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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한직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7-11-02 22:01

ㆍIP: 39.xxx.163

잎의 비애

잎의 비애
一向/조한직

잎새야
붉은 잎새야

초록 잎 미풍에 살랑대더니
어느새 너는 붉어버렸나.
검은 눈망울 이슬진다

잎새야
노 오란 잎새야

푸른 꿈을 가득 실었더니
그 꿈 어느새
다 살라내고 떨어지는가.

앞에도
뒤에도
온통 낙엽뿐인걸
내 어이 너를 밟고
이 가을을 건너갈까나.

여관구

2017-11-03 06:53

"내 앞도
내 등 뒤도
온통 낙엽뿐이니
내 어이 너를 밟고
이 가을을 건너야 하는가."

시인님 한치앞도 보지못하는 우리가
어찌 단풍의 마음을 다 알랴만
낙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우리인생을 보는것같아 아쉬움이납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조한직	여관구 시인님 가을은 곱기만한데 곱다곱다 하면서도 마음은 측은해옵니다. 짧은 가을의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지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11 21:07

이민숙

2017-11-03 10:02

그렇군요
밟고 지나기가 미안한
이쁜 단풍들이지요
쓸어다아야 하는 바구니를 챙기라는
글이 마음을 사로 잡았어요
이 아침 고운글 주셔서 감사히
배람합니다


조한직	이민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곱디고운 가을 빛들이 야위어 가는군요. 멋진 가을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11/11 21:09

주응규

2017-11-03 10:28

곱게 빚어 놓으신 시향이 곱게 내려앚아 가을빛같이 마음을 물들여놓습니다
밤새 가을비가 내려 갖은 색깔의 낙엽으로 주단을 깔아놓은듯한
거리에 깔린 낙엽을 밟으며 낭만에 취해 봤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과 동행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늘 바쁜 틈을 쪼개어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을도 머잖은 듯 기온이 차갑게 내려가네요. 환절기 감기 유의하시어 건강하시길 빕니다.	11/11 21:12

김광섭

2017-11-03 12:27

가을비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아스팔트에 무늬처럼 박히는 모습이
가을을
마감하는 인사를 하는 듯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잘지내시죠? 시인님의 열정 만큼이나 가을의 빛들도 붉습니다. 고운날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11/11 21:14

정찬열

2017-11-03 16:29

형형 색색 낙엽으로 만들더니
끝내는 바람의 합작으로 내치는
계절은 이제는 차가운 비를 뿌려
기여히 쓸쓸하게 만들려 하는 날입니다^^

온통 낙엽이 되어버린 계절의 "잎의 비애"
의미깊게 지피신 시심 을 마음에 담아갑니다.
편안한 주말 행복하세요.^^ 시인님!


조한직	정찬열 시인님 가을이 마지막 최고의 고운 빛으로 부릅니다. 고운날들 함께하시며 고운 시향 담으시길 빌며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1/11 21:17

이정규

2017-11-03 19:29

조한직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한잎 두잎 떨어지던 낙엽도 비바람에 우수수 쏟아내면서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고 겨울이 성큼 다가서려 하네요...
이 비가 그치고나면 기온이 떨어져 강원도엔 눈이 온다고 합니다.
환절기 자칫 소홀하면 감기가 친구하자 할지도 몰라요...ㅎㅎ
쌀쌀해 지는 겨울의 문턱에서 따뜻한 마음을 간직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리에는 두꺼운 옷을 입은사람들도 눈이 띠네요...
가벼운 겨울옷이라도 챙겨 입으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가을이 저물어 가니 서글퍼 지는 것은 이루지 못한 것들 앞에 주름살만 하나 늘어가는 것의 슬픔 때문이지요. 그래도 가슴에 슬픔을 묻으며 평안하기만을 기원합니다.	11/11 21:20

김단

2017-11-03 21:46

시인님,평안하신지요,
세월이 정말 유수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하루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고
또 한주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면서
어느새 열두달의 끄트머리인 11월이 시작되었네요.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으로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평안한 쉼하며
귀한 시심 가득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김단 시인님 세월처럼 빠른 것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기차가 빠르다는 것도 비행기가 빠르다는 것도 아직 세상을 덜 산 사람들의 푸념이었음을 이제 알았습니다. 고운 단풍과 함께 멋진 가을추억 쌓으시길 빕니다.	11/11 21:24

곽철재

2017-11-05 09:04

내 앞도
내 등 뒤도
온통 낙엽뿐이니
내 어이 너를 밟고
이 가을을 건너야 하는가.
*****
멋진 구절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
차가워지는 날씨에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조한직	곽철재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에 들에 가을이 마지막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운 추억 많이 담으시길 기원합니다.	11/11 21:26

임세규

2017-11-05 15:33

안녕하세요.시인님
계절의 끝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군요.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조한직	임세규 시인님 처음인듯 하군요. 감사드리며 이가을과 함께 건필을 기원합니다.	11/11 21:27

배정이

2017-11-07 10:43

독감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요즘
시인님 아프지 않게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주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한 걸음도 빠뜨리지 않는 열정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가을 열어가시는 길 아름다운 시향 많이 펼치시길 빕니다.	11/11 21:29

김단

2017-11-07 12:33

입동의 문턱에 들어선 오늘
갈수록 새벽 공기가 차가워 지네요
고요속에서 느껴지는 늦가을의 사색이
시심 충만한 시인님의 마음을
한껏 살찌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인님
오늘 하루도 추향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 가득 만들어 가세요~^^


조한직	김단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11/11 21:29

류등자

2017-11-07 15:43

조한직 시인님
연두색 아름다운 꽃시랑도
초록의 등살뜨거운 애락의 낭망도 제고향찿아
모두 우주공간속에 잠들었네요
이제가을의 만추에서 어깨위에 삶을 지고
갈색잎 밝는 소리에 슬퍼질 거지요
그래도 오늘만은 나의 건강에
아낌을다하시고 축복 하세요


조한직	류등자 시인님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지회 동인지 행사날 뵈고 좀 먼듯합니다. 멋진 가을 엮어나가시길 빕니다.	11/11 21:30

고지영

2017-11-08 19:01

존경하는 조한직 시인님 반갑습니다 주옥같은
시향기에 취해 한참 머물다 발길 옮깁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조한직	고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 가을이 활활 타오르더니 이제 고운 잎들은 낙엽으로 지려합니다. 멋진 가을을 응원합니다	11/11 21:32

김상훈

2017-11-08 19:34

지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이
때로는 수평선 너머의 범선처럼
하나둘씩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악몽에 가까운 것들조차
어느 땐 픽 웃고 넘어갈
아름다운 추억이기를 바라지만
망각의 강이 다 마르지 않는 한
불온했던 것들과 평온했던 것들이
범선처럼 수면 위로 불쑥 올라와
망각의 강이 다 마르지 않았음을
보여주곤 합니다.

요즘 많이 지쳐있는 몸인지라
몇 군데 활동하던 공간에서
잠시 글문을 닫고 있습니다.

잎의 비애,
잘 배독하고 갑니다.


조한직	김상훈 시인님 바쁜 일정에도 찾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출장길에 지나다보면 가을이 제 멋을 다 뿜어내고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눈을 뗄 수 없어 멍하니 바라보기도 합니다. 고운 가을과 함께 멋진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11/11 21:36

박외도

2017-11-09 00:49

조한직 시인님~~
"잎의 비애"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입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조한직	박외도 시인님 푸르던 잎들이 가을 단풍으로 곱다지만 저것도 머짢은 듯 바람에 흔들립니다. 저 애처로움들이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는 것이지요. 고운날 빌며 좋은꿈 꾸세요.	11/11 21:38

허정인

2017-11-10 10:53

잎의 비애

내 앞도
내 등 뒤도
온통 낙엽뿐이니

만추속의 시인님도
빛 고운 낙엽이십니다
깊은 가을향 풍기는 시 감사합니다.
낙엽하나 책 갈피에 꽂아 보고싶네요 ^*^


조한직	허정인 시인님 감성 어린 모습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합니다 가지 못하게 가을을 잡아보세요. 이 가을이 그냥 가면 어쩔 수 없이 그 뒤에는 주름살이 스며들 것 같아요. 가을 멋진 추억 위에 서시길 빕니다.	11/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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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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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가을아	8	조한직	2017-10-24

421	운명의 길	9	조한직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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