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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지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23-04-30 11:28

ㆍIP: 119.xxx.201

못난 아들 엎드려 웁니다

고지영
논밭 한 뙈기 없어도
품삯 받은 돈으로 살림 꾸려왔던
곰살궂은 아버지
어쩌다 허리 다쳐 누워 있습니다

세 살 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손에 자란 나는
아버지 허리에 좋다는 쇠무릎
꾸준히 달여 드립니다

그럼에도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
기저귀 갈아 드리고 씻겨 드릴 때마다
뼈만 보여 가슴이 아픕니다

하루는 뜬금없이 어머니 오셨다 하십니다
헛소리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해 뜰 참에 아버지의 그 말씀이
마지막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따라 까막까치도 내마음 아는지
그렇게도 슬피 웁니다

한뉘 가온 길 사셨던 그림 내 아버지
어머니 손잡고 마루 가는 길에
미리내 길섶에 피어있는 살사리꽃
한 송이 곱다시 어머니 머리 위에
꽂아드리고 꽃가람 사뿐사뿐 걸어가십시오

# 밭뙈기- 논밭의 경계 구획 # 곰살궂은 - 다정하다 싹싹하다
# 쇠무릅 - 우슬 # 해 뜰 참 - 해돋을 무렵
# 한뉘 - 평생 # 가온 길 - 정직하게
# 그림 내 -그리워하는 사람 # 마루 - 하늘
# 미리내 - 은하수 # 살사리꽃 - 코스모스
# 곱다시 - 무던히도 곱게 # 꽃가람 - 꽃길
# 다솜 - 애뜻한 사랑
# 해종일 - 하루종일

순우리말 글짓기 장려상 수상

박희홍

2023-04-30 13:21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어느 해
‘순우리말 글짓기 장려상 수상’
많이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부모님에 대한 효를 봅니다.
‘못난 아들 엎드려 웁니다’라는
글꽃 감명 깊게 배람합니다.

날씨가 간혹 한 여름 같기도 합니다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큰 일교차로
감기에 걸린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4 15:45

안영준

2023-05-02 05:46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장려상 수상 축하합니다
푸르른 오월 곱게 물들어 가는 계절 가정의 달 나름 바쁘시겠습니다
'고운 글 **못난 아들 엎드려 웁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건행을 기원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4 15:47

박진표

2023-05-02 19:12

고지영 시인님!!!
5월이 밝았습니다.
5월 기분 좋게 출발하시고
5월도 기쁨 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행복한 5월 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4 15:48

여관구

2023-05-03 15:49

" 하루는 뜬금없이 어머니 오셨다 하십니다
헛소리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해 뜰 참에 아버지의 그 말씀이
마지막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따라 까막까치도 내마음 아는지
그렇게도 슬피 웁니다."

인생이란 다 그런가 봅니다.
저도 가끔은 내인생의 마지막 길을
생각하곤 한답니다.
마지막 가는 길은 나 자신과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하여
한순간에 고개를 넘어가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시인님 마음이 몹시 아프시죠.
"못난 아들 엎드려 웁니다.'를 보면서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고지영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4 15:48

장계숙

2023-05-04 16:54

가족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애잔하고도 아름다운 글~
마음으로 감상했습니다.
정성 가득한 효심을 봅니다.
순우리말 시가 더 멋지네요.
늦었지만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오월엔 행복 가득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6 09:54

황영칠

2023-05-04 17:08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훌륭한 작품 보여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어머님을 세 살에 여의 시고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시인님의 효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순 우리말 수상 작품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수상을 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시인님이 효도하셨으니 자제 분들도
시인님께 효도 하시리 라 생각됩니다.
행복하신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6 09:55

임석순

2023-05-04 17:24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귀한글 감정에 복받쳐 주는
귀한 시향에 머물러 배람하며
애틋한 마음으로 배람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못난 아들 엎드려 웁니다"
순우리말 글짓기 "장려상" 수상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6 09:55

조병훈

2023-05-04 19:31

존경하는 고 지영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못난 아들 엎드려 웁니다"
부모님께 효성이 지극하셨던 시인님
글향에 제 가슴이 찡합니다
저는 효도 한 번 못해보고 살았으니까요
자녀분들에게도 본이 되셔서 시인님도
남은 삶도 행복 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좋은 글 감명 깊게 배독 하고
발길 돌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고지영	존경하는 조병훈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6 09:56

이현자

2023-05-06 08:15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장려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못난 아들 엎드려 웁니다
가슴이 아려오고 젖어 듭니다
세월은 부대인이라 했습니다
시인님의 진정한 효도가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고운시 잘 배람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이현자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6 09:56

염경희

2023-05-06 11:33

안녕하세요
비가 많이 오는 날입니다
가족들과. 오붓하게 보내시고
남은 연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10 15:48

김희선

2023-05-06 12:05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순우리말 수상작품이군요.
축하드립니다.
아버님을 여의신 아타까운 슬픔에
마음 함께하며..
곱게 지펴내신 작품 감사히 배람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오월의 봄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10 15:48

김정윤

2023-05-06 22:13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오월의 첫 주말 밤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오월의 처마 끝 소리 같은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며 고운 시향
마음에 담아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오월의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10 15:49

이원희

2023-05-07 11:34

고지영 시인님!

님의 아버지 사랑 깊은 울림으로 옵니다.
친절한 낱말풀이 감사합니다.
고운 시어들!
참 좋으네요.
건강과 향필 기원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이원희 시인님 뵙고 싶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나무 아래 시인님을 모시고 따끈한 차 한 잔 나누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5/10 15:49

남원자 2023-05-11 21:54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순우리말 수상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시인님께서 효도하셔서 자녀들도 효도하실 것입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코 끝을 진동하네요 오월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독감이 무서워요 건안 건필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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