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8-06 23:29

ㆍIP: 119.xxx.193

어느 그리움에게

/ 향린 박미리

딱히 속마음 내비치진 못했어도
굳이 모르고 살자는 뜻 아녔답니다
이렇다 할 약속 또한 못하였어도
영영 잊자는 뜻은 더욱 아녔답니다

수없이 병 주고 약 주길 거듭한 심장에
새삼 열꽃 필 일도,
뜨거울 일도 없겠지만

딱히 어느 순간인진 몰라도
한 줄기 오로라처럼 마음 스친 날 있어
때 없이 설레임의 바다로 이끌렸노라
그대에게 고백합니다

그리움으로 길들여진 우리들의 생애에
그처럼 기다려지고
화한 박하향 번질 일 또 있을지요

한 떨기 오로라 꽃 화병에 꽂아두고
몰핀처럼 취해도 보고
드라이 플라워도 해 보며
그리움의 주파수 맞추는 기쁨

그것만으로도
내 삶 속에 숨 쉬는 그대여야 할 이유
충분합니다

김정희 2014-08-07 05:54	그리움의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애잔한 그리움의 연서로 꽃피운 고운 시향기. 한참을 다시 읽으며 머물다 갑니다. 딱히 속마음 내비치지 않았어도 마음 열려 소통하고픈 그에게 아름다운 회신 있기를 기다려 봅니다.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계절 제주의 바닷바람에 컬컬한 마음이 더 시원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허욱도 2014-08-07 08:31	그리웁다는건 그리워할 마음의 여유가 있는것 내가 살아가고 있는것 이라고 어느 지인이 말하더이다 박미리 시인님 이 아침 좋은글 잘보고 가면서 좋은 하루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2014-08-07 09:58	박미리시인님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내 마음 주파수가 뛴다는 의미.. 그대에게 박하향 날리며 꽃피우는 삶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더 시인님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김향아 2014-08-07 15:07	내 삶속에 숨 쉬는 그대여야할 이유 충분합니다 소박한 사랑...! 시인님의 고운시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오늘이 말복이자,입추라고 하네요 이젠 가을로 접어드나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날마다 행복하십시요

박걸주 2014-08-07 17:53	시인님의 삶 속에 숨 쉬어야 할 그 사람 분명 충분하네요. 사랑의 싹이 터는 건 불과 3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름답고 고운 사랑 엮어 가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정병근 2014-08-07 19:43	언제나 가슴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어느 그리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가만 누워서 눈을 감고 어느 그리움 만나는 시간이 제일 행복 합니다. 좋은 글 마음속에 담아갑니다 박미리 시인님! 고운 하루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이유리 2014-08-07 19:52	어느 그리움에게 글을 읽으며, 저도 잠시 생각에 잠겨 봅니다 저의 그 그리움에게,, 아름다운 글, 감사히 봅니다 잘계시지요 시인님

김은정 2014-08-07 20:46	화병에 놓여진 오로라꽃 참말로 곱습니다. 그리움이 이렇게 고운 것이고 싸한 박하향인줄 미처 몰랐네요. 시인님 예쁜 그리움 잘보았습니다.

배정이 2014-08-07 22:55	박미리 시인님의 아름답고도 고귀한 그리움을 봅니다. 시인님,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8월의 시간이 되세요.^^

권승주 2014-08-08 08:05	그리움이 예쁜꽃으로 향기로 내마음에 남아있어 행복합니다 쉬지않고밀려오는 파도처럼 그리움이 있어 행복하지요 멀고먼 보이지 않는곳에서 살고 있는 그대의 추억들이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4-08-08 11:17	박미리 시인님 좋은 글 온전히 담아 봅니다 여름 한낮 매미소리가 여름날을 서서히 달구고 있습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여름이 이울어지겠지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이 함께하십시요^^

안정순 2014-08-09 14:56	그리움이 그런 건가 봅니다. 자꾸만 가슴 속에 맴도는 ~ 싸한 박하 향처럼! 남은 여름 행복하시고 즐건 주말 되세요.박미리시인님

홍경훈 2014-08-09 16:53	어느날 내마음에 오로라가 스친날 설레임의 바다로 이끌였었나 봅니다. 그리움으로 물 들여진 생애 이제 만남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움이 아닐는지요? 박미리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화영 2014-08-10 06:25	소박하고 청순한 그리움의 시향에 편히쉬어 갑니다. 늘 행복 하세요 시인님!

이정규 2014-08-10 14:17	박미리 시인님 ~~젊은날의 짝사랑 처럼 그리움이 부픈 시향이 제 마음에도 전해 옵니다, 고운 싯귀에 마음 한 자락 내려 놓고 갈께요~~ 즐거운 휴일이 되시기를 소망 하면서 ~~ 강건 하십시요 !

조양상 2014-08-10 14:52	박미리 시인님! 그리움의 주파수는 대부분이 일방통행이라서 박하향처럼 가슴만 싸하게 합니다. 주체하지 못하는 그리움 때문에 안절부절하며 바람처럼 방황하는 이들에게 어여쁜 위로를 선사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설레임의 바다에는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청마의 한숨만 출렁 거립니다. 청아한 글내음 오로라처럼 피어나는 가을 맞이 하세요!

김보규 2014-08-10 16:29	딱히 속마음 내비치진 못했어도 굳이 모르고 살자는 뜻 아녔답니다 한 떨기 오로라 꽃 ... 가을 그 소리만으로도 시인님의 가슴에 내민 그 주파수가 어느덧 저희들 가슴에 까지 전해져 옴을 어이하나요 ..

경규민 2014-08-10 21:07	그렇지요. 그게 참 그리움, 순수한 그리움 아닐런지요? 딱히 뭐라고 말 할 수는 없어도 늘 보고싶고 가슴에 담고 싶은 그 사람. 그런 추억 누구나 항\나 둘 있지요만은 그저 바람가듯 바보처럼 사는게지요.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늘 즐거운 시간되시고 행복하소서!!!!

백종수 2014-08-10 21:36	딱히 어느 순간인진 몰라도 한 줄기 오로라처럼 마음 스친 날 있어 때 없이 설레임의 바다로 이끌렸노라 그대에게 고백합니다 마치 천일염 같은 그런 그리움이 가슴에 닿네요. 감사합니다.

김흥님 2014-08-10 22:26	그리움으로 길들여진 우리들의 생애에 그처럼 기다려지고 화한 박하향 번질 일 또 있을지요 딱히 속마음 내비치진 못했어도 그 그리움 내게 오는 그 길 기쁨이고 행복이기를.. 어느 그리움에게 붙이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한영택 2014-08-10 23:08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박하향처럼 그리움의 주파수는 가슴만 화하게 합니다. 주체하지 못하는 그리움에 어쩔 줄 몰라 이리저리 주파수를 맞춰보는 마음에서 시인님의 청순한 마음이 비춰집니다. 고운시향에 머물다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고현자 2014-08-11 11:28	간혹 바람 한 줌씩 훔쳐 공원 나들이라도 하고 싶픈 마음 간절하나 더워서 꼼짝 못 하고 집에만 있네요 시인님은 여름을 잘 견디고 계시죠?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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