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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일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일선
ㆍ작성일	2011-08-11 09:04

ㆍIP: 59.xxx.82

여름 밤

松潭金日鮮

여름 해가 느릿느릿

서산을 넘어 간다

여름밤을 열어 주기가

짐짓 아쉬운 양

여름밤은 너무 짧고

짧기 때문에 너무 아름다워

밤하늘을 노상 쳐다보게 되니

달과 별들이

아름다움을 새삼스레 안다

여름밤에 잠 못 이루는 것이

비단 더위 탓이겠는가?

헤일 수 없이 많은 저 별들이

잠 못 들게 하기 때문이지

도란도란 밤을 새우노라면

별똥별이 번쩍이며 빛을 긋고

은하수를 따라 흐르노라면

잃어버린 꿈들이 수풀처럼 수북이

그 곳에 있으리니.

김이진 2011-08-11 13:23	여름밤의 풍경을 아름답게 그리셨네요. 그 옛날 시골밤의 풍경 모기불 피워놓고 어머니의 무륵팍을 베게삼아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헤아리던 풍경 속으로의 여행 아주 오랜만에 떠납니다. ㅎㅎ 시인님 감사합니다. 무더위 속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으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2011-08-12 09:27	밤을 오래 취하면 낮이 짧아지니 할일이 아쉽고 낮을 오래 취하면 밤이 짧으니 몸이 고단합니다. 김일선 시인님 아쉬운 짧은 여름밤 올 여름엔 비가 잦아 별도 보기 어려웁네요. 행운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이혜숙 2011-08-13 00:54	어릴 적 마당에 자리 깔아 놓고 엄마가 삶아 주신 감자를 먹으며 할머니 이야기에 스르륵 잠이 들고 했지요. 하늘에 별이 총총 있는 날은 날씨가 좋고 별이 없으면 다음날 비가 온다는 할머니 말씀에 그때부터 하늘을 쳐다보는 버릇이 생겼나 봅니다. 한폭의 수채화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향수를 느껴 봅니다.

장경복 2011-08-13 08:20	김일선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여름 밤 돗자리에 누우면 무수한 별들의 속삭임을 듣지요 세상사 모두 잊고 달님과 더불어 옛 꿈길을 걷지요 행복한 여름 밤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하며 갑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도 잘 챙기십시요.

정재선 2011-08-13 22:42	김일선 시인님/ 여름밤 지천에 자라난 쑥 한다발 모기향대신 피워놓고서 커다란 멍석에 이불깔고 할머니 무릎을 배게 삼아 살포시 잠들고 새벽이면 추위에 새우잠속에 빠진 손자배위에 이불을 덮어주시던 그리운 시골, 할머님집이 그리워 지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건필하세요. ^*~

주응규 2011-08-14 11:02	어린날 마당에 멍석을 깔아 놓고 누워 밤하늘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하던 때를 그려 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최화철 2011-08-15 09:55	밤하늘을 쳐다 보며 별을 찾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별똥별이 떨어지면 놀라움에 소리 지르기도 하고 풀벌레에 맹꽁이 울음소리 들으며 밤잠을 설치기도 했지요 김일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별을 바라보는 여유를 안겨주신 시에 감사 드립니다. 평안하세요^^^^^

정해경 2011-08-15 13:07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올여름은 비가 참으로 많이 내립니다 도시의 하늘이지만 그래도 별빛을 볼때가 더러 있는데 올해는 먹장구름만 가득 하네요 그래도 이곳 시인님의 서재에는 별이 총총합니다 오늘밤 하늘 한번 보렵니다 구름뒤에서 별이 내다볼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요 ㅎㅎ

강승희 2011-08-16 08:13	김일선 시우님 여름밤은 추억의밤 이야기가 열리는 밤 속사김이 있는 밤이지요 건필하십시요

김일선 2011-08-16 10:16	《Re》김이진 님 , 감사합니다. 이제 입추 말복이 지났으니 더위도 가실만 한데 아직도 푹푹 찌는 군요. 건강하신 시인님께서는 더위도 즐거웁게 보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얼마 안 남은 여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온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기를 축원 합니다.

김일선 2011-08-16 10:26	《Re》조한직 님 , 갑사합니다. 올 여름 중 하늘을 쳐다본 적이 있었던 밤이 며칠 안되는 성 싶습니다 낮에 하던 일이 고단한지 자정을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이 여름을 잘 이기고 계시는 군요 건강하시니까 즐거움으로 넘기시리라 믿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폭염의 여름 이 천둥과 번개 소나기등 시원스럽고 다이나밐한 멋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건강하다 면 그렇지요. 이 여름을 즐겁게 보내시고 강건 건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1-08-16 10:34	《Re》이혜숙 님 , 이혜숙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린 날의 추억이며 할머니의 다정하신 손길이 간절히 추모되는 밤이 새삼 느껴지게 합니다. 태풍무니파의 피해는 없으셨는지, 올 같이 유레 없는 폭염의 여름을 어떻게 잘 넘기십니까? 온 가족이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고마운 여 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1-08-16 10:48	《Re》장경복 님 , 장경복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이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온 가족이 즐기는 가운 데 잘 넘기시고 계시는지요? 말복도 지나고 한달 후엔 추석이네요. 이렇게 생각하면 이 무더운 여름도 금새 작별해야 할 때가 오고 있군요. 어쩐지 또다시 무상함을 연상케 되 고 말았습니다. 알맞게 그을린 건강한 모습으로 가을의 새 계절을 맞이하시기 바라며 온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1-08-16 10:57	《Re》정재선 님 , 시인님! 마른 쑥의 모기향 냄새가 풍겨 오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입추 말복이 지났으니 머잖아 여름의 꼬리가 감춰질듯 싶습니다.폭염의 여름도 고별을 고할때는 아쉬움이 있겠지 요? 건강한 모습으로 여름을 작별하시고 새 계절을 맞으실 준비를 하셔야 되곘군요? 온가족이 강건하시고 행운이 깃드시기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1-08-16 11:02	《Re》주응규 님 , 감사합니다. 어린 날의 여름 밤의 마당을 추억하게 하시는 군요. 자주 누추한 서재를 왕림하여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무던히도 더웠던 여름을 잘 이기시고 새 계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1-08-16 15:44	《Re》최화철 님 , 감사합니다. 정말 별똥별이 줄을 긋는것을 보고 감격하던 옛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여름방학은 아쉽지 않게 잘 할애가 되셨는지요? 온 가족이 강건하게 여름을 이기시고 새 계절을 맞으시기 바라며 강건과 건필을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1-08-16 15:52	《Re》정해경 님 , 안녕하세요! 자주 서재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기온으로 태풍무니파도 유례없이 사나 웁고 피해도 엄청나게 주었고요. 폭염도 예년에 없는 더위여서 건강하지 못한 병자들에게는 견 기가 어려운 여름이 었습니다. 이런 더위 속에서 별을 보실 생각을 하셨다니 고맙고 축하드립니 다. 온 가족이 다 함께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1-08-16 16:03	《Re》강승희 님 , 감사합니다. 여러차례 왕림하여 주셨는데 건강을 핑게로 조금치도 활동을 하지 못하여 송구스 럽습니다. 심혈관시술차 대학병원에 입원 중에 등단 소식을 들었던 2년전 봄부터 연속적인 입원 가료생활이 계속되어 올 3월에는 오른 쪽 다리에 이상이 와서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검사한적이 있었습니다. 강승희 시인님께서는 사진으로 보아 연로하게 보여 연로한 제가 허물없이 통사정을 하오니 지인들께 많은 변명을 부탁드립니다. 혹서의 여름을 잘 이기시고 강건하시고 댁내 두루 행운이 깃드시기를 축원합니다.

김계자 2011-08-17 13:50	이번 여름은 밤에도 늘 비와 함께 하는것만 같습니다. 그 옛날 마당에 멍석깔고 감자며 옥수수는 아니더라도 하루살이의 데모와 모기의 공격마저도 힘이 빠진 그런 여름밤이 아닌가 싶지만 시인님의 글속에서 추억의 여름밤을 대신해봅니다.

홍대복 2011-08-17 16:10	시인님! 안녕 하세요 여름밤 고운 시향에 심취해 짧은 밤 잠 못듭니다 늘 평강 하세요.

김일선 2011-08-18 16:32	《Re》김계자 님 , 김계자시인님! 또 들리셨네요. 고맙습니다.폭염의 여름도 이제 서서히 시들어지려나 봅니다. 쳐서가 다음 주에 들렸으니 여름의 꼬리도 보일 때가 된성 싶습니다. 여름을 건강으로 잘 마 무리 하시고 새 게절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온 식구 다 함께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추원 합니다.

김일선 2011-08-18 16:40	《Re》홍대복 님 , 홍대복시인님! 여름은 여름대로 그 특색이 있는 역동적인 계절인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 느껴 지기 시작합니다. 천둥과 낙뢰와 폭우와 폭풍--- 다른 계절에서는 겪을 수 없는 공포와 스릴 과 자극이 새로운 상념과 회상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내 좋은 날들 이 되시고 강건 건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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