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5-02-07 20:26

ㆍIP: 112.xxx.238

노년에 미소독백

노년에 미소독백

글/ 정 찬 열

까~톡, 까~톡
휴대전화기가 아침을 노크한다.
처음이 아니기에 그대로 두지만
혹시나 하면서 궁금해진다.

망중한(忙中閑)
짬을 내어 통신을 열어본다.
6075층의 ‘老人考’라는 제목이다.
노인들의 삶을 여러 가지로 풍 묘(諷描)하였다.
선(仙), 학(鶴), 동(童), 옹(翁), 광(狂), 고(孤), 궁(窮), 추(醜)

그런다면
나는 어느 흘림 길에 속할까?
늙기도 서러운데
누가, 이렇게
묘사를 하여 올려놓을까?

하며, 생각해본다.
노고(老孤), 노궁(老窮), 노추(老醜)는
나는 풀어둔 글을 곱씹어 보면서
그것은 아닌 것에 미소하는 독백(獨白)

저 멀리 푸른 하늘에
정처 없이 떠가는 흰 구름이 왠지 외롭고
저편 언덕에 빛바랜 억새꽃도 힘겨운 시간
흔들림도 서러운데 너마저 섧게만 하는구나.

註. 망중한(忙中閑): 바쁜 가운데 잠깐 낸 틈
흘림 길: 어지럽게 갈래가 저서 섞갈리기 쉬운 길

20150108 기(記)

배정이

2015-02-07 22:1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시인님께서는 일도 있고 친구도 있고 이렇게 좋은 글과 꿈을 가지고 계시는데 섧기는요.~ 꽃피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시인님, 우리 같이 나이를 떠나서 인생의 멋진 꽃이 되어볼까요.ㅎㅎ


정찬열	정이시인님! 여기서 또 제3권의 시집출간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수술하신곳은 평온를 찾으셨는지요 ? 봄을 시샘하는 칼바람이 차갑습니다. 감기에도 조심하시고 건안하세요	2/9 12:51

경규민

2015-02-08 08:3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가는 세월 원망도 듭니다.
그러나 내나이가 어떼서 이런 말이 회자되잖아요?
나이는 숫자놀음입니다.
마음 건강이 최고지요.
그래야 신체도 건강하답니다. 시인님!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 시인님!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건강하시구요.


정찬열	맞습니다. 시인님!나이는 숫자 놀음이란 것이... 날씨가 무척 차갑습니다. 혹여 감기란놈 오지 못하게 건강에 유념하시고 즐겁고 복된 한주가 되세요	2/9 12:56

김지숙

2015-02-08 12:3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시인님 요즈음은 카톡
신조어들이
너무 많아
저도 그냥 씩 웃고
넘어 가는 일이
허다 합니더
어떤 때는
아무 뜻도 모르고
그냥 묻어갑니더..ㅎㅎ
시인님 행복한 휴일이 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지숙 시인님! 잘계시겠지요 요즘 날씨가 넘 추워서 어제는 옥상2층 현장에서 하루종일 떨었지요 늘건강하세요 시인님!	2/9 12:59

임숙희

2015-02-07 23:56

노년의 미소독백
깊은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시인님~평온한 밤 되세요
건강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임숙희시인님!반갑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칼바람이 차가운 주초입니다. 한주 강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9 12:54

이정규

2015-02-08 14:39

노년에 미소독백
굳이 미소를 흘려 보내지 않아도 알아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멋진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잘계셨습니까? 이정규 시인님! 봄을 시샘하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밖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10도가넘어요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2/9 13:02

김광섭

2015-02-08 22:00

노년에 미소독백^^**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기쁜 날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안녕하세요? 김광섭 시인님! 머물러 주심에 고마움 표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즐겁고 보람찬 한주 되세요	2/9 13:04

박영애

2015-02-09 02:33

늘 열정적인 시인님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힘내세요~~~ㅎㅎ
이번 한주간도 행복가득하시고 화이팅입니다.^^


정찬열	낭송에도 바쁘신 문우님 고맙습니다. 날씨가 무척차갑습니다. 즐겁고 보람찬 한주가 되세요 박영애 시인님!	2/9 13:26

김선목

2015-02-10 00:45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노년에 미소독백이란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빛바랜 억새꽃도 힘겨워 서러운데
너마져 섧게만 하는구나......,
고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정찬열	서재를 찾아주신 김선목 시인님! 고마움 전합니다. 날씨도 차거운데 늘 건안 하시고 뜻깊은날 한주 되세요	2/10 21:25

김은정

2015-02-10 11:13

나는 어느 흘림길에 속할까?

멋진 길을 걸어오셨으니
앞으로도 아름다운 길
행복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고운발걸음으로 찾아와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늘편안 하시고 건강한 한주ㅡ 되세요	2/10 21:25

김창환

2015-02-11 03:48

노년의 미소독백
깊은 시향에 머물며
살아갈수록 인연의 얽힘으로 화려해지고,
많이 섧고 많은 미련도 따르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정찬열	남쪽에서 풍겨오는 봄의향기가 문우님의 동네에서 풍겨올것만 같네요 김창환 시인님! 그간 강녕 하시온지요 2월도 얽기설기 중반전에 다달았네요 즐겁고 건안한 시간 되세요	2/11 22:59

안정순

2015-02-11 09:39

나이는 남의 것이라 제쳐두고
마음 만은 젊게 푸르게 즐겁게 신나게~
그리 사시면 되는 것을요!
가다가 힘이 부치면 조금 쉬어가고
샛길에 아름다운 풍경이 있으면 구경도하면서요
마음의 여유로움은 젊음 못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히 봅니다..정시인님


정찬열	고마우신 발걸음에 마음담습니다. 허잡한시심에 크신 실망 접으시고 종종 뵙기를 소망합니다. 저에게는 용기를 주시니까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2/11 23:02

주응규

2015-02-11 14:17

정찬열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에 마음 푹신히 적셔봅니다
봄향이 바람결에 묻어나는 듯 합니다
행복한 웃음꽃이 가득 피어나는 봄 되시길 빕니다
향기로운 시향 가득 피우는 계절 되십시요^^


정찬열	사무처장님 ! 제가열심히 문예대학에서 배우고 습득하여 다음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할께요 2월도 중턱에 걸쳤네요 늘편안하신날 되세요	2/11 23:04

정순희

2015-02-11 18:27

아직은 젊다고 자부 하고 싶습니다
몸은 이제 너도 늙어 가는 중이야 라고 말을 하지만^^
마음 만큼은 이십년 전이고 싶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뭅니다


정찬열	정순희 시인님! 고운 발걸음에 고마움 드립니다. 시간이 유수와 같다는게 실감이네요 ! 실타레풀리듯 2월도 중반에 접어든 시간 늘 건안 하시기를 기원 드림니다.	2/11 23:07

곽종철

2015-02-13 14:15

‘老人考’라
노인들의 삶을 여러 가지로 풍묘(諷描)해 관심이 가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젊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곽종철 시인님!반갑습니다. 명정앞둔 주말 봄맞이 에 좋은 날입니다. 함께 해주심에 감사함 올리며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2/14 17:12

버들개지

아침 햇살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