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5-12-05 13:23

ㆍIP: 120.xxx.37

눈

거송(巨松)/경규민

갓 튼 햇솜으로 만든
폭신폭신한 새하얀 이불

산과 들을 포근하게 품었다

마른 나뭇가지며
풀잎까지 모두를 알뜰하게 품고는
슬며시 봄을 잉태한다

어머니 태반(胎盤)같이
아가페적인 사랑만을 하다가
조용히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날

파릇파릇한 새싹
망울망울 꽃망울 그려놓고
넌지시 사라져 간다

슬금슬금 뒤돌아보며,

김유경

2015-12-05 16:50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거송 시인님 안녕하세요
폭신 폭신한 새 하얀 이불
고운 시어에 겨울의 따뜻함
마져 느껴봅니다,늘 멋진 시어
훌륭한 글에 마음녹여 갑니다


경규민	아!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인님 서재에 못뵈워 죄송합니다. 좀 바쁜일이-- 다음에 꼭 들릴께요. 고은 밤 되시고 건강꼭 챙기세요. 감기드시지 말고 아셨지요? 곱고 편한 밤되세요.	12/7 21:29

장계숙

2015-12-05 22:24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자연의 배려와 사랑이네요.
눈을 이불솜으로 해 보고 싶네요.ㅎㅎ...
상상의 나래가 무한하십니다. 시인님.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경규민	문우니! 반갑습니다. 제거 서재에자주 못 찾아뵈워 죄송합니다. 이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좀 바쁜게 있어서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12/7 21:32

유필이

2015-12-06 19:09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햇솜으로 만든 새하얀 이불처럼
온 세상을 포근하게 덮은 눈~
멋지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경민규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경규민	고운 발자국 남기고 가셨군요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나날되세요. 건강챙기시구요.	12/7 21:35

박춘규

2015-12-05 14:17

눈
곱게 내렸습니다
멋진 눈속에 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여전히 건안 하시죠? 댓글도 못드리고 -- 며칠 후 꼭 찾아뵙겟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	12/7 21:26

여관구

2015-12-05 16:14

겨울이 되면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도 운치가있고
좋은데 제가사는 경산은 아직 눈꽃송이 몇개날리다 말았습니다.
하얀이블 덮어쓰고 한겨울의 행복을 누릴기회도 있으야 하는데
시인님의 삶에는 하얀눈이 부럽습니다. 눈같이 햐얀향기 감사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이제 초겨울인걸요 그 멋진 기회 올거예요. 건안 건필하시기를	12/7 21:27

박정근

2015-12-05 20:39

마른 나뭇가지며
풀잎까지 모두를 알뜰하게 품고는
슬며시 봄을 잉태한다...,
하얀 솜이불 처럼 세상을 덮어주는~
고운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주말 즐겁게 지내시고 늘 평안속에 향필하세요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불 밝히시는 시인님! 문운 창대하시기를 건강챙기시구요 이겨울도 멋진 추억 엮어가시기를	12/7 21:30

김화영

2015-12-06 07:08

모든 세상이
눈 처럼 포근했으면
생각에 잠겨 봅니다.

향긋한 시간 여세요 시인님!


경규민	반갑습니다. 그 먼 이국땅에서 보내주시는 군요 건강하시고 늘 줄거운 날되세요 그곳 소식도 주시구요. 감사합니다.	12/7 21:33

곽철재

2015-12-06 10:44

아름다운 눈세상입니다.
제가 있는 곳에는 눈이 오지를 않네요. 높은 산에만 좀 내렸을 뿐입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십시오.


경규민	기다려 보세요 멋진 눈이 시이님게 갈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되세요.	12/7 21:34

강보철

2015-12-06 19:24

봄
눈은 그렇게
봄을 잉태하려나

그 포근함에
그 신선함에
그 정직함에

정녕
봄은 온다.


경규민	그런가봅니다. 고운 발자취 남기셨군요 늘 건강, 행복한 나날되세요.	12/7 21:35

김이진

2015-12-07 10:38

하얀 솜이불 속에서
봄을 잉태하는 그 모습 살짜기 엿보고 갑니다.
날씨가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12/7 21:36

구은회

2015-12-07 17:52

슬금슬금 뒤를 돌아다 보며
왜 그랬을까요
잘 살았다 싶어도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겠지요
하~

겨우네 쌓였던 눈이 녹으면
봄이 다시 오겠지요
새싹이 돋겠지요
희망이 돋아 나겠지요 시인님
늘 건안건필 하세요.


경규민	봄이오면 슬그머니 사라지니 섭섭하기도 하구요. 눈! 봄의 마중물이구요 양수고요 어머니 태반이지요. 들려발자취 주심 감사합니다. 늘 건강, 행복한 날되세요.	12/7 21:37

이정규

2015-12-07 20:33

경규민 시인님 ~~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경규민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자주서재에 못들리네요 좁 바쁜일이지나면 찾아뵙도록하겠습니다. 고은 밤, 편한 밤되세요. 시인님	12/7 21:39

김선목

2015-12-07 21:44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갓 튼 햇솜으로 만든
폭신폭신한 새하얀 이불
산과 들을 포근하게 품었다/
눈을 갓튼 햇솜처럼 폭신폭신하게
예쁘게 읊어 주셔서
목화 솜 생각이 납니다
시인님 옛생각에 젖어 보았습니다
겨우내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경규민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옛날 추억들이 아련히 생각나는 군요. 목화며, 겨울 눈덥인 산과 들이며-- 얼마 남지 않은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12/10 08:05

김강좌

2015-12-07 23:52

눈꽃이 솔솔 나리는
부드럽게. 달콤하게 스미는
눈꽃들을 떠올려 보며
한겨울의 풍경을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기쁨으로 머물러
향기 누려봅니다 "^^~
늘 건안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누리시길요 ~^^*


경규민	고맙습니다. 늘 들려주시는 군요 늘 건강하세요. 얼마 남지 않은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날만 있으시기를	12/10 08:06

박순애

2015-12-08 00:56

햇솜으로 만든
폭신폭신한 새하얀 이불
산과 들을 포근하게 품었다
시인님의 포근한 눈속에서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 되세요


경규민	시인님! 반갑스니다. 오랫만의 나드리 반갑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되시기를	12/10 08:07

김광섭

2015-12-08 14:13

눈 ^^**
ㅎㅎㅎ~~!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날씨가 오늘도 따뜻하다네요
이럴 땐 호홉기 질환에 조심할 때입니다
화사한 마음으로 화요일 열어가세요. 시인님!


경규민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즐거운 날만 있으시기를	12/10 08:08

주응규

2015-12-11 10:11

경규민 시인님 가슴으로 지펴 놓은 글향에 쌀쌀한 날씨지만 온기를 살라봅니다
연말이라 마음까지 바쁜 12월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으로 마무리하는 올 한해 되십시요
늘 축복을 기원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보람된 한해 마무리도 알차게 하시기를	12/12 06:07

고지영

2015-12-11 20:00

아름답고 향기 나는 시풍에 봄이 눈 앞에 선합니다
일렁이는 시어에 두고두고 음미하렴니다


경규민	건강하시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12/12 06:08

장선희

2015-12-15 14:06

시인님의 포근한 눈세상에 머물다 갑니다.
겨우내 품어갈 흰눈이 아름답지요.
펑펑 내리는 흰눈이 또 그립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몸조심 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눈!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그런대 때가되면 가고마네요. 늘 건강하세요.	12/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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