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남숙
ㆍ작성일	2022-09-18 19:38

ㆍIP: 118.xxx.103

힌남로

힌남노 / 박남숙

해안도로의 처참함이
부서져 버린 과자처럼
자꾸만 귓속을 핥는다

길지 않은 수명으로
남기고 간 너의 발자취,
또 얼마나 시간의 살을 갉아먹어야 할까
복구라는 단어가 이루어지기까지

신작로에도 회색 도시에도
아프다는 진통의 소리
센 바람에 망가진 흙을 털고 있다

할아버지 나무는
수명을 다한 것일까
눕고 싶어 별이 되었나
돌담의 호박넝쿨은 그대로인데

언제 그랬냐며 태연스럽게
웃고 있는 해맑은 하늘
햇볕에 몸을 말리는 나뭇잎들
어디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우리의 작은 세상은
휩쓸고 간 자연 앞에 무릎을 꿇을 뿐이다.

황영칠

2022-09-18 20:11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자연의 엄청난 위력 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 인간세상
어쩔 수 없이 아픔을 겪어야 하는 현실을 그림을 보듯
적나라하게 지피셨습니다.
우리는 자연의 태연함에 하늘의 무서움과 위엄을 알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언제 그랬냐며 태연스럽게
웃고 있는 해맑은 하늘
햇볕에 몸을 말리는 나뭇잎들
어디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우리의 작은 세상은
휩쓸고 간 자연 앞에 무릎을 꿇을 뿐이다."

우리 인간은 자연 앞에 무릎은 꿇되 좌절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시인님 좋은 시 배람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고맙습니다.


박남숙	황영칠 시인님 ~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가을이면 늘 태풍 때문에 늘 우리들은 작아지고 또 작아지니까 참으로 자연은 어떻게 할 수없는거지요 잘 대응하며 살아가는 수 밖에요 고운 발걸음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 향필하세요.	9/25 07:43

박희홍

2022-09-19 03:59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우리의 작은 세상은
휩쓸고 간 자연 앞에 무릎을 꿇을 뿐이다.’
복구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걸릴 것인데
추운 겨울이 걱정스럽군요.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욕심을 자제하지 못하니 어찌할 수 없지요.

앞으로는 더 위력을 발휘할 태풍이
많아질 것이라니 걱정이 앞섭니다.
인간의 힘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한계에
도전하여 피해가 덜 나게 했으면 합니다.

시인님 구월도 이제 중반전을 넘어
종반전으로 가는가 봅니다.
단풍은 조금 빠르고 꽃무릇 만개한 가을 산야를 찾아
힐링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나들잇길 늘 안전하시고
행복한 시간이길 빕니다. 박남숙 시인님 행복하세요.


박남숙	박희홍 시인님~^^ 행사에 반갑게 알아봐 주시고 넘 좋았답니다 다음 행사때도 기쁨 마음으로 뵐 수 있기를 바라고 이렇게 늘 저의 방에 불 밝혀 주시어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9/25 07:45

민만규

2022-09-20 08:17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잉^^
시인님
향토문학 글짓기 "대상" 수상작이군요
맞죠?
시제가 "태풍"이었으니
맞다고 치고 ㅎㅎ

안그래도
대상作 참 보고싶었는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상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가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박남숙	민만규 시인님 ㅎ 요거이 대상 글 아니올시다 제가 나중에 대상글 보내드리지요 어제 잠시 나마 뵐수 있어서 행복 했답니다 늘 건안 행복하세요.	9/25 07:47

염규식

2022-09-20 13:59

시인님 건안하시죠
점점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저녁이면 귀뚜라미소리가
한없이 정겨운 계절입니다 고운 시향앞에 감사히 배랍합니다
좋은 계절에 더욱 가을색 짙은 고운 시향으로 서재의 교분이되기원합니다
한 주도 승리하시구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좋은일만 넘치시길 원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하셨습니다 향필하십시요---*


박남숙	염규식 시인님 ~^^ 늘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디 아름다운 가을에도 누구보다 값진 시 많이 집필하시고 좋은 일들이 함께 하시길 바라옵니다	9/25 07:49

배정이

2022-09-24 13:22

언제 그랬냐며 태연스럽게
웃고 있는 해맑은 하늘
햇볕에 몸을 말리는 나뭇잎들
어디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고통에 신음하는 이들에게 위로의 기도를 올립니다.
박남숙 시인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따뜻하고 고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남숙	배정이 시인님~^^ 어제 행사는 다녀가셔는지요 얼굴 뵐 수 없었던것 같기도 하고 다음 행사에는 우리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 해요 아름다운 가을 더 아름다운 시어로 향기나는 글 많이 집필하시길 바랍니다	9/25 07:51

황영칠

2022-09-25 09:24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어제 열린 가을 행사에 수상하심을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축하 드립니다.
영광스러운 시상식에서 수상하신 모습에서
더욱 시인님의 훌륭하심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욱 문운 창대 하시어
독자들 앞에 더욱 사랑받는
시인님으로 사랑 받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박남숙	황염칠 시인님~^^ 이렇게 저의 방까지 오시어 따뜻한 격려의 말씀 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가을도 별통별첨 빛나길바랍니다.	10/28 18:53

최이천

2022-09-25 19:00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9월24일 가을모임 행사 반갑고 깃쁜모습 오래토록
간직하고 싶습니다
낮 더위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힌남로
길지 않은 수명으로
남기고 간 너의 발자취,
또 얼마나 시간의 살을 갉아먹어야 할까
복구라는 단어가 이루어지기까지

신작로에도 회색 도시에도
아프다는 진통의 소리
센 바람에 망가진 흙을 털고 있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남숙	최이천 시인님~^ 이제는 바람이 많이 차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늘 행복한 가을 하시길 바래봅니다 좋은 일들이 마구마구 달려 오길요.	10/28 18:54

안영준

2022-09-29 09:59

박남숙 시인님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군요
그간 건안하신지요?
완연한 천고마비의 계절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옥고와 같은 글 배람하고 갑니다
고운 하룻길 밟으시길 바랍니다


박남숙	안영준 시인님~^^ 행사도 얼굴도 못뵌듯 해서 많이 서운 했답니다 자주 얼굴 보며 살아야 하는데 그쵸 잘 지내시다가 행사때 뵈어요.	10/28 18:55

도현영

2022-11-02 18:49

박남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도 집필하신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박남숙	도현영 시인님~♡ 이 먼 곳까지 고운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려요 하는 일들 다 잘되길 바라며 늘 건안 하시어요.	11/16 12:04

비상하는 것은 아름답다

달빛에 걸린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