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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6-11-14 22:57

ㆍIP: 61.xxx.149

고향 집

고향 집

글/ 정 찬 열

고향 마을은
꿈속에도 그리운 그 고향
떨어진 은행잎이 두껍게 깔렸다.

그 옛날!
벌거벗은 산천은 풀숲에 쌓여 있고
새로 자란 나무숲에 숨어 보인다.
새벽이면 울어 대든 꿩 우는 소리
아직도 귓전에는 짝을 찾는데

어릴 적
뒷산은 높기만 했고
지금은 잡목 숲이 메이는구나!
땀 흘린 나락 둥지 마당을 지키고
가을이면 감나무 올라감을 따던 기억

아버님은
초가집 이엉 올려 겨울을 덮고
늙으신 어머님의 가냘픈 헛기침 소리
지금은 추억 속에 그림이 되어
눈 덮인 산골 아래 아련히 실려 온다.

작아만 보이는
산천은 그대로 인대
이엉 대신 기와지붕으로 단장해있다.

젊었던
반백 년 세월은 그렇게 변했는지,
옆집 형수님 정수리에 휜 세월 묻어난다.

고향에서 기(記)
.

김이진

2016-11-15 09:2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향집을 다녀오셨나 봅니다.
저도 시인님 덕택에 아련한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시인님 날씨가 차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포근한 고향 언제가도 정겨운 고향이지요 감사합니다. 김이진 시인님!	11/15 20:40

오석주

2016-11-15 11:5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향에 다녀오셔 올려주신 글
세월의 흐름이 고향에도 묻어 나던가요?

고향의 집
고향 마을은
꿈속에도 그리운 그 고향
떨어진 은행잎이 두껍게 깔렸다.

떠나려는 가을은 몸부림 치고 있네요
낙엽송 있던 그 자리엔
흰눈으로 소복히 쌓여지겠지요?
곱게 올려주셔 감사히 보았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오늘도 멋지게 보내시길요^^


정찬열	오석주 시인님! 어서오셔요 반가움이 늘 앞 섭니다. 정겨운 고향이 늘 선하기만 하는 것이지요 편안 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11/15 20:41

구은회

2016-11-15 18:5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쩌다 고향에 가면
그 높던 산도
골목길 토담도 세월에 눌린 흔적이 보입니다
제 키 보다 한참 컷던 것 같은데
지금 가보면
턱밑에 있습니다
참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고향은 여전히 잘 계시던가요 시인님
편안 밤 되셔요.


정찬열	백호시인님! 잘계셨는지요 나라님이 답ㅈ답해서 미치겠다구요 어쩜니까 참고 기다려 봐야지요 늘 편안 한밤 행복하세요	11/15 20:43

김광섭

2016-11-15 16:00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정찬열	반갑게 다녀가신 김광섭 시이님! 차거워진 날씨에 늘 건안 을 빕니다.	11/15 20:44

이정규

2016-11-15 19:30

정찬열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종소리가 멀리 가는것은 그 속이 비어있기 때문이랍니다,
거울에 세상이 다 비치는것은 그 겉이 맑기 때문이고...
강물이 넓은 바다로 흐르는것은 낮은대로 흐르기 때문이고...
바람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것은 그 형체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저물어 가는 늦가을 파란 하늘빛 같은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18년후에나 볼수 있다는 슈퍼문이 맑은 가를밤을 정겹게 비추네요 원래 보름달 보다 열엿세날이 가장 둥근달이래요 슈퍼문 보시고 행운 가득 하세요 이정규 시인님!	11/15 20:52

장은영

2016-11-15 23:58

정찬열 시인님의 고향과 어린 시절을 옛이야기 듣는 마음 되어 떠올려봅니다.
세월은 흘렀으나 기억은 선연한 것 같습니다.
잡히지 않는 그 시절을 섬세하게 볼 수 있는 건 마음에 남은 잔영뿐이겠지요..
무심히 흘러버린 세월이 아쉽기도 하고
다듬어진 변화가 새삼스럽기도 한 시인님의 마음이 느껴져
저 역시도 가슴에 잔잔한 여운이 입니다.


정찬열	장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걸음에 늦은 답변에 송구합니다. 소설이 지나니 대설주의보 소식입니다 늘 편안 하시고 감기에 유념 하세요	11/22 19:51

박희홍

2016-11-17 06:47

정찬열 시인님
어린 시절의 고향집이 그립군요.
도시로 이사나오면 팔아버린 집
성묫길에 지나다 보면
형편이 좀 좋았더라면 팔지 않았을 것인데
하는 미련을 두고 삽니다.
멋지고 고운 시향에 묻혀 갑니다.
강건하십시오.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정찬열	늘 잊지않고 서재를 밝혀주시는 문우님께 감사합 전합니다. 웃녘에 눈소식에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박희홍 시인님!	11/22 19:54

이기영

2016-11-17 16:13

참으로 아픈 글 입니다
엣산천을 들려줘도
다시가고픈 추억과 같습니다


정찬열	이기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해외 나들이에 답글이 늦었습니다. 잊지않은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11/22 19:55

송창현

2016-11-17 19:45

벌거벗은 산천은 풀숲에 쌓여 있고
새로 자란 나무숲에 숨어 보인다.
새벽이면 울어 대든 꿩 우는 소리

어릴적 시골 뒷산에서 뛰어 놀던 생각으로
고운 시향속을 거닐어 봤습니다
고운 밤이 되십시요


정찬열	송창현 시인님! 바갑습니다. 늦은 답글 송구 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운이 충만 하세요	11/22 19:56

장병길

2016-11-17 20:42

곱게 내리신 글
가을의 끝자락에-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한 나날 되시길 바라며
편안한 밤 되세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장병길시인님! 고운 걸음 소중한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즐겁고 편안 한밤 되세요	11/22 20:13

공재룡

2016-11-17 21:03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고향의 향수에 젖어
찾아 갔지만

옛 어린 추억은
새록 새록 피여 나지만

산천은 많이 변해서
여기 인가

어린 시절에 묻어둔
추억을 더듬는 시인님

가슴 한견에 밀려 오는
고향에 향수에

떠나는 이가을과
더불어 시려 오는
마음을 달래시는 군요.

옛 동무들도
얼굴에 잔주름에
머리에 찬서리
많이 내렸을 것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공재룡선배 시인님! 파월당시 호이안 여행기회가 있어 월남을 다녀오다 이제야 답글 올립니다. 제2629부대 찾으려도 찾지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안 을 빕니다.	11/22 20:00

주응규

2016-11-18 09:59

정찬열 시인님이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데워봅니다
왔는가 싶더니 떠나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선 겨울이
나들목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두루 편안을 기원합니다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주응규 사무처장님! 안녕하세요 해외 나들이를 다녀오고보니 답글이 늦었습니다. 늘 서재를 밝혀주시여 감사하구요	11/22 20:01

배정이

2016-11-18 19:25

시인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곱게 펼쳐주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창밖에 비가 내리는데
향긋한 차 한 잔 드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정이시인님! 안녕하세요 해외나들이에 이제야 답글 드립니다. 잊지않은 위로에 고마움 간직 합니다. 위녁에 눈소식에 겨울이 깊어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11/22 20:04

고경애

2016-11-19 11:18

고향 동구 밖에 들어선 기분입니다
마음은 벌써 친정집 대청 마루에 걸린
얘기꽃 주머니 펴 보고 싶고요
향수에 담은 고운 정 한 마음 가득 안고 가요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시인님


정찬열	늘 나눔에 정을 안겨주신 고경애 시인님 고마움을 늘 간직 합니다. 웃녘에 大雪소식에 겨울이 깊어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11/22 20:07

정회선

2016-11-19 19:50

고향이라는 말은 언제나 정겨움을 줍니다.
꿈속에서도 보이는 고향 ...
얼마전 저도 고향을 다녀 왔지요 물론 꿈에서요 ~~~
문화라는 이름으로 발전된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의 고향 ...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며 잠시 옛 고향으로 여행해 보니 좋습니다.


정찬열	인정넘치는 댓글에 이제야 답글 올립니다. 영하권으로 맴도는 기온에 늘 편안 하시길 빕니다. 정회선 시인님!	11/22 20:09

김흥님

2016-11-20 21:34

망각이라는 말도
고향이라는 추억을 훔쳐가지는
못하는가봅니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엊그제 일처럼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가을날의 낙엽처럼 쌓여만갑니다
그 넒었던 운동장
높기만 했던 뒷산은 작아졌지만,
듬성 듬성 이빠진 옛 집 터들이
가슴 휑하니 쓸쓸하게 느껴지는,,!!

그 고향은 언제나 눈물겨운 향수빛입니다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언제나 그리운 고향 귀한걸음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즐겁고 편안한밤 되세요	11/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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