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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순애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순애
ㆍ작성일	2015-05-26 20:48

ㆍIP: 110.xxx.11

그대 떠나는 날

그대 떠나는 날 / 박순애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날
커다란 옷 한 벌 지어주신 그대

지친 몸 쉬었다 일어난다 하시더니
까만 밤 하얗게 변해도
깊은 잠에 빠져
눈물조차 굳었습니다

그대 사랑 담은 뜨거운 가슴은
얼어붙는 가슴 녹이려 바동거리고
행여라도 외치면 대답할까
목 놓아 소리쳐 불러도
메아리만 허공에서 맴돌 뿐

나 그대 보내고 싶지 않고
나 그대 놓고 싶지 않은데
나 그대 발목 잡고
나 그대 붙들고만 싶은데
차가운 발 내민 매정한 당신

거센 바람은 휘몰아쳐
가시는 발걸음 재촉하고
나뭇잎은 어서 가라 손짓하며
꽃들은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아, 이제 그대의 마지막 선물
벗어 던지고 뜨거운 눈물에
그대 띄워 보내렵니다
그대의 세상에서
편안하라는 소원 담아

배정이

2015-05-26 21:22

박순애 시인님, 그대 떠나는 날에 머뭅니다. "부디 행복의 나라에서 편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순애	배정이 시인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하는 오빠가 하늘나라에 갔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저 그곳에서 편안하길 바랄 뿐이랍니다	5/26 21:35

김수잔

2015-05-27 03:02

박순애 시인님!
오빠가 하늘나라에 가셨군요
처음에 저는 어머니를 기리시는줄 알았더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그대의 세상에서
편안 하소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또한
부족하지만 아프신 마음
진심으로 함께 합니다 박순애 시인님^^


박순애	엄마 아빠 아니계신데 오빠도 하늘나라에 가시니 마음 잡기가 힘이 드네요 ㅠㅠ 김수잔 시인님 바쁘신중에도 아픔을 함께 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28 02:54

주응규

2015-05-27 09:27

박순애 시인님 곱게 빚어 내리신 좋은 글에 목다심합니다
장미향 향기롭고 풀향 그득한 계절에
행복도 활짝 피우시기를 빌어봅니다
아리따운 계절에 고운 시향 많이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박순애	멋진 발걸음으로 함께 해 주신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간은 어쩜 이리도 빠르게도 지나가는지 붙들고만 싶은 오월이 다가고 있네요 시인님 멋진날들 보내시고 행복한 유월에 맞이 하세요	5/28 02:55

김이진

2015-05-27 13:19

아, 이제 그대의 마지막 선물
벗어 던지고 뜨거운 눈물에
그대 띄워 보내렵니다
그대의 세상에서
편안하라는 소원 담아 /

그대 떠나는 날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잠드셨으리라 믿습니다.

시인님!
세상은 온통 초록 물결입니다.
힘 내시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셔서
날마다 기쁨으로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박순애	다녀가신 김이진 시인님 감사해요 초록물결이 넘치는 일상에 적응하려고 오늘도 바삐 움직였더니 집착이라는 단어에서 조금은 멀어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5/28 02:55

곽철재

2015-05-27 14:51

붙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그대. 그대의 세상에서 편안하라는 기원이나 드릴 수밖에 우리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디 마음의 슬픔을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박순애	곽철재 시인님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하더니 위로의 말씀과 함께하심으로 슬픈마음이 조금은 덜어지네요 넓은마음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28 02:57

김강좌

2015-05-27 15:42

가고 옴에 매일수없는
자연의 순리앞에 물흐르는 데로
가만히 맡겨두는것도 괜찮으실 듯..합니다~^^
싱그러운 초록의 숲에서
기운 내시고 날마다
좋은 시간들 누리시길요 "^^*
건강도 잘 살피시구요~!!


박순애	자연의 순리에 그냥 따라야 편하겠지요 위로의 말씀과 고마운 말씀 매우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 챙시기고 평안함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5/28 03:36

김민지

2015-05-27 15:46

오빠~~
아직 상상으로도 생각하지 못한 일입니다
얼마나 맘 아프시고 허탈하셨을까요
지금은 좋은 곳에서 편히쉬시고 계실겁니다
시인님께서도 얼른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박순애	네 아직 젊은 오빠이기에 마음이 더 아프네요 하지만 지금은 아픔이 없는 곳에서 편히 쉬고 계시겠지요 함께해 주신 고마운 김민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5/28 03:37

조한직

2015-05-27 16:33

돌아가는 발길 돌릴 수 없음입니다.
목놓아 애절히 불러도 보도 듣도 못하는 저 곳
누구나 이승에 머물 수 없기에 마지막의 길 애타도 어이하나요?
내내 영혼이나 평안하시길 빌어야겠지요. 힘내세요


박순애	위로하여주신 고마운 마음모아 편안한 곳에 잘 모셨습니다 조한직 시인님 감사합니다	5/28 03:37

박정근

2015-05-27 21:45

내리신 시향에
마음을 함께합니다
부디 편안한 곳에서 쉼 하시길 바라며
시인님의 평안을 늘 기원하겠습니다.


박순애	박정근 시인님 바쁘신중에 들려 주시고 위로해 주신 넒은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금주의시 거듭 축하드립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고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5/28 03:38

김경렬

2015-05-28 06:15

오라버님의 영전에 조의를 드리며
하늘 나라의 영복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어 마음을 함께합니다.
빠른 시간에 일상으로 평정을 찾으시길 기도 드립니다.


박순애	세월이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늘이 지나고 또 내일이 지나다 보면 평안을 찾겠지요 시인님의 위로하심에 감사드립니다	5/29 20:58

김광섭

2015-05-28 13: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인님!


박순애	시인님 따뜻한 마음놓고 다녀가셨네요 덕분에 좋은곳에서 평안하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5/29 21:00

이정규

2015-05-28 19:31

그대 떠나는 날
박순애 시인님 ~~ 슬픈 시향이 여린 제 마음까지
울먹이게 합니다...
누구나 한 번은 가야 할 길이라 하지만 ~~`
슬픔은 금할수가 없지요 ,
낭송가님 ~~ 힘내십시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


박순애	누구나 한번은 떠나는 길인데 어찌 이리도 빨리 가셨는지? 힘 주시고 위로 해 주신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5/29 21:23

김희선

2015-05-28 22:21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이별은
세상 그 어떤 고통보다도
견디기 힘들지요..
그 아픔에 마음 함께합니다..
부디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순애	김희선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됩니다 일상에 적응하며 평안을 찾아봅니다 감사합니다	5/29 21:23

이정희

2015-05-29 11:30

애절한 이별에 누구신가 했더니 댓글을 보고야 알았습니다.
살붙이 와의 이별...
가슴을 먹먹하게 마취시키는 아픔..
제가 잘 알지요.
이겨내는건 남은 사람의 몫입니다.
그저 마음으로 한번 꼭 안아 드립니다. 박순애 시인님.


박순애	맞습니다 아픔을 이겨내는 것은 남은 자의 몫이죠 마음도 아름다운 이정희 시인님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아픔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해요	5/29 21:23

신홍섭

2015-05-29 20:0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구나 한번은 가는 길이라고 는 하나,
쓰린 마음 오죽 하겠습니까, 시인님!
힘내시고 하루 빨리 평상심 찾으시기를 빕니다.


박순애	덧없는 세상이란 것을 많이 느끼는 날들이네요 달아나려는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시인님의 위로하심에 감사드립니다	5/29 21:23

윤순묵

2015-05-29 23:12

나 그대 보내고 싶지 않고
나 그대 놓고 싶지 않은데
나 그대 발목 잡고
나 그대 붙들고만 싶은데
차가운 발 내민 매정한 당신

매정한
당신때문에 시인님의 마음에
찬서리가 내리셨네요
그러다
다시 올겝니다
그리 멀리 가지는 못할 듯요
시인님의
그마음을 아는데 가련지
아니갈거라 보아집니다
건강하시길ㅇ


박순애	제 마음을 아는 것일까요 멀리 보냈는데~~~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함께여서 감사해요 벌써 유월의 하루가 지나가네요 시인님 행복한 유월 되세요	6/1 23:12

김보규

2015-05-30 21:52

너무도 아픈 사연에 목메입니다 ~
영원한 이별에 삶의 덧없음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부디 영면하시길 바라며 평안을 기원합니다, 박순애 시인님.


박순애	나그네 세상 그저 한 번 왔다가는 삶속에서 인생의 덧 없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시인님의 위로하심에 이별의 아픔을 딛고 유월의 출발과 함께 일어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1 23:13

정찬열

2015-06-01 17:33

박순애 시인님 ! 시리도록 아픈 마음
어찌 편하리오만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도
받으시고 편하리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영면하신 오빠의 평온을
기원드립니다.^^
5월의 꽃한송이 마음으로
바칠께요


박순애	이생에서의 짧은 삶이 바쁜 일상 속에서 고단하였지만 지금은 오빠가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계실거예요 정찬열 시인님 영원히 시들지 않는 마음에 꽃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6/1 23:14

김흥님

2015-06-01 22:38

아공,,시인님도 이 시림도록 아름다운 오월에
이별의 아픔을 겪었군요
살아가면서 나에게만은 오지 않을것 같았던
생이별 앞에서 그 얼마나 가슴아프게 울었는지요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날
저도 동생을 보냈습니다
봄이 네번이나 오고 갔는데도
그 슬픔은 빛바래지 않는 채
선연하게 마치 어제의 일처럼 뚜렷합니다
영원히 안녕,,이란 이별 앞에선
그 어떤 위로조차도 할 수 없음입니다

슬픔이 슬픔에게 건네는 위로의 토닥임!!


박순애	시인님과 아픔을 함께 겪고 있네요 저만 아픔 속에서 방황하는 줄 알았는데 시인님의 슬픔은 빛이 바래지도 않고 있군요 이별 앞에선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모르겠지만 그래도 믿음 안에서 평안을 찾습니다 위로의 토닥임 감사해요 김흥님 시인님 함께 평안함 속에 거하길 바래요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6/1 23:16

김정희

2015-06-02 02:07

박순애 시인님의 마음 아픈 시어에 가슴에 콕콕 박히는 듯
아픔이 전해지네요.
진정 아파하시는 사랑하는 혈육과의 이별
형제를 더 사랑해 주지 못한 후회가
지금 내 가슴에도 울컥거려집니다.
세월이 가도 그날의 바람과 손짓하며
갈길 재촉하던 그 잎새의 이별가를 잊을수 없겠지요.
힘 내세요. 남의 일이 아니거늘
가슴 쓸어 내리는 그 이별을 보며
내일은 저도 형제의 안부를 물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박순애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시는 김정희 시인님 위로의 마음을 놓고 가셨네요 감사해요 정말 있을 때 잘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에 미안함만 가득해서 더욱 마음이 아프답니다 시인님 형제분께 안부는 전하셨는지요?	6/4 22:22

오인숙

2015-06-02 16:39

무어라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요
저도 막내 동생을 일찍 보낸 적이 있어
그마음 잘 알아요
힘들겠지만 남아 있는 가족들 화합하고
보듬으면서 힘내셔요
그곳에선 오빠가 필요 하였나 봅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안계시니 다행입니다
전 친정엄마가 살아 계셔 볼때 마다
고통입니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잖아요
많이 의지하셨을탠데 ㅠㅠ
초카들 보시고 힘내셔요
상큼하고 싱그런 유월 되셔요
고맙습니다


박순애	시인님께서도 같은 이별의 아픔을 겪으셨네요 맞아요 자식이 먼저가면 부모 가슴에 묻는다지요 에휴~~~ 시인님의 따뜻한 위로하심에 힘 얻고 조카들에게 용기주면서 지내겠습니다 감사해요	6/4 22:26

안정순

2015-06-06 08:55

그 사랑 어찌 떠나보내셧는지요! 박순애시인님
목 놓아 울어봐도 발길을 막아도 소용이 없는 것을요!
몸 잘 추스리시구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박순애	억지로 하다보면 부작용으로 상처받고 마음고생 하는 것은 자신뿐이더라구요 자연의 이치에 따라 흐르는 데로 살아가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챙기세요 안정순 시인님 귀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6/9 11:42

김지숙

2015-06-08 21:41

박순애시인님 갑작스런 이별 아픔에 얼매나
놀래심니꺼
정말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을 한다는 것
어찌 말로 다할수 있으리요
저도 몇년전에
시인님과 똑 같은
일을 겪어 보았심니더
아이구 저도 또 눈물이 나오네예
시인님 오빠도 좋은데 가셨어
영면하셨을 것이미더
시인님 마음 잘 추스려시고
힘내십시요


박순애	김지숙 시인님께서도 같은 아픔을 겪으셨군요 맞아요 좋은 곳에서 편안하실 거예요 이곳에서 저희가 행복하게 살아야 기뻐하시겠지요 시인님 우리 같이 힘내고 행복하게 살아가요 농사철에 바쁘심에도 찾아주셔서 귀한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6/9 11:42

이애숙 2015-06-10 00:15	박순애 시인님 이토록 큰 아픔을 애절한 시로 승화시키시고..ㅠ ㅠ 마음이 아프네요. 오면 가게 되어있는 것이 정한 이치라지만 너무 슬픈 이별은 싫어요. 그죠? 우리에게 생명이 주어진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잘 살아야겠단 생각을또 해봅니다.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말씀한 대로 행복하게 사시면 오빠도 웃으실거에요.

홍대복 2015-06-11 01:37	고요한 밤! 발길이 머무는 곳 묵향 짙은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러 깊은 시향에 잠겨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신형탁 2015-06-12 19:49	. 이승에서 못 다한 사랑 천상에서 다시 만난 날 못 다한 사랑 못 다한 애기 우리 다시 나누워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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