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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7-09-05 07:46

ㆍIP: 61.xxx.42

왕매미

/ 안정순

어둠 속 명줄을 부여잡고
헤진 명지 기워입으며
학수고대하던 일곱 해는
모두가 잠든 여름밤
새벽을 가르며 하늘을 열었다

오동나무 꼭대기 신선처럼
푸른 장단에 도포 자락 한들거리며
하늘보다 더 높이 수평선보다 더 멀리
긴 설움을 토하듯

구애의 몸짓
목이 터져라, 사랑가를 부르며
혼을 다 한 열 나흘을 꿈인 듯
삶 전부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삭이 여무는 갈림길에 서서
팔월 그림자 서글피 밟으며
한발 두발 내딛는 우화의 길이
설고도 애달프구나!

/ 20170904

황순모

2017-09-05 08:3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둠 속 명줄을 부여잡고
헤진 명지 기워입으며
학수고대하던 일곱 해는
모두가 잠든 여름밤
새벽을 가르며 하늘을 열었다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아침 인사드립니다
하늘은 잔뜩 흐린얼굴로 인사를 하지만
활기차고 환한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고운시향의 옥고 감사히 배독합니다
행복한 시간들 되십시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황순모시인님	9/26 14:19

배정이

2017-09-05 16:4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드높은 매미의 목청도
가을 앞에서는
아쉽게 안녕을 고하고 말았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풍요로운 구월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9/26 14:19

이민숙

2017-09-05 18:4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구애의 몸짓
목이 터져라, 사랑가를 부르며
혼을 다 한 열 나흘을 꿈인 듯
삶 전부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삭이 여무는 갈림길에 서서
팔월 그림자 서글피 밟으며
한발 두발 내딛는 우화의 길이
설고도 애달프구나!

왕 매미
시인님 진심 담아 놓은 글에 머물러 봅니다
설움을 토하는 매미를 안스러워하는군요
시인님
시심에 함께 합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이민숙시인님	9/26 14:20

이정규

2017-09-05 19:37

안정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초가을 하늘이 잔뜩 찌푸린 하루 였네요 ...
선선한 바람이 더욱더 쓸쓸함을 더하는것 같습니다.
들꽃에 풀벌레 우느소리와 들판에 곡식 영그는 소리도 들리는 듯 하네요..
오후 늦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오고 나면 일교차로 심하고 가을은 점점 깊어 지겠죠?
하늘은 흐렸지만 마음은 밝고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9/26 14:20

여관구

2017-09-05 20:14

"구애의 몸짓
목이 터져라, 사랑가를 부르며
혼을 다 한 열 나흘을 꿈인 듯
삶 전부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삭이 여무는 갈림길에 서서
팔월 그림자 서글피 밟으며
한발 두발 내딛는 우화의 길이
설고도 애달프구나!"

그렇게 열흔간의 사랑의 열정을
다 쏟아놓고 이제 떠날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가오니 목청을 가다듬는구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9/26 14:20

사방천

2017-09-05 21:11

안정순 시인님의 고운 시
왕 매미
메미의 일생을 올려주신 고운 옥고의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비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사방천시인님	9/26 14:20

김상훈

2017-09-05 21:18

청옥 머리 하늘을 올려다보니
조금씩 넓어지는 듯한 여백
지나는 바람의 한 끝이 서늘하다

빛내리는 들녘을 바라보며
오메, 단풍 들겄네 하던
김영랑의 목소리가 은은하다

왕매미,
잘 읽고 갑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김상훈시인님	9/26 14:21

김광섭

2017-09-06 10:44

가을비가 조금 추적추적 내리네요.
수요일에도 기쁨이 가득한 날 웃음꽃 피우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시인님~~~!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9/26 14:21

장화순

2017-09-06 18:35

7년의 기다림을 열나흘의 삶으로 전부를 쏟아 부으려니
소리가 그렇게나 큰 것 같아요
안녕하시죠 시인님 9월 행사에서 뵙겠네요
시인님 볼날을 기다립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장화순시인님	9/26 14:21

정찬열

2017-09-06 18:43

"왕매미"
7년을 몸부림쳐 힘게 부르는 노래는
아쉬움에 대향연 말매미 소리의 노래
조석으로 쌀쌀해지니 목감기마져 드나봅니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시향에 쉼하다 갑니다,.
남은 오후 시간도 편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9/26 14:21

박미리

2017-09-06 21:57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안녕하셨지요?
그새 가을이 와 있네요

여름을 달구던
그 많던 매미도 사라지고
그 자리엔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요

사랑하기 좋은 감성의 이 계절
원 없이 행복하시고 향필하소서
고운 글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박미리시인님	9/26 14:21

장용순

2017-09-06 22:58

잠깐 울기까지 긴세월을 보내는
매미의 일생을 봅니다.
생의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구애의 노래에
매미 소리 시끄럽다고
욕할 수 없겠습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장용순시인님	9/26 14:21

김국현

2017-09-07 15:50

시인님!!

반갑습니다.

구애의 몸짓
목이 터져라, 사랑가를 부르며
혼을 다 한 열 나흘을 꿈인 듯
삶 전부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삭이 여무는 갈림길에 서서
팔월 그림자 서글피 밟으며
한발 두발 내딛는 우화의 길이
설고도 애달프구나!

매미 울음도 가을 바람따라 가버렸습니다.'
우리인생도
그리움 묻어두고
가을을 마지할때...
고개가 숙여집니다.

올리신 시향에 머물다가 갑니다.
가을에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김국현시인님	9/26 14:22

주응규

2017-09-08 11:07

오곡뿐만 아니라 만물이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에 좋은 시심을 가슴에 담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하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함 만큼이나 글향도 풍성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좋은 시향 가득 거두시고 기정에도 행복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건안건필을 늘 기도합니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9/26 14:22

경규민

2017-09-09 08:24

우리는 언제 갈지 모르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모르며 살아가는것이 어쩌면 행복인지 모르지요
그러나 매미는 그때를 아는 가 봅니다.
짧지만 굵게살고 싶어
기뿜의 노래로
때로는 슬품의 노래로 가슴 한을 털어내는 그 룰음소리
의미깊은 시심으로
이 아침을 엽니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가을 맞으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이님	9/26 14:22

김광섭

2017-09-09 15:29

초가을을 맞이하는 9월의 2번째 주말이네요
벌써 새벽 산길에는 도토리가 제법 많이 떨어지네요
계절은 어김없이 오고 또 가고 자연의 섭리가
이처럼 아름답네요
선선해진 날씨에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천고마비의 풍요로운 계절에 맞이하는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김관섭시인님	9/26 14:22

주명옥

2017-09-09 20:28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목이 터져라 사랑가를 부르던 매미도
가을 속에 묻혔습니다
삶 전부를 뜨겁게 달구던 매미
안스러운 마음을 가지신 시인님!
고운글에 머물러봅니다

코스모스 살랑이는
이번 휴일 멋진 계획
세우셨나요?
가을이 어디만큼 오고
있는지 마중 나가는것도
참 괜찮은 휴일이 되겠죠?
높아지는 하늘만큼이나
아름다운 추억 만드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주명옥시인님	9/26 14:23

김혜정

2017-09-11 00:29

매미의 애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김혜정시인님	9/26 14:23

장계숙

2017-09-12 11:56

삶은 늘 그 울음 소리 처럼
간절함이 가득합니다.
잠깐의 생에 전부를 걸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 소리가
의미있게 남습니다.
늘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9/26 14:23

김희선

2017-09-13 21:17

긴 기다림의 모진 세월을 견디고
비록 짧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으니
아쉬움은 남겠지만..
후회는 없겠지요..
다시 또 찾아올 생을 기다리며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었겠지요..
이 가을에게..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시인님^^*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김희선시인님	9/26 14:23

강성순

2017-09-14 07:48

구애의 몸짓
목이 터져라, 사랑가를 부르며
혼을 다 한 열 나흘을 꿈인 듯
삶 전부를 뜨겁게 달구었다

시인님
굿모닝입니다
매미소리 어느덧 멀어졌습니다
짧은 생애가 아쉽기라도 한듯
목 놓아 울더니 말입니다
가을은 많은것을 보내고야
숙연히 오나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강성순시인님	9/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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