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0-23 11:01

ㆍIP: 168.xxx.229

몹시도 아픈 날

물 길 / 김 종 덕

열이 많이 나서 눈이 아플 땐
가을 벌판을 보고 싶다

언젠가는 가을이
떠나갈 줄 알았지만
황금 빛 들판을
가슴에 다 채우지 못하고
찬바람에 움츠려져
더욱 아프다

가을앓이는 헤아릴 수 없는
독감처럼
면역도 생기지 않아
더욱 더 아파 오는 것 같다

별 빛에 몸을 실은 저 낙엽도
아팠던 것 만큼
무거워져
휘날리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백설부

2017-10-23 16:44

가을앓이를 저도 심하게 하는 중입니다.
가을이 아플수록 제맘도 더 아프네요.
가을은 저렇게 담담히 이별을 준비하는데
익숙해지지 않는 게 이별인가 봅니다.
힘내세요~
멋진 글 감사히 함께 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김종덕	백설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글을 쓰고 나서 처음 맞는 가을이 이렇게 아픈 줄은 몰랐읍니다. 예전의 가을을 스쳐가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 가을은 확실이 다르고 많이 아파옵니다. 아이들 키가 클 때 정갱이가 아픈 것처럼, 아프고 나서 좀 나아졌으면 좋겟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19:58

오석주

2017-10-23 17:27

김종덕 시인님

몹시도 아픈 날
가을앓이는 헤아릴 수 없는
독감처럼
면역도 생기지 않아
더욱 더 아파 오는 것 같다

가슴앓이 하시는 것
가을과 헤어져야 하기에 서글퍼 지네요
의미깊은 멋진 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가을의 풍경이 물씬 풍기는 요즘
국화꽃 향기가 코를 찌르네요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김종덕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런가 보네요. 올때는 그냥 좋랐는데 보내야하는 아픔이 또 이렇게 다가오네요. 가을은 더할나위없이 곱고 좋습니다. 함께 오랫동안 할 수 없어 더 아픈가 봅니다. 시인님,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00

박진표

2017-10-23 17:52

김종덕 시인님!!!
몹시도 아픈 날...
별 빛에 몸을 실은 저 낙엽도
아팠던 것 만큼
무거워져
휘날리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겸손한 황금들판
마음을 평화롭고 넉넉하게 만들지요.
우리들 마음도 그렇게 평화롭고
넉넉해지길 빌어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 낙엽은 좀 휘날려 주었으면 하는데 그냥 나의 마음처럼 뚝 떨어지고 마네. 가을은 좀 많은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01

김정택

2017-10-23 17:58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몹시도 아픈날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님
날씨가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요.


김종덕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남자도 이 가을에 이렇게 아플 수 있나요? 남자라서 그런지도 모르겟네요. 이럴때는 소주 맛이라도 달달해야하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대로 남아 잇는 것이 없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03

정찬열

2017-10-23 18:51

그토록 푸르름을 자랑하던 잎들
지는 세월에 부데끼며 어쩔수없이
지고야마는 이가을의 쓸쓸함

"몹시도 아픈날 "
곱게지피신 시심을 마음담아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에 유념하시고 편안하시길 빕니다.^^
김종덕 시인님~!


김종덕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멀리 잘 다녀오셨다니 안심이됩니다. 이가을은 기쁨만 줄줄 알았는데 아픔도 많이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옛날엔 얼럴뚱땅 넘어간 가을이 이번가을에는 쌀알에 글새기는 것같이 세세하게 다가와서는 아픔을 주고 있읍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05

이정규

2017-10-23 19:19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열여덟 번째 절기. 상강 입니다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지고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의 계절입니다.
새로운 한주도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글서 더 아팠는가 모르겟네요. 가을은 곱고 아름답기만 한 줄 알았는데 심하게 가을앓이들 만들고 잇읍니다.시인님께서도 상강이후에 건강에 힘쓰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07

이민숙

2017-10-23 20:12

시인님
토실한 밤 같은 가을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갈대밭의 맑은날 소리를 내는가 하면
갈대밭 바람부는 소리도 들리는듯 합니다
우울한 글에 위로는 못해주고 시비거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근데 위로하겠습니다
무미건조 보다는 시소를 타는 감정선의 자극은 아마도
이 가을속에서 멈춰 버리고 싶은 시인님 같습니다
내일쯤 아픈날이 아니옵고 행복한 날 글이 올라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토실한 밤 같이 토실토실 앓고 있읍니다. 갈대밭의 바람부는 소리는 흐느끼는소리로 들립니다. 이 가을 어찌할까요. 글 쓰기 전에는 안그랫는데, 글 ㅆ고 처음 맞는 가을이라 그렇겠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읍니다. 가을앓이에 가을을 팔아서 맞는 약을 개발해야 겠읍니다. 고운 가을에게는 너무 미안하네요, 나 혼자 아프면되는데.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11

여관구

2017-10-23 20:48

"언젠가는 가을이
떠나갈 줄 알았지만
황금 빛 들판을
가슴에 다 채우지 못하고
찬바람에 움츠려져
더욱 아프다."

깊어가는 가을
이 가을도 조만간
겨울에게 자리를 양보하겠지요.
떠나가는 가을도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옛날엔 아무 의미 없이 지나간 가을이 올 해에는 사무치도록 아름답고 아프기도합니다. 글을 쓰고 나서 처음 맞는 가을이래서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잇읍니다. 너무 고운 가을에 같이 갈 수 있는 길이 있어 더욱 아릅답습니다. 시인님의 깔끔한 삶이 저의 뇌리에 더욱 다가오는 가을 이기도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1:34

김연식

2017-10-23 21:58

시인님
가을이 깊어가니
시인님 저를 닮아가네요~^^
사랑해요 시인님
시인님도 가을을 닮아가나 봅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회이고, 이제사 눈치 채셨나보네요. 시인님의 가을이 얼마나 아프든지, 저도 그 아픔 나누어 보려고 했는데 내 아픔이 너무 커서 시인님의 아픔을 잊고 잇었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14

김나현

2017-10-23 22:00

가을앓이는 헤아릴 수 없는
독감처럼
면역도 생기지 않아
더욱 더 아파 오는 것 같다

시인님 절정에 오른 가을이
추락 할수록 아파지는것을요
무슨 약이 없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질것 같은데
한편으론 시인님께는 좋은 시상입니다
긍정이 긍정을 낳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더욱 화이팅 입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께서도 가으앓이를 하셨던 것 같은데 털고 일어나셨군요. 아마도 빠를 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좀 멍한 사람만이 가을에 빠져 잇는 것 같기도합니다. 시인님, 이가을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잇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17

권경희

2017-10-23 22:07

김종덕 시인님
이 가을 여기서 한동안 머물어 주면 좋겠는데
속절없이 흐르고 찬바람에 등이 시립습니다.
아직은 황금들판에 만산홍엽으로 찬찬한데
모두 떠나가면 어찌 감당할련지요?
시인님 면력 주사 한대씩 맞으며
서서히 이별을 준비해야 덜 아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편안한 쉼 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그렇습니다. 좀 더 머물러 바보가 되고 싶은데 속절없이 가려고 하나봅니다. 아직은 이른데 마음만 급해지고 되는 일을 없고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그래도 이 가을은 아프게 해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rmakszma Qkwu dkvmf tn dlTdjTdmslRksdy, tldlssla,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4 20:19

김종덕	그만큼 빠져 아플 수 있다는 거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10/24 20:21

그루터기에 앉은 가을

매직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