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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5-11-28 12:54

ㆍIP: 58.xxx.2

칼 바람

巨松/경규민

가을이 꼬리를 내리자마자
불쑥 나타난 동장군이
몸도 마음까지도 움츠러들게 한다

원망과 분노와 실망을 술로 대적하면서
걸러지지 않은 말을 뇌까리며
시시덕거리고
흥얼거려보았지만
가슴을 헤집고 달려들던 바람이
온몸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척 척 쳐내는 도로변 은행나무 가지처럼
아무렇게 내동댕이쳐져
밟히고 치이고 - -
방황의 끝은 어디인지

추위에 맞서며 산행하던 날
양지쪽 잔설 위로 고개 내민 노란 싹이
희망으로 다가와 추위를 녹여준다

훈풍만 부는 봄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김강좌

2015-11-28 14:48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고
눈이 내리다보니
부쩍추워진 느낌입니다.
아픈 기억. 즐거운 기억들 떠올리며
겨울은 또 그렇게 제 몫을 다하고
소리없이 가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그모습 그대로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향필하시구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제법 춥군요 아직 내성이 안 생겨서 그러나 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칼바람은 걱정 안하셔도 되겠지요? 늘 즐거운 날 되소서	11/30 22:26

배정이

2015-11-28 18:04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말을 뇌까리며 시시덕거리고 흥얼거려 보았지만..
에구~ 시인님,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허망하고 얼어붙은 마음 어이하나요.
제가 따뜻한 커피 한 잔 두고 갑니다.
시인님, 편안하게 후후~ 불어 가면서 드세요.ㅎㅎ~


경규민	편안 하시지요? 늘 기쁨을 전해주시는 시인님! 가정에 늘 행복이 충만할것 같습니다. 낙천적으로 사시는 시인님 ! 부럽기도하고요 행복한 나날되소서	11/30 22:27

곽종철

2015-11-28 23:12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경규민 시인님,
계절의 이별 앞에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겨울 맛을 보여주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편안한 밤 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경규민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 금년 마자막 12월 보람되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편 한 밤되소서	11/30 22:28

강보철

2015-11-28 23:19

소식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또 추운 겨울을 맞이합니다.
내년에는 몇 조각 소식이 잘려 나갈까?

또 바람이 붑니다
잔가지 무서움에 오들거리는 밤입니다.


경규민	좋아지겠지요 훈풍이 불갑니다 늘 축복받는 가정 되시고 건강하세요 12월입니다 금년 마무리도 잘 하시고요 퍈한 밤 되세요	11/30 22:30

김이진

2015-11-29 10:54

원망과 분노와 실망을 술로 대적하면서
걸러지지 않은 말을 뇌까리며/

시인님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금년 마지막 12월 잘 마감하시고 건강하세요 편한 밤 되소서	11/30 22:31

김광섭

2015-11-29 11:02

칼바람 불던 날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마음만은 따뜻하고 즐겁고 행복한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제법 차갑군요 건강유의하시구요 항상 멋진 댓글 주심에 또한 제마음 즐겁습니다. 복된 나날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편한 밤 되세요	11/30 22:33

김유경

2015-11-29 12:50

칼 바람 불던날
경 시인님 마음만은
따뜻하시길 바래봅니다
고고한 자태에 귀티나는 모습
항상 존경스럽고 보기 좋으세요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제게 후만 말씀만 해주시네요 시인님 여전히 건강하시죠? 늘 줄겁고 복된 나날되셨으면 좋겠구요 편한 밤되소서	11/30 22:35

여관구

2015-11-29 19:58

인생을 살다보면 칼바람보다 더 지독한 바람을 맞을때가 있죠.
어디 추워서 칼바람이겠습니까. 마음에서 부는 바람이 더 냉냉하고
마음을 애이는듯한 눈초리가 더 무섭지요.
직장에서 은퇴하고 집에있어보면 그리울때도 있고 찬바람이 불어올때도 있을것입니다.
적적한 마음 누가 달래주겠습니까. 스스로 노력하여 마음을 바꾸는수 밖에요.
시인님의 의미있는 칼바람 불던날 마음에 담고 갑니다. 건강하소서.


경규민	예 그렇습니다. 벌써 오래된 걸요 이제 모든 것 잊고 이렇게 심심하면 시나쓰고, 이 시인 승차표가 얼마나 좋습니까? 오선지 없어도 노래가 있구 물감없어도 그림이 보이는 그 특권 ! 소중히 간작하고 갈고 닦으렵니다 늘 건강하세요	11/30 22:38

김경렬

2015-11-29 21:48

우리네 삶의 이야기 이지요.
그렇습니다.
늘 훈풍만 부는 봄날이었으면 좋겠다~~
마음속에 훈풍을 안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경규민	시인님 건강하시죠? 늘 들려주시고 값비싼 댓글만 주시는 데 어떵게 해야 할런지요? 여기따뜻한 생강차 한잔 드맇께요 감기조심하세요 편한 밤 되시구요	11/30 22:40

김선목

2015-11-29 22:23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칼바람 불던 날
늦가을 11월의 끝자락에 찾아온
한파와 눈보라가 칼바람되어 시인님을
얼어붙게 했나봅니다
한겨울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경규민	예 그런데 벌써 오래되 감각도 없습니다 그러려니 하지요 더소중한 시인이란 승차권을 얻었지않습니까? 갈고 닦아 소중히보관하며 가끔 담금질도 해 보려구요 건강유의하시요	11/30 22:42

정병근

2015-11-30 16:04

살점을 도려내는 듯한 칼바람...
그거 작년에 지리산에서 한번 맞아 봤습니다.
찬공기가 온몸을 휘감는데요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ㅎ
그래도 기억에 오래남는 추억이 생긴겁니다
좋은 글 잘 배람합니다.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그렇군요 감기조심하셔야지요 2-30대도 아니시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편한 밤 되시구요	11/30 22:43

박정근

2015-11-30 17:10

경규민 시인님
깊게 내려주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어느새 11월의 끝 날 입니다
맞이하는 12월도 늘 평안속에 향필하세요~~^^


경규민	그렇군요 마지막 달 12월 한 해 돌아보며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즐거운 나날되시고 행복 엮어가세요	11/30 22:45

성경자

2015-11-30 18:22

전 오늘 반소매 차림으로 일했어요
시원하고 좋던데요~^^
11월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시간 되셔요~^^


경규민	아이고!!!!!!!!!!! 그러다 감기걸리시면 어쩌실라고 늘 행복한 날 되시고 건강유의하세요 편 한 밤되시구요	11/30 22:47

이정규

2015-11-30 19:46

경규민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기에 즐감하고 갑니다.
12월에도 좋은 일 가득 하시기를 바라며 ~~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경규민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고 고은 추억들 엮어가시기를 벌써 마지믹달 12월 이군요 마무리도해야 되겠지요? 펀한 밤 되세요	11/30 22:48

유필이

2015-12-01 23:56

가을이 가기를 기다렸다는 듯
기세등등한 겨울이
매서운 칼바람을 몰고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경규민 시인님
멋진 시향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 안에서 행복하세요~


경규민	반갑습니다. 날씨가 춥군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남은 한달 잘 마무리하시고 -- ㄹ도 ㅅㅏㅇ쾌하게 출발하세요 여기 모닝코코피한잔 놓고 갑니다.	12/3 07:38

김수잔

2015-12-02 05:20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무리 겨울 칼 바람이라 해도
사람이 만든
칼 바람에 비하면
다 견딜수 있지요
공감가는 칼 바람 시에
감사히 머물면서 자신을
돌아 보게 하는 좋은 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12월 되세요^^


경규민	함께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벌써 오랜일인걸요 그래도 겨울 칼바람불면 그생각이 나네요 이제 금년도 마지막 한장 달랑 남았군요 건강하시고 늘 즐거운 날되세요.감사합니다.	12/3 07:39

홍대복

2015-12-02 15:18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랬으면 좋은데 워낙 상복이 없고 훌륭한 분들이 많아서요 그분들에게 축하인사하러 가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12/3 07:41

주응규

2015-12-04 09:34

경규민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향에 쌀쌀한 날 마음의 온기를 지펴봅니다
연말이라 왠지 마음이 바쁜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한달도 채 남않은 올해 행복으로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이해 12월도 알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12/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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