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유학수
ㆍ작성일	2017-06-15 21:48

ㆍIP: 223.xxx.67

아, 타들어 간다

아, 타들어 간다

강해/유학수

쩨쩨하게 올라오는 태양이 마치 약을 올리는 것 만 같아
이른 새벽부터 한숨만 나온다

나어릴 적 할아버지가 밤새도록 싸우며 물고를 지키던 생각에 이 아침이 하얗게만 보인다

먼 산 저편에서 울분 짓는 숫 꿩도 목이 마른 가
아련한 사랑소리마저 애절하게만 들려온다

쩍쩍 갈라 터진 논, 바닥에 털썩 주저 앉은 어머니의 삶, 은 왜, 또 생각이 나는지 밤새 그곳에 뭔,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닐는지...

고개를 쳐밖은 이름 모를 들풀 들은 또 언제쯤
당당하게 들어 올릴 수가 있으려나

무심하게 구름 한 점 없는 저 높은 곳이 한없이 원망스럽다
오늘은 시원한 바람을 몰고 그 님이 오셨으면 좋으련만....!

20170612

이민숙 2017-06-15 22:47	무심하게 구름 한 점 없는 저 높은 곳이 한없이 원망스럽다 오늘은 시원한 바람을 몰고 그 님이 오셨으면 좋으련만....! 시원하게 단비가 정말 내려 주었으면 합니다 글감하고 갑니다

장계숙 2017-06-15 23:53	정말 큰일입니다. 가뭄이 길어지고 있으니 가는 곳 마다 아우성입니다. 농부님들의 심정이야 오죽할까 싶습니다. 자연이 시위라도 하듯 인간의 심정을 희롱하고 있는 듯 합니다. 간절한 기도로 비님을 소원해 봅니다.

여관구 2017-06-16 06:59	"나어릴 적 할아버지가 밤새도록 싸우며 물고를 지키던 생각에 이 아침이 하얗게만 보인다." 가뭄으로 인한 후유증 이지요. 그 당시에도 감뭄과의 싸움은 지금과 같았지요. 아랫논에는 모심은것이 타들어가는데 윗논에는 물이가득할때 물고를 낮추어 물을 훔쳐가던 기억이 납니다. 빨리 농민들의 시름을 들어줄 소나기가 왔으면 합니다. 시인님의 걱정하는 마음에 같이 동참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주응규 2017-06-16 10:02	곱게 펼쳐 놓은신 좋은 글에 편히 머물러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더위가 서서히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오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도 늘 시인님과 동행하기를 빌어봅니다. 날마다 좋은 글 풍성히 창작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한문인협회 여름 행사가 내일입니다 . 바쁘시더라도 만사를 제쳐두시고 내일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이진 2017-06-16 12:51	네 시인님 기다리는 그 비님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러다가는 식수원까지 걱정입니다. 우리 모두의 간절함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인님 내일 대전에 오시는 거죠.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종덕 2017-06-16 14:30	유학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엣날 두레박으로 넙은 논에 물을 대던 생각이 납니다.긴 소나무 끝에 페인트 통을 잘라 만든 물동을 끝에매고 지랫대의 원리로 사람의 체중으로 깊능 곳의 물을 밤새 퍼올려 물을 퍼올리던 일입니다. 지금은 기후 변화에 따른 후유증으로 생각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시인님이 계시는 충청도는 그렇게 목이 타들어 가네요. 관정을 파도 나올 물이 없으니, 더욱 애만타들어 갑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이석희 2017-06-16 14:34	오늘은 시원한 바람을 몰고 그 님이 오셨으면 좋으련만....! 그렇습니다. 소용 없는 말 같지만 빌어 봅니다. 기우제라도 기다려 봅니다. 정성이니까요. 누가 알아요, 하늘이 감동받을지요. 답답하니까 하는 생각이랍니다. 길가의 들풀들이 빨갛게 탔어요. 고운 시심에 한 표 꾸욱! 합니다.

이정규 2017-06-16 19:14	유학수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침공기는 상큼하고 선선하네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게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밝고 맑은 마음으로 오늘도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좋은 인연으로 삶의 이야기도 나누며 주어진 일상 생활에 기쁨과 행복을 함께 누리시는 편하신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내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김이진 2017-06-18 09:46	유학수 시인님! 어제 잘 들어가셨는지요. 멋진 남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만남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늘 열정적인 모습 보고 있습니다. 주일 행복으로 달려가세요.^^

고경애 2017-06-18 19:59	정말 타 들어가는 가뭄에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단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두 손을 모읍니다 어젠 참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제가 사람도 잘 몰라보고 길치거든요 김양 덕분에 운전은 하는데 사람은 영 ㅎㅎ 잠시 저녁 시간은 편안한 쉼 즐기세요

김상익 2017-06-18 22:23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까만속을 외면치 못하는 안타까우리만치 서글픈 마음 가득합니다 단비가 어서 내려 주어야 할텐데... 희망과 기대를 가져보며 농부의 심정으로 올리신 진한 시심에 함께 타들어 갑니다 멋진 나의 벗 시인님! 언제나 변함없는 의리에 깊은 감사드리며 편안한 쉼 하시길 바램 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광섭 2017-06-19 20:57	어제 곳곳에 폭염주의보 내린 거 아시나요? 장마도 안 왔는데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네요! 무더워지는 여름날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시인님~~!

김상훈 2017-06-19 22:41	참으로 오랜 지기처럼 익숙한 낯처럼 어디선가 많은 담론을 펼쳤던 사람처럼 아니면 알카한 소주에 대취하여 날이 새도록 권커니 잣커니 권주가의 열기로 가득찼던 날처럼 반가웠고 반가웠습니다. 서재에서라도 자주 보도록 해요.

석옥자 2017-06-20 22:44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간 잘 계시는지요? 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힘들더니 오늘은 좀 시원한 느낌입니다. 의미롭게 멋지게 집필하셨군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배정이 2017-06-21 18:24	황금 같은 단비가 내려 온대지가 푸르러지고 마음도 한결 여유로운 가운데 시인님의 뜻 깊고 좋은 글 오늘도 감사히 배독하며 갑니다. 시인님, 항상 생일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7-06-22 10:58	시인님 곱게 빚어 놓으신 좋은 시에 마음을 얹어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서서히 무워지는 여름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날마다 좋은 일들로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건필을 빌겠습니다.^^

김상익 2017-06-24 23:11	멋진 나의 필우~ 단비가 내렸다죠 해갈에는 미치지 못하였징산 촉촉히 적셔준 대지의 미소와 열기와 먼지에 쌓인 진초록의 잎사귀들이 오랫만에 미소함박히 담았던 하룻길 이었던것 같아 잠깐의 여우비만 뿌리고 내뺀 이곳에서도 기쁨을 함께 하였네요 주말의 하룻길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히 쉬셔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그 자리엔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