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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서연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서연
ㆍ작성일	2017-08-28 11:11

ㆍIP: 221.xxx.39

사랑에도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조서연

사랑에도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
/조서연

한때 사랑했던 사람들
둘 중 하나 마음이 변해
이별을 얘기하고 싶을 때
그대는 어떻게 고백을 합니까?

전자는
마음은 아프고 괴롭더라도
충분히 자기 마음 상황들을 예기하고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상대에게 진실하게 전달합니까?

후자는
헤어지자는 말을 사악한 방법으로
이 핑계 저 핑계 도배를 하다가
상대 자존심 마지막까지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반대로 끝내 상대가 이별을 말하게 만듭니까?

서로 좋아 사랑했을 때를 생각해서라도
전자가 훨씬 인간적이고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예의가 아니겠는지요
하여 이별한 순간은 실연을 당하는 마음은
아프고 고통스럽고 슬프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실연을 주었던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
그리움에 티가 끼지는 않겠지요

후자의
경우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대한 예의는
쥐꼬리만도 없는 파렴치한
잔머리에 천재인 인간의 끝없는
치졸함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거지요
시간이 지나고 상대의 불편한
진심을 알게 되는 날 그 비열함에
또 한 번 더 쓰라림을 느끼어 그리움마저 아깝게 되지요

보낸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도
그곳에서 마냥 기다린답니다
떠난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답니다
하여 그때를 생각하여 용서하고 받아주고
돌아올 수 있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머릴 써 떠난 사람의 자리는
돌아오고 싶어도
그 어디에도 남아있는 자리는 없습니다
그 인생은 잡초만 무성할 따름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 어떤 모든 것에는 갗혀야 할
기본적인 도덕과 양심과 마지막 예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하물며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귀하게 다뤄야 할
사랑에도 이별에도 예의에 예외는 더더욱 없겠지요

그대는 지금 상대에게
어떤 방법으로 이별을 말씀하십니까?
전자입니까? 후자입니까?

백설부 2017-08-28 12:10	사랑에도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 아름다운 사랑보다 어려운게 아름다운 이별이겠지요. 이별하게 될 때 아름답진 않더라도 추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성숙한 인품을 갖기란 어려운 일이지요. 공감의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셔요~~

석옥자 2017-08-28 12:37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노크하는 맑은 계절 행복한 가을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 덥던 여름이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참 으로 간사한게 사람입니다 사랑에도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기나는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조서연 2017-08-28 12:47	백설부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날이 참 청명 합니다 오늘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날 칠월칙석이라합니다 이세상에 못이룬 사랑을 위하여 마음아파 해봅니다 귀한 사랑에 용기와 진실과 예의가 있었으면 하는바라는 바라는 날입니다

조서연 2017-08-28 12:50	석옥자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늘 환한 모습에 기분이 좋게만드는분 플필 사진도 웃고 계십니다 이좋은날에 사랑이넘치는 날 되시길바랍니다 하늘 바람이 참좋은 날입니다

김상훈 2017-08-28 22:44	아직 단추도 안 푼 가을 앞에 시인의 마음은 이미 만추를 걷고 있다네 탱자나무가지에 걸렸던 노을구름과 저녁연기 피어오르던 그적의 그 곳, 탱자나무는 내 어린 기억의 꽃나무 한 그루였다네 마음으로 지피신 " 사랑에도 이별에도~" 마음으로 담아 갑니다.

조서연 2017-08-29 00:19	김상훈 시인님 아이구 쉬시라니깐요 기부수 하시고 오셨나요? 손목 아픔이 내게 전해지는것같습니다 오늘이 견우직녀가 만나는칠월 칠석 지금 이시간은 자정이 넘어 새벽이 다가옵니다 하루를 만나기위해 일년을기다린 연인 점점 다가오는 긴이별의시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긴이별의 시간이 그들의 사랑이 더 애절할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서글픈 위안도 해보는 밤입니다 시인님 미리 출판 축하 드립니다 잘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편한밤 되십시요 불편한 몸 조심히 가십시요

이민숙

2017-08-30 08:07

아~
시인님
저 두번 읽었어요
이런 글을 저는 봐야하고
배워야합니다
혹시 상처를 입힌 말들로
아프게 한 사람은
없는지 생각해보고싶습니다
좋은글에 감동입니다 ~^^


조서연	이민숙 시인님 어어 오세요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살아간다는것은 매순간 이별을 하면서 사는것이지요 지금이순간 이전과 의 이별 그러면서도 우리는 늘 이별이 처음인것 처럼 서툴고 아풉니다	9/1 13:07

김종덕

2017-08-31 12:54

조서연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모든 명사에는 물성을 포함되어 있읍니다. 물성을 존중하지 않으면 그 만큼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사랑은 움직이며 헌신하는 것이 물성입니다. 이 물성을 지키지 못하고 헐뜯는다면 벌서 그 자체로 물성을 무시한 것입니다. 산은 높고 가봐야 할 곳입니다. 산에 가기 위해서는 등산복(계절에 맞는)과 등산화를 신어야 합니다. 장비도 갖추고 가야합니다.이것이 산의 물성을 지켜 주는 것입니다. 이 산의 물성을 흐트리면 자신의 생명에 위태로움이 다가올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물성이 존재합니다. 사랑은 사랑에 맞는 물성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돌아올 수 있는 아름다운 이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조서연	반갑습니다 김종덕 시인님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관계 속에는 그런 물성의 이치적인것을 밍각하고 살아갈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이겠지요 좋으신 말씀 가슴에 새기면서 찾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청명 합니다 절기로 백로가 다가옵니다 그럼 완연한 가을의 모습에 저도같이 젖어 보려합니다	9/1 13:18

김국현

2017-08-31 16:14

시인님!!
처음뵙게되서 반갑습니다.
사랑이던 우정이던
만나면 이별을 생각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이별을 아프지요.
그리고
슬프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나 많은 이별을 합니다.
부모와 형재와,친구와...
아무튼 이별은 슬프고 아픈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별은
가슴속에 남지만
추하고 더러운 이별은
생각하기 조차 시러지지요...
우리 각자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의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조서연	반갑습니다 김국현 시인닝 그래요 수많은 가고 오는 모든 인연들 이왕이면 예의를 지켜 보내고 맞이 한다면 그 나비 효과로 아무래도 세상은 더 밝아지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귀한 발걸음 귀하게 맞습니다 의미있는날 되십시요	9/1 13:41

주응규

2017-09-01 10:05

계절의 교차로는 분주합니다 가을 초입에 곱게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한낮의 햇볕은 따갑습니다. 곡식을 알알이 영글게 하려는 햇볕이 분주합니다.
오곡이 익어가고 삼라만상이 영걸어 가는 계절에 시인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좋은 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풍성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언건필을 기도합니다. ^^


조서연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세요 잘게셨는지요 가을입니다 청명한 하늘에 마음 놓아봅니다 걸어가는 여름에 뒷모습이 어쩐지 슬퍼보입니다 등뒤에 대고큰소리로 외쳐봅니다 여름아 잘가리 ㅡ 내년에 웃으면서 만나자 돌아보지않은 여름이 한쪽손을 들어 흔듭니다 어떤 이별이든 서러움은 늘 가슴을 젖십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찾아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9/1 14:12

김단 2017-09-01 15:51	9월은 가을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처럼 행복이 가득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희망이 현실이 되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그런 알찬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향 짙은 가을엔 늘 건강하시고 기쁘고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한 날들이 되셨으면 좋겠고 늘 건안건필 다복하심을 기원합니다.

조서연 2017-09-01 16:01	김단 시인님 어서 오세요 요즘 바쁘게 활동 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바쁜 와중에 찾아주심에 겁나게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황양국 2017-09-01 16:26	안녕하세요. 조 서연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랑에도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를 기분 좋게 감상하였습니다 . '보낸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도 그곳에서 마냥 기다린답니다 '...ㅎㅎㅎ 님은 사랑학 연구하신 박사님 같습니다 . 아주 멋집니다 풍요로운 행복한 가을이 되세요.

조서연 2017-09-01 17:55	황양국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시인등단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이번 본 행사 장에서 뵈올것이고 조만간 저희 부산지회 밴드에서 도 뵙겠습니다 사람사는 이치라는것이 나이가 가르켜 주는것같습니다 ㅎㅎ 세월이 나의 진정한 스승인 것을요 사람 관계나 사랑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좋은날 되십시요

김영주 2017-09-02 18:26	조서연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인님 멋진 시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9월에 좋은 기운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 바라며 기쁨과 함께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과 함께 향 필하시기 바랍니다. ^^*

조서연 2017-09-02 18:58	김영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쁨심에도 불구 하고귀한 걸음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좋은 주말 저녁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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