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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강순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강순옥
ㆍ작성일	2017-08-27 20:03

ㆍIP: 183.xxx.184

그때 그날처럼

그때 그날처럼 / (🌹등단작🌹 )

강순옥 /

밥을 먹어도 아프다
그냥 아프다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
기어가도 제자리

심장 쪼여 가는 함성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그 길에서

꽃피고 질 때까지
희뿌연 게 휘날리던 그 곳에서

시름으로 떡잎 익어 가는 소리
맨몸으로 뒹굴고 또 뒹구는 그곳에서

벗들아
산 너머 솔바람이 기억하듯
오월의 하늘에 손짓하라! 너울너울
꽃으로 향기로 숨결로 찾아들어
그날을 입어 버리거라

금잔디 옹기종기 누워 피듯
말이 없는 모습들 햇살 좋은 날에 피어라

찻잔 속에 흐르는 빛줄기 향음마저도
그날의 노랫소리 바람 소리로 아프게 피어라. (2016.5.18.)

강순옥 2017-08-27 20:10	아픈 추억을 되새기고 싶지 않은 일들이 있어요 5.18.지워라~ 잊어라~ 애쓰며 잊고 살았어요.... 그런데 유연히 지난 5월 예배를 마치고 걸어오던 중 낯빛에 하얀 깃발이 펄럭이면서 자꾸만 제 앞을 막은 거예요? 아~ 유연히 따라간 그 자리 (서울 아현역 가스 폭사 사건 그 자리)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그자리에서 살았어요... 우연히 따라간 자리에 네잎 클로버 꽃이 매실 크기만큼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는데요 ~꽃들의 눈망울들이 저만 바라보는 것 같아서요 "와락" 눈물이 쏟아져 그 자리에서 꽃들을 만지면 미안해 미안해 하면서(습작 한 체험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등단작 ) 기쁨입니다 이제야 말하고 선 보입니다 사이버 공간만큼 중립을 지킵니다 그저 마음 나누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선생님! 모두 건강하십시오...♡

장종섭

2017-08-27 20:13

시인의 길로 인도해준
등단작 향기롭습니다
이제는 걸어서
앞으로 쭉쭉 전진하는
시인이 되었군요
좋은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강순옥	와~ 일등입니다 장종섭 시인님! (최신글 시란) 게시판 안 열리는데 어떻게 빨리도 오셨어요...? 공감함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가을이 왔어요 파란 하늘처럼 풍요로운 가을 풍성히 감사로 맞이한 좋은계절이 되세요... 응원 감사합니다 건필응원합니다 ^^	8/27 20:28

이민숙

2017-08-27 21:08

밥을 먹어도 아프다
그냥 아프다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
기어가도 제자리

심장 쪼여 가는 함성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그 길에서

가도가도 끝없는길
그래도 가야힙니다
달팽이도가고
독수리도 가고 있으니요

시인님 핸폰에서
칸이 띄엄 띄엄
컴에서는 쾌찮은거죠ㅎ


강순옥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수정하다 잘 안되어 몇번 시동걸었어요 아직도 최신글란 안떠요...달려오심에 감사합니다 특별히 기분 좋은 고운밤 되셔요...👍	8/27 21:37

이민숙	시인님 다시 봅니다 이글이 등단작이군요 다시 한번 더 봅니다 시인님 좋은글 마음으로 담아 봅니다	8/28 01:40

김상훈

2017-08-27 21:15

아직 단추도 안 푼 가을 앞에
시인의 마음은 이미 만추를 걷고 있다네
탱자나무가지에 걸렸던 노을구름과
저녁연기 피어오르던 그적의 그 곳,
탱자나무는 내 어린 기억의
꽃나무 한 그루였다네

마음으로 지피신 글
마음으로 담고 갑니다.


강순옥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직 단추 안푼 가을입니다...ㅋ 어릴적 고향울탈이 탱자나무 정겹습니다 들려주심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	8/27 21:35

권경희

2017-08-27 23:24

시인님 등단작
해설까지 감사히 읽었습니다.
그 아픈 사연들을 빚어주셨네요.
영화 택시 운전사를 보고
시대가 남긴 비극에 얼마나 아프던지요.
네잎 글로바 보듬는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시인님 의미 깊은 글 공감하며 감사합니다.


강순옥	참 신기하죠.... 대낮 빛에 펄럭이는 흰 깃발이 함께 가던 "김 작가 가 집사님! 안 보이는데~ 왜! 그러셔요...크 함께 가보자 그 자리에 너무나 놀라운 현장... 내잎 클로버 꽃이 별빛처럼 무수히 몰려 초롱초롱 눈빛마냥 제 눈만 바라보는 것 같아 "와락" 했어요... 그 길을 피해 다녔답니다 지금도 쿵! 소리만 들어도 주체 할 수 없이 심장이 떨립니다 그 후로 TV를 안 봅니다 글 쓰면서 치우합니다 공감함 감사합니다 특별히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 저녁 되셔요...^^	8/28 18:48

김영주

2017-08-28 02:08

강순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고운 시 가슴깊이 새겨 봅니다.
더구나 시인님에 등단작품 시를 배독 할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되었군요.
깊은 뜻 담으신 고운 시 함께하며
가을로 향하는 깊은 밤 머물며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쉼 하시며 편안하신 시간의 고운 밤 되세요.
밝아오는 새날 더 기쁨 가득하시며
항상 건강과 함께 좋으신 날 되시기를 바랄게요. 감사드립니다.^^*


강순옥	김영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참 부리런함을 였봅니다 공감함 감사합니다 8월도 마무리 9월 향해 마구 달려갑니다 비가 내리는 저녁 놓으신 글 읽고 힐링되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움이 함께한 행복한 저녁 보내셔요 ^^	8/28 18:29

석옥자 2017-08-28 11:32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노크하는 맑은 계절 행복한 가을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 덥던 여름이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참 으로 간사한게 사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기나는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강순옥 2017-08-28 18:25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게 덥던 여름이 서울 비가 내리고 추워요 간사한게 계절 따라 갑니다...ㅋ 함께 공감함 감사합니다 늘 따뜻한 향기 내려 놓으심 고맙습니다 가슴 따뜻한 저녁 좋은시간 보내십시오 ^^)

이정규

2017-08-28 19:23

강순옥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8월의마지막 한주가 시작되네요!
저녁부터 비소식이 있구요.
오늘은 음력으로 7월 7일 칠석날!
1년에 한번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라고 합니다..
상봉의 눈물로 비가 내린다네요...ㅎㅎ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잘보내셨는지요 ~~
맑고 상쾌한 가을공기처럼 상쾌한 한주되시길 바랍니다.


강순옥	이정규 국장님! 반갑습니다 아픔에도 불구하고 놓으신 글 귀합니다 감사합니다 활절기에도 건강유의 하시고 빨리 쾌유하시길~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	8/28 20:36

김종덕 2017-08-28 19:44	강순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5.18 가슴찢기는 소리입니다. 처음 발발했을 때 라디오에 흘러아노던 여성의 목소리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바로 그뒤부터 광주는 통제에 들어가 아무것도 알 수 업쇼는 시간이 흘러갓었고, 1981년도 광주보병학교에 장교후보생으로 들어갔을때, 사격시간에 그조교놈이 이야기하던 것을 또렷이 기억합니다."우리는 방아쇠만 당기면 퍽퍽 쓰러져 갔는데 당신들을 뭐하나 맞히지도 못하나?"라는 말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말에,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읍니다. 그 비 많이 오는 사격장에서 엄청남 얼차려로 보낸 시간들이 아파옵니다. 그 때의 보병학교 앞에는 미나리 밭같은 논만이 잇었는데, 지금은 어디가 어딘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모두 곱게 잠드셨으변합니다. 이 맑은 가을에는 고운 빛만 묘역에 다달하길 바랄뿐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강순옥 2017-08-28 20:33	김종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픔은요...? 그 누구도 원망하지 말아요 시대 흐름으로 돌려요 이제는 잊어야 해요 시간이 흘러 수록 커가는 자국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냥! 안고 잊어야 해요 미안한 마음에 놓았습니다. 그후 살 수가 없기에 선배 따라 서울로 왔어요 모두를 위해 중립을 지킵시다 조심스럽습니다 시인님! 건강을 위해서라도... 시인님! 하룻길 수고하셨습니다. 토닥토닥~♡~

오필선 2017-08-28 20:34	인사드립니다 지난 시절에 아픔이 고스란히 흔적되어 남아 계시네요 잊고 사는 시간에도 때때로 가억이 생생함으로 몰려들어 아파했던 기억을 깨우셨군요 소중하지 않은 것들은 없나봅니다 아파했던 시간, 들뜨고 기뻐했던 시간 모두가 소중한 나를 키워준 보석 같은 지난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이 가을 처럼 환하고 향기 가득한 시간 되십시요

강순옥 2017-08-28 20:41	오필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놓으신 말씀이 참 귀하게 들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엔 비가 내려요 완전한 가을 정취입니다 추워요...크 내 ~ 잊고 살어야지요 키워준 보석 맞습니다 들러주시에 응원 감사합니다 공감함이 눈물은 지 혼자서 흐릅니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운글 집필 건승하시길 응원합니다 ^^

주명옥

2017-08-28 21:30

시인님!
누구나 아픈 추억은 다시
생각조차도 두렵고 슬프답니다
덕분에 이렇게 좋은 글을 쓰시는
시인님이 되셨군요
아픔의 흔적은 가을의 향기에
묻어 두시고 나날이 기쁨만
가득 하시길 바랄께요


강순옥	주명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직 최신글 란이 안 떠요 .... 돌아돌아 찾아 주심에 감사합니다 맞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란 단어가 여기 저기 펼쳐지는 좋은계절에 좋운글 건승하시길 응원합니다	8/29 19:23

김정택

2017-08-29 18:03

시인님
안녕하세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그때 그날처럼/올려주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고운시심 마음속에 담아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강순옥	김정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놓으신 마음 감사합니다 찾아 주시에 감사합니다 편온한 밤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곱고 아름다운글 집필 건승하시길 응원합니다 ^^	8/29 19:20

배정이

2017-09-01 08:57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강순옥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계절이 있어 감사하죠... 좋은계절 9월 감사와 기쁨 누리시는 행복한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닉네임 참 예쁘네요 애기단풍 / 배정이 시인님! 들리시어 응원함 감사합니다	9/2 18:45

김병근 2017-11-07 15:03	행복이 무었인지 이제 알았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음도 이제야 알았네 행복은 바로 내 마음 속에 있다네 매사에 감사함에 행복이 있음을 이제야 알았네 불평도 불행도 감사하다 보면 봄 볕에 눈녹듯이 사라 진다네.... 시인님의 곱게 빚으 신 그때 그날처럼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日常이 곱고 힘찬 날되십시오 바람이 찹니다 건강 챙기십시오

자연은

신비의 물방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8	추석 /	31	강순옥	2017-10-08

27	그랬으면 좋겠어	27	강순옥	2017-10-04

26	집으로 가고 있어	54	강순옥	2017-09-24

25	가을밤 추억	41	강순옥	2017-09-15

24	사랑	46	강순옥	2017-09-10

23	하늘 편지/ 큰오빠에게	50	강순옥	2017-09-05

22	자연은	48	강순옥	2017-08-30

21	그때 그날처럼	27	강순옥	2017-08-27

20	신비의 물방울	52	강순옥	2017-08-23

19	소나기와 아이들	37	강순옥	2017-08-20

18	동살	39	강순옥	2017-08-16

17	소피아 풍금	45	강순옥	2017-08-10

16	아가야	36	강순옥	2017-08-06

15	햇덩이	35	강순옥	2017-08-03

14	백합 곁에서	23	강순옥	2017-08-01

13	사랑 꽃.	18	강순옥	2017-07-29

12	사랑 택배	20	강순옥	2017-07-27

11	사랑.3	19	강순옥	2017-07-25

10	집으로 간다	20	강순옥	2017-07-22

9	사랑. 2 /	31	강순옥	2017-07-20

	1 2 3 4 5 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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