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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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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일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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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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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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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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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홍은자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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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홍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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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08-01 0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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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思母曲)
사모곡 (思母曲)
眞如 홍은자
하늘도 슬퍼 칠흑 같은 얼굴로 더운 눈물 흘리더이다.
객(客) 바람은 죄스러워 바닥을 기어가고
생 푸른 잎사귀는 가슴 떨며 슬픔을 삭이더이다.
수차례 허공을 가르는 천둥번개 소리는
화씨(華氏) 천(千) 도(度) 불구 덩에 육신을 맡기신
임의 아픔 대신하는 신(神)에 통곡임을 아시는지요.
한줌의 재로 나고도 두 손 부여잡듯
따뜻한 온기로 맞으시던 모습, 억장(億丈)이 무너져
바라보던 가슴은 새까맣게 숯덩이가 되었나이다.
한 뼘의 돌무덤에 임 두고 돌아오는 길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걸음마다 쇳덩이가 매달리고
말문 막힌 머릿속은 허망(虛妄)에 구멍만 하늘만큼 커지더이다.
임이시여! 생전에 주신 뼛속 깊은 큰 사랑 어찌 다 잊으오리까
백골난망(白骨難忘) 보은(報恩)으로 살으오리니
이승에 못 다한 생(生) 피안(彼岸)으로 극락왕생(極樂往生) 하시옵소서.
*** 경기 중,남부에 큰 비 쏫던 날(7,28 목요일 발인 일)
시어머님은 화구(연화장)를 들러 영원으로 떠나셨습니다.
친정어머니 보다 더 깊은 정을 나눈탓에 아직도 집안 곳곳의 흔적을
볼때마다 울컥울컥 올라오는 더운 눈물 하루에도 수번을 흘린답니다
남들은 모르실거예요. 어찌 그럴수 있는지를...
결혼과 동시 같이한 29년의 세월 속에 시어머니 아닌 친정엄마처럼
저는 막내딸 같이 받기만 하였습니다(살림, 아이들 성장 뒷바라지..)
심성 고우신 어머님은 법 없이도 사실 반 부처님이셨구요.
고인을 떠올리면 후회의 마음만 쌓여가니 어찌해야하는지요...***
 여동경: 안녕하세요. 시인님!
새내기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송구스런 마음으로 용서를 빕니다.
어여쁘신 마음으로
이쁘게 봐 주리라 굳게 믿습니다.
시인님의 큰 슬픔 앞에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올려야 할지
말문이 막혀 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시인님의 극진한 효성 덕택에
극락왕생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인자하시고 고우신
가신 님의 모습 그려 봅니다.
비통한 진혼곡에 눈물로 머뭅니다.
힘내시고 밝은 모습으로
일상으로 돌아 오시길 빕니다.
온 가정에 평안이 가득 하시길 ...
-[08/01-00:56]-
오 갑석 : 그런일이 있었군요 멀리서나마 명복을빕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머물러 마음 놓고갑니다 늘 건강하소서 -[08/01-03:08]-
이영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생전에 고부간의 정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좋은 시 감사드리며, 가내 다복하시길 잘 보고 갑니다. -[08/01-07:24]-
산월 최길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시인님의 그 따뜻한 마음씨 감동을 받았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시어머니를 친 어머님 이상으로 생각하는
마음씨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 시어머님도 정말 심성이 고우신 분 같으시네요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는 보기드문 시어머님 이십니다
가신 걸음 극락 왕생 할수 있도록 마음모아 기도 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안 하시길 비옵니다 -[08/01-09:39]-
이유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어머님과 사랑이 넘치셨을텐데,,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시인님,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08/01-09:45]-
김혜정: 홍은자 시인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어머님을 친정 어머니보다 더 살갑게
사랑하시는 시인님의 아름답습니다.
많이 힘들고 슬프겠지만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어머님은 좋은 곳에서
딸 같았던 며느님을 늘 지켜보시며
기운 실어 주시리라 믿어요.
힘 내세요..
-[08/01-11:23]-
박 소희: 구슬피 내리는 비는 정녕 어머님의 눈물이셨을 거에요
그러나 슬퍼서만 우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승에서의 남은 미련 다 씻어내려 구슬픈 빗물 흘리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얼마전 저희 어머님도 이승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빗물로 하셨 거든요
시어머님보다 친정엄마가 더 편하고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야 했던 시어머님과의 사랑은 또 다른 빛깔이었어요
전 잘못한것만 기억이 살아나곤 해 가끔 힘들어요 너무 죄송하구요
이제는 조금 높은곳에서 지켜보고 계실 거에요 가장 편안한 자세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시인님~힘내세요
-[08/01-15:32]-
고재구: 홍은자 선생님 슬픔이 크시겠습니다.
고부 갈등이란 말이 없어진 효부로서 의무를 다 하였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삼가 가신님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고 건안하세요. -[08/01-20:22]-
홍은자: 다녀가신 시인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새벽 내리는 빗속을 달려가며 다시 그날이 떠올라 눈시울 붉혔습니다.
오늘이 첫 기 제사(7일씩 7일= 49 제 전에 올리는 의식)로 절을 다녀왔지요.
영정속 어머님은 평소처럼 포근한 미소로 반겨 주시고 계셨습니다
일을 마치고 대문을 열면 맨 먼저 "애미왔니?" ... 라고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아무도 없는데 애견이 문쪽을 보며 짖어대면 모든 문을 열어 제칩니다
"어머니 들어 오세요"... 병원에 계실때 다 낳으시면 새롭게 모신다고
도배며 바닥에 전등까지, 남편은 손수 문에 칠까지 해 놓아 ...상황을 여러번
말씀드렸으니 얼마나 오시고 싶었을까 하는 마음에 ...주저없이 문을 엽니다.
부모는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하더니..
격려와 위로글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가내 화목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08/01-20:32]-
박일춘: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친정 어머님 보다 더 정이 들었다시는
말씀으로 미루어 보아 가슴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무엇으로 그가슴 채우리 -
숙연한 마음으로 감사히 돌아 보고 가옵니다 이밤 평온 하소서! -[08/01-20:57]-
 이연화: 시인님 동안 병수발에 고생이 많으셨는데
끝내 생을 달리하셨군요.이승의 남겨진 인연의
고리 풀기가 그리도 힘이 들었는지 고통과 싸운 많은
날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고 극락왕생하셨을것입니다.
아픔이 없는 곳에서 시인님께 감사하는 맘으로
편히 쉬실것이오니 사모곡 넘 오래 맘에 담지 마셔요.
그래야 가신 임도 맘 편히 떠날수가 있답니다.
이밤 평안한 밤 되시구요.담주면 뵙겠내요.
언니 빨리 보구 싶어 어쩌지요....^^ -[08/01-22:25]-
홍은자: 다녀가시며 위로 글 남겨주신 박일춘 시인님, 이연화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들의 답글로 오늘을 추스리고 내일을 계획할 수 있게되어 힘을 얻습니다
아직은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웁지만 익숙해지기까진 좀더 시일이 걸리겠지요
이연화 시인님 저도 뵙고 싶어지네요 선해 뵈던 커다란 눈망울이.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해 볼께요(보고싶은 얼굴이 많아서..)
오늘부터는 시간만되면 컴퓨터에 매달려 자꾸 떠오르는 상념들을 잊어보렵니다
뵈올때까지 건강하세요*^^*
-[08/02-10:32]-
최은주: 시인님의 마음처럼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어머님의 사랑으로 남겨졌다 마시고
어머니의 사랑으로 함께 있다 하소서.
애틋한 마음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소서. -[08/02-14:51]-
홍명여: 어쩌나요. 상심이 크실 울 언닐 생각하니 맘이 아파옵니다.
오랫만에 서재에 들어왔더니...
친정 엄마처럼 살가우셨다는 언니의 말씀에
참으로 단아한 언니의 품성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하네요.
사람의 힘으로 막을수 없는 길이기에 고인의 명복을 빌뿐입니다.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언니 힘 내시구요.... -[08/02-22:58]-
홍은자: 최은주 시인님 위로 글 남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하루 하루 일상에 열심히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건 주 기제 불공과 49제을 잘 치러(천도 의식)
어머님을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는 불공의식만 남았습니다.
살며 살며 그리워지고 감사할 어머님과의 추억이 한 동안은
뜨겁게, 아프게 다가오겠지만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모습 또한
제가 보여 드려야 겠지요. 시인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08/02-23:30]-
홍은자: 울, 명여 시인님 ~ 안녕;;;* 반가워요
이주일 정도 연락도 못했고 궁금했지만 휴가철이라서
바쁘게 보냈으리라 생각했어요. 그래요 많이 아프지요
그리고 구석구석 어머님 체취에 꼭 거기 그렇게 계신듯한 착각을
많이 한답니다 쇼파에서, 부엌에서, 방문열고.."에미야.." 부르시던 모습이..
이제 조금씩 추스려 가고 있어요 남편도 아이들도...
명여 시인님 좀더 있다가 전화로 이야기 나누어요 마니마니~.안녕*^^* -[08/02-23:36]-
 박선화: 언니 ...힘든일을 한가지 하셨군요?
저는 휴가 기간이라고 떠났다가 지금 막 돌아 왔답니다.
병수발에 몸살을 앓으시더니 끝내는 어머니께서 언니 정성도 잊으시고
가버리셨군요?
이 세상에서 좋은 인연이었으니 담 세상에서도 아마 언니와 시어머니는
분명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실거에요.
이제부터는 빨리 의식들을 털고 일어서서 예전처럼 우리 열심히 글 쓰고
어머님의 사랑마저도 글로써 승화시켜 보세요.
어머님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항상 밝고 건강한 언니의 모습 기대 할게요.
이 밤도 행복하세요 너무 그리움에 취하시지 말고...! -[08/03-00:29]-
홍은자: 시작노트를 쓰고 잠자리에 들려다 와보니 반가운 선화 시인님이
다녀갔네요.. 휴가는 즐거우셨는지요. 워낙 더워서 나가면 고생한다는데
괜찮으셨는지요?.. 그래요 세상서 가장 큰일중 하나를 치루었습니다
큰일의 첫번째는 탄생, 두번째가 죽음이라하더군요.
精 이란 참 무서운것 같아요 .. 큰 일에 큰 경험으로 다시나고 있는 중이랍니다
우리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어요
고운꿈 꾸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안녕~*^^* -[08/03-00:43]-
장강현: 홍시인님!
참으로 큰일을 겪으시고 치루셨군요.
뒤 늦게 인사드리기가 죄스러운 마음마져 듭니다.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세상에 가장 큰 사랑을 남겨놓고 가셨으니
가시는 길 더욱 밝게 빛나리라 믿습니다.
남겨두신 사랑의 힘으로 더욱 알찬 인생 엮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건안하소서.. -[08/03-02:25]-
홍은자: 장강현 시인님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이제 비가 그만 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철철철 소리내는 큰비가 오면 그날이 떠올라 가슴이 아파서요..
조금씩 추스려가며 현실에 임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위로에 새로운 기운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8/03-09:28]-
남선우: 홍은자시인님 고생 많으셨어요
전화를 했는데 안되더니 이 곳에 와서 님의 글을 보니
님의 고운 심성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가신 분은 마음속에 곱게 안치하시구요
건강 챙기시고.. 새롭게 피어 나소서!! -[08/08-19:50]-
홍은자: 남선우 시인님 인사가 늦어졌습니다
무더위에 어려운 발걸음도 해 주신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덕분에 어려운일 잘 치루었습니다
오늘 전화가 이상이 있었어요 자동 녹음 테잎이 돌아가서
신호소리가 짧아 못 받았어요 나중에야 알았지만 늦은 시간이라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다시 시상을 잡고 골몰하고 있습니다
시계가 거꾸로 매달렸어도 시간은 간다하더이다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려야겠지요
내일 전화 드릴께요. 편안한 맞으세요~*^^* -[08/08-21:09]-
김은경: 시인님..마음에 다가오는 고운시에 즐감하고 다녀갑니다 -[08/09-09:07]-
홍은자: 김은경 시인님 마음 나누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8/09-11:36]-
문정옥: 홍은자 시인님 안녕 하세요~
자주 들어 오지못함에도 불구하고
제 서재를 찿아 주시고 정감 어린 댓글로 힘을 주셔서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컴퓨터가 조금 여유를 주는것 같아 문우님의 서재들을 찿아뵈올까
나들이 중이랍니다.눈물겨운 사모곡... 전 시어머니 모셔본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시인님의 글에서는 친정 어머니 이상으로...콧등이 찡한 사모곡이었읍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08/11-07:59]-
홍은자: 문정옥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여름 휴가철이 이번 주로 막바지에 다다른듯 합니다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전 아직 그냥입니다
태풍영향으로 계속 내리는 비가 미웁네요
이젠 그만 와주었으면.... 싶은데...
무겁지 않은 하루 보내시기를 빕니다 *^^* -[08/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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