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만주
ㆍ작성일	2022-12-31 10:54

ㆍIP: 122.xxx.94

안보의식

초랑(超郞)/윤만주

세월의 강으로
유유히 흐르는
우리의 역사는
피의 전철(前轍)로

분단의 서리는
오늘도 싸늘한 적대감에
서로를 마주하며 혐오의 가시발톱
정서의 유리창을 긁고 있다.

불신의 장벽은
비무장의 선을 긋고
철조망에 볼모 잡힌
동족의 서러움은 대지의
석빙고로 떨고 섰다.

첨단과학
미래의 선봉은
핵실험의 불꽃으로
천하무적을 만들고

배냇저고리
걸쳐 입은
주적의 빨간 야수
미사일의 버튼으로
광란의 손가락 춤을 추고 있다.

부러진 가지
꽃을 피울 수 없고
자중지란 불협화음 내전으로 무너지며
위장평화 허장성세 개구멍을 키우고
수수방관 안보의식 미사일의 굉음으로 유린된다.

남원자

2022-12-31 11:10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임인년과 이별하루를
마주 하며

한해를 보내야 하는
석별의 마음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희망의 마음이 교차합니다

한해를 보내면서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날들을 생각해보니
고마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하루 남은
2022.(임인년)
건강한 모습으로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계묘년
새해에도 건강과 함께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북한은 한국만 노리는가봅니다
고운 시 잘 배람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운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윤만주	남원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서재로 찾아주신 고운 향기에 발걸음 가볍고 얼굴에는 미소가 핍니다. 한낮의 담벼락 목련 가지에서 까치가 요란스레 울더니만 시인님께서 이렇게 발자국을 그려 놓고 가셨군요. 한 해가 저무는 길목에서 상큼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한 해 동안 부지런하게 달려오신 아름다운 열정에 큰 박수로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드립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제 곧 묵은해는 역사의 뒤안길로 자신을 묻어 미래의 추억으로 드러눕습니다. 그동안 기억에서 지우고 싶었던 일은 모두 다 바람의 세정제로 말끔히 씻어 버리고, 새해 첫날 계묘년의 문턱을 넘어서서 깜찍한 토끼의 발자국을 따라서 도레미 송 음율따라 행복의 바구니로 꿈을 가득 채워서 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31 22:13

염규식

2022-12-31 11:49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죠
한 해를 보내며 아쉬움 많은 한해입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좋은 작품으로 서재의 귀한 인연 새해에도 이어나가길 기원합니다
오래오래 기억하는
문우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윤만주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근래에는 매서웠던 한파가 주춤하면서 뒤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아마도 묵은해를 잘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라고 자연의 품은 또 우리에게 그렇게 연말연시의 선물로 축복을 안겨주려나 봅니다. 덕분에 서울 도심의 밤은 불야성을 이루고 잠 못 들게 합니다. 보신각의 타종 소리 묵은해를 청산하고 계묘년의 새벽을 깨우면 길거리의 군중들 함성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나름의 새해맞이는 장엄한 일출로 문을 열고 또 그렇게 한해의 서사시는 토끼의 발자국으로 써 내려가겠지요. 한 해 동안 서재로 찾아주신 포근하신 발걸음에 진실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2/31 21:33

박희홍

2022-12-31 12:05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초랑 윤만주 시인님

어려웠던 임인년 한해
시인님께서 함께 해 주신 덕분에
힘든 상황들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댓글을 달면서
본의 아니게 혹여 마음 상하게
한 점은 없었는지 마음이 쓰입니다.

서운한 일이 있으시면 용서를 구하며
넌지시 알려 주시면 고쳐 나가겠습니다.

2023년에는 소망하시는 일
순조롭게 다 이루시어
복 많이 받으시는 기쁨 넘쳐나는
계묘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윤만주	박희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365일의 마지막 날이 기어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떠밀어 내고 또 밀어냈었건만 마지막 결승점은 세 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참으로 분주히 달려온 시간, 시 500편을 채우겠다는 목표는 겨우 달성했습니다. 이것이 보람이라면 한해의 보람이겠지만 그 뭔가가 다 채워지지 못한 빈 항아리 같은 느낌은 또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감사함은 시인님께서 서재로 종종 발걸음 놓아주시고 아름다운 향기로 덕담을 나누어 주시니 버티어 왔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새해에도 변함없이 서로가 함께 오가며 포근한 덕담으로 행복의 뜨개질을 해 갔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2/31 21:03

안영준

2022-12-31 13:50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오늘로써 한 해를 갈무리하게 되는군요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새해 새날이 마중하니 고운 설계하시고 뜻한바 모든 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배독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윤만주	안영준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아직도 병원에 입원해 계시겠군요. 많이 지치시고 답답하기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힘내십시오. 새해에는 분명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로 걸어가노라면 행운은 찾아옵니다. 한 해 동안 서재로 고우신 발걸음으로 덕담을 나누며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은 기억의 앨범으로 가지런히 저장합니다. 새해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드나들며 아름다운 언어들로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어 가졌으면 합니다. 아자, 아자!!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2/31 20:29

황영칠

2022-12-31 18:50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오늘 현재 우리나라 현실을 예리한 눈과 감각으로
관철하는 시를 쓰셨습니다
연말연시라고 해도 안보는 생명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엄청난 무기로 대치한 상태에 놓인
우리는 잠시도 방비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우리 국민 모두는 방어
태세를 굳건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부러진 가지
꽃을 피울 수 없고
자중지란 불협화음 내전으로 무너지며
위장평화 허장성세 개구멍을 키우고
수수방관 안보의식 미사일의 굉음으로 유린된다"

절박한 상황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윤만주	황영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무척 반갑고 고맙습니다.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의 상공을 활보하는 작금의 상태는 우리의 안방에서 도적놈이 칼춤을 추고 있는 거와 뭐가 다르겠습니까. 심히 우려스럽고 당황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국토가 적에게 넘어가 버리면 우리는 이렇게 마음 놓고 창작 활동을 할 수도 없습니다. 자유가 없는 땅에서 무엇을 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에 물들어 국가를 전복 하려는 세력들이 득시글거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주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 땅에서 붉은 무리를 척결해가야 합니다. 특히 새해에는 단합된 국론으로 주사파를 척결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31 20:07

최이천 2023-01-01 06:02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계묘년 새날 아침입니다. 해돋이 신선함을 느끼며 시인의 시공간 없는 여행을 시작합시다 눈바람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안보의식 배냇저고리 걸쳐 입은 주적의 빨간 야수 미사일의 버튼으로 광란의 손가락 춤을 추고 있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지나온 길에 염려와 성원 감사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찬바람 불 때마다 위로와 따뜻한 한마디 격려는 목마른 사슴의 한 모금 물이었습니다 시작하는 새해도 어깨동무 글동무 되어 시공간을 함께 여행해 주리라 믿고 의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나무

산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