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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6-06-08 23:40

ㆍIP: 122.xxx.254

어린 왕자

어린 왕자

김흥님

해거름 녘 남보랏빛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어
맛보기로 배운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매직아워 시간대 이끌려 장복산 하늘마루에 올랐지

언제부터 거기 서 있었을까?
소행성 B612 어린 왕자가 사막여우와 함께
진해만을 내려다보고 있었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소원해진 관계들이 길들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해
이미 길들여진 애지중지 아끼던 것들이 미끄덩,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자 일순간 사라져버린 존재의 부재

홀로 서 있는 오래된 습관은 모순에 빠지기 십상이야

안녕! 떠나 온 장미를 생각하고 있니?
말없이 밤하늘 별들을 헤아리는
어린 왕자 주머니 안쪽에서 양 한 마리 부스럭거렸어

이내, 땅거미가 꾸불거리는 뱀 허리를 틀어 안고
속천 바다를 향해 달음질치고 있었지

장계숙

2016-06-09 06:33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복산 하늘마루에서 어린 왕자를 만났군요.
어쩜,~소녀 감성 충만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맘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영혼~
시인의 눈 속에 세상은
동화처럼 아름답기만 하네요.
고운 글 행복한 미소로 다녀갑니다.
좋은 시간 되셔요. 시인님 ~


김흥님	진해에 장복산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유명합니다 도시는 작지만, 봄이면 벚꽃축제로, 바닷가를 안고 있어 운치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지요 하늘마루에 올라 책에서 만났던 동심을 불러 일으키는 동상을 만났을 때 그 야릇한 흥분,,이란!!	6/12 21:43

여관구

2016-06-09 07:1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린왕자의 모습을 보시면서 어린왕자가 되신 시인님
멋지십니다.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일이 가장 어려운일이 맞습니다.
좋은 교훈 하나 얻었습니다.
시인님의 카메라 눈에 비친 모습들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김흥님	요즘 옆지기와 취미를 함께 292168075

김광섭

2016-06-09 10:37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소원해진 관계들이 길들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해
이미 길들여진 애지중지 아끼던 것들이 미끄덩,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자 일순간 사라져버린 존재의 부재.........
김흥님 시인님 ...속천 바다를 향해...아~~! ㅎㅎㅎ 호로록^^**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6월의 초여름...
멋과 맛 향기로 인생 삶 알차고 보람되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웃으며 나가시고
항상 건강 조심하시며 사랑과 기쁨이 충만 하시는 인생의 세월 보내소서.
사랑하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몇번을 읽어본 어린왕자이지만 매번 읽을 때마다 마음이 순수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 어린왕자와 여우를 실제로 만나는 듯한 느낌으로 장복산 중턱에서 만났을 때 그 반가움이란,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멋지게 찍어왔습니다 사람의 관계에 길들여지는 것에 대하여 그 책을 통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6/12 21:48

이정규

2016-06-09 19:50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삼성 서울 병원에서 아들 수술하고 퇴원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마음 써 주신 고마움에 감사드리며
늦게나마 ~~
잠시 문안 인사드리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하십시오!


김흥님	아공, 시인님^^ 가족이 아프다는것 내가 아프다는것이 아닐련지요 맘고생 많이 하셨을 시인님께 위로의 토닥임을 전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라는것을요 바쁘신 와중에도 발걸음 남기심, 고맙습니다	6/12 21:51

정찬열

2016-06-09 23:08

김흥님 시인님! "어린왕자"
소행성 B612 어린 왕자가 사막여우와
진해만을 내려다보고 있었어
해병대 신병 훈련소에서훈련이 힘들어
진해만을 내려다본 생각이 서려옵니다.
시인님에 내공깊은 시심에 초여름밤의
무더위도 잊으며 몇번을 감사히 봅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
감회합니다.


김흥님	해병대 출신이라면, 진해의 시루봉과 장복산을 한번쯤 밟아보셨을거라 믿습니다 시루봉 밑 둘레길은 너무도 잘 가꾸어 놓아서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봄의 풍경이 장관이지요 더구나, 어린왕자도 합류했으니 말입니다	6/12 21:53

고지영

2016-06-10 22:04

멋진 시풍에 그만 고개숙입니다 주옥같은 시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립니다 늘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흥님	고지영 시인님^^ 회색빛 하늘에 비가 잠시 다녀간 주말이었습니다 한주동안의 쌓인 피로를 여유있게 쉼으로의 평안으로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물리고, 서재 마실을 즐기고 있답니다	6/12 21:55

장화순

2016-06-10 22:12

세상에 가장 어려운일 사람이 사람 마을을 얻는일
살다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시인님
잘지내시죠 행사장에서 만나요


김흥님	장화순 시인님^^ 맞지요, 세상에서 어려운 일 중위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것을,, 그렇지만, 내가 하기 나름이고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정이 있고 사랑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에대학을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하기는 하지만, 특별한 인연으로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오롯이 얻지 않았나,,생각해봅니다	6/12 21:58

정병근

2016-06-11 06:30

작가가 찍은 사진은
자연이 만들어 낸 촬라의 순간들을 앵글에 담습니다
손에 잡을 수 없는 신비로운 모습들을 들어내며 감동을 줄 때
인간의 마음은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 흥분의 순간을 떨리는 손으로 잡아 가두었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좋은 경치 많이 촬영 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김흥님 시인닌~^^*


김흥님	시도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또다른 장르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적당이라고 말은 하지만 무언가에 한번 발을 들이게 되면 쉽게 빠지게 되는것이 사람의 심리이기 욕심이기에..,, 문학과 접목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서방님과 함께 취미생활로 곁에 두고 싶은 맘!!	6/12 22:00

윤춘순

2016-06-11 11:29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진해만을 내려다 보다
홀로 서있는 오래된 습관은 모순에 빠지기 쉽상이야.
'어린왕자'가 되어 어둠이 내리는 장복산을 유영 하시는
모습을 그려 내시는 시심에 한참을 쉼하다 갑니다.
한 폭의 그림이되어~~~
멋진 주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흥림시인님.


김흥님	윤춘순 시인님^^ 혼자서 하는 생각은 주관적이 될 수도 있고 그 속에 갇혀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왕자의 순수함과 호기심은 시를 쓰는 시인들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심성이지만, 어른이 되어버린 생각은 이미 굳어 딱딱해진 심장이 말랑해지기까지는 아마도 한참이 걸릴것만 같습니다 잠시나마, 어린왕자의 곁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다 보았지요	6/12 22:05

조정덕

2016-06-11 16:0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이 보다 더 어려운일이 있을까요?
철학적인 시어에 깊이 공감합니다~~~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김흥님	조정덕 시인님^^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인생의 화두이기도 하지요!! 한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어렵고 또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알게되기까지,, 알면서도, 서로가 공감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그 심장,, 시인님도 좋은 밤 되시어요	6/12 22:09

김인숙

2016-06-12 01:21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셔요~^^
'카메라의 매력에 흠뻑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어린왕자도 여우도 더욱 아름답게
그려지는듯 합니다
밤하늘 별들을 헤아리는 새벽
살짜기 다녀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흥님	김인숙 시인님^^ 신혼시절 젤 먼저 장만한것이 할부로 장만한 카메라였지요 아이들 어렸을 적에는 그 카메라로 소소한 행복을 담아냈지요 빛바랜 앨범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옛기억들이 있습니다 어린왕자에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6/12 22:13

곽철재

2016-06-12 08:22

한 이십여년 전에 저의 별명이 어린왕자였던 때도 있었는데 ...ㅉ 한 이십여년 전에 속천 부두에서 회를 먹으며 술에 취했던 기억도 있는데... 좌우지간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흥님	아하!!.. 어쩌면 그 별명이 딱 어울리실것 같은 예감입니다 장복산에서 내려다 보는 진해 앞바다의 야경은 참 이쁩니다 저녁 시간, 밤풍경을 찍으러 올랐다 만난 어린왕자 곁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저도 잠시, 작은 별에서 온 떠돌이별이 되었답니다	6/12 22:17

강보철

2016-06-12 08:58

존재의 부재

가끔은
멍--
같이 하고픈 마음입니다.

뜨고, 감고
서고, 앉고
너무 바쁩니다.

당신이 만난
어린왕자가 있는
하늘을 봅니다.


김흥님	존재의 부재에 대해 생각합니다 길들여진것들에 대해 아직 서먹하고 어색한 관계에 대해 요즘은 종종 어느별에서나 어린왕자를 만나는 관광지도 많긴 하지만, 문득 예상치 않는 곳에서 만난 낯익은 얼굴이 예전부터 만났던이처럼, 엄청 반갑더라구요!!	6/12 22:25

이기영

2016-06-12 15:44

누군가 왕자라면
그를 찾아가고싶다
왜나면
그를 통해
나의 유년시절 호기심을 다시 찾고프니까

김시인님 ,, 고운 시 읽습니다


김흥님	이기영 시인님^^ 귀하신 걸음 하셨군요 이기영 시인님도 어린왕자 기질이 다분하게 있긴 있어요 순수한 동심이 아직 살아 있다는건 아직 심장이 굳진 않았다는것이리라고!!	6/12 22:27

오석주

2016-06-12 16:15

동화처럼 아름다운 시향 입니다
오늘은 한 여름같은 날씨입니다
건강조심 하시고 멋진 휴일 되시길요~^^시인님~!


김흥님	오석주 시인님 동화를 즐겨읽었던 어린날의 시간들을 돌아다봅니다 그때 그 시절이 부모의 품안에서 아무런 걱정없이 세상을 바라보던 시간이었지요 편견없이, 고정관념없이, 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6/12 22:29

정회선

2016-06-12 17:18

장복산 하늘 아래에서 왕자님과 밀회를 나누었네요,
그 왕자님은 참으로 행복하셨을거예요,
왜냐구요 ? 어여쁜 시인님 공주님이랑 데이트하셨으니까요.
제가 그 모습을 맛보기로 배운 카메라로 찰칵 --- 했거든요? ㅎㅎㅎ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김흥님	정회선 시인님^^ 맞아요, 그 순간 왕자님과의 데이트에 엄청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막여우와 왕자님의 별을 바라다보는 모습을 멋지게 카메라에 담아 두었는데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유감입니다	6/12 22:33

경규민

2016-06-12 21:59

참재미있네요.
원래 마음에 곡 꼭 담아두면
은연중에 나타단다는 말이 있는데
시인님 장복산에서 드디어 해후를 하셨군요
멋진야경속에서 말입니다.
어린왕자, 어린여왕의 해후를 --
시인님! 저도 어린왕자를 보는 듯 싶어집니다.
고은 시향에 쉼하고 갑니다.늘 즐거운 시간되세요.


김흥님	네,, 시인님^^ 노을이 지고 그리고 별이 뜨고, 장복산 아래 펼쳐지는 진해만의 바다와 도시의 야경이 아우러지는 풍경이 그리고 뜻밖의 해후,, 멋진 밤이었습니다 우리가 다시 그 유년의 시간속으로 돌아가 길들여지기 않는 생각들로 세상을 바라다 볼 수 있다면~~!!	6/12 22:37

박재도

2016-06-13 13:08

시인님!
잠시 머물든 시인님의 서재에서 꿈에도 그리는 고향을 봅니다.
장복산, 내가 꿈을 키우던 곳이며, 속천항은 내가 태어난 곳입니다.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베트남에서


김흥님	박재도 시인님,,반갑습니다 진해가 고향이셨군요 20여년전 이곳으로 이사를 오던날을 기억합니다 군가족이라 신랑 발령으로 잠시 머물 도시라 생각하고 왔다가 정이 들어 가고 오도 못하고 발목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진해도 그동안 많이 변했지만 살기에 조용한곳이기도 하지요 언제 한번 얼굴 뵙고 싶은데,,베트남이라!!??	6/14 12:48

홍대복

2016-06-13 13:22

시인님!
유월의 햇살은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는 듯 이글거리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시인님의 서재에서
시향에 젖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가만히 안부 내려놓습니다.


김흥님	여전히 멋쟁이이신 홍대복 시인님^^ 환한 미소가 매력적이기도 하지요 음,,창원에 전시된 시화가 보고싶기도 힙니다만 언제 시간을 내어보아야 할 듯도~~!! 마당발이라 왕성한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협회모임때 뵙겠습니다	6/14 12:51

안정순

2016-06-14 10:12

김흥님시인님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지셨나봅니다.
장복산에서 진해만을 내려다 보는 그 황홀함
저도 느껴 보고 싶네요
감사히 봅니다.


김흥님	안정순 시인님^^ 한 우물도 파기 힘든데 또 다른 취미가 유혹을 합니다 옆지기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공통점이라 수박 겉핦기로 배운것이 재미가 있습니다 시와 접목하는것도 괜찮을 듯 해서 풍경사진이나 남겨볼까 해서,,!! 가끔 나가서 콧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고 시도 한 편 쓰는,,일석 삼조효과도~~!!	6/14 12:55

김광섭

2016-06-14 10:52

어린 왕자 ^^**
ㅎㅎㅎ~~!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6월 14일 화요일 참 세월 빠르지요?
어느새 6월 절반 가까이 흘러가고 있으니...ㅎㅎ
오늘도 날씨는 해님이 방실웃는 걸 보니 화끈할 거 같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기분으로 멋진 하루 되세요.
김흥님 시인님! 아이 참^^**


김흥님	참으로 궁금합니다 시인님의 체구에서 품어나오는 문학 사랑을,, 인간미 넘치는 댓글 사랑을!! 감히 따라잡을 수 없는 그 열정을!! 이번주 대전에서 뵈면 꼬옥 그 따스한 손 잡아드리고 싶습니다 늘,건강하십시오!!	6/14 12:59

박미향

2016-06-15 03:20

장복산의 어린왕자가 좋습니다,,
님의 마음으로 들어와 이렇게 아름다운 글로 탄생을 하니 부럽습니다
장복산의 어린왕자가,,,,


김흥님	박미향 시인님 좋은아침, 앞산 허리에 뽀얀 안개가 운치있게 뒤덮였습니다 새롭게 부여받은 오늘 하루라는 선물, 장복산 아래 작은 사랑을 품어보는 날 시인님의 가슴에도 어린왕자의 맑은 눈동자가 함께하기를,,!!	6/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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