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남원자
ㆍ작성일	2023-02-05 23:29

ㆍIP: 121.xxx.144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

진향 남원자

음력으로 정월 열닷새
가장 큰 보름달이
어두운 밤을 밝혀주고
토끼 둘이 절구를 찧는다

어머니는 다섯 가지
잡곡에 아홉 가지
묵은 나물을 정성으로
장독대에 가지런히
차려 놓고 기도한다.

아이들은 신나고 좋아라
장독대에 놓인 오곡밥
나물을 배불리 나누어 먹고
빈 깡통에 불을 붙여 빙빙 돌려
달집을 태우고 부럼을 깨물고

음력으로 열나흘은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고
잠을 자지 못하게 했다
영화를 보고 토끼 눈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이름 불렀을 때
대답하면 내 더위, 네 더위
그때는 모르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네 더위 팔 사람이 없다

어머니께서는 오랜 풍습에 대해
보름날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맨발로 다니지 말라고 일러주고
오랜 선조들의 지혜를 알려주셨다.

염규식

2023-02-06 00:11

`남원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죠
요즘 열정적인 시인님의 모습 보기좋슴니다
멀리서라도 응원합니다, 년말까지 지속되면 한턱 쏘겠습니다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시향 감사히 배랍합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좋은 작품 수고하셨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고운밤 되십시요---*


남원자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시인님 따라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연말행사때 뵈면 한 턱 쏘셔야 합니당 ㅎㅎ 일착으로 달려 와서 응원과함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2/6 20:55

김상훈

2023-02-06 03:00

`남원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

아주 처절하게 혼자여서 차라리 튼튼한
겨울 나목

지난 시절의 푸르름이
결코 헛된 발걸음이 아니었다는 듯
움츠러든 지상의 모든 것들에게
잊힌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니라며
봄을 낳을 복심을 채운다

시인 님,
시간에 쫓겨 복사 글을 남기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틈을 내
올려주신 글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남원자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습니까? 바쁘신중에도 새벽에 달려 와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춘 지나서 날씨가 좀 풀렸네요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2/6 20:57

박희홍

2023-02-06 03:37

`남원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정월대보름‘ 보름달처럼 참 곱습니다.
건필로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시인님
대보름 달의 정기를 듬뿍 받으셨지요
현재의 연속인 인생
2월 첫 번째 월요일 본래 웃는 날
많이 웃으시고 기쁨 충전하시어
유쾌 상쾌 통쾌하시고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한 날들이길 바랍니다,


남원자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곡밥 잘 해 드셨는지요? 올해는 더욱더 건강 하셔야죠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언제나 멋진 응원과함께 격려 감사합니다 월요일은 원래 웃는거래요 광주 오빠 덕분에 활짝 웃어요 ㅎㅎ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다녀가신 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2/6 21:05

최이천

2023-02-06 06:37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정월대보름
아침에 일어나 이름 불렀을 때
대답하면 내 더위, 네 더위
그때는 모르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네 더위 팔 사람이 없다

정월대보름 정기 충전하시고
웃고 웃어서 행복 하십시요
가내두루 안위와 평안을 기원합니다
시인님 좋은시 감명 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원자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어제는 따뜻해서 오곡밥 먹고 아이들이 와서 부모님하고 보름날 풍습이야기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ㅎㅎ 아버지께서는 친구들과 닭장을 훔쳤다고 하십니다 옛날에는 너무 더워서 더위도 팔았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좋았었지요 다녀가신 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2/6 21:13

김정윤

2023-02-06 09:03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년중 가장 크고 밝게 보인다는
정월 대보름도 지났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한파도 물러가고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시인님의 가정에 좋은 기운이
가득 넘쳐 흐르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곱게 집필하신 시 - 정월 대보름 - 배독하고
고운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남원자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보름날 오곡밥과 나물 드셨는지요 입춘도 보름달도 지나서 따뜻해서 좋운데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못할 것 같아요 바쁘신중에도 서재에 불을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다녀가신 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2/6 21:16

서흥열

2023-02-06 10:28

존경하는 시인님 잊혀가는것들에 향수는 조금도 어색하지않는 추억속의 맛입니다, 세세히 지피신

대보름의 정겨움 시인님 의 정서를 만끽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남원자	존경하는 서흥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보름날 오곡밥과 나물 드셨는지요 옛날에는 액운 물리진다고 달집 태우기, 마을에서는 화전놀이도 했지요 꽹과리 징, 소고 풍악을 울리고 마을을 돌고 풍년을 기윈했지요 ㅎㅎ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다녀가신 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2/6 21:21

민만규

2023-02-06 14:43

정월 대보름날의 풍경을
잘 담아 내셨습니다
쥐불놀이와
깡통 돌리기는
참 많이 해봤는데
옛생각이 나는 군요

좋은 글
옛날을 소환하며
잘 감상했습니다

사브작 사브작
새싹들 노랫소리가
저만치서 들려옵니다
멋진 하루 되세요

늘
진향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남원자	존경하는 민만규 풍류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오곡밥과 오곡 나물 잘 드셨습니까? 올해 건강하려먼 부럼도 깨서 드시공 하셔야지요?? 옛날어 맨 앞장 서서 깡통 준비 하시고 골목대장 하셨을 것 같은데요 ㅋㅋ 대구에도 달집 태우기도 재미 있지요 마을에 불 나서 물 퍼서 껐던 기억도 새록새록 하네요 항상 잊지 않고 응원과함께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멋쟁이 시인님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2/6 21:28

여관구 2023-02-08 17:13	" 어머니께서는 오랜 풍습에 대해 보름날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맨발로 다니지 말라고 일러주고 오랜 선조들의 지혜를 알려주셨다." 시인님 정월 대보름의 추억을 잘 담아놓으셨네요. 돌아보면 그 옛날의 추억이 그립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추억을 소환해 보아 좋았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서준석 2023-02-08 22:24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입춘이 지나니 대지가 기지개를 힘껏 키려나 봅니다. 열정으로 지펴놓으신 정월 대보름 배람하고 옛 보름 때 놀던 생각 납니다. 건안건 필하시기를 바랍니다.

배정숙 2023-02-09 09:27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입춘 지나니 햇살이 발그레 수줍은 19살 순이 얼굴 같아 내 얼굴도 발그레 내 마음도 발그레 주름이 펴집니다 올 봄 올해는 좋은 일이 있을것 같아요 시인님의 뜨락에 잠시 쉼하고 갑니다 다녀가신 고운 발걸음 봄 향기가 미소 짓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2023-02-12 03:15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그동안 제가 가장 방문하고 싶은 시인님께서 등불을 둘이나 밝혀주셨는데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어리셨을 적 어머님의 정성과 풍경을 맛갈나게 지피셨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 이름 불렀을 때 대답하면 내 더위, 네 더위 그때는 모르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네 더위 팔 사람이 없다" 참으로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저에게 향수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오겠습니다

튀르키예인이여 힘 내세요

자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