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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병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6-08-23 10:05

ㆍIP: 223.xxx.110

여름아 불볕더위야

광주시인/ 정병근

불을 쫓으려고 마른 천둥이 친다
이제 그는 따라지 목숨이다

텃새 직박구리 부리에는
매미가 물려 있고
맴맴맴, 하며 날아왔다

방아 두레가 우물 속에서
입술을 파르르 떤다.

그 무덥던 여름 뙤약볕도
한줄기 소낙비에 *무르와가다
벌바람이 불어와 떠밀어도
못내 아쉬워 *베갈기다가
*울골질로 점령한 그가 *까라진다.

-note
*무르와가다- 물러가다
*베갈기다- 당연히 가야 하는데도 안 간다
*울골질- 지긋지긋하게 으르며 덤비는 짓
*까라지다- 기운이 풀어져 축 늘어지다

2016- 8- 23

장계숙

2016-08-23 10:38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쩐지 이 더위가 넘 길어져
짜증이 날 것 같아요.
아침에 서늘함을 기대했는데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네요.
그래도 곧 사라질 몸살이기에
그냥 온 몸으로 느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정병근	이런때 시간이 말해준다고 하나요? 바람이라도 불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ㅎ 모레나 글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인다고 하네요 기상청에서... 늘 방문하시어 챙겨주신 장계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8/25 09:53

석옥자

2016-08-23 10:55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곳은 천둥치고 한줄기 했나봅니다
가믐에 목을 좀 축였나요?
기운이풀어제 축 늘어졌으니
마음에 양식이라도 되어봅니다
늘 건필하시고 좋은하루 되셔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정병근	소나기가 지역마다 한번씩 쏟아 붓긴 합니다만.. 그때 뿐 다시금 불볕 더위는 계속 됩니다 이러다가 우리나라도 열대지방으로 변하는것은 아닌지? 무더위로 지구가 아파서 맘이 안좋습니다ㅎ 늘 잊지않고 방문주신 석옥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8/25 09:58

김기전

2016-08-23 11:53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병근시인님 여름아 불볕더위야
오랫만에 올리신 시에 잠시 쉬어갑니다
점심식사 즐겁게 드시고
행복한 화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병근	올해는 어느해보다 비도 안오고 가끔은 소낙비가 오긴 하는데요 가믐을 해결 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농작물 피해도 만만치가 않고요 기우제를 지낸 지역이 많다고 하네요 시향을 함게 해주시니 힘이납니다. 김기전 시인님!	8/25 10:02

김인숙

2016-08-23 12:26

시인님
무더위에 잘 지내셨는지요
물러갈때가 되면
사라지는 자연의 현상에
제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또 두손 두발 다 들고 항복합니다 ㅎ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 되시어요
감사합니다


정병근	잘 지내고는 있습니다만.. 가장 더울 거라고 기상청이 말했던 지난주가 지나고 나서도 여전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ㅠㅠ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김인숙 시인님^^	8/25 10:06

김광섭

2016-08-23 15:34

여름아 불볕더위야^^**
ㅎㅎㅎㅎㅎ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내 인생에 하루뿐인 오늘이란 날이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이 오늘이란 날을 보내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의미 있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정병근 시인님!


정병근	그렇습니다 오늘은 다시는 오지않쵸~ㅎ 조금 더워도 참고 견디며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안 그런다 한들 어찌 할 수도 없지만요~ㅎㅎ 늘 건강 주의 하세요 시인 선배님~^^*	8/25 10:32

백설부

2016-08-23 16:37

무르와가라 무르와가라 하고
외치고 싶네요ㅎ
처서가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요
멋진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정병근	오직하면가겨울 텃새 직박구리가 매미를 물고 날아가니 직박구리 입에서 매미 소리가 날까요 ㅎㅎ 더위 참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백설부 시인님^^	8/25 10:36

이정규

2016-08-23 19:50

정병근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24절기중14번째 처서 네요.
처서가 지나가면 선선한 가을이 곧 올것만 같습니다...ㅎㅎ
폭염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과 행복이 함깨하는
화사한 화요일 저녁 시간이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병근	그내요 더위를 잘 다스려서 지혜롭게 여름을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낮에는 되도록이면 실내에서 계시구요~ㅎ 항상 잊지않고 찾아주신 이정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8/25 11:32

여관구

2016-08-23 20:46

시인님 그 무덥던 더위가 하루아침에
종적을 감춤은 하늘을 노하심을 입은 탓인가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합니다.
얼마나 활동하기도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것 같아 좋습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습니다.이제는
여름도 지쳤는지 힘을 쓰지 못하네요.
시인님 이 좋은계절에 좋은글 만이 쓰세요.


정병근	우르릉 쾅~~= 하고 소낙비가 한번쯤 지나 간 날은 그시간 만큼은 더위를 식힐 것 같습니다 아무레도 여름은 더운 날씨에 지치기도 하고 체력 소모도 있고 해서 보양식 등으로 몸, 건강을 지키는 것이 옳을듯 싶습니다~ㅎ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여관구 시인님^^	8/25 11:45

고경애

2016-08-23 22:24

마른 천둥이 치고 한줄기 소나기
금물처럼 쏟아질 때 곱게 담아 내신 시향에
더위도 꼼짝없이 물러가지 싶습니다
조석으로 부는 바람이 가실 냄새가 조금 묻었죠
가을이 주는 선물 고운 시향으로 가득 패우세요 시인님


정병근	농원에 익어가는 과실을 보면서 드뎌 가을이 오는구나를 느끼곤 합니다 지구온난화가 사업화에 의한 것인지 하나의 지구의 순환인지 빨리 무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챙겨주신 고경애 시인님 고맙습니다~^^	8/25 11:50

정찬열

2016-08-24 16:10

"여름아 불볕더위야"월암 시인님의
곱게 지피신 시향에 더위도 물러가겠네요
늘 편안 하시고 시원한 나날 되세요^^^


정병근	저녁은 모라도 아침으로는 조금은 기온이 내려 가는듯 합니다만.. 그야말로 전국이 펖펄 끓는 더위였습니다 이럴때 시원한 산과 계곡으로 피서를 가야하는데요~ㅎ 늘 함께 해주신 맨토 봉암 시인님 가사함을 전합니다.^^	8/25 11:55

주응규

2016-08-25 14:24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에 더위를 식혀봅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무더운 찜통 더위입니다
찜통 무더위를 어떻게 이겨내셨는지요
이제 곧 더위도 한풀 꺾이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갈 바람 내음이 풍겨옵니다
시인님 충성한 계절 맞으시고
가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정병근	한 두달 가까이 이어졌던 열대야도 이제 큰 이변이 없다면 모두 종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부터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뙤약볕도 사라지고 가을을 재촉하는 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시향을 함께 해주신 주응규 이사님 고맙습니다^^	8/26 11:28

장병길

2016-08-26 11:07

좋은 시향에 머물다 물러갑니다
구미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에도 내리시는지요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립니다^^


정병근	아침에는 보슬비 처럼 내려 우산을 쓰고 출근을 했습니다 지금은 구름낀 날씨에 비가 오지않고 그래도 볕은 없으니 그렇게 덥지는 않네요 ㅎ 비가 좀 많이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려운 발걸음 함께 해주심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장병길 시인님~^^*	8/26 11:33

조정덕

2016-08-26 15:51

마음으로 지어신 고운 시심에
머뭅니다~~~시인님
지난 여름 대지를 뜨겁게 달구우고
오랜 가뭄 끝에 오늘 촉촉히 비가 내려
제 마음도 촉촉히 젖어 듭니다
가을이 온듯 마음 또한 설례여 옵니다
행복한 불금 되십시요~~~^^


정병근	처서가 지났는데도 어마무시 덥더니만.. 이제야 가을 날씨답습니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라는데 저또한 풍요롭게 보내고 싶습니다. 이렇듯 저의 서재 팡문주셔서 시심을 함께 해주신 조정덕 시인님 큰절 올립니다.^^	8/29 09:40

김흥님

2016-08-27 08:19

어젯밤에 다녀간 반가운 비소식에
아침공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영원할것 같았던 계절의 광기도
자연의 순리에는 어쩔 수 없이
까라지는가 봅니다

그 지리했던 불볕더위도
뒷모습을 보이며 사라지는걸 보며
벌써, 가을이라는 이름을 불러봅니다


정병근	비온후라 제법 가을바람이 불어 선선하고 지면의 열기도 없어 이제야 살것 같습니다.ㅎ 비한번 왔는데 기온의 변화를 보여주니 지긋지긋한 8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새벽에 차갑게 느껴져 창문을 닫고.. 사람 참 간사한거 같네요. ㅎ 늘 잊지않고 찾아 주시니 감사함을 전합니다.^^*	8/29 09:46

윤춘순

2016-08-29 18:51

올 여름은 무쟈게도 더웠지 말입니다
길ㅡ게도 이어지더니
언제 길었다고 시침이 뚝떼고
며칠간 이리 시원 합니다.
계절앞에 장사없다지만
여름아 더워야
꼬리감추듯 수그려 들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설레는 마음
멋진 글향기 가득 피우시길 빕니다. 정병근시인님.


정병근	날씨가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무덥던 폭염의 더위에서 비가 오고 나니 선선한 가을 날씨로 변합니다 이런때 일수록 감기 조심 하셔야합니다 항상 잊지않고 신경 써주심에 감사말씀 드립니다. 윤춘순 시인님.^^	8/30 09:11

이미화

2016-08-31 15:09

시인님 오랜만에 찾아 뵈었습니다
한절기에 건강 무탈 하신요?!
무더위는 간곳없이 어느세 서늘한 기온이
느껴지네요 여름아 불볕 더위야 곱게 펼치신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복된 나날만 되시길 염원드립니다
건강 하십시요~^^♡


정병근	안녕하세요 이미화 시인님^^ 영원히 9월은 안올것 갔더니만 그래도 가을은 오네요.ㅎ 지역마다 피부로 느끼는 가을맛은 틀리겠자만요 이곳에 가을맛은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보면 진열된 가을 신상품 보고서 가을이 왔구나를 느낌니다. ㅎ 강원도는 제법, 싸늘함을 느끼겠죠? 이런때 일수록이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이미화 시인님^^*	8/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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