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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태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7-10-10 22:18

ㆍIP: 119.xxx.119

외로움의 증명사진

외로움의 증명사진 / 김태윤

외로움은
짓궂게도 꼭 가을을
동반해서 오며
정문으로 오지 않고
늘 샛문으로 들어온다

외로움은
사랑방의 손님으로 오지 않고
주인처럼 안방으로 들어앉는다

외로움은
바로 오는 법이 없고
덧니처럼 비스듬히 자란다

외로움은
군중 속에서도 혼자다
그래서 표면은 늘 웃고 있지만
가슴은 늘 시리다

외로움의 삶과 죽음은
비밀에 붙여졌고,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겼다
그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권경희

2017-10-11 00:36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황금빛 들녘은 곱기만 한데
가을은 분명 요기입니다.
남자들의 가슴에 헤집고 들어가
외로움의 증명사진을
이토록 찍으니 말입니다.
외로움을 치유하는 사랑의 백신
많이 맞으시기 바랍니다.


김태윤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유난히 올 가을은 더욱 그렇네요 먼 미래에 사랑백신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고운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10/13 23:31

장계숙

2017-10-11 00:44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인간 삶의 긴 여정은 결국
행복을 향한 노력입니다.
사랑에 안착 하고픈 갈망 이겠지요.
외로움 또한
자신을 보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도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들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신을 알기위해선
그 시간을 통과해야 하니까요.


김태윤	그렇죠 시인님? 외로움도 삶의 일부니 억지로 떨쳐낼 필요는 없겠죠? 외로움을 모르는 사람이 사랑을 알리는 없으니까요 많이 쌓을수록 사랑의 깊이도 깊어지겠죠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10/13 23:33

이석희

2017-10-11 06:15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외로움은
사랑방의 손님으로 오지 않고
주인처럼 안방으로 들어앉는다

외로움은
바로 오는 법이 없고
덧니처럼 비스듬히 자란다

외로움은 사진빨도 잘 받는군요.
주인처럼 찾아와 덧니처럼 자란다고요?
와! 정말 멋집니다.
꼭 그런 것 같습니다.
덧니를 뽑아야 할까요 그냥 두어야 할까요.
그것 참 고민되네, 언제 뽑을까 하고요.


김태윤	사진빨 멋진 표현입니다 덧니가 어떤 사람에게는 묘한 매력이 되곤 합디다 아마 외로움의 덧니도 가꾸기 나름 아닐까요? 지혜로운 답변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13 23:35

김나현

2017-10-11 06:26

외로움의 삶과 죽음은
비밀에 붙여졌고,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겼다
그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시인님 쓸쓸히 가을비 쏟아지는
새벽에. 미치 철학을 배우는
느낌입니다 외로움의 증명사진
저는 오늘 다시 한번 찍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새벽길에 노란 외로움이 폭 쏟아져 있더군요
오늘도 사랑으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김태윤	외로움은 윗지방부터 오는가보네요 ㅎㅎ 여긴 아직 단풍이 들기는 조금 이릅니다 때아닌 때에 여름같은 날씨가 좀 있어서 그런지 나무들이 물을 내려야 하나 올려야 하나 헷갈렸나 봅니다 은행은 많이 떨어져 있네요 시인님이 계셔서 저의 서재가 빛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13 23:49

여관구

2017-10-11 06:58

"외로움의 삶과 죽음은
비밀에 붙여졌고,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겼다
그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

시인님 외로움은 사랑이 지나간
자국인듯 합니다.
함께라면 죽고 못살았는데
떠나고 나니 이렇게 외로움 것을
외 보냈을까.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김태윤	그러게요 시인님 요즘들어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라는 가사가 많이 생각납니다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시인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이 노래를 모르실지도 모르겠군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기에 깊이 빠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시인님의 시심입니다 마력같은 시심의 매력에 빠집니다 시인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13 23:52

김국현

2017-10-11 10:29

외로움은
군중 속에서도 혼자다
그래서 표면은 늘 웃고 있지만
가슴은 늘 시리다

외로움의 삶과 죽음은
비밀에 붙여졌고,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겼다
그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시인님!!
외롭다는것!
누구나 격는 아픔이겟지요.
세상에 외롭지 않는 사람이 어디잇겠습니까?
외로움을 숨기면 더욱더 외로워지는것이 아닐까 염려됩니다.
시인님!!
가설이든지 아니면 사실이랄지라도
툭 털고 일어나
모든것을 열고 더욱 아름다운 세계로 갈수있기를 응원합니다.
시인님!!
살아가는것은 모두가 작은 아픔이란 생각을 합니다.
들어가보면 문제없는 집 별로 없습니다.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안 건필하시길 기원 합니다.


김태윤	저는 잘 견딥니다 시인님 외로움 그녀석이 저의 눈치를 살피죠 ㅎㅎ 마치 진주와 같이 내속에 아픔을 물고 가는 것과 같다고 해야 할까요?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10/13 23:55

김희선

2017-10-11 10:47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에
가슴이 시린 이유가
가을 속에 숨어 있던
그 몹쓸 외로움 때문이었네요..
그래서 가을에는
사랑을 해야한다고 하는군요..
의미 깊은 멋진 시 마음에 담습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김태윤	그 몹쓸 놈인 것도 맞고 저의 둘도 없는 벗이기도 합니다 눈물이 마를때 눈물도 선사해 주니까요 이 세상에 필요없는 것이 없듯 외로움도 없는 것보단 있는 것이 낫다 여겨집니다 늘 지나쳐서 탈이죠 그럴땐 밖으로 나갑니다 ㅎㅎ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10/13 23:57

석옥자

2017-10-11 15:22

외로움의 삶과 죽음은
비밀에 붙여졌고,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겼다
그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외로움의 증명사진"
시인님! 이제는 누구도 능가 할수없는 시상의
주인공이 되어서 볼 수록 반짝반짝 빛이납니다

사랑이 사랑방으로 찾아오지 와이 안방으로
들어 앉으는지 참 고상도 합니다.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또 멋진 시로 만날 수있도록
열심히 집필하십시요 시인님! 남은시간도 행복하시구요.


김태윤	시인님 제가 시인님 손 한 번 잡았는데 이렇게 칭찬 하시면 이제 손도 못 잡습니다 ㅠㅠ 부끄럽습니다 달리는 말에 가하는 채찍이라 여기겠습니다 힘이 되는 시인님 발자취 고맙습니다 ^^	10/13 23:59

이정규

2017-10-11 19:24

김태윤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것인지 안오는 것인지 찌부둥한 하루 였습니다
바람에 나뒹구는 낙엽이 왼지 쓸쓸해 보이네요...
비 온후에 기온이 떨어 진다고 합니다..
내일 외출시 옷 단단히 챙겨입으시고
남은 시간도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김태윤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갑자기 기온도 떨어지구요 조금은 두터운 옷을 준비합니다 시인님도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10/14 00:01

김상훈

2017-10-11 20:33

농무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것처럼
삶도 그리움도 때로는 방향의 실체가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내가 울 수 있는 곳이라도
찾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마치 인쇄소의 기계처럼
동일한 힘과 활자로 굴종을 요구합니다.

외로움의 증명사진,
잠시 들렀다 배독하고 갑니다.


김태윤	인쇄소의 기계같은 현실 멋진 시인님은 표현도 무언가 다릅니다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시인님의 체력이 궁금해집니다 은하수에서 거시기요 출판 행사며 돌아서서 여행이며 숨쉴 틈 없는 짜임새에 놀랍니다 아무튼 건강하시다는 증거시니 참 좋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늘 뵙고 싶은 분!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14 00:04

이민숙

2017-10-11 21:16

외로움은
짓궂게도 꼭 가을을
동반해서 오며
정문으로 오지 않고
늘 샛문으로 들어온다

외로움은
사랑방의 손님으로 오지 않고
주인처럼 안방으로 들어앉는다

외로움은
바로 오는 법이 없고
덧니처럼 비스듬히 자란다

외로움은
군중 속에서도 혼자다
그래서 표면은 늘 웃고 있지만
가슴은 늘 시리다

시인님
제목부터 확 끌리더니
펼치신 공감되은 시어들이 웃다가도
정확하게 보고 계시니 참으로 외로움과 동행 해 보신듯 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오늘 보았지요
"금주의 시"
축하드립니다 ^*^


김태윤	저는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입니다 불면의 밤이 왔을때 어쩌다 가을앓이를 하곤 했는데 이번 가을은 막내 녀석이 하늘나라로 가고난 뒤의 가을이라 그런지 유별나게 가을앓이가 심합니다 저의 성격상 가을앓이는 어울리지 않는데 말이죠 이민숙 시인님과 함께 동행함이 참 즐겁습니다 고운 발자취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14 00:08

김정택

2017-10-12 14:33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비 내리는 오후시간
고독과 외로움이 밀려 오는듯 합니다
올려주신 고운 시심에 배독하고 갑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금주의 시 선정
축하드립니다.


김태윤	시인님 가을길 잘 걷고 계시지요? 가을의 중심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비로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좋은시 많이 낚으셔요 축하인사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14 00:10

김연식

2017-10-12 22:09

김태윤 시인님
최고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꽉찬 시를....
부러워요
한 연 마다
명언입니다 명언👍
짱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가을엔 가슴이 열리는가 봅니다 한꺼번에 시들이 쏟아집디다 시간 좀 나면 찬찬히 다 훓어볼께요 시인님은 행복 바이러스 입니다 너무 푸짐한 칭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14 00:12

한기봉

2017-10-12 22:11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하루의 쉼 을 내려 놓고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가을비가 시리게 내리는 어느 가을날의 하루가
깊은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가을의 단풍이 이 밤이 지나면
더 붉어진 자태로 가을의 대문을 활짝 열어줄 것 같습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 하시고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윤	오늘은 어제의 차림으로 나갔다가 추워서 혼났네요 내일부터는 단단히 채비해야겠어요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셔서 고운 가을길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	10/14 00:17

주응규

2017-10-13 12:35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쉬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집니다 기온차도 심한 요즘입니다
단풍드는 계절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가을이 주는 낭만과 고독을 듬뿍 담아 좋은 시 많은 쓰는 계절되십시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태윤	이번 가을비로 완연한 가을속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가을의 중심에서 행복한 나날 되시고 시인님도 서재에 좋은 글, 아름다운 시 많이 남기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14 00:19

오석주

2017-10-13 21:38

김태윤 시인님

외로움의 증명사진
외로움은
짓궂게도 꼭 가을을
동반해서 오며
정문으로 오지 않고
늘 샛문으로 들어온다

가을에 찾아오는 외로움
띌어지는 낙엽을 보면 더 외로움이 가까이 오네요
곱게 올려주신 향기에 살며시 다녀갑니다
조석으론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네요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김태윤	가을이 외로운 것은 아마도 있던 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우리 가슴속에서 느끼는 조그마한 반응이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과연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 할 만 합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10/14 00:24

배정이

2017-10-14 10:31

시인님의 답글을 천천히 보았는데
제 가슴에 외로움이 밀려옵니다.
정리가 필요치 않는 녀석에게
눈물도 웃음도 주고 싶습니다.
시인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윤	시인님 오랜만이에요 가을걷이 하셨나봐요? ㅎㅎ 눈물도 웃음도 약이 된다면 좋은거죠 저는 약이 될때 있습니다 저 역시도 시인님의 이쁜시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항상 밝은 그 모습 너무 보기도 좋구요 주말 잘 보내세요 시인님 ^^	10/14 23:48

김종덕

2017-10-15 15:11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외로움 속에서도 갈길을 가고계시는 시인님의 그 길에 응원을 함께합니다. 바로 찾아노지 않는 손님을 그렇게 정성스레 맞이하시는 것을 보면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삶 그위에 존재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외로움은 스스로를 지킬 수있는 마지막 보루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아 참 뒤늦게 보아 인사가 늦었읍니다. 금주의 시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리옵고, 시인님의 시는 언제나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가득하여 부러운이 앞섭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윤	시인님 무슨말씀 그리 하십니까 저의 마음도 시인님의 서재에 들렸을때 같은 마음입니다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제가 오히려 많이 배웁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축하인사는 받을게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	10/15 23:23

시린 가을

고등어 껍질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5	별로 가는 길	74	김태윤	2017-12-18

64	바람의 울음	44	김태윤	2017-12-12

63	막사	44	김태윤	2017-12-07

62	팔랑귀	44	김태윤	2017-12-03

61	낙엽이 지는 이유	66	김태윤	2017-11-26

60	지진	72	김태윤	2017-11-20

59	본능	60	김태윤	2017-11-14

58	바램	67	김태윤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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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수술 자국	53	김태윤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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