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4-03-04 10:15

ㆍIP: 122.xxx.43

무어라 부르리까

巨松/경규민

늘 숙주에 기생해 살면서도
기하나 죽지 않고 기고만장하다

예쁜 것을 보면 시샘하며 흔들어대고
시도 때도 장소도 가리지 않고
누구와도 어울려 춤을 춰대며 살살 거린다

새 색시 수줍음이 怒濤(노도)의 흉상으로 변모하여
산덩이 같은 건물도 화마로 삼키게 하고
엄청난 물 덩이 만들어
이리 밀고 저리 끌며 부서지게 하는 괴력

한 여름 단잠을 재워주고
도가니 같은 열기까지도 식혀줄 수 있는
장풍까지 가지고 있는 너는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고
모양도 없는데 도대체 무어라 부르랴

심술쟁이
요술쟁이
카멜레온, 악마---

오늘따라 무지하게도 변덕스럽구나

황은경 2014-03-04 15:34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바람의 괴력.. 토네이도가 연상되고 살랑대는 그바람.. 비바람도 만들어 내고.. 여러 시상을 던져주어..ㅎㅎ 많은 생각 하다가 웃으면서 갑니다.

김흥님 2014-03-04 21:28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색 무취의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그대여 그대를 무어라 부르리까,, 때론 남풍으로 강한 태풍으로 그리고 삭풍으로 바람의 마실,, 방종치 않는 자유이기를..,,

안정순 2014-03-04 22:55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새 색시 수줍음이 怒濤(노도)의 흉상으로 변모하여 산덩이 같은 건물도 화마로 삼키게 하고 엄청난 물 덩이 만들어 이리 밀고 저리 끌며 부서지게 하는 괴력 ...그런 때는 무시무시한 악마로 돌변을 하쥬!! 고마울 때도 있지만 악마가 휩쓸고 간 자리 폐허만이 남습니다. 감사히 봅니다..경규민 시인님

임세훈 2014-03-04 12:38	오늘 시인님의 향기있는 글향을 읽습니다. 날씨가 희뿌옇더니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김단 2014-03-04 15:24	시인님의 글 중 저는 바람을 보았습니다,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 시인님 한가한 오후 즐겁게 보내시고 늘 건안건필하세요, ^^

경규민 2014-03-04 16:24	《Re》임세훈 님 , 감사합니다. 늘 제 서재에 들려주시는 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

경규민 2014-03-04 16:27	《Re》김단 님 ,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바람이란놈이--- 즐거운 저녁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2014-03-04 16:29	《Re》황은경 님 , 감사합니다. 들 들려주시는 군요. 환절기 건강챙기시고 행보하세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고,

이석구 2014-03-04 17:01	좋은 글 감상 잘했습니다. 즐겁고 건강하시고 건필 바랍니다.

경규민 2014-03-04 18:17	감사합니다. 늘 들려주시는 군요. 즐거운 저녁 되시고 늘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2014-03-04 21:40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시인님! 애물단지지요. 동감입니다. 편안 밤 되시고 늘 건강, 행복하세요.

박광현 2014-03-04 23:54	그 형체도 향기도 없는 바람이 봄을 만들어 왔나 봅니다 따뜻한 봄날 보내 십시요

김미경 2014-03-05 01:44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봄을 알리는 꽃샘추위가 한창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즐겁고 행복한 3월 한달 따스한 햇살같은 미소 가득 행운 가득하세요.

이유리 2014-03-05 09:04	그대를 무어라 부를까요 생각에 잠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꽃샘추위에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

경규민 2014-03-05 10:05	《Re》박광현 님 , 감사합니다. 그런가 봅니다. 봄이 오다가 주춤하고 있군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늘 건강하시고 핸복하세요.

경규민 2014-03-05 10:07	《Re》김미경 님 , 그렇군요. 날씨가 좀 춥군요. 봄의 자리를 순순히 내어줄 수 없나 봅니다. 그게 길기야 하겠어요? 화창한 봄 맞으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2014-03-05 10:08	《Re》안정순 님 , 그헝군요. 공감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늘 건강, 행복하세요.

경규민 2014-03-05 10:10	《Re》이유리 님 , 감사합니다. 날씨가 좀 추워젔지요? 건강챙기시고 늘 행복하세요.

박미리 2014-03-05 12:27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마음을 춤추게 하는 힘 그것이 무엇이든 그 힘에 오늘도 운행됩니다 ㅎ 고운 글 잘 읽고 갑니다 늘 건안하소서^^*

이진기 2014-03-05 13:33	경극을 바라보며 울고 웃는 희비의 교차 관중은 그저 배우의 연출에따라 움직여질 수 밖에 없는 느낌처럼... 좋은 글에 다녀 갑니다.

경규민 2014-03-05 19:06	《Re》박미리 님 , 감사합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즐거운 저녁시간 깆으시고 좋은 꿈 꾸시는 밤되세요.

경규민 2014-03-05 19:08	《Re》이진기 님 ,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연출자의 마음이지요, 그런데 관객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할텐데--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고 늘 건필하시기를 ------

정병근 2014-03-05 23:02	幼年 시절 사라호 파란 눈을 봤습니다. 무서움이 지금도 소름을 돋게합니다. 감히 죄송 합니다 한~~~다섯살~~~그때의 記憶!! 경규민 시인님! 늘 건안 하십시요.^^

홍대복 2014-03-06 00:22	을씨년스런 계절의 언저리에 초승달 스러져 눕는 깊은밤! 오늘은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러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3-06 05:03	꽃샘 추위가 심한 이른 새벽입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면서 힘찬 하루를 시작할까 합니다. "무어라 부르리까"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2014-03-06 14:00	《Re》정병근 님 , 반갑습니다. 저역시 초등학교때 기억이 생생합니다만, 그때는 악마의 바람이얐나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뇨.

경규민 2014-03-06 14:03	《Re》홍대복 님 , 감사합니다. 바쁘신데 들려주셨군요. 늘 격려의 말씀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2014-03-06 14:04	《Re》곽종철 님 , 그헐군요. 순순히 봄이 우리곁으로 오기 어렵나 보네요. 화사한 봄 곱게 맞으시고 건필 하세요. 늘 행복하시기를 ----

김희영 2014-03-08 22:48	경규민 시인님 심오한 그 깊이 냄새 색갈 모양도 없고 형체도 향기도 없는 그런 표현들 깊은 시심에 감탄 합니다. 한참 동안 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시고 건필 하세요.

경규민 2014-03-09 08:31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너무 과찬의 말씀이라-- 부모님 돌아가시면 응어리 하나 가슴에 남는답니다.

문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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