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17-04-07 03:48

ㆍIP: 106.xxx.69

[사월의 생명]

[사월의 생명]
안계종

사랑의 갈증은 부르짖음이 되고
애타는 대지는 아우성이 되었으니
남몰래 흘러내리는 밤이슬은
흑암 속 생명을 불러 군대를 이루었고

어느 어둠의 구석진 머릿돌에
눈물이 빗물 되어 감싸 안으니
지하의 밀알은 슬픔이 아니라
솟아오르지 못함의 안타까움이라

이토록 그리워 갈망하는
타는 가슴에 어제도 오늘도
소리 없이 다가온 사랑은
눈물이 아니라 단비가 되었도다

무지가 아니라 무능력이라는 외면은
갚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아픔이 되었고
사람의 어리석음처럼 비애의 무궁화는
빛을 따라 오르다 쓰러진 가녀림으로
짙은 초록이 되려다 백의를 둘렀구나

사월도 봄은 봄이로되 고난과 수난이라
흑백으로 나뉘는 편 가르기가 되려 하고
죽음과 생명이 눈물과 단비로 바뀌려 하니
오월의 함성이 또 다른 생명을 일으켜
앙상한 팔뚝에도 살이 오르는 도다.

깨어 일어나라! 하늘로 솟아라!
그리고 뛰며 걸으며 외쳐라!
입을 크게 열고 양팔 벌려
열방의 소망에 희망이 되어라!

단비가 된 봄비로 사월을 노래하라
나는 죽었다가 태어난 생명으로
다시 하늘의 빛을 따라
높이 더 높이 솟아오르리라

사월은 잔인한 봄이 아니라
존재를 위한 잉태의 고통이라
다시 태어난 오월의 아침은
골고다 언덕길 봄비가 핏물처럼
꽃 중의 꽃 산곡의 백합으로 피어나리라.

(2017.4.7)

여관구

2017-04-07 07:24

안계종 시인님의 나라사랑하는
지극한 마음을 봅니다.

"사월도 봄은 봄이로되 고난과 수난이라
흑백으로 나뉘는 편 가르기가 되려 하고
죽음과 생명이 눈물과 단비로 바뀌려 하니
오월의 함성이 또 다른 생명을 일으켜
앙상한 팔뚝에도 살이 오르는 도다.

깨어 일어나라! 하늘로 솟아라!
그리고 뛰며 걸으며 외쳐라!
입을 크게 열고 양팔 벌려
열방의 소망에 희망이 되어라!"

서로가 위로하고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자기이익에눈이 멀고
권력에 눈이 멀었으니 어이 밝은
내일을 기대할수 있으리요.
시인님의 의미있는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희망찬 날이 오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계종	여관구 시인님! 언제나 반갑습니다. 귀한 댓글로 마음을 보내주셔서 영광이고 기쁨입니다. 항상 느낌이 오는 대로 서재에 향기 가득 풍겨 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8 00:26

주응규

2017-04-07 08:49

봄향기 그윽한 계절에 시인님께서 고웁게 지펴 놓은신 시향에 마음의 향기를 피웁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활짝 피우시고
행복도 활짝 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가정에 행복을 축원합니다.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을 시샘하는 봄비가 자주 내리지만, 어김없이 꽃은 피어나고 꿈틀거리는 대지의 힘찬 도약을 느낍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꾸준히 집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8 00:30

김단

2017-04-07 18:25

시인님
이 좋은 봄날 평안하시온지요,
겨울이 비움의 여백을 줬다면
봄은 채움의 공간을 메우느라 참 바쁘더군요,
오늘 오전에는 경주에서 세미나가 있어 다녀왔는데
천마총을 가득 채운 개나리랑 벚꽃. 목련. 수양버들의 향을 흠뻑 느끼고 왔습니다.
낯선 외국인들도 왕릉길에 함께 거닐어 참 좋았습니다.
시인님도 가까운 주변에서 봄향 진하게 즐기시고
좋은 향의 아름다운 글 많이 캐내시길 바랍니다


안계종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김없이 올해도 마음은 봄입니다. 생활로 봄을 바로 알고, 봄이 꽃피는 봄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봄은 그 어떤 시기, 환경에서의 봄이라도 참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4/8 00:35

한기봉

2017-04-07 21:42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내리신 "사월의 생명"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봄도 어느덧 중반으로 넘어서고 있습니다.
개나리, 벚꽃, 진달래도 만발해 꽃의 향기로 그윽합니다.
시인님의 시심에도 봄의 시향으로 가득 피우시길 바랍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안계종	안녕하세요! 시인님! 첨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함께 시대를 풍미하며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쁨인 것 같습니다. 모든 분이 봄을 좋아하시고 기다리는 것을 보면 나만 모르는 비밀이 있지는 않을까 주변의 삶의 환경과 마음을 살피게 됩니다. 그래도 역시 돌아온 현재의 봄을 즐기기 보다 아쉬워들 하는 것 같습니다. 전쟁과 평화 속에 인류사회가 속히 평화의 평강이 찾아오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4/8 00:43

정찬열

2017-04-08 09:24

안계종 시인님~!
봄향기 물신 풍기는 주말입니다.
시인님의 올려주신 옥고에 서재가
더욱 풍요롭습니다. 오늘하루도 봄향기
가득담아 시향을 지펴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계종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주말 일정 속에도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이 귀한 것은 파종의 계절이기 때문이라 여깁니다. 올해도 좋고, 귀한 것, 많이 심으시고 풍성히 거두십시오!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4/9 01:39

김광섭

2017-04-08 10:58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말이 있듯시 봄볕엔 살갗이 더 타고 거칠어진다고 합니다
화창한 봄 햇살을 구름이
살짝 가려주는 오늘 같은 날이 더욱 고맙기도 합니다
시인님~~


안계종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들에 나가보니 쑥이 한창이고 뜰에는 감나무 순이 제법 자랐네요! 여름 같은 봄날에, 마음은 급한데 일의 진척은 더디지만, 그래도 차근차근히 생각하며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주말의 기쁨이 봄날의 행복처럼 감사가 넘치시기를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4/9 01:48

이정규

2017-04-08 16:54

안계종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집 주변에 있는 신천에 나가 보았드니
햇살이 강하여 벌써 초여름인듯 느껴 졌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
즐거운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계종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연일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소자의 서재를 방문해주시고 귀한 말씀 올려주셨네요. 지난 일주일 거의 실내에서만 지내다 주말이 되어 한숨 돌리고 모처럼 여유를 가져봅니다. 희망교 북단 뜨란채 8층에서 내려다보면 형형색색 시민들의 발걸음이 봄 속에 꽃으로 보입니다. 시인님의 긍정적인 삶이 언제나 한편의 수채화 같으십니다. 보람 있는 주말 되십시오! 오늘도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4/9 02:01

주명옥

2017-04-08 22:03

시끌벅적한 주말
향 가득히 꽃을 피우며
또 한 해의 봄은 익어갑니다
조금도 소홀하지 않는
숲길 사이로 해는 떨어져
버리고 시간을 넘겨주기
아까운 오늘 맛과 멋이
어우러진 행복의시간
되십시요~~~~~^^♡


안계종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반가운 것 같습니다. 거리에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고 야산의 진달래는 수줍은 듯 곱기도 하여 얼굴을 붉히며 유혹하는 듯합니다. 천천히 갔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여름 같은 봄날이었네요. 항상 밝은 마음속에 건강히 지내십시오! 매일의 삶을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4/9 02:08

이기영

2017-04-13 14:36

사월에도 피어나지 못하는 씨앗
모두가 깨었으면 합니다


안계종	네! 이기영 시인님! 그랬으면 기쁘고 반갑겠습니다. 아름답고 귀한 세상에서 서로 상생하며 공영공존 평등평화 했으면 좋겠어요! 봄기운에 마음도 봄이 됩니다. 언제나 봄날 되십시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린다 합니다."~	4/13 15:52

[그대는 나의 향기]

[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