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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영준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영준
ㆍ작성일	2019-08-18 14:04

ㆍIP: 180.xxx.220

보릿고개 넘을 무렵

보릿고개 넘을 무렵/안영준

까슬까슬한 꽁보리밥
간신히 먹고 살던
태곳적 기억은 아득하다

지지리 가난하여
멀건 숭늉 몇 모금으로
끼니를 대신하고
아궁이 앞에서
눈물로 행주치마 적시던
어머님

우그러진 쟁반에
건건한 소찬 하나 놓고
찬밥 한술 뜨며 흘린
아버님의 눈물조차도
가슴을 저미게 했다

탈곡하여 열두 달 땟거리
마련하려 했지만
불어나는 것은 빚덩이뿐

강한익 2019-08-18 15:33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가슴이 시려옵니다. 유년시절의 배고픔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특히나 사오월 보릿고개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물로 끼니를 때우시던 어머님! 한숨으로 하늘만 올려보시던 아버지! 지금은 너무 달라진 현실을 봅니다. 올려주신 멋진 글 잘 배람하였습니다. 건안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동철 2019-08-18 19:34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에 있습니다 영원한 것 또한 어디 있나요 모두 한때일 뿐 그러니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하겠죠 삶은 놀랍고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입니다 시원한 느낌이 온몸에 스며오는 상쾌한 휴일입니다 항상 건강이 우선입니다 가을을 느끼시는 오늘되세요 ~♡

안계종 2019-08-18 20:30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 주일도 편안히 지내셨겠지요! 저는 바쁜 일정 마치고 이제야 쉬려 합니다. 한 낮에는 조금 더웠는데, 밤이 되니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 밤은 시원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을 텐데 마음 편히 쉬십시오! 언제나 가까이 방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히 지내십시오! 그 힘든 시절 보릿고개 잘 이겨내셨으니, 앞으로는 가난에서 벗어나셨으니 감사해야겠습니다.

안미숙 2019-08-18 21:38	안영준 시인님~ 생각해 보니 저는 그래도 부유한 시절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적어도 몇 일씩 굶거나 풀죽으로 연명했던 기억은 없으니까요. 힘든 보릿고개 잘 이겨 내고 살만 하다 싶은 시기에 돌아 가신 분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우리들이 얼마나 배부른 투정을 하고 있는지 새삼 뒤돌아 보게 됩니다. 막바지 무더위 잘 이겨 내시고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정남 2019-08-18 21:44	가끔 울엄마 보릿고개 시절을 이야기 하실때면 옛날 동화나라 이야기 하시는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경제가 어려워 졌다고도 하지만 그에 비하면 얼마든지 풍족하고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손으로 얻을수 있는 좋은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시절 어머니 생각이 간절해지실듯 합니다 어제 오늘로 날이 조금은 견딜만 하게 시원해 진듯 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십시요 시인님..

김병근 2019-08-19 05:04	안녕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시죠 그때 그 시절 그 역사의 뒤안길 생각하면 배고픔 눈물의 보릿고개이지요 집필하신 보릿고개 넘을 무렵 고운 글의 향기 가슴에 담으며 글 속의 추억 속으로 유영해 봅니다 무더운 날씨 인지라 건강 유념하시고요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른 아침 서재에 잠시 다녀 갑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열어 가십시오 강건하셔야 됩니다 안영준 시인님

박희홍 2019-08-19 07:29	안영준 시인님 “보릿고개 넘을 무렵” 시향에서 학창 시절 도시락을 쌓지 못해 수돗가에서 물 몇 모금으로 한 끼를 요기하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오늘에 제가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파로라마 같은 전경에 그만 눈물이 납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공감과 울림을 주심에 고맙게 잘 배독하고 마음 적셔 갑니다. 고맙습니다. 고운 시향 지피시느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제법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한낮에는 무덥습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박현영 2019-08-19 10:11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세요 식지 않을것 같았던 폭염도 한풀꺾여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곱게 집필하신 "보릿고개 넘을 무렵 " 고운 시향에 머물며 감사히 배람합니다 새로운 한주 기쁨 가득하시고 건안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김정윤 2019-08-19 11:44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보릿고개 넘을 무렵 - 배독하고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을 다시한번 기억해 봅니다 말라붙은 감자꽃을 바라보며 엉걸지 않은 메추리알같은 감자를 긁어내는 아픔을 생각합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마지막 가는 여름의 발악인가 싶어집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편안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전병일 2019-08-19 18:08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세요? 보릿고개 그어려웠던 시기 슬기롭게 잘극복하고 이제는 별식으로 먹는 보리밥이 되었습니다. 하늘가신 선조님들이 있었기에 지금은 흰쌀밥 먹고있지요 지필하신 보릿고개 시향에 지나온 세월을 상기해 봅니다 새로운 한주 시작 행복한시간 되세요~~

문장우 2019-08-19 19:24	안영준 시인님 시향에 그 옛날 어머님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보리 고갯길 지금 세대들은 알수가 있겠습니까 그 옛날 향수가 더욱 그립습니다 귀하신 옥고에 감사드립니다 향필바랍니다

최미봉 2019-08-19 21:52	보리 고갯길 시대의 흐름은 피해 갈수 없었던 시절 모두가 힘들어 감자 보리밥 싫다던 꾸지람 싫어 꾸역 꾸역 먹던 그 시대가 그리웠던 추억이 된다던 언니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박진표 2019-08-20 01:14	안영준 시인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희망의 월요일.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조금씩 오시는 가을 내음 맡으시며 시인님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상훈 2019-08-20 15:39	바깥 걸음을 하지 않던 가을이 곧 서편으로 여름을 밀어낼 조짐입니다. 조금은 변질된 조석의 기운들이 그렇습니다. 노승이 되버린 여름이 하산을 서두를 때쯤이면 동자승 모습으로 가을은 오겠지요. 그러나 아직은 여름 끝자락이 똬리를 틀고 있으니 환절기에 각별히 조심하십시오. 오늘은 뭘 쓰셨나 하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홍종화 2019-08-20 18:34	안영준 시인님! 이제 완연한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시인님 언제나 강건하시고 행복한 집필하시길 소망합니다. 시인님 고운 시심에 집필하신 글 '보릿고개 넘을 무렵' 애잔한 글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감사합니다.시인님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정찬열 2019-08-20 23:1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겟습니다 .안영준 시인님~! 우리세대도 그러했지만 더얼룩진 부모님은 더욱 힘들고 어려웠던 몰골은 앙상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무더위에 자지러진 매미소리 이제 7년의 노력도끝에 부르는 쉰노래 소리로 만당의 무대에서 끝맺음 소리가 처량하게 들려옵니다. 남은 한주도 항상 편안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9-08-21 08:49	안영준 시인님 가을빛같은 감성으로 아름답게 그려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더워도 너무 덥던 여름날도 절기상 입추가 지나고 보니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듯 아침 저녁으로 신선해 졌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낍니다. 좋은 계절을 맞아 건강과 행복이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계절을 맞아 아름다운 시향도 널리 피우기를 기도합니다.

이문희 2019-08-21 21:41	안영준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고운흔적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그러진 쟁반에 건건한 소찬 하나 놓고 찬밥 한술 뜨며 흘린 아버님의 눈물 조차도 가슴을 저미게 했다 눈시울 젖어오는 지난 날의 설움 정성스레 집필하신 고운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이 어느듯 가을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다가 올 환절기에 건간관리 잘하시고 온 가정에도 사랑과 축복으로 가득한 행운이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고지영 2019-08-22 15:59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상현 2019-08-22 23:25	바람이 옷을 갈아입듯 이제는 얇은 티셔츠를 준비이게 하는 아침저녁입니다 모기들은 집안을 기웃기웃하네요 배롱나무꽃들은 가을 하늘 아래를 길게 길게 서성이는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하루는 더디 가는듯하지만 한 주는 쉬이 가고 한 달은 더욱도 빨리 달려가네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를 배람하며 계절을 느껴보고 시인님의 시향에 깊이 젖어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길선 2019-08-23 01:32	안녕하세요? 안영준 시인님! 먼저 소암 서재 방문에 댓글 사랑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글 밭에서 떠오르는 가곡 하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입니다. 잠시 뒤돌아보는 시간 얻어 미소 가득입니다,

박희홍 2019-08-24 05:10	안영준 시인님 “보릿고개 넘을 무렵 탈곡하여 열두 달 땟거리 마련하려 했지만 매해 불어나는 것은 빚덩이뿐 만고풍상 겪으시고 하늘가신 님 이여 님 이시여“ 제 어릴 적 제 삶을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 이자율은 무렵 50%였어요. 그러니 빚이 비가 내린 후 풀이 자라듯 쑥쑥 커날 수밖에.... 그 시절을 이겨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절기상으로 어제가 처서 가을의 문턱이 비로소 보이는 듯합니다. 우리의 영혼마저 빼앗아 갈 것 같던 공포의 수렁처럼 깊고, 무덥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면 늘 짧게만 느껴지던 아쉬운 계절 가을 몸속에 부드럽게 파고드는 가을바람에 건강도, 행복도, 희망도 함께 실려와 나름 빛나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위에 지친 피곤함을 몰아내도록 주말 즐겁게 건강과 행복 충전하시고 내내 강건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운 시향 지피시느냐,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경희 2019-08-26 01:25	안영준 시인님 귀한 시심 감사히 배람합니다. 샘솟는 시심 감동입니다. 오랫동안 비워 둔 서재를 찾아주시고 따뜻한 응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예대한 동기 시인님 이제 곧 가을이 닿을 것 같네요. 여름 갈무리 잘 하시고 기쁘고 상큼한 가을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이종숙 2019-08-26 15:43	보릿 고개 넘을 무렵 그 옛날 함머니 어머니 시대의 한많은 흔적들이 고스란히 배여오는 마음 눈물 훔침니다 좋은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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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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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능소화 절개	14	안영준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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