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5-17 08:32

ㆍIP: 119.xxx.193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향린 박미리

알아요
말하지 하지 않아도 알아요
다가서면 안 되는 줄을

나도 부탁할게요
그대도 더 다가오지 말아요
그래요
정해진 거리에서 이대로
이대로만 마주 보기로 해요

굳이 자로 재지 않아도
그 거리가 얼만큼인지
너무도 잘 알아요

유효기간 없이 잊힐 일 없이
마음 호수에 이는
행복 파문을 따라
있는 듯 없는 듯
하룻 길 같이 갈
딱 그만큼만 좋아할게요

흔한 사랑과는
또 다른 색깔의 행복에
참 살맛 나는 내일이 열릴 것 같아요

파란 감나무에 가을이 맺히고
눈 내린 돌계단 위로 겨울이 앉은
꿈같은 풍경 속으로 벌써 마음 떠 미는
기다림의 배 船 있으니

현실이 뭐라거나 말거나
마음껏 훨훨 대며 어디든 가겠네요
다만, 먼저 내리기 없기예요
약속해 줘요 그대

허욱도

2014-05-17 09:19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지요

자연의 이치도
세상사 모든일도 딱 그만큼의 거리만 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시인님
오늘은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박미리	방금 시인님의 댓글에 인사 올리고 왔는데 황송하게도 또 이렇게 글을 주셨네요 적정 거리의 유지 참 어렵지만 그래도 마음 추에게 잘 부탁해 보렵니다 ㅎ 시인님의 오늘도 행복 여정 되세요 감사합니다^^*	5/17 10:13

배정이

2014-05-17 10:17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시인님,
사랑해도 미워해도
이건 정말 어려운 주문입니다.
저는 좋으면 마구마구 다가 갈래요.
시인님, 오늘도 해피해피~~^^


박미리	오랜만에 뵙습니다 배정이 시인님 어서 오세요 아,그런지요? 좋으면 마구마구 다가서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할 때도 있네요 ㅎ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남은 오월도 향긋히 채우소서^^*	5/17 10:27

곽종철

2014-05-17 12:10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을
그래서 지키며 살자는 다짐을 해 봅니다.
보람찬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네, 쉽지 않겠지만 그래야할 거리?도 분명 있지 싶습니다 ㅎ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화창한 오늘도 행복 여정 되소서^^*	5/24 09:40

이정규

2014-05-17 19:30

파문이 없이 뚝 떨어진 마음 이지만 ~~
변치않을 약속으로 기대치 만큼이나 소유 할수는 없어도 순수할것 같습니다,
박미리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즐건 주말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이것 저것 잴 것 없던 이팔 청춘도 아니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ㅎ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소서^^*	5/24 09:42

염규식

2014-05-17 20:55

시인님의 욕심 꾸러기 사랑이군요--ㅎㅎ
그렇게 조절할 수만 있다면 그게 사랑인가요?
도둑처럼 왔다가-그리고 어느새 안개처럼 가슴에 스미는걸요--ㅎㅎ
주말저녁 행복하십시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네, 생각하기에 따라 좀 얌체같기도 하죠 ㅋ 그래도 그런 거리가 필요할 때 더러 있지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유쾌한 오늘 되소서^^*	5/24 09:43

정병근

2014-05-18 07:16

박미리 시인님의 글 향이 미소짓게합니다.
딱 그만큼의 거리를 정해주셔야지요!!
한5m?? 아니면 1m 그게 좋겠네요 손 닿을정도~~ㅎ ㅎ
미소는 우울한날을 밝은날로 만들어주는..
박미리 시인님은 미소쟁이~~ㅋ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시인님!


박미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아, 그렇군요 적정 거리를 제시하지 않았군요 ㅎ 그래도 대충 마음의 자로...재심이 ㅋ 위트있는 댓글에 입이 벙글어 집니다 ㅎ 일소일소의 원리를 잘 실천하시는 시인님 오늘만큼 젊고 건강하소서^^*	5/24 09:46

경규민

2014-05-18 19:29

자로 재지않아도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너무도 멋진 표현입니다.
좌로 우로 기울지 않고 늘 청평처럼
제자리하는 그사랑! 참 부럽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중년의 사랑거리인가 봅니다.
깊은 사랑, 저는 그저 편하게 중년의 사랑 그렇게 부르고 싶군요.
영원하시기를 ---
즐거운 하루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네, 이팔 청춘일 때는 무조건 거리였지만 이제는 딱 그만큼~이네요 ㅎ 고운 걸음 감사히 담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소서^^*	5/24 09:48

김흥님

2014-05-18 22:05

딱,,그만큼의 거리를
유지한다는것이 결코 쉽지 않는 일입니다
앞서 다가서지도
뒷서거니 바라보는일도
서로가 이성을 지켜야하는
그 다가설 수 없는 거리..,,

구지 이성간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는
사랑의 거리에 서서
먼저 내리기 없기로 해요,,우리!!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비단 이성 간의 거리뿐 아니라 살면서 그만큼의 거리를 요할 때가 있지요 ㅎ 특히 운전할 땐 요 ㅋㅋ 네, 약속 주시어 감사해요 복사할게요 저도 ㅎ 화창한 주말 유용히 쓰시고 건강히 지내시어요^^*	5/24 09:50

권승주

2014-05-19 08:50

정복감 후에 공허감이
오는것을 어찌할까요
거리가 있어야
정상적으로 가나요
행복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적정거리에 대해 반론을 주네요 ㅎ 꼭 그럴 필요가 없다면 해지해도 무방할 테죠 ㅎ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세요^^*	5/24 09:52

전경전

2014-05-19 09:15

소중한 마음으로 준비하여 내리신 아름다운 글향을 뵙습니다.
늘 단아하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평안함속에서 행복한 글 많이 수작하시길 바랍니다


박미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함께 해 주신 마음 감사히 담습니다 남은 오월도 잘 갈무리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5/24 09:54

공재룡

2014-05-22 23:39

박미리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사랑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 느낌니다.

못보면 보과 애가 마르고
보면 할말 못해 애가 마르고
봐도 못봐도 애가 마르니
사랑이란 이렇게 땅고집일까

어느시집에 읽은 것입니다.

사랑은 깊을스록
아픔으로 다가오고

아품이 깊을수록
몸저 눕는 것이
사랑이라고 봅니다.

사랑은 적당한 간격으로
당기고 풀어주는 것도

오래 오래 익어가는
사랑이 될것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박미리시인님!


박미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적당한 간격의 유지 쉽고도 어렵겠지만 그 생명력은 더 길 것 같습니다 ㅎ 써 놓고도 풀이가 좀 어렵습니다 ㅋ 고운 걸음 늘 감사합니다 운봉시인님 주말 잘 보내시고 일소일소의 오늘 되소서^^*	5/24 09:54

오월의 입술

살구꽃 필 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