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moonikho
ㆍ작성일	2017-06-26 11:40

ㆍIP: 211.xxx.201

부평초 연가

부평초 연가 / 문 익 호

잔잔한 물결 위로
바람결 따라 떠다니는
작은 부평초 개구리밥,
달랑 잎사귀 하나뿐인 몸이지만
암수 따로 사랑 찾고 하얀 꽃 피우네.

알알이 떨어지는 연분홍 벚꽃만큼
화려하지는 못해도,
연초록 풀잎 개구리밥은
따사로운 햇살
반짝이는 물결 따라 떠다니며
아쉬울 것 하나 없네.

입가에 개구리밥 붙이고
물 위로 떠오르는 청개구리
개굴개굴 노래하네.

누가 떠도는 부평초라 가엽다 하나
작은 행복 크게 즐기는 부평초
나는 정말 부럽기만 하네.

백설부

2017-06-26 12:17

누가
떠도는 부평초라 가여워하나
작은 행복 크게 즐기는
부평초 부럽기만 하다네.

부평초가 부럽네요 저도ᆢ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셔요~~


문익호	백설부 시인님 ㅎ~ 그러게요. 저도 부평초 부러워하긴 처음입니다. ㅎㅎ 생각이 그렇게 나가네요. ㅎ~	6/26 20:44

최영호

2017-06-26 14:33

입가에
개구리밥 붙이고
물 위로 떠오르는 청개구리
개굴개굴 노래한다.
비가 와서 연못의 개구리
평화로운 노랫소리 들리는 듯 합니다
문익호 시인님 단비처럼 반갑습니다


문익호	최영호 시인님 ㅎ~ 평화로운 마음으로 보면 평홯롭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시인님 편안한 여름밤되시기 바랍니다.	6/26 20:45

이민숙

2017-06-26 16:39

입가에
개구리밥 붙이고
물 위로 떠오르는 청개구리
개굴개굴 노래한다.

누가
떠도는 부평초라 가엽다하나
작은 행복 크게 즐기는
부평초 부럽기만 하다네.

부평초 연가
나란히 펼쳐 놓아
가만히 담아봅니다


문익호	이민숙 시인님 ㅎ~ 개구리밥 붙이고 올라오는 개구리 모습 문득 옛날에 붕어 낚시에 ㅎㅎ 몰두했를 때 수초를 뒤집어 쓰고 수면 위로 걸려나오는 월척붕어가 방 천정에 동영상으로 떠오르고 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럼 그날 밤으로 낚시를 떠나야 했던 시절 ㅎㅎ	6/26 20:48

여관구

2017-06-26 20:08

"따사로운 햇살
반짝이는 물결
둥실둥실 떠다니는 여유까지
아쉬울 것 하나 없네."

개구리 밥 오랫만에 들어보는
낮익은 목소리 입니다.
물방개 숨바꼭질 하는곳
연못의 가운데 자리하고앉아
온갖 간섭을 다하는 풀
개구리 들의 쉼터이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마음이 풍성하군요.
언제나 행복하소서.


문익호	여관구 시인님 ㅎ~ 저도 오랜만에 ㅎㅎ 연못가를 탐방한 기분입니다. ㅎ~ 여름밤 편안하셔요.	6/26 20:50

김연식

2017-06-26 22:01

시인님
연못에 떠다니는 개구리밥
살랑이는 물살 반사되는 햇빛
고기비늘처럼 반짝이는 물결은
눈을 부시게 하지만 그동안은 모든걸
물결에 맞기고 시름 덜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잠시나마 영혼에
휴식을 찿고갑니다


문익호	김연식 시인님 ㅎ~ 그러게요. 우리들은 대부분 시름이 끊임없죠. 그러니 부평초가 부럽다는 것이죠 ㅎㅎ 그래도 가능한 시름 잊고 살아가야죠	6/27 11:08

고경애

2017-06-26 22:09

"누가
떠도는 부평초라 가엽다 하나
작은 행복 크게 즐기는 부평초
부럽기만 하다네."

떠도는 부평초 위에
오선지를 펼쳐보고 싶어져요
참 곱숩니다 시인님
마무리 연의 작은 행복
소중하게 키우렵니다


문익호	고경애 시인님 ㅎ~ ㅎㅎ 어쩌다보니 그 작은 개구리밥이 다 부러운 상념이 되었네요. 더운 여름 편안한 계절되시기 바랍니다.	6/27 11:10

김영환

2017-06-26 23:57

떠도는 부평초라 가엽다 하나
작은 행복 크게 즐기는 부평초
부평초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깊은 시심을 봅니다.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스스로
주인이 되면 작은 행복도 크게 즐길 수 있겠죠.
부평초 고운시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문익호	김영환 시인님 ㅎ~ 작은 행복을 크게 흘러 넘치는 행복으로 즐기는 것이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 같습니다. 행복한 꺼리가 그만큼 많아질테니까요. 시인님 행복 만땅 여름 지내셔요	6/27 11:14

김영길

2017-06-27 00:35

문익호 시인님!
부평초 연가 시심을 배독하고 마음에 담았습니다.
부평초가 개구리밥 참 개구리 에게는 참 귀한
존재의 가치가 살아 있는 귀중한 자산이네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문익호	김영길 시인님 ㅎ~ 어제 한줄기 소낙비가 시원하게 왔습니다. 편안한 여름 지내시기 바랍니다.	6/27 11:15

오승한

2017-06-27 07:20

둥둥 뜨있는 작은 풀잎에서
여유로운 행복을 찾아 펼치신. 시인님 귀한 옥고에
조용한 행복속에 잠겨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지회 일들로 많은 시간과 몸으로 수고 하시며 바쁘신중에도
작은 풀에에 담긴 아늑한 행복을 찾아 펼치신 시인님 감사히. 배독합니다
즐거운 행복 늘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문익호	오승한 시인님 ㅎ~ 사업 번창 시심 번창 행복 가득한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	6/27 11:17

가혜자

2017-06-30 06:30

아니 벌써 ~~ 물금! 😜💝
6월의 끝날!
마무리 잘 하시고요!
어제는 꽃편지 쓰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요
곱고고우신 시인님!
꽃편지 접시꽃에 써
7월의 하늘 구름우체통에
보내드리오니
세상을 변화시키는 날들로
채움하소서~~!~^^~~


문익호	가혜자 시인님 ㅎ~ 반갑습니다. 가뭄 끝에 촉촉한 여름 밤입니다. 감상에 젖기 좋네요 ㅎ~	7/3 00:13

여남은

2017-07-01 16:17

시인님 잠시 서재 들립니다
부평초 연가 시심에 머무릅니다^^
칠월의 시작 입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 조심 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향필 하시길 바라옵고 담에 뵈여요~~


문익호	여남은 시인님 ㅎ~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멋진 시인의 길 걸으시기 바랍니다	7/3 00:15

김정애

2017-07-02 17:58

논이나 연못에
둥둥 떠다니는 개구리밥
그걸 정말 개구리가
먹는지 의문이지만
어릴적 논에 많은
개구리밥, 부평초
그립습니다.


문익호	김정애 시인님 ㅎ~ 개구리밥 풀을 개구리가 먹지는 않는답니다. 개구리가 물밖으로 나올때 입주위에 붙어서 그렇게 이름 붙었다네요. 개구리는 ㅋ 나름 육식동물이랍니다. 파리 같은 ... ㅎ~	7/3 00:17

배정이

2017-07-02 18:09

항상 긍정적인 씨앗에
물을 주고 계시는
멋쟁이 시인님,
칠월에도 건강하시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면의 깊이가 있는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문익호	배정이 시인님 ㅎ~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주시는데 ㅋ 저도 시인님 서재 들러보는데 시인님은 살짝 커튼을 내리고 계셔서 ㅎㅎ	7/3 00:18

석옥자

2017-07-03 06:51

시인님! 안녕하세요?
"부평초 연가" 유년시절 개구리 추억에 젖어봅니다
칠월도 새로운 한주를 맞이합니다.
초복도 찾아온 칠월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문익호	석옥자 시인님 ㅎ~ 긴 가뭄끝에 요며칠 비가 와서 계곡에 물이 제법 흐르더군요. 개구리도 한숨 돌릴 것 같네요. ㅎ~	7/5 00:06

최정원

2017-07-04 18:00

어려서는 개구리들을
많이 괘롭혔었는데
지금은 그들에게 멀어져서
그들을 마주할 기회도 별로없네요
추억속으로의 여행
행복하게 글감하고 갑니다
시인님 더운 날씨에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문익호	최정원 시인님 ㅎ~ 그러게요. 요즘엔 가끔 개구리 소리만 들어요. 그만큼 우리 삶의 터전이 멀리 왔는가봅니다	7/5 00:07

김병근 2017-11-17 15:59	쓸쓸한 바람은 불어대고 낙엽은 애처롭게 나뒹굴고 옷 벗은 나목은 등 돌려 서 있는데 숲길 여울물 소리는 맑고 좋아라 낙엽 떨군 산은 이제나저제나 그리운 산 일진데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부평초 연가 쓸쓸한 바람에 실어 곱게 배독하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챙기십시오 힘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장대 빗방울 소리치다

슬퍼 마라 황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