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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6-12-09 21:42

ㆍIP: 121.xxx.229

여명에 겨울비

여명에 겨울비

글/정 찬 열

초겨울에 가로수
노랑 이불 깔아놓고
선녀가 기다리는 방에는
뚝뚝 떨어지는 냉기류(冷氣流)에
눈물만 훔치며 낙수 되어 내리는 비

하순 달도 잠이 들어
가로등도 퇴근하는 시간
간밤에 시작된 내리든 비는
삐져나온 가스 연통을 노크한다.

첫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다림에 화들짝 놀라 흠뻑 젖어
펼쳐진 초겨울 새벽 풍경
아쉬움에 취한 널브러진 은행잎이다

어찌하나
때를 저버린 지친 기다림은
안타까운 시간 깨운 그리움 되어
여명의 몽환(夢幻)만 애탄 가슴 적신다.

20161126, 기(記)

공재룡

2016-12-09 22:5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노란 은행잎
보도위에

갈곳을 잃고
울고 있는데

하얀 눈송이
살며시 내리는 광경
눈에 선하네요

초겨울 비에
하얀 사랑이 귀에 대고

화들짝
놀라서 하시는 말씀

겨울이
맞기는 한거야

초 겨울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주말입니다.

아직도
가을의 잔재가

여기 저기
숨죽이며 흐느끼는
초 겨울 문턱입니다

아프신 곳 없이
잘 지내 시는 지요.

연말 정리 잘 하시고
밝아 오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아요

올 한해
수고 많이 했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운봉 선배 시인님!곧 배올날이 일주일 남았네요 달려와주신 선배님기다려집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한 겨울의 초입에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12/10 14:29

류향진

2016-12-09 22:5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노란 은행잎 위로 천천히 떨어지는 겨울비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시려오네요.
노란 은행잎은 수많은 추억을 담고 있을텐데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류형진 시인님! 아무래도 저희 서재에 처음인듯 하여 더욱 반가움으로 가슴에 간직합니다. 몇일남지않은 행사때 뵈었으면 좋겠네요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12/10 14:32

오석주

2016-12-09 23:3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여명에 겨울비
어찌하나
그리운 기다림
여명의 몽환(夢幻)에 가슴 적신다.

애잔한 시향에 머물러 보았습니다
추위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주말도 행복하게 맞이하시길요 시인님~^^


정찬열	어서오셔요 오석주 시인님! 겨울의 초입에든 주말 하늘이 꾀나 청명한 날입니다. 일주후 있을 년말행사때 뵈었으면 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12/10 14:35

오석주	네 연말 행사때 뵙겠습니다~^^	12/11 10:15

정찬열	꼭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2/14 14:55

박남규

2016-12-10 05:34

여명의 겨울비
은행잎 노란 이불을
적시는 겨울밤의 비
그위에 쌓이는 그리움
첫눈오는 몽환
아름답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 조심하세요


정찬열	박남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를 빛내주시여 고마움 전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주 말 되세요	12/10 14:38

박희홍

2016-12-10 06:27

정찬열 시인님
여명의 겨울 비
사실 겨울에 눈이 오는 날보다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고도 합니다.
예쁘고 추한 모든것을 하이얀 것들이
덮어버리는 순간이 곧 오겠지요.
순백의 향연을 기대하면서
건강유념하시고 행복한 주말되시길 빕니다.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정찬열	맞습니다. 더욱 이곳 전라도 광주엔 하늘 저높은 곳에 내리든 눈도 비로변해 나리는 옉사 많아서지요 예날처럼 많이쌓였던 기억이 별로이지요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박희홍 시인님!	12/10 14:41

김대용

2016-12-10 07:12

정찬열 시인님!
여명에 겨울비
가로등도 졸고 있는 새벽
아파트 가스 연통에 비가
노크하여 날이 밝아 오셨군요
의미 깊은 시향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시인님.


정찬열	김대용시인님! 아파트에 살다보니 소리없이 내린비소식은 가스연통에 두들기는 소리뿐이라서요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12/10 14:44

여관구

2016-12-10 07:27

시인님 겨울 눈꽃이 필자리에
겨울비가 차지하고 앉아
촉촉한 눈물을 흘립니다.

"기다림에 펼친 이불
화들짝 놀라 흠뻑 젖고
첫눈에 사랑 흠뻑 담아
그리움 취한 수북한 은행잎
어찌하나
그리운 기다림
여명의 몽환(夢幻)에 가슴 적신다."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나면
꽃피고 새 우는 계절이 오듯이
조만간 평정을 찾아 눈꽃도 내리겠지요.
시인님의 시심깊은시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정찬열	여관구 시인님반겁니다. 이계절이지나면 꽃피고새우는 계절이 문우들을 반기겠지요 늘 편안 하시고 알찬한주 되세요	12/11 10:04

곽철재

2016-12-10 08:53

차가운 비가 내리는
겨울의 새벽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 곧 눈이 내려
세상의 모든 추악한 것들을 덮어주길 바래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정찬열	곽철재 시인님 오셨군요 몇일남지않은 지회행사때 뵙기를 희망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12/11 10:06

유학수

2016-12-10 11:20

그리운 기다림에
가슴을 적신다
애틋한 시향 잔뜩 버무려 갈거유
맛점하시구요
해피한 주말되셔유
꾸벅


정찬열	유학수시인님! 맑고 청명한 보기드문 날씨네요 늘 편안 하시고 복된 한주 디세요	12/11 10:07

장병길

2016-12-10 12:35

초겨울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하는
글에 감동을 받습니다
훈훈합니다
오늘은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찬열	장병길 시인님! 함께 해주시여 고마움 간직합니다. 편안한시간 알찬 한주 되세요	12/11 10:08

김광섭

2016-12-10 13:51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사랑과 기쁨이 충만한 주말.
한가로움이 가득 건강 충전 잘하시고 웃음꽃 피우시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김광섭 시인님! 늘 바쁜시간 내주시여 감사합니다. 12월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늘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12/11 10:09

이정규

2016-12-10 15:51

정찬열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땅에 떨어진 낙옆은 주검을 두러워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만남으로 충만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지요.
산다는 것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며
변화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비우지 않고는 변화 할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는군요.
우리들이 살아가며 겪게되는 많은 일들...
나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과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상대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배려 한다면
좀더 나은인생 값진 인생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추위를 따뜻하고 포근함으로 잘 이겨내시고
변덕스런 차가운 기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정찬열	공감의 댓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보기드문 청명한 겨울날에 늘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이정규 시인님!	12/11 10:16

정회선

2016-12-10 20:15

새벽 미명에 떨어지는 겨울비...
왠지 깊은 시심을 잉태하게 하는 시향에
마음 두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 날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늘 희망찬 박수를 보내주신 시인님 잊지않고 감사함 간직합니다. 몇일남은 년말행사에 뵙기를 기다려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12/11 10:19

구은회

2016-12-10 20:22

애타게 기다린 첫사랑
만남도 잠시
여명에 낙수물 소리

애달퍼라

멋진글 감동입니다 시인님
편안 밤 되셔요.


정찬열	않오시면 기다려지는 백호시인님! 저역시도 무심고지나치지 않으렵니다. 늘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12/11 10:21

황의성

2016-12-10 20:23

구한 시심
고운 시향에 가슴을 적십니다

다망한 계절 겅강하시고 오늘도 평안한 밤 되십시요


정찬열	바쁘신 시간 귀한걸음 감사함 전합니다. 몇일남지않은 년말행사때 뵙기를 기다려 집니다. 편안한 한주 되세요	12/11 10:23

김영환

2016-12-11 10:10

초 겨울 여명에 내리는 겨울비
곱게 빚으신 시정에 함께 합니다.
애닯은 첫사랑의 멋진 시심에 행복한 시간 머물다 갑니다.
몸도 맘도 건강한 겨울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서재를 밝혀주신 김영환 시인님! 겨울철에보기드문 청명한 날에 늘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12/11 10:26

김선목

2016-12-11 20:52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명에 겨울비 내린후에 찾아 뵙습니다
오랜만에 뵙지요
겨울행사를 앞두고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편안 하시길 빌면서
행사 때 뵙겠습니다. 시인님1


정찬열	김선목 지회장님! 서재를 밝혀주시여 감사합니다. 년말행사를 앞두고 또 고생이많으시겠습니다. 늘 편안 한 시간 되세요	12/12 20:02

윤춘순

2016-12-12 16:54

여명에 겨울비

그리운 기다림
여명의 몽환에 가슴적신다.

애닮음이 전해오는 시향
노란 은행잎 깔린
겨울비 내리는 거리를~~~
감사히
머물어 갑니다.정찬열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윤춘순 시인님! 이곳에는 오늘오후에도 눈대신 비가내렸습니다. 시상을 담았던 그날처럼 말입니다. 늘 강건하시길 빌면서 년말 행사때 뵙겠습니다.	12/12 20:05

권영익

2016-12-12 21:19

정 찬열 시인님 기다림속에 여명의 몽환
그리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길 기도 합니다.


정찬열	권영익 시인님! 서재방문을 환영합니다. 고운 발걸음 사슴에 세기겠습니다. 늘편안 하시고 년말 모임에 기다리겠습니다.	12/14 14:53

임세훈

2016-12-13 20:34

시인님, 오늘도 좋은 글 써 내리셨네요.
잠시 휴식을 취하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정찬열	오늘따라 제법 쌀쌀한 날씨입니다. 금번 협회 행사때 시간내시겠지요 늘 편안 하시고 강건 하시길 빕니다.	12/14 14:54

홍대복

2016-12-14 16:14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홍대복시이님! 지금 이곳 광주에는 첫는이 오네요 어언 한해도저물어가나봅니다. 시인님께서고 을 강건 하시고 행운이 충만한 새해정유년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2/14 21:42

사랑의 매듭

천 불 천 탑 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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