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서연
ㆍ작성일	2017-10-21 09:41

ㆍIP: 117.xxx.171

빈 둥지 증후근/조서연

"빈 둥지 증후군"/조서연
<2015, 10>

세월이란
아름다웠던 것부터
제일 먼저 부식시키고 파괴하지
가장 고통스러운 슬픔은
부식 되어가는 과정을 눈뜨고 보며 느끼는
사람의 마음과 눈이지요

늙어 가면서 가장
안타깝고 안되 보이는 건
"빈 둥지 증후군"
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곁을 떠나가고
아무도 없이 혼자 늙어감을
고스란히 겪어야 하는 슬픈 비애감은 떠나간
사람들을 잊지 못하고 추억이라는
감옥으로 스스로 들어가 자물쇠를 채우는 것이다

정주고 받았던 그들 분신 같은 사람들이
그들옆에 없는 현실은 견딜 수가 없어
한순간도 숨을 쉴 수가 없어
스스로 추억 속으로 걸어 들어가
현실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이것 또한 얼마나 슬픈 일인가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이 현실 속을 걷는다는 게
너무도 가혹하리만큼 무섭고 또 무서워
다시 또 추억 속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숨어들어 안정을 취한다
그것이 곧 유일한 혼자됨의 두려움으로
부터 벗어 날 수 있는 최상의 안식처이니까

"빈 둥지 증후군 "
현실을 부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난 것에
절대로 인정 할 수 없음을
추억을 과거를 늘 찾아 나서는 여행을
끊임없이 하는
그리하여 꿈만 같은 추억 속 망상이
분명 현실의 내 앞에 데려다줄 거라 사고 하게 된다
일종의 자기 체면에 드는 것이지요

그러하므로
하루하루를 견딜 수가 있으니
이 얼마나 외롭고 고독한 일일 테요
집밖에 일들은사람들은 그들과는 상관없이
그들의 둠속으로 그들를 가둔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를 외계인 취급을 한다
사람들은
제각기 상대에게 외계인으로 보인 지 오래다
본인들만 자기 세계에 빠져 그걸 모를 뿐....

붉은 노을속으로 가을이 누워있다

백설부 2017-10-21 13:04	빈 둥지 증후군ᆢ 그러네요ᆢ 나이들수록 그런 쓸쓸함에 무너지게 되네요. 가끔은 즐기기도 하지만ᆢ 멋진 글 감사히 함께 합니다. 근사한 주말 되시구요~~

조서연 2017-10-21 14:16	백설부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이 푹 익었습니다 멋진 풍경에 잠시 멈춰 서 봅니다 사랑했던 사람들 그들도 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을까? 문득 그런생각에 쓸쓸한 마음 가득 이제는 하나씩 떠나보내야만 하는 허전함에 익숙 해질만도 한데 ㅡ 찾아주신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기봉 2017-10-22 18:27	조서연 시인님, 안녕하세요 "빈 둥지 증후군" 집필하신 깊은 시향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동해안 지방은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무섭게 심하게 불고 있습니다 그래도 깊어가는 가을은 오늘도 이 많큼 더 붉어지며 사람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처럼 우리의 인생도 조금 더 깊어지는 계절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서늘한 가을 날씨입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 하시고 따뜻한 휴일의 저녁 되길 바랍니다

조서연 2017-10-22 18:56	한기붕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기 부산 경남지방은 유래 없는 태풍이 몰려와 난리 난리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요즘은 날씨변화도 계절과 관계없이 경계선이 무너져 내린것 같습니다 스스로 자기를 지켜가야하는 힘든세상속 삶 ㅡ 그것만이 이 난세를 견디어가는 길인것같습니다 귀한걸음 감사드리고 출판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가을의 꽃 시월이 저물고 있습니다 설레임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월의마지막 밤으로 우리들의 감성은 치닷고 있습니다 문학 인들의 축제의 날들이기도 시월의 감성달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연말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김광섭

2017-10-26 15:35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오늘도 웃음꽃 피우는 멋진 하루 만드시길요
시인님~~~!


조서연	아이고 시인님 빈집에 다녀가셨군요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날이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유의 하시옵고 의복 따뜻하게 하십시요 요즘독감이 오래 간답니다 늘 여여 하십시요 찾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11/2 00:31

정찬열

2017-10-26 16:07

조서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빈둥지 증후군"
집밖에 일들은사람들은 그들과는 상관없이
그들의 둠속으로 그들를 가둔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를 외계인 취급을 한다
사람들은
제각기 상대에게 외계인으로 보인 지 오래다
본인들만 자기 세계에 빠져 그걸 모를 뿐....

가슴저민 옥고에 마음담아 갑니다
10월의 끝마무리 잘하시고
늘 평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조서연	정찬열 시인님 오셨다 가셨습니다 차거운 빈집에 온기가 없어 서운하셨겠습니다 답글도 늦어 죄송합니다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차자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쌀쌀한 가을 바람에 감기도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11/2 00:36

주응규

2017-10-27 09:50

깊어가는 가을날에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곱게 지피신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불게 더불게 들어가는 단풍이 우리네 마음같습니다
좋은 계절과 더불어 만끽하는 여유를 가지십시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


조서연	주응규 시인님 찾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조석으로 초겨울 느낌입니다 건강주의하시고 본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11/2 00:39

황양국

2017-10-30 23:32

안녕하세요. 조 서연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빈 둥지 증후군" 을 기분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예. 좋습니다 .
'붉은 노을속으로 가을이 누워 있다' 가을을 멋지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 단마디 명창을 불렀습니다 .
환절기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십시오.
이 밤을 달콤하게 보내시고요.


조서연	네 시인님 그제 정모에서 뵙게되 반가워습니다 열번째 한시 출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부산 지회 밴드에서 자주 뵙지요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11/2 00:42

석옥자

2017-10-31 11:14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장거리 여행 다녀오는 바람에
한참을 인사 못 드렸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필 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조서연	아이고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할일없이 바뻤습니다 빈집에 돌아오니 주인없는 집에 훈기가 돕니다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네 그렇지 않아도 시월에 마지막 밤을 부산지회 시인님들과 마지막 밤을 함께 했습니다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의미있게 보내셨는지요 늘 환한 미소 잊지않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본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고은밤 되십시요	11/2 00:48

조성숙

2017-11-04 23:12

조서연 시인님 반갑습니다^^
같은 부산지회고 바로 제 윗집이라 관심이 갑니다
빈둥지 증후군
참 아픈 말 입니다. 누구나 겪어야 하는 과정이기에
슬픔이 밀려 옵니다.


조서연	오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저희 저희 부산지회 이시군요 제윗집이란 말씀은 무순 말씀인지 ㅎㅎ 그냥 제식대로 알아 듣겠습니다 빈둥지 증후군 그렇습니다 참슬프고 쓸쓸합니다 저도 아마 그런족에 끼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을 삶의 기승전결로 본다면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고있는 미지막 계절에 서있는 기분이랄까 이루어 놓은것 하나 없이 제옆을 떠나가는이만 넘처나 외로움은 이젠 무서움으로 다가 옵니다 마지막 끈 하나 문학이라는 그것 또한 잡으려 애를써보지만 잡히지 않은 애탐은 사람과의 밀당과는 또다른 밀당인지라 영원히 밀당할수 있어 행복한 놀이입니다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하십시요	11/8 14:32

임세규

2017-11-05 15:33

안녕하세요.시인님
계절의 끝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군요.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조서연	오서 오십시요 반갑습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하는일이 많은지라 양해 바랍니다 귀한걸음 귀하게 맞습니다 찾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좋은날 되십시요	11/8 14:35

그대 그리운 날에 /조서연

가을의 눈물/조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