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1-07-27 10:36

ㆍIP: 121.xxx.72

낡은 수레

낡은 수레 / 염경희

푸서리길 걸어온 반평생
풀벌레 소리 들어 보았는가
솔가지에 걸린 반반달이 유일한 동무였다

딸 둘 낳고 40년
고운 꽃망울 다칠세라
하찮은 들꽃조차 외면한 채
앞만 보고 달려 온 세월

등이 휘어질 때면
아흔아홉 석지기 기와집에서
대가 집 안주인이 되어
식솔들을 호령하는 꿈도 꾸었다

석 쌈 지기 초가집 살림살이에
꼬장꼬장했던 육신은 어느새
세월 따라 구름 따라 변했다

이제 살맛 나는데, 마음은 청춘인데
앞바퀴는 마디마디 휘어지고
뒷바퀴마저 삐거덕거리는
낡은 수레가 되었단 말인가

근심 걱정 다 털어놓고
팔도 유람할까 했더니 탈이 나는가 보다
청춘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젊은 날을 꼭 한번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

박희홍

2021-07-27 19:13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우리 인생을 수레에 비유하여
정갈하게 지피신 멋진 시향
“낡은 수레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근심 걱정 다 털어놓고
팔도 유람할까 했더니 탈이 나는가 보다
청춘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젊은 날을 꼭 한번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
비록 육체는 늙어가도 정신은 청춘이라
아직도 늦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시인님,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때문에 거리엔
사람들이 별로 다니질 않고
매미 울음소리는 무더위를 더 덥게 합니다.
이제 칠월이 졸업합니다.
아직은 지열이 달구어지지 않았는지
그래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서늘한 기운이 감돕니다.
처서 무렵(8월 23일)까지 한 달가량은 여전히 무덥겠지요.
더위를 식히는 한낮에 호랑이와 여우가
혼인 잔치를 연다면 좋을 것인데
기다려 보는 것이 허사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무더위에 강건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인님!! 더워 더워하면서 칠월과 이별을 합니다 꾀나 지면을 달구더니 떠나려나봅니다 휴가철이라 그래도 더위를 식히려고 떠나는 차량들의 행렬에 걱정도 앞서갑니다 부디 조심히 휴가를 보내길 바랍니다 시인님께서도 조심하시고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7/30 11:08

이세복

2021-07-27 20:19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공감하며 마음이 아프고
우리의 이야기 같아 더욱더 친근합니다
한때 누구나 그런 꿈을 꾸며 멋지게 살리라는 꿈이 있기에
오늘의 좋은 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 셨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오늘 보내면 칠월도 하루 남깁니다 다가오는 팔월은 산들바람도 간간이 불어와주면 좋으련만. 시인님! 불금입니다 즐겁게 지내세요	7/30 11:10

고지영

2021-07-28 05:17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한 올 한 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가 어찌
그리도 좋은지요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시인님 날씨가 무척이나 덮습니다
더위 조심 특히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염경희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신 흔적 감사합니다 칠월도 이제 더나가고 있습니다 팔월에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휴가 잘 다녀오시구요 감사합니다	7/30 11:17

전남혁

2021-07-30 17:10

염경희 시인님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펼쳐주신 세상이 왜이래, 낡은수레를 배람하면서
낡은 수레에서는 저 역시 무척 공감하는 시편이옵니다
애잔한 마음으로 배독하였습니다

기후변화의 호된 질책은 한여름 불볕 폭염으로
기승을 부리고 변이바이러스의 무차별 기승으로
어려운 시간입니다
시인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모든 역경이
극복될 쾌적한 가을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염경희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그동안 편안하셨는지요 비가 오고나니 한결 선선한 기운이 돌아 오늘은 일하기 좋은 날입니다 바이러스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불쾌지수도 상승세인데 기후까지 올라가네요 모쪼록 건강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8/2 14:13

안영준

2021-07-31 10:38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무더위에 무고하신지요?
칠월 마지막 날이자 주말을 맞는군요
이글거리는 열기 속에서 지침 없이 애타게 절규하는 매미 소리는 하늘을 찌르고
선풍기는 더위를 이기려 힘껏 애써보지만 소리만 요란할 뿐 비지 땀은 여전히 마르지 않는군요
삼복속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좋은 팔월 맞이하십시오
고운 시향 달콤하게 음미하고 물러갑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인님! 팔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 월요일 비가내려주어 다행입니다 더위에 지친 칠월을 조금 달래주네요 늘 건강하시고 향필기원드립니다	8/2 14:16

박상현

2021-08-01 05:25

삐그덕 거리는 선풍기 바람 속엔
세월의 흔적이 담겨있습니다
햇살에 지쳐버린 선풍기 바람 앞에서 커다란
땀방울이 살갗에 흘러내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햇살에 장작불을 지펴놓은 듯한 여름입니다
이렇게 무더운 가운데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더욱더
힘든 나날입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들려오는 승리의 함성에 여름을 비껴가는 듯합니다
오랜만에 시인님의 뜨락에 들어서 인사드리고
해바라기 꽃 닮은 시를 배람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저의 오아시스
시인님의 뜨락에서 잠시 휴식을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이 무덥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늘 건강하세요


염경희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저는 아직 계획도 없고 그냥 집에서 조용히 지내려합니다 나가도 편치않은 시간들이니 집에서 뒹굴어야지요 시인님! 팔월에도 힘차고 즐거운 일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8/2 14:18

전병일

2021-08-01 14:20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연일 불볕더위와 코로나19에
많이 지쳤을 텐데, 몸도 마음도
지치지않게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이 넘쳐나는 8월 되세요
감사합니다 ♡


염경희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폭염에 코로나 이리도 무서울까요? 곧 찬바람 불어올테니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8/2 14:20

남원자

2021-08-01 17:42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너무너무 덥지요?
곱게 지필하신 멋진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8월달 되세요
이제 살맛 나는데, 마음은 청춘인데
앞바퀴는 마디마디 휘어지고
뒷바퀴마저 삐거덕거리는
낡은 수레가 되었단 말인가

근심 걱정 다 털어놓고
팔도 유람할까 했더니 탈이 나는가 보다
청춘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젊은 날을 꼭 한번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8월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염경희	오랜만입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나이가 들긴 들었죠 우리가~~ 앞으론 자신을 돌보는 삶 살아야겠어요 우리 건강하게 살아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8/2 14:21

하헌석

2021-08-01 21:49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 속에 더위까지
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하십시오
오늘도 이렇게 입산 전 두서없이 인사를 전하며
곱게 올려놓으신 글 가슴에 담아 봅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하현석 시인님! 잘 지내셨지요? 곧 지나갈겁니다 폭염도 코로나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팔월에는 더더욱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8/2 14:23

박진표

2021-08-02 14:00

염경희 시인님!!!
8월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8월 기분좋게 출발하시고
8월도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한 8월 되세요.


염경희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더워서인지 서재도 불이 많이 꺼져 있네요 팔월에는 고운 노래 자주 듣는 서재가 되었으면합니다 시인님의 향기도 많이 풍겨주세요 감사드립니다	8/2 14:25

하늘이 울면

세상이 왜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