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강보철
ㆍ작성일	2015-10-25 11:00

ㆍIP: 125.xxx.188

세 밤 자면 올게
살았어, 살았어
세 살 동생이

골진 주름 세월을 안고
설움이 앞장서니 다리가 풀썩.
그리움이 눈물 되어
한 맺힌 눈물이 펑펑

울지마라, 울지마라.
빛바랜 사진 속
긴 세월은 헉헉대고
이게 누구지, 저게 누구.

세 밤 자면 온다는 오빠가
바람 불면 날아갈까
몸으로 부둥켜안아 보고
버석 되는 손으로 꼭 잡아 보지만

언제 달아날까 봐 눈물이 앞을 가려
몇 발짝 가지 못해 뒤돌아보고
한다름에 뛰어 와
그 시절 오빠가 또 갈까 꼭 붙든다.

배정이

2015-10-25 15:56

강보철 시인님,
가슴이 뭉클한 글
고맙게 보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 오후 되세요.^^


강보철	감사합니다	10/31 13:52

김강좌

2015-10-25 16:33

금방 오리라 했던 시간이
긴 이별이 될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애잔한 상봉에 가슴이 아프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또 기회는 있으리라 봅니다~!!
애잔하게 담아내리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채움하시길요 ~^^*


강보철	우리 세대의 슬픔입니다.	10/31 13:52

주명희

2015-10-25 18:29

시인님~이산가족 슬픔을 누군가 그려주길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뭉클뭉클한 글 감사합니다.


강보철	감사합니다.	10/31 13:53

성경자

2015-10-25 23:16

가슴 한구석이 애잔하게
슬픔이 밀려오네요

시인님
새로운 한주도 편안히 보내십시오~


강보철	좋은 주말 되세요.	10/31 13:53

곽철재

2015-10-25 23:57

얼마나 오랜 세월을 서로 생각하며
간절하게 그리워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옵니다.
상시적인 만남을 만들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화가 납니다.


강보철	그냥 툭 터 놓으면 좋으련만...	10/31 13:54

박정근

2015-10-26 07:41

세 밤 자면 온다는
그 약속을 지키는데
한 평생을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녹아 내리는 심장으로 그들은 또 어떤 약속을 했을까요...,
내려주신 애잔한 시향에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향필을 기원드립니다.


강보철	슬픈 약속입니다.	10/31 13:54

국순정

2015-10-26 13:26

요즘
이산가족상봉을 보면서
가슴 찡해 울다가 보다가 했는데
온다는 사람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긴세월 기다려본 마음
애가타는 세월이지요

늘 건강히 향필 하시길...


강보철	가을이 더 더욱 쓸쓸합니다.	10/31 13:55

천애경

2015-10-26 22:44

시인님
가슴이 뭉클합니다
긴 세월 만나지 못하고 떨어져 살아도
마음은 늘 그 나이 그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 있으니..
찡합니다


강보철	아픈 기억입니다. 고마운 기억이면서도...	10/31 13:55

김창환

2015-10-27 01:36

깊은 밤입니다.
바람이 약간 스산합니다만
바람에 춤추는 나뭇잎이 비벼대는 소리가 심오합니다.
뜨거운 가슴의 귀로 가을을 만끽하는 날이 되기를 바라면서

시인님의 ‘세 밤 자면 올게‘ 시향에 젖어 이산가족의 아픔 가득한 밤을 달래봅니다.
고운 밤 되세요. 강보철시인님


강보철	찬비 온 뒤 쌀쌀해진 날씨 마음이 허전합니다.	10/31 13:56

김경렬

2015-10-27 06:10

이산가족의슬픔을
펼쳐내신 시향에
가슴이 아립니다.
그 짧은 만남!
해후의 이별이 더 아픈 순간!
어서어서 통일이 되야 할텐데요
감사합니다. 강보철 시인님!
건강 하시고 서재에 시향 가득 하소서.


강보철	오늘 철조망 절단기 하나 들고 달려가 볼거나 휴전선으로...	10/31 13:57

김광섭

2015-10-27 12:09

세 밤 자면 올게 ^^**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주위에 감기
환자가 많습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이번 한주도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시인님


강보철	오늘, 매달 병원 가는 날 절반 이상이 감기 진료차 내원한 환자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세요.	10/31 13:59

박미향

2015-10-27 14:32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용인이면 제 고향 구성입니다 ,, 더 반갑습니다
경기지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010 9941 9309 제게 문자주시면 행사에 모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경기지회에 세밤자면 올게 아픈 시련이 다가섭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강보철	반갑습니다 좋은 문우가 되겠습니다.	10/31 13:59

김기전

2015-10-27 21:15

강보철 시인님
고운시향에 쉬어갑니다
아버지도 이산 가족이시라 깊이 공감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강보철	주변을 돌아 보면 이집 저집 대 다수가 이산 가족인 것 같습니다.	10/31 14:06

김지원

2015-10-28 01:08

세밤만자면.....
제 아버지도 그런 약속을하시곤
결국 지키지 못하고 아주 먼나라로 가셨지요
그게 얼마나 큰 아픔인지를 알기에
강보철 시인님의시에 눈을 고정시키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강보철	억장이 무너집니다.	10/31 14:00

안정순

2015-10-28 20:34

이산가족 상봉에 아린 마음을 그리셨군요
세 밤 자면 온다던 오빠가 놓으면 또 갈까봐~~
가슴이 아픕니다.
이 비극의 끝이 언제나 매듭이 질까요!
감사히 봅니다.강보철시인님


강보철	기차 타고, 배 타고, 비행기 타고 한번에 모두 만나러 가면 어떨까요 막아 볼려면 막아 보라고...	10/31 14:07

정병근

2015-10-29 17:32

정치적으로 힘겨운과정을 거쳐서 참으로 아픈 사연들으 많은 이산가족 상봉,,
첫 시작부터 절절하고 이루 말 할수 없는 사연들...

강보철 시인님의 시인님의 글월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배람하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강보철	커다란 가마 솥에 허연 쌀밥 한 알 한 알 꺼내 나누어주니 언제 받아 먹을지...	10/31 14:09

주응규

2015-10-30 08:43

강보철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 가슴에 드리워봅니다
벌써 시월 마지막 날 금요일 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행복과 동행하는 멋진 가을 날 되십시요.


강보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10/31 14:10

안선희 2015-11-16 21:13	강보철 시인님. 상봉한 이산 가족의 모습인지요. 떠나갈 오빠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동생의 슬프고 아쉬운 마음이 흘러나옵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병근 2018-01-30 14:32	인생사 누가 잘되고 못될지 앞일을 모를지니 차분히 正道를 지켜 순리대로 걷다 보면 웃음 가득 좋은 일도 생길지니 희망 잃지 않는 마음 새겨 다져보세 사람이 많이 다녀 없던 길도 생겨나니 이 또한 세상이치 아닐런가 사용하면 발전이요 방치하면 퇴보이니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의 자아를 찾아서 찬바람 몰아치는 황량한 들녘에다 마음 기둥 세워 본다 '세 밤 자면 올게'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글 마음 머물며 배독하며 서재에 머물다갑니다 냉한 바람 한파에 건강 유념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강녕하십시오

밥 좀 먹자

여름 끝자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