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우성
ㆍ작성일	2017-11-29 08:55

ㆍIP: 125.xxx.230

겨울, 태고의 만남

視線 박우성

밤새도록 산꼭대기 초가집에
여인의 비명 소리가 사지를 틀며
안절부절못하던 여명을 깨우고

염속산 엄동설한 겨울은
생명의 끈을 부여잡고
하얀 세상 속에서 축복의 날을 맞는다

군대 간 남편 기다리며
꼬박 열 달을 다 채운 여인은
다급한 초가집에 애태운 선혈을 남긴 후
맥없이 혼절하였고

아기의 울음소리는
세상밖으로 존재를 알리며
엄마 품 안에서 따끈한 사랑을 먹어

쏜살같은 세월 반평생
다시 찾은 생가터
흔적도 없는 지천명 세월이
여인의 주름에 깊은 고랑만 남기네

이민숙

2017-11-29 09:08

`박우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밤새도록 산꼭대기 초가집에
여인의 비명 소리가 사지를 틀며
안절부절못하던 여명을 깨우고

염속산 엄동설한 겨울은
생명의 끈을 부여잡고
하얀 세상 속에서 축복의 날을 맞는다

군대 간 남편 기다리며
꼬박 열 달을 다 채운 여인은
다급한 초가집에 애태운 선혈을 남긴 후
맥없이 혼절하였고

그렇게 아기가 태어났군요


박우성	이민숙님 안녕하세요 하늘같은 부모님 은혜 다 갚을수가 없네요 자주 전화 드리고 찾아뵙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11/29 18:05

임세규

2017-11-29 12:34

`박우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우성시인님

올려주신 작품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되셔요..


박우성	임세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껏 배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오	11/29 18:06

곽철재

2017-11-29 15:22

`박우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차가운 겨울 날씨와
출생의 내력이 어우러져서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네요.
잠깐이지만 지난 모임에서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오 박시인님


박우성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11/29 18:07

김기전

2017-11-29 16:56

박우성 시인님
겨울 태고의 만남~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11월의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간듯하네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저녁시간도
행복하게 보내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박우성	김기전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껏 배독하시고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11/29 18:07

여관구

2017-11-29 20:19

"군대 간 남편 기다리며
꼬박 열 달을 다 채운 여인은
다급한 초가집에 애태운 선혈을 남긴 후
맥없이 혼절하였고

아기의 울음소리는
세상밖으로 존재를 알리며
엄마 품 안에서 따끈한 사랑을 먹어 ."

군대간 남편을 기다리다
엄동설한에 출산하는 엄마의
그 아픈마음을 알기나 할련지요.
태고때의 그 아픔을 지금도 느끼는
엄마의 마음을 알것도 같습니다.
언제나 깊이있는 시심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박우성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훌륭한 품평으로 행복에너지 주시는시인님 고맙습니다 어머님은 아들 생각하며 울고 아들은 엄마 생각하며 웁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소서	11/30 08:50

문경기

2017-11-30 18:05

박우성 시인님!

아기의 울음소리는
세상밖으로 존재를 알리며
엄마 품 안에서 따끈한 사랑을 먹어

쏜살같은 세월 반평생
다시 찾은 생가터
흔적도 없는 지천명 세월이
여인의 주름에 깊은 고랑만 남기네

겨울 태고의만남
고운 시향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어머니의 산고로 태어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아기
마음에 와 닿네요
11월 마무리 잘하시고
12월에도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우성	문경기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껏 애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2월이 시작 되었네요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12/1 14:07

배정이

2017-11-30 21:29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도
이제 마지막 달력 한 장 남았습니다.
그동안 글로 삶을 나누며 정든 시인님,
아쉬운 12월에서 새 희망을 보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미소를 안겨주시는 시인님,
늘 건필하시길 축원합니다. ^^


박우성	배정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부모님 생각하면서 베풀어주신 은헤에 감사합니다 찬 계절에 더욱 사랑하시고 건강하십시오	12/1 14:09

주응규

2017-12-01 14:21

시인님 곱게 빚어 놓으신 시향에 추운 마음 뎁혀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2월 첫날입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12월입니다
마무리 잘하는 올 한해 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연말 여러 모임으로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잘 챙시기시고 가정내에도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박우성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로운 캘린더가 도착하면서 년말이 실감납니다 한 해 공덕을 많이 받아서 내년에는 많이베풀며 살아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12/2 08:28

박외도

2017-12-01 20:02

박우성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벌써 이해의 마지막 달 이내요
마지막 남은 날 마무리 잘하시고
가내 평안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박우성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년말이 다가오면서 뒤돌아보는 시간 가집니다 한 해 베풀어주신 은혜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12/2 08:29

김상훈

2017-12-01 21:58

계절의 틈새를 맞이할 때마다
모호한 나이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인간의 나이로 친다면 아홉 수이거나
시간으로 치면 59분 쯤이라고나 할까.
이 좁은 간극 안에서 우리는
목표까지 다 온 것인가 더 갈 것인가를
재빠르게 판단해야 하는데
판단을 내릴 때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
지혜나 총명함이 좋은 것은 맞지만
그 좋은 것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것은
판단과 용기이며 특히, 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타임을 놓치면 모든 것은 허사기 때문이다.

날씨가 매우 찹니다.
외출시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겨울, 태고의 만남,
잘 보고 갑니다.


박우성	김상훈 시인님 고운 발걸음 고맙습니다 모정의 세월을 함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12/2 08:30

장미의 겨울잠

겨울이 사랑을 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