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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지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6-07-31 13:54

ㆍIP: 124.xxx.71

7월의 풍경

고지영

어릴 적
내 고향 남도에 7월이 찾아오면
개떡 쪄 먹는 복날도 찾아옵니다

한증막 같은 7월
폭염을 토해내는 태양도 지쳐
소낙비구름 속으로 더위 식히고

덜렁덜렁 축 늘어져 떨어질 듯
끌려가는 황소 불알

논 길가 버드나무 매미들 호객하는
휘파람 소리에 귀가 먹먹하다

노랗게 익어가는 참외밭 원두막에
잠이 든 주인 몰래 들어가 따 먹고

벼락에 맞아 빨갛게 벌어진 여주 씨 도
빨아먹고

잠자리채 들고 우는 뻐꾸기 잡으러
숲 속을 뒤지다 길 잃고 헤매던 동무들
지금은 다 어디 가고 나 혼자
웬일로 외롭고 쓸쓸하냐

희미해져 가는 옛 기억 쪼개어
그 흔적 더듬어 본다
아~그립고 그립던
유년시절아

백설부

2016-07-31 16:19

고향 남도의 7월의 풍경을
아름답고도 정겹게 잘 엮으셨네요
유년시절의 추억은 누구에게나
그리움인가 봅니다
고운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기분좋은 휴일 되셔요~~


고지영	존경하는 백설부 시인님 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8/1 05:18

허정인

2016-07-31 16:29

칠월의 풍경
개떡져 먹는 복날
기억이 나네요
고지영 시인님의 칠월의 풍경 시향으로 더위를 잊습니다.
여주씨도 빨아 먹던 유년시절 그리움에 저도 멈춰봅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허정인 시인님 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8/1 05:21

이정규

2016-07-31 16:44

고지영 시인님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7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
아쉬운 듯, 내년을 기약하고 조용히 손 흔들며 떠나려 하는 7월에게
손을 흔들며 박수를 보냅니다 .
더위에 수고 했노라고...
8월을 초대해 줘서 고맙다고...
보내는7월과 새로운 8월을 위해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이정규 시인님 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8/1 05:24

고경애

2016-07-31 21:48

한밤의 더위를 식혀 주는 가버린 날을 더듬는
파노라마 같은 고운 시향에 취하고 맙니다
시인님의 시뜰에서 추억 여행 즐기다 가도 되죠
뭉텅 뭉텅 빠져버린 실오라기 같은 기억을
추리는 것도 쉽지 않아 시인님의 추억에 편승해봐요
행복한 팔월 마중 준비하게요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경애 시인님 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8/1 05:26

김기전

2016-08-01 09:03

고지영시인님 7월에 풍경에
눈을 감고 잠시 쉬어갑니다
무더워진 날씨에 건강 지키시고
여름 휴가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김기전 시인님 무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2 13:44

경규민

2016-08-01 15:58

참 그리빚요 그 어린시절!
제 고향 생각에 젖어봅니다.
지금은 시대의 횡포에 묻혀버렸지만,
그저 생가뿐이기에 더욱 그립습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경규민 시인님 무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2 13:47

정회선

2016-08-01 16:38

7월의 풍경 속에서
옛 시절의 풍경을 담으셨네요.
맞아요 그 때 그 시절 ...
진짜루 그 때로 돌아가고픈데 어쩌죠?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8월에도 멋진 나날들 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정회선 시인님 무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2 13:50

김수잔

2016-08-01 23:29

고지영 시인님!
유년시절의
그립던
7월의 풍경을
정겹게도 그리셨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 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8월 되세요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수잔 시인님 무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2 13:54

국순정

2016-08-02 01:08

고지영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은 어떠신지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늘 안부 전하고 물음이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세삼 깨달아 봅니다
시인님의 남도정취에 퐁당 빠져보고 갑니다
더워도 조금만 참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ㅎㅎ


고지영	존경하는 순정 시인님 무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2 13:57

오석주

2016-08-02 15:45

안녕하세요?
고지영 시인님!
고향에 옛 추억을 담으신 시인님
칠월에 연일 폭염으로 힘들었지요

가끔씩 내려주는 단비가
시원함을 함께 하였지만요
오후도 시원하게 보내시길요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석주 시인님 무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2 21:41

정병근

2016-08-02 19:00

고향은 다정함과 그리움..
유년 시절의 그리움을 따뜻한 마음으로 표현해 주셨군요.
노랗게 익어가는 참외밭 그곳 기억이 참으로 저희와 비슷합니다~ㅎ

좋은 글에서 행복을 갖고 갑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정변근 시인님 무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2 21:44

김인숙

2016-08-02 21:16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셔요 ~^^
유년시절의 그리움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네요
늘 멋진 시 감사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인숙 시인님 무더운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2 21:47

김상화

2016-08-03 00:43

안녕하세요. 고지영 시인님
어릴 적 우리의 삶 풍경을
잘 빚어 내셨습니다
왜 그리도 가난한 삶이었는지
나라 전체가 가난에 시달리던
시절이 눈에 선하네요
시인님
아름답고도 행복한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더위에 몸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김상화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3 20:25

배정이

2016-08-03 09:22

살금살금
몰래몰래
훔쳐먹은 참외는 꿈 맛이었는지요.ㅎㅎ
보고잡은 시인님,
더운 여름날에 잘 계시는지요?
시원한 보양식 많이 드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ㅎㅎ~


고지영	존경하는 정이 시인님 뵙고십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3 20:29

김광섭

2016-08-03 10:40

7월의 풍경^^**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많이 더운 날씨지만
더운 만큼 시원하게 웃을 일이 많은 하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힘차게 ~~
고지영 시인님! ㅎㅎㅎㅎ~~


고지영	존경하는 김광섭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3 20:32

윤정희

2016-08-05 09:00

고지영시인님ᆢ
7월은가고 8월이 왔네요
날씨 여전히 덥고
건강조심하셔ᆢ윤정희


고지영	존경하는 윤정희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8 17:10

주응규

2016-08-05 09:23

연일 푹푹찌는 폭염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싱원히 쉬어갑니다
시원한 계곡물이 그리운 시기입니다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안전한 휴가 보내시구요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이지만 마음만은 시원하고 상쾌한 여름날 되십시요
시인님 모쪼록 건강을 기원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8/8 17:15

박목철 2016-08-12 09:34	지금은 추억에서나 더듬어 볼 옛 정서가 시인님의 시어에 가득 합니다. 더워 죽겠다는 아우성이 가득하지만 시인님의 고운 시어가 무더위를 무색하게 하네요, 좋은 시어에 한바탕 소나기를 맞은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윤춘순 2016-08-17 12:37	고지영시인님. 무더운 여름 잘지내고 계시죠? 오랫만에 마실 나와 안부여쭙니다. 말복 까지 지났지만 아직은 푹푹 찌는 한낮 입니다. 막바지 더위도 잘이겨 내시고 건안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박미향 2016-08-17 12:45	푸름이 가득한 7월에 쉬어갑니다,,

김흥님 2016-08-18 21:20	개떡이란 말에 한참을 그 단어곁에 서성였습니다 전 방앗간 바로 윗집에 살았는데 보리방아와 쌀방아를 찧을 때 곱게 체에 떨어지던 가루로 개떡을 해서 시렁에 올려두고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눈을 감으로 떠오르면 그 유년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그 많은 세월의 흔적 앞에서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눈물나는 행복입니다

박상현 2019-04-05 22:53	꽃잎은 사월 하늘 속을 구름처럼 떠다니는군요 한 잎 한 잎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면 기특하기만 합니다 지는 꽃잎을 보면 아쉬운 마음에 또 일 년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이란 또 한 가지 희망이니 행복이라 하겠습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월의 첫 주말입니다 가슴 아픈 소식들이 들려오지만 다 함께 이겨나가리라 믿습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봄의 노래 배람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복날

향나무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6	기도	49	고지영	2017-02-18

85	누가 이 노인을	52	고지영	2017-01-27

84	삶	61	고지영	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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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생(生)과 사(死)	36	고지영	2016-05-27

73	소년	25	고지영	2016-05-22

72	어버이날	20	고지영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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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울 어매	32	고지영	20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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