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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11-14 19:28

ㆍIP: 112.xxx.252

엇갈린 운명

/ 안정순

조롱조롱 어머니 팔에 안겨
잔바람에 길 잃을까
한 모금 진기 마저 내어주면서
단꿈에 생글거리던 봄날은 가고
산들바람에 너울거리며 콧노래 부르던
여름은 그렇게 지나갔다

늘어선 가로수 길을 걸으며
연인들의 진한 입맞춤에
두 방망이질 치던 가슴
속삭임으로 귓가에 맴돌아
발그레한 연지볼은
가을이 다 가도록 가시질 않고

가을 그림자 길게 드리운 날
물오른 연정 파랑새 찾아 떠난 길
누군가는 언약의 정표
책갈피에 고이 새겨 놓고
또 다른 누군가는
스산한 골목을 서성이다
슬픈 운명 체온을 나누며
바스락바스락 서로를 다독인다.

/ 20161113

박희홍

2016-11-14 20:0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어제밤에 바람이 불어 낙엽이
길에 쌓여 걸으며 바스락 바스락 거리는
길을 걸으며 고운 시를 집필하셨군요.
생명이 있는 것들이 살아가는 과정은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사람도 그렇듯이
남은 오늘도 복되시고 행복하시길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안정순	아침 출근 길 길가 뒹구는 낙엽이 어찌나 쓸쓸해 보이던지요! 어느새 11월의 중반을 넘어서고 있네요 아름다운 날들이시길 바래어 봅니다. 감사드려요~박희홍시인님	11/15 08:35

김대용

2016-11-14 20:2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엇갈리는 운명에 계절의
가을도 어느덧 퇴색되어
나뭇가지 허허로움으로
변해만 갑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시인님!


안정순	나부끼는 낙엽의 엇갈린 운명 마치 우리의 모습인 듯! 감사드립니다.김대용시인님	11/15 08:36

오석주

2016-11-14 20:3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예쁜 손자 보시면서
잘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엇갈린 운명 ,,
스산한 골목을 서성이다
슬픈 운명 체온을 나누며
바스락바스락 서로를 다독인다.

정겨운 모정의 시심에 읽는 내내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향기롭게 머물러 봅니다
늦 가을의 비가 그치면 추워지겠네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늘 행복하시길요 시인님~^^


안정순	멀어 자주 못 보는 아쉬움에 사진만 자꾸만 들여다 보네요 꼼지락거리는 그 모습 눈에 선연히~ 감사드립니다.오석주시인님	11/15 08:38

김인숙

2016-11-14 21:02

바스락바스락 서로를 다독이는
고운 낙엽의 모습이 있는이 가을 너무나
아름다워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안정순	온기 없는 몸을 서로를 감싸며! 감사드립니다.김인숙시인님	11/15 08:39

백설부

2016-11-14 21:34

가을에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를
들으며 누군가와 이별해야 한다는
사실은 낙엽처럼 아픈 일입니다.
고운시향에 감사히 머뭅니다.
행복한 밤 되셔요~~


안정순	아침 출근 길 추워진 날씨에 쓸쓸함 마저 뒹구는 모습 겨울이 문 앞에 왔음을~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11/15 08:41

장계숙

2016-11-14 22:33

계절은...해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매번 다른 느낌이 듭니다.
가고 오는 모든 것들이
우리들 가슴 속에 행복으로 자리 잡길
바래봅니다.
늘 고운 날 되셔요. 시인님 ~


안정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드는 것이겟죠! 그 쓸쓸함이 가슴 속을 파고 드는 것은~!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11/15 08:41

윤민순

2016-11-14 22:55

안정순시인님
반갑습니다
저에게 오심 감사드리며
엇갈린 운명 머물다 갑니다
늦가을 건강한 나날 보내세요


안정순	함께 할 수 있음이 그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 인지요! 감사드립니다.윤민순시인님	11/15 08:42

윤재철

2016-11-14 22:59

가로수 그늘아래서며
떠가는듯 그대모습
어느찬비 흩날리는 가을이오면~~
이가을도 이젠쥐꼬리 보다도
짮게 남아있네요
시인님이 빚은 서정적인 감성에
젖어봄니다^^


안정순	그 쥐꼬리만한 가을이 자취를 감추려고 저 만치 떠나가고 있습니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에 떠 밀려 감사드립니다.윤재철시인님	11/15 08:44

민선희

2016-11-14 23:14

계절은
특히나 가을은
우리네들을
사색의 길로 이끌어
가고 있네요.
저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가을날 입니다.


안정순	그렇습니다., 가을은 누구나가 시인이 된다는! 감사드립니다.민선희시인님	11/15 08:44

박진표

2016-11-14 23:55

안정순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월요일도 깊어가네요.
우리는 늘 주어진 운명속에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쁨과 슬픔또한 뒤돌아 보면 그리운 추억으로 남으니까요.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세요.


안정순	한 해의 뒤안길 한 해를 뒤 돌아보는 시간 저도 내면을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박진표시인님	11/15 08:45

정병근

2016-11-15 05:12

유독 가을이 먼저인 것들은
간절했던 인연 "엇갈린 운명" 억지로 저버린 그리움 하나
지는 꽃잎보다 애처롭게 하하늘에 걸려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안정순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습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날 되십시요~^^**


안정순	나뭇가지에 걸린 나뭇잎 하나 파르르한 모습이~~ 안녕하시죠!정병근시인님 감사드립니다.	11/15 08:46

여관구

2016-11-15 08:03

같은 처지에 놓인 낙엽들의
애환을 듣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우리네들의 애환을 우물가에서
아낙네들이 모여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적셔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정순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낙엽을 보며 온기 없는 체온을 나누는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11/15 08:47

김이진

2016-11-15 09:31

계절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
우리는 축복속에 살고 있음이지요.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도
날마다 새로운 아침을 맞을 수 있음도
감사의 축복이지요.
시인님의 글에 머무름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채움 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어느새 11월도 마지막 밤을 맞이합니다. 행복한 12월 맞으시구요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11/30 19:26

유성만

2016-11-15 10:57

안녕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여심향 물씬 고운 시향 가슴 젖어 갑니다
써내려간 시심에 애잔함 물들어 있네요
올려주신 옥고에 감사드립니다
향필 기원하겠습니다.


안정순	인사가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쓸쓸한 가을 뒷모습 지취를 감추고 첫눈이~~ 감사드립니다.유성만시인님	11/30 19:28

곽철재

2016-11-15 11:20

낙엽들은 모두 같은 운명인 줄 알았는데
서로 다른 엇갈린 길을 가야하는군요.
우리 모두 다른 길을 가야하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행복해야겠습니다.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안시인님


안정순	올때는 같은 모습으로 떠나는 길은 제각각 갈길이 서로 다른!!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11/30 19:29

김광섭

2016-11-15 14:39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안정순	날씨가 추워진다네요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한 12월 맞으시길 바랍니다.김광섭시인님	11/30 19:29

김기전

2016-11-15 16:30

안정순시인님 엇갈린 운명~
가을 그림자 길게 드리운 날
물오른 연정 파랑새 찾아 떠난 길.....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추워진 날씨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복한 목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늘 감사드립니다.김기전시인님 고운 밤 되시고 평안을 빕니다.	11/30 19:30

권승주

2016-11-15 17:10

엇갈린
운명
만나고 헤어지고 삶이야


안정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겠죠! 안녕하시죠!권승주시인님	11/30 19:31

구은회

2016-11-15 18:38

한 가지 나고
우수수 떨어져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없는
인연이었기에 더 가슴이 시리고 절입니다
넘 고와 툭 터질듯 붉어진 볼
만지지도 못하고
먼 발치 애간장을 태웠습니다
잘 가겠지
운명은 장난처럼
그렇게 그녀는 떠났습니다
함박눈 펑펑 쏟아지면
눈속에 묻힐 그리운 흔적
정녕 멀리 보내야 하나,,,,에구 지가 시를 씁니다 시인님
멋진글 잘 보고갑니다.


안정순	낙엽의 뒷모습 쓸쓸함이 ~~ 감사드립니다.구은회시인님	11/30 19:31

전윤구

2016-11-17 02:40

시인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벌써 가을도 훌쩍 가버린
스산한 겨울로 접어들었네요.
향기로운 시어에 쉼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전윤구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리오며 행복한 12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11/30 19:32

이기영

2016-11-17 15:04

떨어지는것에
다른 운명을 보셨군요
결국 바스러지기에
아쉬울뿐이지요

고운글 감동 받습니다


안정순	아름다운 이별이라 여기며! 감사드립니다.이기영시인님	11/30 19:33

석옥자

2016-11-17 16:13

엇갈린 운명
가을날 곱게도 핍필하셨습니다
낙엽들이 바스락 서로를 다독인다
공감하며 감사히 머뭄하고 갑니다 시인님!


안정순	삶의 뒤안길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감사드립니다.석옥자시인님	11/30 19:33

장병길

2016-11-17 20:45

곱게 내리신 글
가을의 끝자락에-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한 나날 되시길 바라며
편안한 밤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장병길시이님 고운밤 되셔요!	11/30 19:34

주응규

2016-11-18 09:49

안정순 시인님이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데워봅니다
왔는가 싶더니 떠나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선 겨울이
나들목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두루 편안을 기원합니다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안정순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편한밤 되셔요!	11/30 19:35

조충생

2016-11-18 16:00

안정순 시인님 안녕 하세요..
겨울을 행해가는 늦 가을에 곱게 내리신 고운 글 엇갈린 운명
잘 배독 하고 갑니다..
가을과 겨울이 교차되는 길목에서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조충생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12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11/30 19:35

황유성

2016-11-18 17:32

안정순 시인님의 깊고 고운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황유성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11/30 19:36

경규민

2016-11-18 18:45

그렇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운명이 얼갈리네요
싫던 좋던 세월따라 바뀌는 운명
세월뿐이닉요?
세상 살이가 다 그렇지요
동전의 양면성 처럼
시인님! 감사함 놓고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경규민시인님 엇그제는 첫눈이 오더군요 이 겨울은 많이 춥다는 일기에 건강하시고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11/30 19:37

배정이

2016-11-18 19:02

안정순 시인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곱게 펼쳐주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창밖에 비가 내리는데
향긋한 차 한 잔 드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편하신 밤 되시구요!	11/30 19:37

김희선

2016-11-18 22:03

같은 나무에서 피어나도
떠날 때는 제 각각
엇갈린 운명입니다.
여기저기 떨어져 나뒹구는
낙엽의 길이 쓸쓸합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남은 가을의 시간도 행복하세요.~시인님^^*


안정순	안녕하시죠!김희선시인님 행사 때 뵐께요 감사드립니다.	11/30 19:38

임세훈

2016-11-22 14:18

시인님, 고운 글에 잠시 쉼하다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임세훈시인님	11/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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