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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지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6-11-05 11:37

ㆍIP: 124.xxx.108

싸락눈

고지영

가을의 전설이 저물어 가는
산골마을에

느닷없이 먹구름 몰려 달빛을 삼키고
저녁부터 치는 싸락눈 메밀꽃 떨어지 듯
장독위에 하얀 꽃을 피운다

강풍에 벗겨진 용마루 초가집엔
밤새 징 소리 장구 소리 푸닥거리가
산골마을을 들썩인다

허공을 가르는 무당의 칼춤에 바람이 일고
나비 날 듯 작두위를 사뿐 사뿐 걷는
저 여인의 힌 발끝에 서리가 내린다

오색 끈 묶은 조릿대 흔들고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구천을 떠도는 조상의 혼백을
위로하는 씻김굿

이승에서 못다 한 사연을 들었나 ?
갑자기 엎드려 오열하는 무당의
어깨가 애처롭다

하염없이 싸락눈은 내리는데

이정규

2016-11-05 15:01

고지영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사 나누며 안보이면 궁금하고 이렇듯 고운인연의
소중한 여러 시인님들과의 인연에 감사의 마음을 갖어봅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만추의 계절,멋진가을 만끽 하시는
아름다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이정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드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6 17:52

여관구

2016-11-05 20:04

싸락눈 오늘날의 풍경이군요.
"허공을 가르는 무당의 칼춤에 바람이 일고
나비 날 듯 작두위를 사뿐 사뿐 걷는
저 여인의 힌 발끝에 서리가 내린다 ."
그렇게 마음을 졸이는 굿에 효험이 있는지요.
건강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소서.


고지영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드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6 17:54

김광섭

2016-11-06 10:15

오색 끈 묶은 조릿대 흔들고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구천을 떠도는 조상의 혼백을
위로하는 씻김굿

이승에서 못다 한 사연을 들었나 ?
갑자기 엎드려 오열하는 무당의
어깨가 애처롭다
아~~~~!.........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휴일 가족과 같이하는 즐거운 시간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김광섭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드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6 17:57

고경애

2016-11-06 15:13

싸락눈이 내리는 날
오랜만에 보는 굿판
요지경 세상 같아요
처절한 몸부림에
세상이 맑아지려나요
멋지게 그려주신 싸락눈
즐기는 감사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고지영	사랑하는 고경애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드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6 18:00

이기영

2016-11-06 15:18

마음졸이는 무당의 살풀이처럼'
산골마을 싸락눈은 그리 내렸나 봅니다
멋지게읽었습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이기영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드시옵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6 18:02

오석주

2016-11-06 21:34

고지영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싸락눈,,
느닷없이 먹구름 몰려 달빛을 삼키고
저녁부터 치는 싸락눈 메밀꽃 떨어지 듯
장독위에 하얀 꽃을 피운다 ,,

곱게 올려주셔 감사히 보았습니다
고운 시간으로 편한 꿈 길 되시길요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오석주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8 15:32

경규민

2016-11-07 21:21

시인님!
싸락눈 내리느 날
무당의 살푸리처럼
그렇게 나리나보네요.
멋진 시심에 긴 쉼하며 감사함 놓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고지영	존경하는 경규민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8 15:36

김이진

2016-11-08 10:20

허공을 가르는 무당의 칼춤에 바람이 일고
나비 날 듯 작두위를 사뿐 사뿐 걷는
저 여인의 힌 발끝에 서리가 내린다 /

고지영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혼백을 위로하는 씻긴 굿
귀한 글에 발길 머무름 합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김이진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8 15:39

정찬열

2016-11-08 11:33

주저리 주저리 익어가는 가을의 전설
"싸락눈"의 멋진 시심에서 머뭇거리다 갑니다.
입동이지난 겨울의 초입에서
늘 편안 하시고 행운 깃든 한주 되세요
고지영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8 15:42

정회선

2016-11-08 20:44

가을이 지나가고 이제 겨울이 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싸락눈 내리는 겨울을 바라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복되시기를 바랍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정회선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0 16:48

염규식

2016-11-08 21:05

시인님의 고운 걸음에 일찍 화답하지 못해 죄송해요-
싸락눈"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구요 문운 창대하십시요


고지영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0 16:52

박광현

2016-11-09 23:50

입동이 지났으니
이제 겨울이라 불러도 되겠죠
고운 단풍잎은 아직도
가지와 이별 못하고 매달려있는데
어쩌죠?
고운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고지영	반갑습니다 박광현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0 16:56

배갑병

2016-11-10 09:27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승에서 못 다한 일이 뭘까요?
오열하는 어깨가 애처로울 정도이면...
멋지게 집필하신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미 겨울의 문은 넘어 날씨도 차네요
건강 꼭 지키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반갑습니다 배갑병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변화 무쌍한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0 16:59

배정이

2016-11-10 10:35

아침에 하늘을 보니
왠지 싸락눈이 내릴 것처럼
까뭇까뭇합니다.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지요?
바람이 차가워서 감기 들기 쉬운데
목도리 꼭 챙기고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고지영	사랑하고 존경한 정이 시인님 너무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0 17:01

김인숙

2016-11-10 19:03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
안부인사 올립니다
싸락눈 멋진 시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셔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김인숙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잔 올립니다 변화 무쌍한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2 18:46

김경렬

2016-11-11 05:13

싸락눈 맞으며
씻김굿하는 풍경
그림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시인님!
안녕 하세요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김경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변화 무쌍한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2 18:49

주응규

2016-11-11 09:02

싸락눈 곱게 빚어내리신 고운 시향에 흠뻑 마음 적셔봅니다
가을이 이제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비내린 가을날의 낙엽이 뒹구는 모습이 허허롭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시인님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을 빕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2 18:52

윤춘순

2016-11-11 14:37

고지영시인님. 잘지내시죠?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불금 행복하시길요.
내려 주신 고운 시향에 한참을
쉬어갑니다.

허공을 가르는 무당의 칼춤에
바람이 일고~~~
혼백의 위로하는 씻김굿에
어수선한 어두운 나라사정도
씻김굿으로 씻어내리면 좋으련만. . .
감사히 머물어 갑니다.
늘 향필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윤춘순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변화 무쌍한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2 18:55

김희선

2016-11-11 20:15

싸락눈 내리는 날
산골마을에 굿판이 열렸군요..
저도 어린 시절 시골에
굿하는 장면을 가끔 보곤 했었는데..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의미 깊은 시 감사히 보고 갑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11월 되세요.~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2 18:58

국순정

2016-11-12 14:51

고지영시인님
나라가 어수선하니 정신도 멍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주말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고지영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순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12 19:01

조한직

2016-11-13 19:37

고지영 시인님 아직은 고운 단풍이 한창이지만
곧 눈이 내릴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한 휴일 저녁 되시길 빕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조한직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7 16:49

김선목

2016-11-13 23:09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빛으신 고운 시향에 마음 담아봅니다
비가 내린 늦가을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고지영	존경하는 김선목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7 16:52

가혜자

2016-11-14 01:40

싸락눈 내리는 겨울이네요시인님
시심에
현겨울향이
온 세상에 내려앉은 듯~요
시심에 젖다갑니다
늘 향빌하소서~~


고지영	존경하는 가혜자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7 16:56

김미숙

2016-11-14 15:57

싸락눈이 금방이라도 퍼부울것같은 날입니다
오고 가는게 자연의 순리겠지만 벌써부터
움츠러드는 겨울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김미숙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7 16:58

오순남

2016-11-19 18:55

밖엔 온통 고운 단풍이 유혹하는 아름다운
계절
마음까지 예뻐지는 가을이 있어
행복합니다^^
비온뒤라서 추위가 더해졌네요
건강하게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요^^


고지영	반갑습니다 오순남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따뜻한 국화차 한 잔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7 17:00

김병근 2018-04-16 09:54	햇살이 싱큼한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새싹의 푸르름이 하루하루 짙어가고 봄은 이렇게 성숙하니 그리워했던 시절의 바람도 일순간 사라질 것임에 왠지 다가오는 느낌이 눈물 날것 같은 것은 쌓인 나이 탓일까요 이렇듯 세월은 가니 찾아온 봄날의 일상이 활기차고 뜻깊은 고운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싸락눈 글 속 시심의 의미를 새기며 가슴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힘찬 시간 열어 가십시오 강건하셔야 합니다 고지영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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