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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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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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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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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홍은자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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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홍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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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6-02-09 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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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라도 볼 수만 있다면
꿈에라도 볼 수만 있다면
眞如 홍은자
내 어렸을 적, 일 년에 서너 번은
어머닌 외할머니를 먹었고
할머니는 증조할아버지를 먹었다.
나는 본적 없는 조상(祖上)을
몇 달을 기다려 맛나게 먹는다.
대부분 몸통을 달궈 우린 국물이지만
가끔은 쫄깃한 씹을 거리로
기막힌 맛에 침이 팔 할을 넘긴다.
드물게 특식을 먹은 날 나는
영혼(靈魂)을 덮어 쓴 누렁이 암소가 되어
별난 음식 넘치게 먹은 탓에
포만한 배로 한 귀퉁이에 앉아
그리 단순치 않았던 하루를 되새김질 하며
반성하듯 큰 눈을 끔벅거린다.
등짝이 다 닳도록 일을 해주었어!
고조할아버지 지친 음성이 들리는 듯 했고
쉴 새 없이 배불러 목숨 줄 이어왔다는
왕 할머니 가녀린 소리도 비몽간 들려온다.
뼈마디는 난도(亂刀)되어 뿔뿔이 흩어지고
벗겨진 가죽은 누군가의 어깨 위서
껍데기만 허공에 떠다닌다는
할아버지 쉰 소리가 넋두리처럼 울릴 즈음
어디서 왔는지 사촌에 육촌이란 사람들
드물게라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날 만 눈앞을 오고 간다.
해도, 반가움에 손 내밀다 벌떡 일어서면
저 만치 외양간의 부리부리한 황소와 눈이 부딪혀
놀란 별이 사방으로 뚝뚝 떨어졌었다.
어머니는 꿈에서 소를 보면
근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 치셨다
살림에 도움주고 버릴것 하나 없어 길한,
상서로운 동물로 조상에 비유한다. 일렀다
이후, 나는 더 이상 장난으로
불룩한 황소 우랑(牛囊)을 찌르지 않았다
활처럼 등 굽은 외할베일지도 모르니.
간간 제상에 올라 있는 널찍한 산적(散炙)에서
크게 엉덩짝 베인 소가 절뚝거리며 걸어 나오는
환영(幻影)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참을성 없는 식욕이 맛있게 먹어댔을 뿐이다
훗날 조상을 먹은 내가 소가될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다자란 지금도 조상에 소가 연상(聯想)이 되는 이유
풀지 못한 숙제처럼 뇌리에 남아 있어도
꿈에라도 한번 선친(先親)을 볼 수만 있다면
그 그리움에 상상을 소처럼 키운다.
 청목/김창옥: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옛 시절에는 집안을 먹여 살리는 황소 였지만 농기계의 발달로 유류로 전락한 황소를 노래하시는 시인님의 고운 시어 속에 머물러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02/09-15:03]-
홍은자: 일착 격려글 주신 김창옥 시인님 감사합니다~
구정에 제상을 모시며 많은 것을 느끼고 왔지요
정성들여 만든 저 많은 음식...살으셨을때 해드렸어야 하는데..라는 생각
못보던 친척을 보며 느낀 낯설음과 어색함...
어린날 짖궂었던 자신을 클로즈해보았지만 결국은 보고 싶다는 생각..
막내로 자란탓에 유독 깊었던 부모님 사랑이 못내 그리워 생각만으로도
눈시울 더워지는 아픔이고 그리움이어서 엮어 보았답니다
도회지에 사는 지금은 상상으로만
소의 깊고 착하고 우직한 눈빛을 그린답니다. 부모님 생각하면서..
지천을 넘었어도 부모님 품안이 그리운건 어찌할수가 없나 봅니다
추운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02/09-20:47]-
김연옥: ㅎ ㅎ ㅎ왜 하필 젯상에 올려진 산적을 보고 황소의 엉덩짝이 연상 되었을까요?
어린 시절에 많이 보고 익힌 것들이 영상으로 뇌에 저장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을 치면 침 흘리는 파블로프 개처럼 어릴 적 장면을 보면 불현듯 그런것이
떠오르는...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가축이나 새로 태어난다고 하는 윤회설도..
...복합적인 상황땜시 아닐까요? 에궁...지가 무신 심리학자 같네요^^* -[02/09-21:14]-
홍은자 : 제가 어릴때 어른들 들에 다 나가시고 나면
황소 누렁이와 저만 빈집을 지켰지요
대청마루에서 늘어지게 자다보면 방울소리에
깜짝놀라 일어납니다 가족들 소리에 반가워
소가 방울을 흔들었지 했습니다(개인적인 생각)
야밤 먼 화장실 가기 싫어 소를 불침번으로 삼고
마루 끝에서 볼일 보던 어릴적 생각도 나구요(~_~)
소와 조상 비유는 그냥 설說인지 아닌지 아직도 모르지만
믿고 싶어져요 왜냐면 듬직하고 우직하니까...
"소처럼 키운다"는 뜻은 속내를 알수없이 그냥 그리움을 키운다는...
마음 나누어 주시며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
-[02/09-21:35]-
장강현: 시인님 안녕하셨는지요.
부녀의 정이 깊으셨군요.
소는 걸음걸이도 참 믿음직스럽지요.
경북 의성군에 가면 우보면이란 동네가 있습니다.
물론 남양 홍씨 집성촌도 있구요. 옛 어르신들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안동에 헛제삿밥도 생각이 나는군요.
절절한 추억의 시간 이끌어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02/09-22:02]-
홍은자: 장강현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감사합니다
남양 홍씨에 대해 많이 아시나 봅니다
누군가가 자기 근본을 알아주면 어깨가 으쓱? 기분이 좋아집니다
서울 시화전 날 회식에서 고재구 선생님께서 "남양홍씨는.."하고 운운해주셨을때
감격도하고 기뻤답니다.주로 많이 사는 집성촌은 경기도 남양이랍니다
구정에 부모님 보고 싶은 마음으로 과거미래를 읊조려 보았답니다
언제나 따듯한 마음 내려 주셔셔 감사합니다 고운 꿈꾸세요~*^^* -[02/09-23:48]-
박선화: 사랑하는 언니,,반가워요...
그 동안 잘 계셨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생기가 돌아 들어 왔어요,
우연히 들른 찻집처럼 참 편안함을 느낍니다.
맞아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조상이 죽어 소가 된다고들 하세요.
소고기 산적에서 조상님들을 뵙는군요?
그래서 시인들의 감성들은 이렇게 물체를 보는 눈 높이가
다른가 봅니다...정말 꿈에서라도 볼 수만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외할머님을 정말 그리워 한 답니다..
천상 조용하시고 여자 다우셨던 저의 외할머니.꿈에서라도 뵙길 원하지만
좋은 곳에 계시는지 가신지 21 년이 흐르는 동안 한 번 뵈었는데 그 냉정함이
꿈을 깬 후 저를 섭하게 해서 어머니께 말씀 드리니 죽은 사람이 그렇게 냉정하게
대해야만 오히려 좋은 거라고 말씀 하십니다.
언니~! 항상 건강 하시구요...뵙는 날까지 행복하게 지내세요.
-[02/10-00:47]-
홍은자: 안녕~선화 시인님 ~
성남 모임에 못가서인지 우리 본지도 꽤 오래된느낌.. 보고싶네요~
잘지내고 계시죠? 겨울이 마지막 남은 잔여물을 털어냈으니
곧 봄 기운 속으로 사라져 가겠죠? 이제 그만 추위는 "뚝" 헸으면...
서울 큰댁서 구정을 보내고 집에 돌아와보니 좁던 집이 왜그리
넓게 휭하니 비어보이는지요 또한 어른이 안계신 집안은 바람이 불면 훅
날아갈것 같이 가볍게도 느껴지더라구요(시가,친가 부모님 모두 작고)
그리운 얼굴, 보고싶은 마음에 소가 되어 보기도 하고...(독백같은 글)
선화 시인님 우리 삼월에나 볼 수 있겠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안녕*^^* -[02/10-09:52]-
雪海 배용환: 안녕하세요?
올만에 들러 죄송합니다....
바람 잠든 날
바람 몰래 몰매 맞고 풍드신 임,
가쁜 숨결 몰아 몰아서
십팔 년 전 오늘까지만
온기 힘껏, 힘 없이 뿜으신 임,
바람이 나무를 갈라 반 평쯤
세를 놓는다
포크레인이 세 평쯤 산을 끌고 왔다
빗물이 숨 구멍을 막아버렸다
젯밥은 나 먹으라 남기시고
술잔만 향불이 마신다
죽은 자와 산 자의 먹는 법이 다르다
날 닮은 녀석의 술잔을 받았다
채 덜썩은 내 손으로,
아버지의 젯상 위로
번뇌의 촉수 따라 일렁이는 생각,
숱한 생각들
제 싯귀도 한 가락 남겨두고 갑니다
비슷한 분위기인 듯해서요.....
행복 가득한 날 되소서~~~~~ -[02/10-12:35]-
홍은자 : 서울 시화전에서 여러번 같이 나온 사진을 보면서
이분이 누구실까.. 늘 궁금했었지요 나중에야 배용환 시인님이신것을
알았지만요.. 제 서재 방문, 그리고 멋진 즉시에 감사드립니다
" 젯밥은 나 먹으라 남기시고 술잔만 향불이 마신다".. 멋진 문구에
시선이 고정되네요. 시인님은 진정한 시인님이십니다
술술 품어내시는 시어들 그 상상력에 한수 배웁니다
조금 풀린듯한 기온이지만 아직은 겨울중이니 감기조심하세요~*^^*
-[02/10-14:34]-
이서윤: 은자 언니...
잘 지내시죠?
많이 보고프네요
요즘은 이런 글들이
가슴을 깊이 파고 드는걸 보니
나이 들어 감이 아닌가 해요^^
암튼 내고향..성남과 언니고향
수신이 많이 그리운 그런시간...
곧 시간만들어 얼굴함 뵈요
그때까지 언니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셈^^*
-[02/10-16:06]-
이연화: 꿈에라도 볼 수만 있다면...
전 어릴적 소의 큰 눈망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사람보다 큰것이 순하게 우리네 삶을 도와
제산의 한몫을 책임져 주기도 한 정말 조상님처럼
믿음직한 소 언니의 맘속에 믿음으로 자리한
그리움 꿈에라도 꼭 한번 만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울 춘삼월에나 보나요.그때까정 어찌 기다릴꼬
맘은 이렇게 맨날 보는디 이유없이 좋은 홍언니
마니마니 사랑해요.매일 웃는날 되세요.^^ -[02/10-20:32]-
홍은자: 울 이쁜이 고향아우 서윤 시인님 잘 지내셨어요~
가끔 연화 시인님과는 통화를 하지요 ..통해서 안부도 듣고
그냥 동그랗게 웃는 모습이 보고싶다..라고 하렵니다
누구를 알아간다는 것은 삶의 또 다른 산소 같은것
우리가 이렇게 만나 서로 그리워 기다리게 될줄이야..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는 말... 빨랑 시간이 갔으면 좋겠어요
까르르 웃는 모습 보고 나도 순수하게 미소짓고 싶어서... 안녕*^^* -[02/10-23:08]-
김혜정: 홍은자 시인님!잘 지내시죠?
언니의 글을 보면서 제가 큰 아이를 가졌을 때
친정에서 한달을 보낸 적 있는데요
그때 친정에선 몇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었는데
자주 마구간을 들여다 보며
아이 눈이 소눈망울처럼 크고 선하게
생기기를 바란적이 있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큰 아들의 눈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성격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선하고
듬직하네요.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지어 보는 밤이네요.
날씨 많이 풀어졌지만 그래도 감기 조심하세요. -[02/10-23:18]-
홍은자: 늘 연꽃 같은 연화 시인님 사진 잘 도착했는지요?
가정주부에게 외유(모임으로)는 아이들 소풍만큼이나 기다려지는 행사~
몇날을 기다려 그 하루에 즐거움을 가슴가득 담아옴으로
또 다시 기다림으로 이어지는 즐거움 ... 우리모두 공인이라는
예의를 갖춘 나눔이라 더욱 좋은것 같아요
더도 덜도 깊게도 얕게도 함부로 빠지지않는 절제를 갖춘 만남..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가 필요하고 이웃이 좋은것도
새로움을 나눔과 얻음으로 즐거움이 생성되기 때문이겠지요..
실천하는 마음의 부처 표본 같은 시인님과 함께 성불을 빌어봅니다 안녕*^^* -[02/10-23:18]-
홍은자: 김혜정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엊그제 본듯한데(연말행사) 벌써 석달로 달리네요
만나면 할얘기가 많을것 같은데도 막상 만나면
이유없이 부산스런 마음 흩어지는 시선...
그저 손이나 한번 잡고 오지만 그 스킨쉽 하나로 열마디 말을 담고...
그래서 남은게 많고 밀린 대화꺼리로 다음이 기다려지는게 아닐런지..
다정한 다솜님 만날때까지 건강하세요~ 안녕*^^*
-[02/10-23:26]-
유현주: 젯상에 올라오는 적은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어른들은 질기다고 안 좋아 하세요.
조상을 먹었다기에 뭔 소린가했더니.ㅎㅎㅎ
유쾌한 반전처럼 느껴집니다.
소나 조상을 꿈에서 보는 일을 그리 달갑지않게 여기는 것은
같은가 봐요. 입맛은 왜 도는지 .ㅎㅎㅎ -[02/11-01:42]-
홍은자: 오랫만에 유현주 시인님을 뵙나봐요.
잘 지내셨는지요?~
늘 소리없이 강한 "레간자" 같으신 분^^*
대문협에 없어선 안될분이시지요
겨우내 컴에 드문거리다 요즘에야 들락거립니다
자주 찾아 뵙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02/11-09:15]-
이철호: 홍은자 시인님 오랫만에
뵈오니 더욱 반갑네요
정월 대보름 잘 지내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람니다. -[02/11-10:24]-
홍은자: 안녕하세요~ 이철호 시인님
어제와는 완연 다른 봄 같은 날씨입니다
부럼을 깨고 쥐불을 놀이하던 옛날이 그리워지네요
불난다고 어른들이 산까지 쫏아오시면 둥글게 돌리며
아래로아래로 도망가던 그때... 결국엔 정말 불날까 무서워
봇두랑(시골말)에 던져 넣던... 보름생각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2/11-14:17]-
이유리: 어린시절 제삿상에 올려진 음식들 보고
침 먼저 꿀꺽 삼켰던 생각이 납니다 ㅎ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평안하시지요?
항상 따스한 미소로 손잡아 주시던 시인님.
3월엔 뵐수 있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날들 되세요
잘 읽고 갑니다 -[02/11-22:20]-
홍은자: 이유리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시인님 모습이 크게 크로즈업됩니다
조금씩 풀리는 겨울의 끈... 곧 춘 삼월이면 뵙게되겠지요?
뵈올때가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시길 빕니다*^^* -[02/13-11:32]-
한종남: 안녕하시지요?
길을 가다 불이 꺼져있길래
혹시나 문단속이 잘되었나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들러보니 도둑맞은 흔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긴 여행에서 언제나 돌아오실런지요
불이 켜질때까지 문밖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을까요? ㅎㅎㅎ
늘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봄이오고 있네요
오는 봄 시인님의 아름다운 계절이시길 바라겠습니다
-[02/17-21:57]-
홍은자: 안녕하세요~ 한종남 시인님~
빈집에 발자국 남겨 주시니 더욱 감동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꼼짝않고 집과 사업장 주변을 맴도는 나날들이였습니다.
나이를 먹느라 공짜없는 세월의 텃세를 톡톡히 치루기도 했구요(감기등등..)
조금 여유로워졌다고 느낄즈음 손길이 줄어든 빈자리를(매장 직원) 채우느라
마음속에서만 우물우물 거리는 싯귀들... 기발하게 머리에 작은 저장기기를
쓰고 다니다 읊조리는 언어들이 그대로 입력이 된담 얼마나 좋을까...라고
쌩뚱맞은 생각도 해본답니다(~_~)** 어차피 시나, 보석이나 오랜기간의
조각, 세공을 거쳐야 반듯한 모양새가 나니까요...
많이 풀린날씨.. 3월 모임을 자연이 주는 선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다린답니다
시상 주워 올 요량으로~ㅎ~ 하고, 반가운 시인님 웃는모습도 뵈려구요*^^* -[02/22-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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