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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21-01-06 12:53

ㆍIP: 168.xxx.232

귀향

김 종 덕

파아란 기억

잎을 잃어버린

키다리 버드나무 달그림자

장독대에 앉아있다

함박눈

대나뭇가지 등에 올라

일 년 인사를 한다

마굿간의 어미소

송아지 햝으며 정을 쏟고

아이

소 죽 끓이는 아궁이

타박 고구마 김 스리고

배고픈 참새

눈 위 광주리덫 아래

씻나락 쪼느라 정신없다

할머니 곰방대

허연 연기 피어오르고

마루 밑 검둥이

참새 노리느라 눈빠진다

처마 밑엔 삶은 보리쌀

박자 맞추어 그네 타는데

먼 기적소리

석양에 실려 울려 퍼지고

사립문 깡통 소리

달빛 타고 귓전에 다가온다

살아있는 달 속에만 있는,

수만리를 귀소하는 기러기

날개를 달지도 날지도 못하는

눈 속의 하얀 새

민만규

2021-01-06 19:47

먼 기적소리
석양에 실려 울려 퍼지고

사립문 깡통 소리
달빛 타고 귓전에 다가온다

살아있는 달 속에만 있는,
수만리를 귀소하는 기러기

날개를 달지도 날지도 못하는
눈 속의 하얀 새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벽두 "귀향"공감가는 멋진 시를 첫 작품으로 발표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늘 향기나는 글로 세상을 아름답게 밝혀주십시오^^
멋진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행복하십시오


김종덕	민만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물고기도 생을 다하며 고향을 찾는데 인간은 자기 뜻에 따라 고향을 찾기도 버리기도 합니다. 멀리 가 있을 수록 아련한 마음은 찾을 수 없는 고향에 가 잇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15

김수잔

2021-01-07 03:25

김종덕 시인님!

새해 잘 보내셨는지요....
늦었지만 인사드립니다
1월은 다 새해가 될테지요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향기 가득한시인님의
시를 음미하며
파아란 기억
가마득한 기억 속
정겨운 고향 길을
마구 달려봅니다

너무 오랜 세월의 타국생활이라
고향을 잊었다가
때론 지독한 몸살로 다가오는
고국이 그리움에
또 한해를 맞이하고
그리움이 쌓어 갑니다

늘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종덕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가 드릴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아직 1월이라는 핑계를 새해인사 드립니다. 얼마전에 연구 관계로 캐나다에 잇는 웨스턴 대학의 후배와 통화를 했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좋은 새해를 맞고 게시겟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그리운 고향, 그 향기가, 노스텔지아가 쉽게 지워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18

강한익

2021-01-07 08:35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이곳 졔주 60년 만에 한파 경보가 내렸네요!
따뜻한 남쪽 나라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몹시 추운 아침 시인님이 서재에서
올려주신 멋진 옥고로 마음을 잠시 녹이고 있습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멋진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종덕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미국 보스턴에 있을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문앞까지 와서 이웃에서 눈능 치우고 문을 열어준 기억이 있습니다. 눈은 필요한 사람 이외는 참 무서울 것 같기도 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20

염경희

2021-01-07 14:10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혹한이 오고 함박눈이 세상을 하얗게 덮었습니다
이번 추위에 코로나 제발 같이 백설에 묻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시인님 옥고로 올려주신 시 잘 배람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종덕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눈의 하얀 마음은 참 좋은데 길위에 쌓이면 참 많은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축근길에 미끄러 지지 않도록 , 특히 맨홀 위를 지날때는 더욱 조심하십시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21

고기산

2021-01-08 21:00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귀향
잘 배람합니다
어린시절 하얀눈이 오던 날
저녁 풍경이 그려집니다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은데..
지금은 세월따라 흘러가고 있습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종덕	고기산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린시절 날개젖은 참새 잡으러 다닌다고 흰 벌판을 누비고 다닌적이 잇습니다.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향기이지요. 고운글 많이 쓰시고,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23

박진표

2021-01-08 21:51

김종덕 시인님!!!
귀향...
고향 풍경의 파아란 기억들.
나이 들어도
언제나 따스하게
가슴 한켠에서 노래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향이란 나이가 들어갈 수록 마음에 자리잡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항상 그립고 가고 싶은 곳이지요. 한해의 시작을 고향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24

이성구

2021-01-09 03:01

존경하는 김종덕 선생님 안녕하세요
귀향. 즐감 했습니다
아파트 창문을 여니 냉동고도 아닌데 하얀 입김이 쉴 새 없이 나오네요 연일 매서운 칼바람 강추위가 몰아칩니다 한파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이성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눈구경하기가 어려운 곳인데 올해는 많지는 않지만 인사는 하고 가네요. 툭히 차가운 바람 조심하기고,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25

안영준

2021-01-09 10:23

김종덕 시인님~
강추위가 지속되는 주말 아침입니다
한파 경보가 우리의 얼은 마음을 더 꽁꽁 얼리는군요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평온한 길 밟으시길 바랍니다
올리신 글 잘 배독 했습니다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종덕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는 추위가 조금 가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겨울이니만큼, 독감, 코로나 조심하시고,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26

홍종화

2021-01-09 17:07

김종덕 시인님!
한겨울 한파에 날은 더욱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시인님 언제나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멋진 글 감사의
마음으로 배람하며 마음에 고이
담아 갑니다.
주말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김종덕	홍종화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마음까지 베어 가던 혹한이 이제 조금 누그러 지려나 봅니다. 그래도 봄은 한참 남능 것 같은데 마음은 새소리에 들떠 있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28

박상현

2021-01-11 22:04

햇살이 비껴간 자리엔
어린아이 주먹 같은 눈들이 겨울을 노래합니다
동장군의 활개에 봄은 숨바꼭질처럼 숨어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매서운 한파에 몸은 자꾸만 움츠려 듭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참으로 삶을 힘들게만 하네요
반쯤은 막힌 삶 속에서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인사를 드립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메마른 영혼에 단비가 내리는 듯하네요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하며 아쉬운 발걸음 돌아섭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김종덕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새봄이 오면 코로나도 많이 위축 될 것 같습니다. 모두들 나 자신이 아닌, 서로를 위하여 많은 인내를 하고 있음이 봄날늘 빨리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29

주응규

2021-01-13 10:34

김종덕 시인님 한파와 눈이 세상을 하얗게 덮은 날, 좋은 시향의 온기에 마음을 데워봅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일상이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올 한해 되시고 좋은 글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한 해 되십시오.
건필을 기도하옵고 가내에도 축복을 기원합니다.


김종덕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차가운 날씨 때에는 내마음과 같은 살을 에어내는 추위였는데 눈이 노니깐 차가운 마음도 감추어 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겨울이 없는 봄은 참 무의미 할 것 같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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