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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5-07-04 10:52

ㆍIP: 58.xxx.2

용두암

巨松/경규민

주름 사이사이마다 엉겨 붙은 파르스름한 이끼며
움푹움푹 패인 형상이
고단한 삶을 말해준다

먼저 간 임을 기다리다 방부석이 된 줄 알았는데,
그렇게도 옥구슬에 탐이 났던 것이냐
승천이 그리도 쉽게 되는 줄 알았더냐
오가는 이들이 가뜩이나 허한 네 가슴에
염장을 지르고
갈매기도 비웃듯
외마디 소리를 던지고 가는구나

긴 긴 세월
흘린 눈물이 앞바다를 이루고
끓어 나오는 한숨 소리가 거센 풍랑을 일으켜
광대뼈만 앙상하게 불거져 있는데.
얼마만큼 더 기다려야 용서받을 수 있을까
은빛 구름이 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한라산
오늘도 용두암은
읊조리며 석고대죄하고 있다

박미리

2015-07-04 12:35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아, 용두암의 재 해석에
감동입니다
석고대죄는 오늘도 멈춤 없이....

행복한 7월 되시고
주말도 즐겁게 보내소서^^


경규민	반갑습니다. 주일 즐겁게 보내셨지요? 전설입니다만,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늘 복되고 즐거운 날 되시기를	7/5 21:23

김희영

2015-07-05 00:11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얼마만큼 더 기다려야 용서받을 수 있을까.
은빛 구름이 봉우리를 감싸고있는 한라산
용두암의 재해석 깊은 시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문운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경규민	아이고!!! 반갑습니다. 편안 하셨지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셨으면 좋겠구요. 언제 한 번 뵈워야 할텐데-- 편 한 밤 되소서	7/5 21:26

박영애

2015-07-06 11:03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항상 열심히 창작활동하시는 모습에 박수 보냅니다.
행사장에서도 뵐 수 있으면 좋은데말입니다.^^
덕분에 용두암의 전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새겨 듣습니다.
시인님 오늘 하루도 웃음 가득 충전해드립니다.^^


경규민	바쁘신 걸음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늘 격려해 주셔서 힘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7/6 20:25

곽종철

2015-07-04 11:49

7월의 첫 주말,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가뭄이 계속되고
온다는 비 소식은 언제 오려는지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하니
또 물 난리가 날까 걱정입니다.
가물어도 걱정 태풍이 와도 걱정
이래 저래 걱정입니다만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경규민	주일 편히 보내셨는지요? 더워지는 날씨 건강 각별히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7/5 21:17

김강좌

2015-07-04 12:21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두암을
가본지가 아마 15년전쯤 ..^^
꽤 오래전인 듯 합니다~
용두암 아래
옥빛 푸른 물결로
바위에 부서지던 파도가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추억합니다~^^
주말도 기쁨으로 채움 하시길요~^^*


경규민	그러시군요. 많이 변했지요. 차 한잔 정말 분위기 나더라구요. 시인님! 더운 날씨 건강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늘 즐겁고 보람된 날 되시기를	7/5 21:19

김광섭

2015-07-04 12:23

움푹움푹 패인 형상이
고단한 삶을 말해준다
긴 긴 세월
흘린 눈물이 앞바다를 이루고
끓어 나오는 한숨 소리가 거센 풍랑을 일으켜
광대뼈만 앙상하게 불거져 있는데.
얼마만큼 더 기다려야 용서받을 수 있을까........~~아!!!!!
은빛 구름이 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한라산
오늘도 용두암은
읊조리며 석고대죄하고 있다.................^^**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날씨가 아침부터 덥네요.
하룻길이 행복과 사랑의 기쁨이 가득하신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옛날, 아주 먼 옛날에도 양심을 팔아 출세하려는 자가 있었나 봅니다. 용두암, 이무기 처럼요, 전설입니다만,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7/5 21:21

이정규

2015-07-04 14:18

오늘도 용두암은
읊조리며 석고대죄하고 있다
무엇을 잘못 했을까 ...
아님 몰쓸 인간들을 대신하여 석고대좌 하는 것인지...
경규민 시인님 ~~ 멋진 글에 쉼하고 갑니다.
즐건 주말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경규민	이무기가 하늘로 올라가려고 한라산 신령 옥구술을 훔쳐가다 그만--- 전설이지요만, 주일 잘 지내셨지요? 늘 건강하소서.	7/5 21:24

안정순

2015-07-05 12:52

긴 긴 세월 밤이나 낮이나
먼 바다를 응시하며
이 땅은 내가 지켜야만 되는 줄~~
안년ㅇ하신지요..경시인님
주말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감사히 봅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늦은 밤 고은 꿈 꾸세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구요,	7/5 21:53

곽철재

2015-07-05 12:52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가 눈에 선하군요. 용두암도 보고싶고 한라산의 편안하면서도 웅장한 모습도 떠오릅니다. 시인님 덕택에 제주여행 한번 해봅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7/5 21:54

정찬열

2015-07-05 16:57

경규민 시인님 제주의 용두암
읊조리며 석고대좌 하고 있다.
제주의 바닷가 눈에 선하게 합니다.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


경규민	안녕하시세요? 여전히 건강하시지요? 행복한 나날되시기를 편 한 밤되세요.	7/5 21:55

한영택 2015-07-05 21:30	제주 푸른 바닷가에 용두암의 움푹움푹 패인 형상이 고단한 삶을 말해준다~ 먼저 간 임 기다리다 망부석 된 줄 알았는데 옥구슬이 탐나 승천하지 못하고 석고대죄하고 있다. 용두암의 재해석 멋지십나다. 그곳 구경해본 지 오래되었네요~ 언제 한 번 더 가 봐야겠습니다. 편하신 휴일 밤 되세요.

경규민 2015-07-05 21:57	감사합니다. 전설을 들으니 그렇더라구요. 예나 지금이나 그 불의 비정상!!!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고은 꿈 꾸세요.

김이진

2015-07-06 15:33

경규민 시인님!
제주도에 다녀오셨군요.
용두암의 전설 시인님 시향에서 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7/6 20:26

노복선

2015-07-07 01:43

저는 한라산을 못 올라 가보았는데
경규민 시인님 시를 읽으니 용두암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시 한줄의 힘이 이렇게 강하다니...
잠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언젠가 한라산에 오른다면 경규민 시인님의 덕이라 생각 하겠습니다


경규민	그러시군요. 날씨때문에 쉽지않지요. 꼭 한번 등산하시고 용두암도 보시고, 감사합니다. 전설이 그럴듯 해서요 편한 밤되세요.	7/7 20:01

김수잔

2015-07-07 04:38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용두암에 가본지가 아주 오래 되었는데
상세하신 용두암의 시향에 다시 그리워집니다
지금도 용두암은 여전히
석고대죄하고 있고 있군요
감사히 머뭅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계속 석고대죄하는데 거의 매일 안개 구름이 정상을 덮고 있어서 보이지를 않을 테니요. 고맙습니다. 편한 밤되세요.	7/7 20:04

김기전

2015-07-07 08:10

제주 용두암 신혼여행가서 처음 봤던곳
어느덧 25년이란 세월이 흐른듯합니다
경규민시인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경규민	그러시군요 한번 가보세요 너무 많이 변했으니까요 전설이 그럴듯해서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되세요.	7/7 20:05

김희선

2015-07-07 13:19

용두암의 전설을
멋지게 풀어놓으셨네요..
얼마만큼 기다려야
그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자연의 오묘함에
숙연해지는 마음입니다.
멋진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경규민	그렇습니다. 먼 옛날에도 지금도 그 부정 . 출세욕 같은가 봅니다. 물론 전설이기는 하지만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들 되세요. 편한 밤 되시고 고은 꿈 꾸세요.	7/7 20:07

김지숙

2015-07-07 19:20

경규민시인님 제주도 가면
관광객들이 잊지 않고 찾는
용두암..
옥구슬이 탐나
승천하지 못하고
석고대죄 하고 있는 용두암..
몇년전에는 용두암 머리가
떨어져 나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형상인지 모르겠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7월이 되십시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설이 그럴듯하더라구요. 아득한 옛날이니 지금이나 부정과 출세 맥을 같이 하는 것 같군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7/7 20:08

신홍섭

2015-07-07 20:20

갈매기도 비웃듯
외마디 소리를 던지고 가는구나~~ 단 한번의
잘못 된 생각 참회 한다 고 청정이야 하겠습니가?
깊은 시향 마주하여 긴 시간 머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칠월
평안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巨松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행복한 나날되시기를	7/7 21:41

김흥님

2015-07-07 22:20

그 이름도 유명한 용두암을
제가 직접 대하질 못했답니다

시향으로 느껴지는
용두암의 생생한 자태가 느껴지는것이!!

파도를 동무삼아
이 밤도 망부석이 되어 서있을것을!!


경규민	그러시군요. 언제 한번 꼭 들려보셔야지요. 그래도 우리나라 관광명소인데-- 전설이이 아주 그럴듯해서요.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날 되소서	7/8 07:46

박미향

2015-07-08 04:18

긴 세월 눈물 속에 쉬어봅니다,,


경규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지내세요. 행복한 나날되시구요.	7/8 07:47

주응규

2015-07-08 09:56

경규민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시향에 공감하며 머물러봅니다
나날이 좋은 시향 가득 피우시고
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늘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빌어봅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 즐거운 나날되세요.	7/8 22:07

고지영

2015-07-10 22:02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에
한없이 고개가 숙여 집니다 두고 두고 음미 하면서
시인님을 그리워 하겠습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곧 비가 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군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7/10 22:22

김광섭

2015-07-11 09:52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즐겁고 시원한 주말 되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각별히 유의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7/11 19:35

허정인

2015-07-13 12:45

용두암 멋진 시향에 젖어갑니다. 감사드려요.~~건강하십시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들려 감상하곤 합니다. 늘 즐거운 시간 되세요.	7/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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