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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7-02-16 08:53

ㆍIP: 175.xxx.80

마른 풀꽃

/ 안정순

정월 보름이 지나고
포근한 햇살 실바람을 따라
빈 가지 사이를 두리번거린다

양지바른 산자락에
영혼 없는 춤사위
마지막 이별을 고하듯

쇠눈이 녹은 자리
태동을 느끼며 가냘픈 몸짓
잔바람에 설기만 하구나

오뉴월 태양 아래
온몸을 사르던 생의 그림자
꽃 진 자리 영혼을 묻고서

무심의 한 나그네
자리를 털며 홀연히
정처 없는 길을 떠난다.

/ 20170215

박희홍

2017-02-16 09:4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마른 풀꽃
양지바른 산자락에
영혼 없는 춤사위
마지막 이별을 고하듯」

정감이 가는 고운 시꽃입니다.
향기로움에 취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완연한 날씨지만 지금이 가기에 조심할 때입니다.
건강하시고
이틀 남은 한 주도.
언제나 유쾌 상쾌 통쾌한 날되시고
오늘도 스마일 두 손 모아


안정순	인사가 많이 늦어 죄송합니다.박희홍시인님 서재에 봄향기 가득 피우시길 바라오며 감사드립니다.	3/5 21:55

경규민

2017-02-16 11:2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른 풀잎에 영혼을 묻고
잔설이며 추위며 겨울은 내년에 다시오마고
먼길을 떠난다
긴 겨울 버텨낸 그 고통의 열매가
햇살이 모여있는 곳에 둥지를 튼다
시인님! 잘지내시지요?
얼마나 좋으실까
손주보시면서====
늘 행복한나날되소서


안정순	손녀 보고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어느새 다시 또 눈에 아른거립니다.ㅎㅎㅎ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3/5 21:56

박희자

2017-02-16 12:1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월 보름이 지나고
포근한 햇살 실바람을 따라
빈 가지 사이를 두리번거린다

빈 가지 사이를 보니 벌써 매화가
하얗게 빨갛게 피어 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안 시인님 고운 시향기 가득 담아갑니다
늘 기쁘고 행복한 날되세요~^^♡


안정순	남녘에는 매화 향기가 가득할 듯 싶네요 안녕하시죠!박희자시인님 감사드립니다.	3/5 21:57

여관구

2017-02-16 14:08

사랑의 꽃자리 흔적은 아픔의 자국이지만
봄의 사랑을받아 그 자국도 다시 사랑으로
예쁜꽃을 피우겠지요.
이제 우리곁에 봄이 선큼 온듯합니다.
시인님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세요.


안정순	그 꽃자리 흔적 새봄에 새순이 감사의 인사를 보내지 않을까요!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3/5 22:00

박남규

2017-02-16 15:04

양지바른 모퉁이에서
영혼없는 춤사위
무심한 나그네처럼
먼길떠나는 마른 풀꽃
연상의 싯귀를 음미하며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영혼 마저 말라버린 나그네의 쓸쓸한 뒷모습 감사드립니다.박남규시인님	3/5 22:01

곽철재

2017-02-16 16:05

오뉴월 태양 아래
온몸을 사르던 생의 그림자
꽃 진 자리 영혼을 묻고서

무심의 한 나그네
자리를 털며 홀연히
정처 없는 길을 떠난다.
***
멋진 시에 마음 두고 감상해봅니다
어찌 마른 풀꽃만 그렇겠습니까
손자들한테 홀딱 빠져 바쁘기만 하신 줄 알았더니
이렇게 깊은 사색에 빠질 시간도 있으십니다 ㅎㅎ
늘 건강하시고 많이 행복하십시오 안시인님


안정순	들에 핀 이름 없는 꽃 한 송이에나 우리네 인생이나 그만 그만하지 않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3/5 22:03

박외도

2017-02-16 18:03

안 정순 시인님~~
벌써 봄은 문앞까지 온것같습니다
이곳 부산에는 흰매화 홍매화 다 피었습니다.
시인님의 가슴에도 벌써 봄이 나래를 편것 같습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살롬!


안정순	그 매화 여기는 붉은 촉만 내밀고 있네요 따스한 볓이 내리쬐는 날 아마도! 감사드립니다.박외도시인님	3/5 22:04

황의성

2017-02-16 19:46

무심의 한 나그네
자리를 털며 홀연히
정처없는 길을 떠난다

무심을 털고 정처 없는 길을 떠나도 좋을 만큼 날씨가 포근 합니다 곧 봄을 만나고 온몸을 사르던 오뉴월 태양의 계절도 만나겠지요
시인님의 시심을 따라 함께 그 길을 따라가 봅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로 젖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안정순시인님


안정순	그러게요 봄 향기 따라 가다보면 삼거리 정자 그늘 아래서 쉴 날도 있겠죠! 감사드립니다.황의성시인님	3/5 22:05

주응규

2017-02-17 08:59

마음으로 빚어 놓으신 고운 글향에 오롯이 마음 담구어 봅니다
봄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이제 봄향이 그득할 시기입니다
봄을 맞아 건강하시고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봄을 가슴으로 피워 좋은 시 가득히 피우십시오.^^


안정순	행복한 봄날 맞으시고' 늘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3/5 22:06

박목철

2017-02-17 09:50

나마 겨울을 덜 삭막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마른 풀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삭막한 산야를 장식하던 임무를 마치고 봄꽃에게
자리를 넘기겠지요, 시인님의 멋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문운이 빛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강아지풀꽃이나 갈대꽃이나 색을 잃었을뿐 그 모양 그대로 아름답습니다. 감사드립니다.박목철시인님	3/5 22:07

강성순

2017-02-17 11:03

파란 여린잎이
한 모금의 봄비를 맞고
생동하는 봄입니다
뜨락에 비치는 봄햇살 가득
담으시어 마른 풀꽃 적셔주세요
오늘도 따뜻하게 지내세요


안정순	파릇한 봄향기 어서 피어났으면~ 감사드립니다.강성순시인님	3/5 22:08

김광섭

2017-02-17 12:03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오늘은 봄 날씨 같네요
그러나 내일부터는 또다시 많이 추워진답니다
변동 많은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봄의 길목인 금요일 아름답고 활기차게 보내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3/5 22:08

김인숙

2017-02-17 15:23

마른 풀꽂의 자리가
허전하네요
시인님
안녕하세요 ~?
늘 고운 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정순	그 허전한 자리 머지않아 파란 싹이 자리하겠죠! 감사드립니다.김인숙시인님	3/5 22:09

석옥자

2017-02-17 21:42

마름 풀꽃
마른 가지에도 태동이 시작하나 봅니다
자리를 털며 홀연히 떠나가는 겨울도
예쁜 꽃들을 피우려고 떠나가는 모습이
우수로 막을 내리는듯 합니다
고운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안정순	이젠 아마도 그 마른 풀꽆도 자리를 내어줘야할 듯 싱그러운 봄향기에 감사드립니다.석옥자시인님	3/5 22:10

임세훈

2017-02-18 07:41

시인님. 봄이 다가왔나 봅니다
시린 추위도 많이 누그러졌네요
오늘도 좋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십시요.


안정순	오늘도 포근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니 봄이 옆에 와 있는 듯 감사드립니다.임세훈시인님	3/5 22:10

김이진

2017-02-18 08:25

마른 풀꽃 사이로
새로운 생명은 고개를 내 밀겠지요.
주말 아침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세요.^^*


안정순	아마도 그 자리 양보를 해야할 듯 싶네요 싱그러운 봄 향기에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3/5 22:11

정찬열

2017-02-18 18:16

이제는 서서히 자리를 내어주어야하는
"마른풀꽃"의 춤사위 가슴따뜻한 시심에
마음 담아 쉼하다 갑니다.

이곳광주에는 시샘하는 찬바람이
성화를 부리는 주말오후 입니다.
편안한 주말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느새 시골장터에 봄 향기가 가득합니다. 쑥이며 냉이며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3/5 22:12

이현정

2017-02-18 23:04

마른 풀꽃 진 자리에 다시 생명이
돋아나는 봄이 오고 있는듯 합니다
홀연히 떠났던 계절은 또 돌아 오는데
나그네 같은 우리 삶은 그렇지를 못하니 ~~~
고운 시향 함께하고 갑니다

고운 날 되세요


안정순	냇가에 버들가지 보송보송 깃털을 세우고 감사드립니다.이현정시인님	3/5 22:13

김수잔

2017-02-19 11:25

안정순 시인님!
잔바람에 설기만 한
마른 풀꽃
이제 머지 않아
다시 제자리로 갈수 있게
남풍이 불어 오겠지요
따뜻하신 시인님의 마음 같은
시향에 감사히 머뭅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안정순	남녘의 훈풍에 매화 향기 그윽합니다. 안녕하시죠!김수잔시인님 '편하신 밤 되시고 감사드립니다.	3/5 22:13

고경애

2017-02-19 20:12

꽃 진 자리 무심의 세월인 줄 알았더니
어느새 약동하는 봄 기운을 느끼네요
곱고 예쁜 글에 주일의 쉼이 평화롭습니다
편한 쉼 하는 따뜻한 밤이세요


안정순	마른 풀꽃 사이로 파릇파릇 싹이 돋네요 감사드립니다.고경애시인님	3/5 22:14

류동열

2017-02-19 23:31

시인님반갑습니다
정처없는 발길이 여기로 대러로
잘 계셨지요 맛있게 써내려간 옥필은 참으로
따뜻합니다
평안 하세요


안정순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류동열시인님' 편하신 밤 되셔요!	3/5 22:15

박광현

2017-02-19 23:40

아직도 가지를 떠나지 못한
풀꽃이 있었네요
조금 있으면 새쌋이 돋아날텐데
어쩌려고,,,,,,,,......


안정순	영혼을 잃고서 바람에 몸을 맏기며 감사드립니다.박광현시인님	3/5 22:16

김희선

2017-02-20 10:46

마른 풀꽃이 지고난 자리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겠지요..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계절의 길목입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시인님^^*


안정순	거스를 수 없는 세월 앞에 받아들여야 하는 진리 안녕하시죠!김희선시인님 감사드립니다.	3/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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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이별	61	안정순	2016-12-28

308	석류	26	안정순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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