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공지사항
ㆍ2024 짧은 詩(시) 짓기	04/19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02/27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01/23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07/10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05/22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05/04

HOT menu

협의회연혁

지회 알림 소식

행사동영상보기

금주의시

회원저서

이달의시인

시인육성시낭송

회원언론기사모음

정회원개인서재


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시인 유학수 문학서재

ㆍ작성자	유학수
ㆍ작성일	2017-09-12 16:00

ㆍIP: 223.xxx.75

어머니의 가을

어머니의 가을

강해 / 유학수

해마다 이맘때면 아픔으로만 다가오는
가을은 또다시 찾아왔다

아버지가 허무하게 먼 길을 떠난 그해 여름은
가을을 집어삼킬 만큼이나 뜨거웠다

어머니는 콩을 심으며 한숨을 토해내신다
어머니의 이마에서 흘러내린
흙 범벅이 된 땀방울은 베적삼 속
젖가슴을 묻어 버렸고

어느새 가을은 잠시 왔다 가는가 보다
마당에선 콩타작 도릿개가 허공을 가르고
맷돌에 콩을 갈고 계시는 어머니의 두 어깨가
한없이 무겁게만 보인다

여름 내내 말이 없던 굴뚝에서는
흰 연기가 구름과 뭉쳐 둥실둥실 정처 없이 흘러가고

창백했던 어머니의 얼굴에도
수줍은 듯한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면
가을은 어머니의 눈물로 얼룩진 사랑의 계절일 것이다

찬바람에 낙엽이 나뒹구는 것을 보니
벌써 을씨년스러운 겨울이 오는가 보다
하얀 눈꽃 송이가 미소 띤 어머니의 얼굴을 때린다

무쇠 가마솥에 구수하게 콩을 삶던
어머니의 따뜻한 부뚜막이 그립고 화롯불에 묻어놓은
고구마 타는 냄새가 그리운 가을밤이 깊어만 간다

가을은 어머니가 눈물 짖던
한 맺힌 콩밭이라 해야겠다

아 ~ 가을은 수줍은 어머니의
뽀얀 젖가슴이라 해야겠다...,

20151127

백설부 2017-09-12 16:40	아~ 가을은 수줍은 어머니의 뽀얀 젖가슴이라 해야겠다... 가을이면 황혼에 물드는 들녘을 바라보며 눈시울 적시곤 하시던 어머니의 옆얼굴이 쓸쓸히 다가서곤 합니다.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김태윤 2017-09-12 19:34	무쇠 가마솥에 구수하게 콩을 삶던 어머니의 따뜻한 부뚜막이 그립고 화롯불에 묻어놓은 고구마 타는 냄새가 그리운 가을밤이 깊어만 간다 가을은 어머니가 눈물 짖던 한 맺힌 콩밭이라 해야겠다 아 ~ 가을은 수줍은 어머니의 뽀얀 젖가슴이라 해야겠다..., 어머니를 어찌 다 담을 수 있을까요? 지금 어머니와 옛날 어머니는 또 다릅니다 그렇게 인고의 모진 세월속에 사셨던 어머니 아마도 그 속은 어떠했을까... 시인님 어머니의 가을 곱게 가슴에 지피고 갑니다 고운저녁 되세요 아릿하네요.....

이정규 2017-09-12 19:36	유학수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맑게 개인 하늘이 가을향기가 가득하네요... 한낮에는 조금 더운 하루 였습니다 오늘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날 되시고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여관구 2017-09-12 20:08	"어느새 가을은 잠시 왔다 가는가 보다 마당에선 콩타작 도릿개가 허공을 가르고 맷돌에 콩을 갈고 계시는 어머니의 두 어깨가 한없이 무겁게만 보인다 여름 내내 말이 없던 굴뚝에서는 흰 연기가 구름과 뭉쳐 둥실둥실 정처 없이 흘러가고." 시인님 그 옛날의 농촌의 가을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셨네요. 도리케질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콩 타작마당의 주인공이지요. 언제나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상익 2017-09-12 20:12	낭만과 추억의 계절 가을~ 시인님 에겐 이 가을은 아픔과 고통의 계절로 기억되어 심신을 힘들게 하였나 봅니다 시인님께 부모님, 특히 어머님과의 각별함을 익히 알고 있는터라 글속에 더 또렷히 보입니다 병 깊은 노환의 부모님이 계시는 제가 되려 송구할 뿐 입니다 이제는 이 가을이 쓰라린 계절이 아니라 약속의 계절이 분명하리라 믿습니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이제는 이렇게 행복하고 멋진 모습만 안겨주시니 하늘에서 기특해 하실겁니다 힘 내십시오 시인님!

김상훈 2017-09-12 22:43	처음처럼이 신선한 이유는 낯섬 때문이다 처음처럼이 무너지는 것은 익숙함 때문이다 유학수 시인님 어머니의 가을, 잘 보고 갑니다.

이민숙 2017-09-13 00:55	해마다 이맘때면 아픔으로만 다가오는 가을은 또다시 찾아왔다 아버지가 허무하게 먼 길을 떠난 그해 여름은 가을을 집어삼킬 만큼이나 뜨거웠다 어머니는 콩을 심으며 한숨을 토해내신다 어머니의 이마에서 흘러내린 흙 범벅이 된 땀방울은 베적삼 속 젖가슴을 묻어 버렸고 어느새 가을은 잠시 왔다 가는가 보다 마당에선 콩타작 도릿개가 허공을 가르고 맷돌에 콩을 갈고 계시는 어머니의 두 어깨가 한없이 무겁게만 보인다 어머니의 가을 그렇게 애잔합니다 누구나 시골에서 지내시는 부모님 생각을 그렇게 할것 같습니다 내리신글 배독하며 담아봅니다

강성순 2017-09-14 10:13	여름 내내 말이 없던 굴뚝에서는 흰 연기가 구름과 뭉쳐 둥실둥실 정처 없이 흘러가고 창백했던 어머니의 얼굴에도 수줍은 듯한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면 가을은 어머니의 눈물로 얼룩진 사랑의 계절일 것이다 펼치신 시향에 눈시울 붉어 집니다 어머니가 그리운 아침입니다 풍성한 가을처럼 늘 행복하시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배정이 2017-09-14 14:07	어느새 가을은 잠시 왔다 가는가 보다 마당에선 콩타작 도릿개가 허공을 가르고 맷돌에 콩을 갈고 계시는 어머니의 두 어깨가 한없이 무겁게만 보인다. 잊고 있었던 시댁의 풍경이 그려지고 추석 명절의 정겨움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언제나 따듯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석옥자 2017-09-14 22:08	시인님! 동안도 안녕하세요? 오래도록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색색이 물들어 가는 가을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의미롭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요

김나현 2017-09-14 22:42	가을은 어머니가 눈물 짖던 한 맺힌 콩밭이라 해야겠다 아 ~ 가을은 수줍은 어머니의 뽀얀 젖가슴이라 해야겠다..., 시인님 그옛날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을 애틋하게 그리셨습니다 그옛날 콩타작 마당 따뜻한 부뚜막 고향집이 그리워지네요 늘 고운 시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이가을에 행복하시길 빕니다

주응규 2017-09-15 10:27	가을빛 같이 곱게 지펴 놓으신 고운 글향에 머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곡을 익히려는 막바지 가을볕이 안간힘을 다하는 요즘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의미를 담아오는 듯합니다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좋은 계절에 시향 풍성히 담아내시고 이번주 일요일 협회 행사날 꼭~ 뵙기를 청합니다. ^^

김종덕 2017-09-15 21:54	유학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2015년 초겨울이 이렇게 사람을 동하게 만드십니다. 시인님, 겨울에 얼어 붙은 눈물을 본 적이 있으시겟지요. 그 마음 같이 합니다. 혹 이 가을에 감출 수 없이 많은 눈물이 나시거들랑 소주 한잔 하시고, 그 마음 들키지 않도록 하십시오. 혹 같이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요. 고운 가을 맞으시고 건강하십시오

한기봉 2017-09-17 22:06	무쇠 가마솥에 구수하게 콩을 삶던 어머니의 따뜻한 부뚜막이 그립고 화롯불에 묻어놓은 고구마 타는 냄새가 그리운 가을밤이 깊어만 간다 "어머니의 가을" 어머니의 가을은 많은 모습으로 가슴에 남아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휴일의 하루도 저녁으로 깊어갑니다 오늘은 협회의 가을 행사가 있었던날.... 문우님들의 축제의 하루였지요 이 비가 그치면은 가을은 만산홍협의 풍경화를 짙게 그리며 올것입니다 휴일 저녁 기쁘게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 힘차게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이석희 2017-09-22 16:15	무쇠 가마솥에 구수하게 콩을 삶던 어머니의 따뜻한 부뚜막이 그립고 화롯불에 묻어놓은 고구마 타는 냄새가 그리운 가을밤이 깊어만 간다 어머니! 하면 누구나 첫걸음에 떠오르는 모습 가마솥 부뚜막 화롯불 그 정겨운 모습이 그립습니다. 이마에 그어진 줄 계급장이 보고 싶습니다. 오늘 따라 목이 메이도록 그립습니다. 고운 시심을 가슴 가득 담아옵니다.

김병근 2018-02-24 11:04	유학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어머니의 가을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글 속에 젖어드는 고운 글향을 오롯이 담아 저의 그리움에 보태어 봅니다 어머니는그리움이고 눈물입니다 서재에 곱게 머물다 갑니다 강건하십시오 시인님

너를 사랑하기에

삶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0	산	21	유학수	2018-02-25

59	사랑의 죄	23	유학수	2018-02-06

58	겨울 바다	27	유학수	2018-01-16

57	해맞이	23	유학수	2018-01-09

56	한 해를 보내면서	39	유학수	2017-12-20

55	추억	23	유학수	2017-12-02

54	나, 아버지야	23	유학수	2017-11-18

53	꿈	26	유학수	2017-11-04

52	아직도 알 수가 없어요	22	유학수	2017-10-21

51	명절 연휴	21	유학수	2017-10-08

50	너를 사랑하기에	15	유학수	2017-09-22

49	어머니의 가을	16	유학수	2017-09-12

48	삶	21	유학수	2017-08-26

47	가을의 길목에서	20	유학수	2017-08-12

46	눈물이 난다	17	유학수	2017-08-01

45	옥상의 밤	20	유학수	2017-07-24

44	십 년의 세월	19	유학수	2017-07-15

43	이젠 나를 사랑해야겠습니다	18	유학수	2017-07-06

42	아직도 그 자리엔	17	유학수	2017-06-27

41	아, 타들어 간다	17	유학수	2017-06-15

	1 2 3 4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 대한문인협회
―――――――――――――――――――――――――――――――――――――――――

협력∥
단체∥

대한문학세계 종합문예잡지사 / 대한시낭송가협회
아트 TV 명인명시를 찾아서 / 대한창작문예대학

상담 대표 전화 :1899-1341(평일 AM 10:00 ~ PM 05:00,토요일,일요일 휴일)
/민법 제32조 문화관광부소관 비영리법인설립 허가 제 127호 /
법인고유번호 305-82-15383/문의 메일: poemmusic-net@hanmail.net
Copyright (C) 2003.6 Korea Literary Men’s Associatio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