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7-08-27 10:53

ㆍIP: 61.xxx.42

마음자리

/ 안정순

쓸데없는 팔월의 장맛비에
파란 잎사귀 사이로
빼곡히 들어낸 벼 이삭들

애먼 밤하늘에 삿대질하며
풀벌레를 따라 투덜투덜
늦은 여름을 깁는다

이른 봄날
논둑 버드나무 끝에 걸어 둔
여린 마음 하나

모진 풍파에 다져진 가슴은
수수 모가지 여무는 들녘을 바라보며
구름 사이 쪽빛 한 조각에도
입가에 작은 미소가 번진다

기다림이 삶이 되어버린 날들
살아 있음에 쌉쌀한 독백의 여운도
내 소중한 행복이라고!

/ 20170827

박희자 2017-08-27 11:3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 들렸습니다 맑은 하늘에 뭉개구름 반가운 휴일 입니다 눅눅한 날씨에 그 무더움이 계속되던 며칠 전의 날씨를 넘어 이제는 시원한 바람 내리는 아침입니다 기다림이 삶이되고 쌉쌀한 독백도 내 소중한 행복임을 깨닫습니다 더 건강하시고 고운 가을 맞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민숙 2017-08-27 17:4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쓸데없는 팔월의 장맛비에 파란 잎사귀 사이로 빼곡히 들어낸 벼 이삭들 애먼 밤하늘에 삿대질하며 풀벌레를 따라 투덜투덜 늦은 여름을 깁는다 정겹게 적은 글올 봅니다 즐거운 시를 주셨네요 감사히 담아 봅니다

장용순 2017-08-27 18:2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여름이 지나고 독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벼는 여물어 가는데 해 놓은 건 없는 것 같고 제 마음도 고개 숙여 익을 때까지 기다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관구 2017-08-27 21:40	"모진 풍파에 다져진 가슴은 수수 모가지 여무는 들녘을 바라보며 구름 사이 쪽빛 한 조각에도 입가에 작은 미소가 번진다 기다림이 삶이 되어버린 날들 살아 있음에 쌉쌀한 독백의 여운도 내 소중한 행복이라고!"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느끼는 시인님의 소소한 행복이 보입니다. 그 행복으로 올 가을도 꽉채우소서.

석옥자 2017-08-28 11:30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노크하는 맑은 계절 행복한 가을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 덥던 여름이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참 으로 간사한게 사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기나는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오필선 2017-08-28 20:21	안정순 시인님, 모진 풍파에 다져진 가슴은 수수 모가지 여무는 들녘을 바라보며 구름 사이 쪽빛 한 조각에도 입가에 작은 미소가 번진다 풍성함이 수확으로 다가오는 가을에 입가에 작은 미소를 떠올리심은 올 가을이 따뜻하리라 느껴집니다 푸근하고 행복 넘치는 가을 맞으시길요

강성순 2017-08-29 14:19	애먼 밤하늘에 삿대질하며 풀벌레를 따라 투덜투덜 늦은 여름을 깁는다 가을 하늘이 높아만 갑니다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가을빛 향기를 따라 향내나는 시향 펼치시길 기대합니다 마음에서 그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처럼 늘 행복하세요

김희선 2017-08-30 23:19	그러게요.~ 이제 정말 가을이 왔지요.. 때가 되면 어김 없이 찾아드는 것들요.. 소박한 일상의 행복이 소중한 날들입니다. 고운 시심에 함께하는 마음도 행복으 물들어 갑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김국현 2017-08-31 10:10	시인님!! 반갑습니다. 모진 풍파에 다져진 가슴은 수수 모가지 여무는 들녘을 바라보며 구름 사이 쪽빛 한 조각에도 입가에 작은 미소가 번진다 가을오는 소리가 먼발치에서 들려오는 듯한 요즘이네요. 즐겁고 활기찬 가을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훈 2017-08-31 23:04	또 한번의 가벼운 몸짓으로 척후병과 함께 슬그머니 얼굴 디민 가을, 낯익은 얼굴이지만 이번에는 또 어떤 악보를 그리고 갈까 기대가 됩니다. 마음자리, 잘 음미하고 갑니다.

배정이 2017-09-01 08:58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주응규 2017-09-01 09:58	계절의 교차로는 분주합니다 가을 초입에 곱게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한낮의 햇볕은 따갑습니다. 곡식을 알알이 영글게 하려는 햇볕이 분주합니다. 오곡이 익어가고 삼라만상이 영걸어 가는 계절에 시인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좋은 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풍성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언건필을 기도합니다. ^^

김단 2017-09-01 15:46	9월은 가을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처럼 행복이 가득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희망이 현실이 되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그런 알찬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향 짙은 가을엔 늘 건강하시고 기쁘고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한 날들이 되셨으면 좋겠고 늘 건안건필 다복하심을 기원합니다.

한기봉 2017-09-01 22:27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자리" 집필하신 깊은 시향 시심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무더운 8월이 떠나가고 사색의 계절 가을을 9월이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지고 떨어지는 낙엽에 또 얼마나 가슴을 조려야 할까요?? 환절기 건강에 유념하시고 황금 들녘에 풍요의 햇살이 비추듯 시인님의 시심도 가을의 향기로 가득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이정규 2017-09-02 08:56	9 월의 첫 주말 아침에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좋은 아침 열어서 행복이와 함께 동행하는 즐건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정순 시인님 ^^

경규민 2017-09-03 05:42	이른 봄날 논둑 버드나무 끝에 걸어 둔 여린 마음 하나 ---- 이 아침 ! 시인님의 고은 시로 하루를 엽니다.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마음의 여유 물질의 풍요로움을 가져온 9월! 감사와 나눔으로 우리 모두에게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나날되시기를

서현숙 2017-09-03 23:15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과 함께 곱게 쓰신 詩 한참을 읽고, 마음 내려놓습니다. 가을의 밤이 깊어가네요.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안하숙 2017-09-04 18:08	안정순 시인님 기다림이 삶이 되어버린 시인님의 마음 엿보고 갑니다 그렇게 내리던 비 그치고 나니 가을이 높고 푸른 하늘과 함께 한걸음 두걸음 천천히 걸어 오네요 고운 시향에 저도 삶을 기다림으로 채워 보고싶네요 환절기 건강 조심 하시고 향필하세요

왕매미

투박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