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moonikho
ㆍ작성일	2017-10-08 17:15

ㆍIP: 58.xxx.176

행복한 오후

행복한 오후 / 문익호

둘이서
풋가을 해거름에 데이트를 나섰다.

한강 변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사람들은 근처 길거리 음악을 들으며
잔디밭에서 노을 진 강을 바라본다.

아직 단풍이 몰려오지 않은 풋가을
하얗게 빛나는 억새 넘실넘실하고
물오른 코스모스 하늘하늘 춤을 춘다.
코스모스 그물 잎을 보며
웬만한 것들은 술술 흘려버리면서
살아야 하는데 하고 생각한다.

사라지는 노을 속에
강변 도시의 불꽃 진하게 피어나고
한쪽에서 보름달 둥실 떠오른다.

한참을 걸었다.
시원한 가을 밤바람에도 촉촉이 땀이 밴다.
문득 폭죽 소리 요란하고 불꽃이 피어오른다.
강 건너에서 무슨 축제를 하는가 보다.

산책을 끝내고
따뜻한 백열등 인테리어 조명 아래
꽃무늬 접시에 담긴 함박스테이크 칼질하고
꽃무늬 찻잔에 따뜻한 행복을 마신다.
둘이서

이정규

2017-10-08 18:06

문익호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첫서리가 내린다는 한로(寒路)입니다.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좋은날에 가을 날 입니다.
긴 명절 연휴가 이제 다 지나고 있네요.
곳곳에 정체되는 곳도 여유로움으로 천천히 안전하게...
휴식과 함께 에너지 충전 잘 하시어
복귀하는 일상생활 활기차게 하시고 ~~
소중한 하루 채워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문익호	이정규 시인님 ㅎ~ 감사합니다. 명절 편안하게 지내셨습니까 ㅎ~ 멋진 가을이 다가오네요. 많은 결실 거두시기 바랍니다.	10/11 22:05

여관구

2017-10-09 07:24

"산책을 끝내고
따듯한 백열등 인테리어 조명 아래
꽃무늬 접시에 담긴 함박스테이크 칼질하고
꽃무늬 찻잔에 따뜻한 행복을 마셨다. 둘이서."

시인님 한강변을 걸어면서
고운 풍경을 만끽하셨네요.
그 모습이 생생히 보입니다.
휘영청 밝은 달밑을 겉는 발걸음이
얼마나 즐거웠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문익호	여관구 시인님 ㅎ~ 저하고 마음이 통하는 시인님 ㅎㅎ 올 추석 달 상당히 밝고 큰 달이었습니다. 시인님의 가을도 좋은 빛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10/11 22:08

가혜자

2017-10-09 11:13

예쁘고 고운 단풍같은 고우신 시인님!

어이하나 어이하나

행복한 오후/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
오면 가지말아라
🍁🍁🍁🍁🍁🍁🍁
요 요 낙엽위로 사뿐히
고운걸음 하시옵소서


문익호	가혜자 시인님의 아주 흥겨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시낭송회에서의 모습이 아주 인상 깊어요. 언제나 흥겨운 모습으로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기 바랍니다.	10/11 22:10

황순모

2017-10-09 13:35

문익호 시인님 !!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
가족,친지 분들과의 행복한 보름달의
소망과 정을 안고 이제는 일상으로의 시작을
다시금 준비해야 하는때입니다
긴 연휴끝 피곤함을 위해서 남은 휴일도
알찬 시간들 되십시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짙은 아름다움의
계절되시기 바랍니다
깊은시향 곱게지어 펼치신 옥고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남은 연휴시간도 행복하세요~!!^^


문익호	황순모 시인님 ㅎ~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시인으로서 앞길도 휘엉청 보름달 같기만 하기를 바랍니다.	10/11 22:11

류등자

2017-10-09 21:40

문익호 시인님 행복한 오후배독하고 갑니다
가을의 추석 보낸자리 가족이다녀간 빈자리도 쓸쓸
하시지요
곱게핀 벌건 단풍잎에 사랑을 지피시고
새로히 시작 하세요


문익호	류등자 시인님 ㅎ~ 등단하심을 축하드리고 멋진 글 많이 지으시면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0/11 22:12

김상훈

2017-10-10 00:06

밤이었음에도 한낮의 하늘처럼
파란빛을 띠운 공간에
따뜻한 등불 하나둘씩 켰던 별들,
소슬바람에 부서지던 나무숲 사이로
도랑물 소리만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팔짱을 끼고 내려다 보는 침묵의 산이
묘한 외경심을 불러일으키곤 했습니다.

정선 두물머리를 끝으로 귀가한 시간이
어제 자정을 넘기고야 끝이 났습니다.
이제 머릿속에 모자이크 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풀어야 하는 과제가 남은 듯합니다.

행복한 오후,
인사차 들렀다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문익호	김상훈 시인님 ㅎ~ 활기찬 모습 보았습니다. 반갑고 앞으로 좋은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10/11 22:13

석옥자

2017-10-10 07:17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휴 끝나고 처음 시작하는 날은
바쁜 일들이 밀려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가을이 묻어온 상쾌한 아침
멋지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 여십시요.


문익호	석옥자 시인님 ㅎ~ 멋진 계절이면서 수확의 계절입니다. 좋은 일 행복한 소식 많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0/11 22:14

김경렬

2017-10-11 11:01

멋진 데이트를 하셨습니다.
저도 덩달아 행복한 마음입니다.
정다운 달맞이까지~~
미소 한바구니 놓고 갑니다.


문익호	김경렬 시인님 ㅎ~ 놓고 가신 미소 한바구니 감사히 챙기겠습니다. ㅎㅎ 멋진 계절 행복하셔요	10/11 22:14

장선희

2017-10-11 12:48

시인님 가을날의 한강변의 산책을 둘이서 그림이 그려지는 듯한 시향이네요
하루의 데이트, 환상적인 하루 일과가 부럽네요
행복 가득 실어가는 가을도 서서히 깊어집니다
한껏 누리시는 계절로 시향도 폴폴 피어나시길 바랍니다~^^


문익호	장선희 시인님 ㅎ~ 요즘 코스모스도 한창이던데 시인님도 코스모스 같으셔요. ㅎㅎ	10/11 22:15

김광섭

2017-10-11 14:21

서서히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어요!~~
이 가을! 마음껏! 사랑하시고 아름다운
추억만이 가득한 날들 되시길요~~~*
시인님~~~!


문익호	김광섭 시인님 ㅎ~ 네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시인님의 가을 뜨락에도 멋진 풍경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10/11 22:16

문경기 2017-10-11 23:01	문익호 시인님 인사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한강변 산책을 하시면서 빚어내신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한 결실속에 행복을 추수하시길 바랍니다.

한기봉 2017-10-12 22:27	문익호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하루의 쉼 을 내려 놓고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가을비가 시리게 내리는 어느 가을날의 하루가 깊은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가을의 단풍이 이 밤이 지나면 더 붉어진 자태로 가을의 대문을 활짝 열어줄 것 같습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 하시고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7-10-13 12:38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쉬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집니다 기온차도 심한 요즘입니다 단풍드는 계절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가을이 주는 낭만과 고독을 듬뿍 담아 좋은 시 많은 쓰는 계절되십시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연식 2017-10-14 10:10	시인님 안녕하세요~ 산책을 끝내고 따듯한 백열등 인테리어 조명 아래 꽃무늬 접시에 담긴 함박스테이크 칼질하고 꽃무늬 찻잔에 따뜻한 행복을 마셨다. 둘이서 행복이 묻어나는 시인님의 고은 글향에 어마저 행복해 지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2017-10-14 18:38	"행복한 오후" 가족과 함께풋가을 해거름에 데이트를 즐기신 곱게 빚은 시심을 마음 담아 갑니다. 영글어가는 초가을 날씨에 기온차가 심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문익호 시인님~~!

배정이 2017-10-18 15:05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시월의 중순입니다. 바쁘시고 날이 흐려서 힐링 나들이에 조금 힘이 드시면 무색했던 옛 추억 하나 살며시 꺼내서 따뜻한 차에 미소를 섞어 드실 수 있는 시인님만의 멋진 여유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시고 늘 감사합니다. ^^

오철수 2017-10-18 15:51	문익호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야 등단한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곱게 지펴주신 향필에 마물며 배독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안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그 누가 알랴

옛살비 언덕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