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5-19 12:53

ㆍIP: 119.xxx.193

오월의 입술

/ 향린 박미리

수줍은 그 날의 순정도 모른 채
저 혼자 부풀다가 날려간 꽃
완숙한 처녀의 농염한 연애에
마침표도 찍지 않고 저 혼자 숨넘어간 꽃

잎마다 아롱아롱 추억을 걸쳐놓고
세월의 숲을 타 넘은 아카시아가
임부처럼 오월을 품는 중이다

이 봄엔 또
어느 누구의 연애를 걸어 둘 건지
하모니카 닮은 저 잎 속으로
또 어느 청춘이 빨려 들건지

코를 찌르는 향내에 홀려
눈 한 번 감았다 뜬 것뿐인데
처녀가 여자가 되어 버린
호리병 마법 같은 꽃

청춘의 불을 당기던 황홀한 한 때,
그 단내를 기어이 더듬어 내는
저 못 말릴 꽃 더미들이
솜사탕처럼 오월을 품는 중이다

김효석

2014-05-19 20:01

시인님의 옥고에 한참 쉬었다갑니다
싱그러운 오월 가정의 달에 향기로우신
시향 끝없이 펼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함께 해 주는 마음 늘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오늘도 많이 행복하세요^^*	5/24 09:57

정병근

2014-05-20 08:10

임부의 아카시아꽃 빵빵하게
몽우리고 있다가..
아름다운 향기 품어 냅니다. 그래서
5 월은 여왕의 계절이다.. 그러나 봐요!!
고운 글에 쉬어갑니다.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일일이 고운 흔적 많이 감사합니다 시인님^^ 아카시아 향을 선사한 행복한 오월도 스물스물 고갤 넘네요 아름다운 추억 많이 저장하시는 고운 날 되소서^^*	5/24 09:58

임세훈

2014-05-20 08:46

잠시 대구를 거쳐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아카시아 꽃이 만발해 있는 것을 보았는데
향기가 그윽히 풍기더군요..
오늘도 시인님의 좋은 글 읽을 수 있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박미리	네, 시인님 즐건 여행 되셨는지요?^^ 경주..하면 신라 천년의 고장답게 화려한 유적도 많지요 ㅎ 고향의 오월은 아카시아로 더 향긋할 것 같습니다 고운 걸음 방긋이 배웅합니다 오늘도 즐건 날 되소서^^*	5/24 10:01

안정순

2014-05-20 09:10

오월의 마법의 향기를 품어내는 꽃
그 마법에 걸리지 않을 이 뉘 있겠는지!!

남은 오월 행복하시구요..박미리 시인님
감사히 봅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그럼요 후각이 정상이라면 안 걸려 들 이 뉘있으리오 ㅋ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소서^^	5/24 10:03

배정이

2014-05-20 09:44

계절의 여왕
오월에 딱 걸린 시인님,
완전 빠져 살으시와요.
그래야 행복해요.^^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월에 딱 걸린 거 딱 들켰네요 ㅋ 고운 흔적 감사드려요 주말 잘 보내세요^^*	5/24 10:04

정찬열

2014-05-20 20:23

향기깊은 오월의 고운 시향에서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서성입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함께 해 주시어 늘 감사합니다 화창한 주말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5/24 10:05

염규식

2014-05-20 21:31

ㅉㅉㅉ짝--좋은 작품입니다 시인님-ㅎㅎ
오늘 저녁은 기분이 좋습니다 시인님 말구 또 다른 한분의 고운 시에
행복을 받아갑니다-시는 노력두 중요하지만 천부적인 시감각을 타고나나봐요
시인님의 감각에 열정을 더하시면 좋은 작품 많이 기대할 수가 있겠네요
행복한 밤 이었어요-수고많으셨어요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뵐 때 마다 반갑습니다^^ 박수 까지 주시니 칭찬 접시에 뭘 담을지 고민됩니다 ㅋ 칭찬의 마법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요 ㅎ 시인님도 문운 창대 하시고 행복한 매일 되십시요^^*	5/24 10:08

김보규

2014-05-20 23:38

박미리 시인님
넘 멋진 오월의 입술을 읋으셨어요, 은근히 섹쉬합니다~ 짝짝짝 ~ ㅎㅎㅎ
저도 행복하네요 좋은글 볼 수 있어서요 ~ 고운밤 보내시고 향필하시구요 ^^*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늘 반갑습니다^^ 아, 글이 좀 섹쉬했나요 ㅋ 칭찬도 참 예쁘게 하시는 센스 저도 배웁니다 ㅎ 벌써 주말이네요 행복한 시간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5/24 10:10

김흥님

2014-05-20 23:45

화양연화의 절정으로 피어나는
오월의 농익은 가운데 서 있습니다
서로의 향기에 취해
나른하기까지한 현기증
백옥같은 피부와
붉은 입술의 화사한 색깔이
요염한 여인네의 자태를 닮았습니다

시인님,,
그 오월의 신부되어
이 봄을 온몸으로 만끽하시길요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늘 반갑습니다^^ 화양연화의 절정 카야~ 더 멋진 표현에 감동입니다 ㅎ 고향이 봄을 몰고오는 아카샤향에 코 베인 오월였지요 그 오월이 가신다는데 막을 방법 없을까요 휴일 잘 보내시고 해피한 시간 되세요^^*	5/24 10:17

최명진

2014-05-22 14:46

아카시아야향 날리는 오월에 장미꽃 보다 붉은 입술을
꽉 깨물어 주고 싶네요.

이크 하모니카도 불어주고요. 박미리 시인님 제주도 파도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점심시간에...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어서 오세요^^ 네, 장미 보다 더 깨물기 좋은 아카시아 잎(입)엔 유년의 추억이 송송하지요 ㅎ 가위 바위 보 이파리 떼기도 하며...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휴일 잘 보내시고 늘 건안하소서^^*	5/24 10:20

공재룡

2014-05-22 23:48

박미리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코를찌르는 향내에 홀려
눈 한번 감았다 뜬것뿐인데

처녀가 여자가 되버린
호릿병 마법같은꽃

아까시꽃 내음이
농익은 여인으로
향기가 나게 하였군요.

시인님 시글에 머물며
시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박미리시인님!.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늘 반갑습니다^^ 호리호리 마술 같은 꽃 글구보니 꽃 모양이 호리병 같기도 합니다 ㅎ 아카시아에 걸어둔 추억이 시인님도 소복하실테죠 오월의 햇살 속으로 마음을 방목하는 즐건 날 되소서^^*	5/24 10:23

김은정

2014-05-23 15:08

솜사탕 같은 오월
아름답습니다.
고운 향기와
고운 싯구절
고맙게 감상합니다.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일일이 걸음해 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머문 자리가 향긋하와 미소로 답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소서^^*	5/24 10:25

봄날의 단상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