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만주
ㆍ작성일	2022-11-09 12:39

ㆍIP: 122.xxx.94

절대자의 은총

초랑(超郞)/윤만주

날 저무는
계절의 언덕으로
바람은 나무를 흔들고
나무는 비단옷을 벗는다.

가지 끝에 대롱대롱 마지막 잎새
흔들리는 그리움은 유서를 쓰고
이별의 아픔 낙엽으로 부서진다.

으슥한 뒷골목
숨어 우는 흐느낌은
긴 밤 지새우고 충혈된 동공
아침 태양으로 세상을 열면
들판의 된서리 물안개로 이채롭다.

모성을 품은 자연
대지의 수맥으로 생존을 부양하고
철 따라 피고 지는 사계의 질서는
무지의 상식을 초월한 절대자의 은총
생기 잃은 고사목에 꽃을 피운다.

염규식

2022-11-09 15:15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세상이 어수선해도 계절의 변화는 실수가 없는가봅니다
이제 머잖아 가을도 우리곁을 떠나려합니다
열정으로 지으신 고운 시향 머물다갑니다
달력도 한 해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시인님 강건하시구요
항상 좋은 작품으로 서재의 고운 인연되기를 바랍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구요 승리하는 한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하셨습니다--향필하십시요---*


윤만주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랫동안 서재를 비웠고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빈방 찾아주시고 고운 덕담으로 함께해 주셔서 더욱더 감사할 뿐입니다. 벌써 계절은 초겨울의 문턱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올겨울에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거란 예보가 나와 있더군요. 특별히 감기에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로 포근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16 15:17

박희홍

2022-11-09 18:33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초랑(超郞) 윤만주 시인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
‘절대자의 은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늘 경종을 울려주는 글향에서
많이 배움 받아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초랑 윤만주 시인님
늦가을 11월 웃음꽃 지지 않은 가운데
더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윤만주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늘 서재로 방문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언제나 고마운 마음을 듬뿍 전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절대자의 은총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호흡하고 살아갈 수 있음도 비록 눈에 보이진 않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그분의 넉넉한 은총으로 우주는 숨을 쉬고 자연은 생명을 잉태하며 먹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음을 오늘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계절의 시계는 입동을 지나 겨울의 문턱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곧 첫눈이 내리겠지요. 하얀 함박눈, 생각만 해도 설레게 합니다. 포근한 겨울로 설계하시고 건강한 겨울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16 15:34

고지영

2022-11-10 07:01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참 반갑습니다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변화 무쌍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셔서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윤만주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동안 서재에 불을 밝히지 못한 연유로 인제야 답글을 달게 되었음을 죄스럽게 생각하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불 끄진 서재로 찾아 주시고 고운 덕담으로 방문해 주신 아름다운 향기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특별히 감기에 조심하시고 포근한 겨울 준비하셔서 행복한 추억 만들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11/16 19:01

최이천

2022-11-11 03:30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거미줄에 걸려 떨어지지 못하는 낙엽
바람이 흔들면 거미줄 빽이 좋다고 할까요
기온 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절대자의 은총
모성을 품은 자연
대지의 수맥으로 생존을 부양하고
철 따라 피고 지는 사계의 질서는
무지의 상식을 초월한 절대자의 은총
생기 잃은 고사목에 꽃을 피운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윤만주	최이천 시인님 찾아주셨군요. 오랜 시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재에 불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인제야 답글을 달게 되었음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긴 시간 동안 평안하게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어제가 가을인가 싶었는데 벌써 나무의 가지마다 홍엽은 마지막 잎새로 바람의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입동을 지난 달력은 겨울의 문턱에서 찬바람을 불러오고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의 날씨입니다. 특별히 감기에 조심하셔서 건강한 겨울 행복한 미소로 담아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11/16 19:21

안영준

2022-11-11 18:20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퇴근길 라이트 불빛은 도로를 수놓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많은 인파는 어느 곳을 향하는지 각기 바쁘게 이동하는군요
좋은 작품 *절대자의 은총*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윤만주	안영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주 긴 시간 동안 서재를 찾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척 혼돈의 시간을 보냈지요. 오랜만에 서재로 찾아온 시간은 낯설기만 합니다. 그러나 시인님의 발자국은 그윽한 향기로 감성을 자극하고 고우신 덕담의 인격은 쓰러진 자신을 일으켜 세우게 합니다. 고마운 마음을 홍엽의 엽서로 전하며 차가워진 바람 겨울을 얘기하는 길목 입니다.늘 건강하셔서 더욱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1/16 19:38

황영칠

2022-11-13 19:45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절대자의 은총" 시를 배람 하면서
가끔은 외람되게도 짧은 소견으로
하늘을 원망한 적도 있었던 좁은
소견을 후회합니다

"모성을 품은 자연
대지의 수맥으로 생존을 부양하고
철 따라 피고 지는 사계의 질서는
무지의 상식을 초월한 절대자의 은총
생기 잃은 고사목에 꽃을 피운다."

시인님의 시에 절대적으로 공감 하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고맙습니다.


윤만주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도 평안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이렇게 서재로 찾아 주시고 고우신 향기 방안 가득 진하게 풀어놓으시니 더욱더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사노라면 지극히 거룩한 진리 앞에서도 현실을 부정하며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은총을 원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이고 그러기에 우리는 그 부족함을 메꾸고자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살아 가지요. 벌써 계절은 입동의 문턱을 넘어서서 겨울의 향기로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특별히 감기에 조심하시고 포근한 겨울로 행복하게 엮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11/16 19:58

최이천 2022-11-16 02:24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낙엽과 년말이 묘한 감정을 주는 계절 필요 악 같은 변화는 시인 감상을 쥐락펴락합니다 기온 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절대자의 은총 으슥한 뒷골목 숨어 우는 흐느낌은 긴 밤 지새우고 충혈된 동공 아침 태양으로 세상을 열면 들판의 된서리 물안개로 이채롭다. 모성을 품은 자연 대지의 수맥으로 생존을 부양하고 철 따라 피고 지는 사계의 질서는 무지의 상식을 초월한 절대자의 은총 생기 잃은 고사목에 꽃을 피운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기억의 서랍장

추억의 이삭을 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