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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연석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연석
ㆍ작성일	2023-01-08 15:04

ㆍIP: 121.xxx.91

거 울

白松(백송) / 정연석

당신 앞에 서면
내 모습을 숨길 수 없어서

두려운 마음으로 망서리다가
당신과 마주합니다

푸석푸석한 얼굴
로션(lotion)을 발라 윤기를 내고

새 옷 갈아입고
멋을 부린 모습을 비춰봅니다

코디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당신 앞에 오래 머무르고

약속시간이 다가올수록
당신과 헤어질 결심을 합니다

약속장소로 가면서도
흔들리는 마음 진정하기 어렵고

이곳저곳 기우거리다가
또다시 당신 앞에 다가갑니다

당신은 나의 分身(분신)인가 봅니다

※ 코디(coordination) : 의상, 화장, 액세서리, 구두 등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갖추어 꾸미는 일

황영칠

2023-01-08 22:56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오늘은 거울과 하시는 대화가 너무나
실감나고 정겹습니다
그리고 활동 사진을 보듯 훤하게 그려집니다.

"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또다시 당신 앞에 다가갑니다"

맛깔스러운 표현에 무릎을 칩니다.
거울 앞에 서서 이렇게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는 자체가 아직은 젊고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요즘 저는 삼식이기는 하지만 내일은 노인회관에
문예창작 공부하러 가는 날
시인님처럼 거울 앞에 서성이면서
모양 좀 내어 보면 살맛 좀 날까요?

멋진 시에 제가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횡재 했습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꼬박 하루가 지나서 답장 글을 올림을 용서바랍니다 어제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오늘은 회사 갔다가 이렇게 늦었습니다 거울은 우리 생활에서 필수품이지만 때로는 거울앞에 서기가 두려울 때도 있습니다 나이들어 이마에 골이 파이고 거칠어진 모습으로 거울 앞에 서는 것은 왠지 초라해집니다 출근 길에 언제나 거울앞에 서서 옷을 매만지지만 거울앞에 서는 것이 편치는 않습니다 시인님은 잰틀하시니 그런 고민은 없으시겠지요 요즘은 날씨가 많이 풀려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침운동도 많이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지난 휴일에는 집에만 잇었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서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 22:25

황영칠	거의 매일 이어지는 저의 댓글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오셔서 용기를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건강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10 11:15

황영칠	번번이 저의 서재에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 써주신 글을 보면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1/12 17:04

김상훈

2023-01-09 02:46

.
해가 바뀌어도
내 안에 머물다 간 것들에게
늘 안부를 묻곤 합니다.

나를 털면 녹 한 줌 나올 육신이지만
남은 세월도
여러 가지 유 무형의 것들이
또 내 안에 살다가 가겠지요.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


정연석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의 서재를 방문하시어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힘든 세상 우리들의 삶도 많이 피폐해졌습니다 코로나 앞에 그저 약한 인간, 결국 녹 한줌 나올 육신이지요 시인님의 철학적 시어들과 마음에서 짙은 욕망은 부질없음을 깨우치게 합니다 시인님 건안하시고 향필하소서 감사합니다	1/9 22:36

박희홍

2023-01-09 07:34

존경하는 白松 정연석 시인님

정성껏 피워낸 ‘거 울’이라는 글꽃에서
큰 느낌을 받아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월의 두 번째 주말 잘 보내셨지요.

이제 월요일 웃고 웃으며 출발하여
멋지게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세월 참 숨 가쁘게 지나갑니다.
하시고자 하시는 일 차곡차곡 이루시는
멋진 날들이길 바랍니다.

고운 글꽃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저의 서재를 방문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간다고 시위를 떠난 화살이 날아가듯 올해도 벌써 열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주후면 설명절이 다가옵니다 어려서는 설이 기다려졌지만 지금은 부담스러워집니다 시인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향필하소서 감사합니다	1/9 22:45

최이천

2023-01-09 22:00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미세먼지 하늘을 덮었습니다. 오염된 공기 안타깝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어려움 동병상련 염려합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거 울
약속장소로 가면서도
흔들리는 마음 진정하기 어렵고

이곳저곳 기우거리다가
또다시 당신 앞에 다가갑니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서재를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합니다 어제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동해로 빠져나간듯 합니다 거울은 솔직한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비춰주니까요 시인님 이제 날씨가 풀린 상태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건안하시고 향필하소서 감사합니다	1/9 22:57

김현주

2023-01-10 18:00

정연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 한낮에는 봄날처럼 따뜻했습니다
시인님께서 지필하신 거울"
잠시 머물고 갑니다

"약속장소로 가면서도
흔들리는 마음 진정하기 어렵고

이곳저곳 기우거리다가
또다시 당신 앞에 다가갑니다

당신은 나의 分身(분신)인가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정연석	김현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낮에 날씨가 영상 10도까지 온도가 오르고 오늘은 참 따뜻했습니다 남녁은 더 따뜻하였겠지요 이대로 따스함이 이어져 꽃들이 피었으면 합니다 곧 매화소식이 들려올 것 같습니다 시인님 서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1/10 21:39

염규식

2023-01-11 16:26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봄같은 겨울날씨지만 미세먼지가 계속 기승입니다
건강유의하시구요 늘 고운 작품으로 서재를 밝히시는 시인님 응원합니다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람하고갑니다
올 한해 초심을 생각하며 새해에는 더욱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글 수고하셨습니다, 향필하십시요---*


정연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에 들리시어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봄날처럼 따듯하여 너무 평안햇던 것 같습니다 남쪽에는 날씨가 따뜻하고 더 좋았겠지요 거울 앞에 서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면 솔직해질것 같습니다 거울은 자신을 돌아보고 비쳐보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1/11 19:57

배정이

2023-01-11 16:35

정연석 시인님
자신의 모습을 체크하라고 하면
귀찮아서 됐어!~ 하는 이도 많은데
우와 우리 시인님은 100점이십니다.
에효!~ 제가 신이라면
시인님 20년 젊게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가꾸는 사람이 젤 좋습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에 들리시어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나 젊어지는건 희망사항이지요 신체의 노화현상은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변화가 힘들겠지요 있는 그대로를 비춰주는 거울이 가장 진솔한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감사합니다	1/11 20:08

장계숙 2023-01-12 08:51	시대가 좋아져 얼굴 모습도 나이와 거꾸로 가는 세상~ 의술이 아무리 좋아도 연륜보다 멋질순 없지요. 멋쟁이 시인님~ 나이 들어도 자신을 가꾸고 살피는 마음이 넘 아름답습니다. 내 얼굴이 삶의 이력이니 주름살로 가득해도 그만큼 열심히 산 흔적이니 그 수고는 자신이 알아주면 그만입니다. 어디서나 자신을 가꾸는 모습에 응원합니다.

정연석 2023-01-12 14:08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에 오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밖으로 외출할 때는 거울앞에 서서 자신을 비춰보곤 합니다 멋을 부리는 의미도 있지만, 너무 튀는 모습을 지양하려는 의미도 있지요 나이가 들어도 노인 모습은 싫고 좀 참신한 모습으로 살고싶고 외출하여 모르는 사람과 대면할 때도 젊게 보이고싶어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울은 소중하고 오래전 옛날부터 유용하게 사용한 물건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젊고 힘차게 사시고요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염경희

2023-01-12 18:36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지요
오늘도 포근한 날씨였기에
쌓였던 눈이 녹아 초록들이 미소를 보내
가만히 앉아서 한참을 얘기했답니다
생동감이 있어 상큼했던 날을 보냇습니다
시인님!
곧 다가올 봄 함께 기다려요
예쁜 노래 많이 부르시구요
좋은 저녁 되세요


정연석	염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피곤하실텐데 저의 서재에 오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서울도 12도 높은 날씨에 봄이 온줄 알았습니다 하오나 다음주는 영하5도로 내려간다고 하네요 이제 눈을 뚫고 새싹이 나올때가 된것 같습니다 시인님 조만간 노란 새싹이 돋아날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안하시고 향필하소서 감사합니다	1/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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