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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일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일선
ㆍ작성일	2011-12-27 09:55

ㆍIP: 59.xxx.203

겨울애상(哀傷)

겨울 애상(哀傷)

松潭金日鮮

수려하고 우뚝 솟은 환상적인 달마산의 전경도

온 산야를 하얗게 덮어버린 눈-

호젓한 묘지위에 소복이 내려앉은 하얀 눈-의

경외로움 앞에서는

그 장대함이 사라지고 만다.

겨울의 눈 덮인 묘지는 더욱 숙연하다

흰 눈이 고요히 내려앉은 부모님의 산소에서

그들의 영혼과 마주 대한다

‘살아 있는 자’로서 지난날과 이제로.

소한과 대한사이 엄동설한에

어머니의 기일을 며칠 앞두고 3 년만에 뒤 따라가신

애처가였던 아버지

어머니는 일주일 내내 코를 고시다가 그 길로 가셨고

아버지는 ‘시원한 대책’이라고 필서로 의사표시하며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호소하면서 종신하셨다.

내가 죽어가는 사람을 곁에서 지켜보기는 누나의 경우가

처음이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순

그들의 임종은 모두 지켜보기 힘들만큼 괴로웠다

아! 아! 죽음이란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의 극한상황인 것임을---

서쪽 산허리에 좌정한 부모님의 산소에

빠른 속도로 내려 깔린 황혼

고은 노을도 비춤이 없이 엄습해 오는

밤이 오기 직전의 슬프고도 덧없는 어둠이여!

김계자 2011-12-27 12:34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혈육과의 이별은 정말로 감당하기 힘든 슬픔인것 같습니다. 뙤약볕이 쏟아지는 한여름에도 마음에는 동상이 걸릴만큼 춥고 시리지요 시인님의 부보님과 누님을 향한 슬픔 그리움에 몇년 전 이승과의 인연을 끊고 바라도 간 동생이 그리워지네요 고드름처럼 차갑고 딱딱한 것이 비수를 찌릅니다. 어릴적 돌아가신 아버님보다는 같이 한 시간이 많은 동생이 더 그립습니다.

주응규 2011-12-28 08:19	김일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애잔이 읊으신 겨울애상에 그리운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올 한해 많은 격려와 관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임진년에도 사랑 주시고 시인님 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에도 행복 충만 하시길 빌어드립니다^^

최상근 2011-12-28 08:53	임진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광식 2011-12-28 20:47	김일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애잔이 읊으신 겨울애상에 그리운 모습들이 눈에 선하게 떠올라 옵니다 새해 임진년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곽종철 2011-12-30 16:48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본다는 심정, 감당하기 어려운 일지요. 또, 우리는 이를 극복하며 살아가야하는 숙명이 있잖아요. 겨울애상의 시심에 먼저 가신 분들의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정해경 2011-12-31 13:04	안녕하세요 시인님! 올해의 마지막 날에 이렇게 시인님의 애상에 젖어 마음이 애잔합니다 저 또한 너무나 일찍 떠나신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며 가슴아파하고 피우지 못한 한 떨기 꽃처럼 떠나버린 남동생이 있어 시인님의 그 아픔 너무나 잘 압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못다한 생의 종점에 피어난 하얀 설화와 겨울 애상에 함께 머물다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장인성 2012-01-01 13:53	시인님 임진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뜻한바 소원 다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지난 한해는 너무 고마웠습니다 행복하세요 ...

조한직 2012-01-01 15:44	김일선 시인님 아픔은 얼마나 커야 죽음에 이르는지는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한번은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 아픔을 지켜보는자의 그 말 못할 고통은 또 어떻고요. 그러나 다 견디고 참아내야 하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새해에 소망하시는일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강승희 2012-01-01 15:50	김일선 시우님 행운을 가져다 주는 흑룡의 한해가 밝았습니다. 뜻하신 일들이 순조롭기 기도 가운데 잊지 않겠습니다. 건필하십시요

장경복 2012-01-02 17:24	김일선 시인님... '아! 아! 죽음이란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의 극한상황인 것임을' 선생님의 시어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얼마전에 저도 58세 언니를 보내고 느꼈기에.... 우리가 느껴 보지 못한 죽음의 고통.... 그렇게 지난 해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새날을 맞이했습니다 선생님...지난날의 슬픔은 가슴에 묻고 용이 승천한다는 올해 기쁨만 가득하십시오 저는 그렇게 바라고 갑니다..

김일선 2012-01-03 18:14	《Re》김계자 님 , 김계자시인님! 고맙습니다. 혈육의 사별은 정말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괴로움이며 잊기 어려운 고통이지요. 오래도록 함께한 동생을 잃으셨다니 동감이 갑니다. 이제는 추모를 할 수 있는 기일을 두고 잊지 않은 길 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듯 합니다. 겨울이 깊어간듯 눈이 내립니다.건강에 유의하시 고 즐거운 겨울의 추억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김일선 2012-01-03 18:19	《Re》주응규 님 , 주응규시이님! 지난 해에는 눈부신 활동으로 영예로운 수상을 하신것 뒤늦게 축하합니다. 임진년 새해에는 더 욱더 빛나는 해가 뒤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는 바입니다.

김일선 2012-01-03 18:22	《Re》최상근 님 , 최상근시인님! 임진년 새해에는 뜻하시는바 모든 일이 잘 이루어 지시고 강건하고 화평한 가정에 행복이 깃드 는 한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2-01-03 18:27	《Re》김광식 님 , 김광식 시인님! 영예로운 지난해의 힘찬 출발과 함께 임진년 새해에는 더욱더 활기찬 서정의 해가 되시고 온 가족이 강건 화평한 가운데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축원 합니다.

김일선 2012-01-03 18:40	《Re》곽종철 님 , 곽종철시인님! 고맙습니다. 마지막 가는자리는 가시는분이나 보내는 자 모두에게 괴로운 종신의 자리입니다. 경험하지 못 하고는 느껴 볼 수 없는 극한의 고통이라고 듣고 있습니다마 는 이것이 유한자에게 주어지는 숙명적인 최후관문의 통과의 례인성 싶습니다. 소대한이 코앞에 닥치니 몹시 추워집니다. 겨울 감기에 조심하시고 즐거운 겨울 추억을 남기시기를 간절 히 축원합ㄹ니다.

김일선 2012-01-03 18:52	《Re》정해경 님 , 정해경시인님! 시인님께서도 종신의 경험이 있으시군요. 특히나 피우지 못한 한떨기 꽃처럼 떠나버린 동생과의 사별에 대하여는 저의 가슴에 그대로 느껴집니다.역시 살아있는자로서 잘 살아 가는것이 먼저 가신분에 대한 답례인성 싶습니다. 소대한의 깊은 겨울을 맞이해서 건강에 유의하셔서 온 가족이 화평하게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는 바입니다.

김일선 2012-01-03 18:55	《Re》장인성 님 , 장인성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임진년 새해에는 뜻하 시는 모든일이 이뤄지시고 온 가족이 강건화평하여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는 바입니다.

김일선 2012-01-03 19:04	《Re》조한직 님 , 조한직시인님! 그렇습니다. 우리들 유한자에게는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최종의 통과의례인것 같습니다. 그곳을 향하여 열심 히 떠밀려 가는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니곘습니까? 소대한의 엄동설한이 코앞에 닥쳐왔습니다.겨울감기에유의 하시 고 온가족이 강건화평하게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2-01-03 19:07	《Re》강승희 님 , 강승희 시우님! 흑룡의 임진년 새해에 소원성취하시고 온 가족이 강건화평하게 행복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김일선 2012-01-03 19:12	《Re》장경복 님 , 장경복시인님! 58세라면 지금은 꽃다운 나이입니다.얼마나 가슴 아프셨는지요? 종신을 경험한 저는 시인님의 애상을 충분히 느낍 니다. 하여 임진년 새해에는 뜻하신바 모든 일이 다 이뤄지시고 온가족이 강건 화평하게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는 바입니다.

손상준 2012-01-04 14:32	김일선시인님! 임진년 흑룡의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만사 형통하시고 순풍에 돛단배처럼 순항하는 좋은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참 좋은 삶의 인연입니다.마음이 통하여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참 좋은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우리 함께하는 참 좋은 인연으로 영롱한 아침 이슬처럼 맑고 밝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푸른 삶의 향내음이 가득한 참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늘 함께 할수 없지만 마음깊이 흐르는 정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낌 만으로 삶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웃음과 눈물을 함께하는 참 따뜻한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우리 서로에게 함께하는 마음으로 마음에 남겨지는 깊은 정으로 늘 맑은 호수같이 푸른 삶의 참 좋은 인연으로 오래 기억되는 우리이고 싶습니다 , 보현 손상준 드림.

김일선 2012-01-09 09:27	《Re》손상준 님 , 손상준시인님! 시우님의 따뜻한 글월을 대하고 감동하였습니다. 우리가 참 좋은 삶의 인연입니까? 그러시다면 그영롱한 아침이슬처럼 맑고 밝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말은 하지않어도 느낌만으로 삶의 길쁨과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인연이 될수 있도록 기원하겠슯니다. 소한을 넘어서 대한을 맞는 엄동설한에 겨울감기 조심하시고 온가족이 강건화평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축원하나이다.

장인성 2012-01-22 10:27	새해에는 더 새롭고 웅대한 포부로 하시는 일마다 괄목할 발전이 있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전영금 2012-01-22 11:55	하루를 지내고 나면 더 즐거운 하루가 오고 사람을 만나고 나면 더 따스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더 행복한 일을 만들 수 있는 아름다운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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