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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기봉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기봉
ㆍ작성일	2017-05-07 21:34

ㆍIP: 118.xxx.248

오월의 시

한기봉

뻐꾸기 슬피 우는 오월
푸른 감자잎은 이슬도 오래 머물지 못했고
모란꽃은 선혈의 눈물을 떨구었다.

해 질 녘 불어온 바람은 뜨락을 돌아 나갔고
땅거미 슬피 내려앉을 때 당신을 데려갔습니다.

아!
슬프디슬픈 오월의 어느 날
당신은 가셨어도 가신 게 아닙니다.
차마 떨쳐 보낼 수 없어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연둣빛 아름다운 계절
그러나, 너무도 잔인했던 계절
그리 가신 빈자리 뉘가 채우라 하십니까?

5년을 낮과 밤을 돌아왔건만
어제 일 같아서
어머니, 또 불러 봅니다.

피땀으로 일구시던 감자밭은
감자꽃이 무성하게 피었지요

어머님께서 입으시던 낡은 모시 적삼
흘린 땀방울이 얼마였던가요

당신이 머물렀던 흔적은
자식들 가슴에 고이 봉인되어 있습니다.

활짝 핀 감자꽃은
그때도 당신의 웃음에 흔들리고 있었지요.

너무도 아름다운 계절에 가셨기에
슬퍼도 당신 흔적 보듬어가며
오월을 보내렵니다.

오월의 감자밭은 어머님의 따스한 품입니다.

천준집

2017-05-07 22:53

감자꽃이 피는 그 오월
오월을 사랑합니다,
감자꽃 향기가 어머님의 품속처럼
따스한 오월 .시인님의 서재 마음 한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열심히 일구어논 감자밭에 뻐꾸기도 머물고
저도 머물러 봅니다
편안한 쉼 하십시요 시인님~~~


한기봉	천준집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9 14:44

이민숙

2017-05-07 23:00

활짝 핀 감자꽃은
그때도 당신의 웃음에 흔들리고 있었지요.

너무도 아름다운 계절에 가셨기에
슬퍼도 당신 흔적 보듬어가며
오월을 보내렵니다.

오월의 감자밭은 어머님의 따스한 품입니다.

감자밭에서 어머니를
보시는군요
계절마다
숨어 있는 어머니가 불쑥
보고 싶습니다


한기봉	이민숙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5/9 14:46

박경남

2017-05-07 23:18

시인님 반갑습니다
신입인사드립니다.
어머니... 눈물 납니다.
또한번 읽어 봅니다,


한기봉	박경남 시인님, 반갑습니다. 찾아주셔셔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9 14:47

유은정

2017-05-07 23:32

가슴이 뭉클 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한기봉	유은정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좋은시 많이 지으세요.	5/9 14:48

오석주

2017-05-08 00:31

한기봉 시인님

오월의 시
너무도 아름다운 계절에 가셨기에
슬퍼도 당신 흔적 보듬어가며
오월을 보내렵니다.

소천하신 어머님의 그리움에
애절한 시 를 엮으셨군요
오월은 어버이 날이 있다 보니 더 생각이 간절 하시지요
깊은 밤에 들어와 포근히 쉼 하였다 갑니다
행복한 오월 되시고요
울 시인님 굿 밤 되시길요~^^


한기봉	오석주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5/9 14:49

고경애

2017-05-08 05:34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오월의 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사모곡
이 아침의 선물로 담아 가는 감사 고맙습니다
꿈을 펼치고 정을 담고 사랑을 나누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예쁜 웃음꽃 피워보세요


한기봉	고경애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오월 행복 가득 하시길 빌어요.	5/9 14:50

여관구

2017-05-08 08:54

5월에 가신 어머니를 생각하시는
시인님의 마음에 그리움이 넘칩니다.

"5년을 낮과 밤을 돌아왔건만
어제 일 같아서
어머니, 또 불러 봅니다.

피땀으로 일구시던 감자밭은
감자꽃이 무성하게 피었지요."

그 옛날의 어머니의 추억을 생각하며
오늘도 추억속에서 행복을 찾으시는 시인님
고운시 감사히 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기봉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감사의 마음 새김질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9 14:52

오승한

2017-05-08 10:02

어버이날. 귀한옥고에 저리는 가슴으로 배독합니다
깊은 시심으로 집필하신 오월에 시^ 감사 드립니다


한기봉	오승한 시인님, 다녀가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좋은시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5/9 14:53

박외도

2017-05-08 10:05

시인님~~
5년전 5월에 어머니를 잃었셨군요
그래서 잔인한 5월이 되고 말았군요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 감사히 보고 갑니다

멋지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소서, 살롬!


한기봉	박외도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5/9 14:55

정병근

2017-05-08 10:43

5월 어버이 날 어머니께 바치는 '오월의 시'
읽는 내내 애잔한 그리움이 쌓이면서 심금을 울립니다.

참 고운 시향에 젖습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한기봉 시인님~^^**


한기봉	정병근 시인님, 찾아주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9 14:56

주명옥

2017-05-08 23:35

어머니께서 입으셨던
낡은 모시 적삼!!
시인님의 사모곡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자식된 마음 다 같으리라 생갑합니다

고운꿈 꾸십시요


한기봉	주명옥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고운시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5/9 14:57

김희선

2017-05-09 09:38

어머님이 이 아름다운 계절에
먼 곳으로 떠나셨군요..
애틋한 그리움이 가득 담긴
고운 시심에 함께하는 마음도
애잔함이 밀려옵니다..
행복한 오월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한기봉	김희선 시인님, 늘 따뜻한 마음으로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9 14:58

김영길

2017-05-09 12:29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을 마음속에 새기고 갑니다.
세월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따라가기도 바쁩니다.
계절에 맞는 건강을 관리 하셔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계속되시길 기원합니다.


한기봉	김영길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따뜻한 말씀 덤으로 해주시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9 15:00

박진표

2017-05-09 15:45

한기봉 시인님!!!
오월의 시...
오월의 감자밭은 어머님의 따스한 품입니다...
가정의 달 5월
그 5월에 어머님의 감자밭이 있었군요.
생각만 하여도 그립고 가슴시린 어머니 어머니...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시인님 희망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한기봉	박진표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5/11 22:34

정찬열

2017-05-09 18:08

감자꽃피는 어머님의 품"오월의 시" 의미깊게
지피신 내공깊은 시심에심취해 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기봉 시인님~!


한기봉	정찬열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5/11 22:35

이기영

2017-05-09 21:02

슬픔이 가득한 그해 오월이군요
덩달아 읽으며 느껴봅니다


한기봉	이기영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편한쉼 되시길 바랍니다.	5/11 22:36

허욱도

2017-05-10 13:46

어머니의 흔적이 담긴 오월의 감자밭
오월은 가정의 달이라
더욱 더 그리움되어 다가오는가 봅니다.
어머니


한기봉	허욱도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쉼하는 좋은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5/11 22:37

박진표

2017-05-11 07:54

한기봉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희망의 목요일.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 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희망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한기봉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하루도 기쁘게 보내셨는지요? 편한쉼 되시길 바랍니다.	5/11 22:38

김광섭

2017-05-11 13:34

오늘도~
콧노래 부르며 즐겁고~
신나는 목요일 되세요!~
시인님~~!


한기봉	김광섭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저녁 되십시요	5/11 22:39

김이진

2017-05-12 09:01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노래
활짝핀 감자꽃은 어머니의 엷은 미소이겠지요.
오월의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기봉	김이진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말입니다. 기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5/13 18:09

강성순

2017-05-12 16:54

시인님
감동적인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감자꽃 어머니를 닮으신 것 같습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기봉	강성순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휴일의 저녁입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5/13 18:10

박진표

2017-05-13 17:29

한기봉 시인님!!!
희망의 토요일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의 힘으로
남은 오늘도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한기봉	박진표 시인님,] 주말 기쁘게 보내시나요? 다녀 가심에 감사 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5/13 18:11

김종덕

2017-05-13 22:44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눈물나게 "피땀으로 일구시던 감자밭은 감자꽃이 무성하게 피었지요", 감자밭 말씀을 하시네요. 저희 엄마는 감자밭에 앉으면 너무작아 보이질 않았읍니다. 그 많은 한을 눈에 담고 가셨지요. 감자꽃은 어머니의 한을 숨겨주는 반가운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한기봉	김종덕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휴인 기쁘게 보내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5/14 15:01

조한직

2017-05-13 23:20

한기봉 시인님 화려한 오월에 가슴으로 아픔을 묻으셨나요.
세월에 기대어 의지하는 수 밖에요.
오월의 향기 마음껏 함께하시길 빕니다.


한기봉	조한직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화창한 휴일의 오후 입니다. 충전 하는 기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5/14 15:00

김인숙

2017-05-14 04:42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
오월의 시

너무도 아름다운 계절에 가셨기에
슬퍼도 당신 흔적 보듬어가며
오월을 보내렵니다.

오월의 감자밭은 어머님의 따스한 품입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한기봉	김인숙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휴일 기쁘게 보내세요.	5/14 14:59

이정규

2017-05-14 09:22

한기봉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하늘은 맑고 화창한 휴일 입니다
행복이란 근사한 말이 아니라고 하네요.
행복은 마음속 깊은곳에 숨어있는 진실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행복이란 남과 비교해서 온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 할수있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행복한 휴일되시고 좋은일만 차고넘치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한기봉	이정규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장미의 향가가 가득한 주말의 오후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14 14:58

박시순

2017-05-22 20:03

오월의 시
어머님 너무나도 아름다운 계절에 가셌기에
슬퍼도 당신 흔적 보듬어 가며
오월을 보냅니다.
한기봉 시인님~~
어머님의 그리움이 절절해
저도 가슴이 뭉클 합니다
몇번씩 읽고 또 읽어며
가슴 쓸어 봅니다
시인님 ~
시인 님 향기나는 시 늘 즐감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기봉	박시순 시인님 ~~!!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 지고 있습니다. 고운밤되세요.	5/22 21:14

욕정의 장미

사월과 오월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8	하얀 향기	59	한기봉	2017-07-03

37	번뇌	36	한기봉	2017-06-25

36	부르고 싶은 이름 하나	44	한기봉	201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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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앵두	34	한기봉	2017-06-01

33	엉겅퀴야	26	한기봉	20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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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사월과 오월	62	한기봉	2017-04-30

28	내 안의 사랑	36	한기봉	2017-04-26

27	민주 바람꽃	56	한기봉	2017-04-18

26	낯선 길	66	한기봉	2017-04-06

25	봄의 흥분	36	한기봉	2017-03-24

24	봄의 소리	8	한기봉	2017-03-24

23	산	46	한기봉	2017-03-12

22	복수초	50	한기봉	2017-03-04

21	너 하나뿐이더냐 (1)	40	한기봉	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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