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수미
ㆍ작성일	2005-06-23 09:54

ㆍIP:

원두막
원두막

詩-淸幽 김수미

맴 맴 매~엠
매미소리 내려앉은 원두막

밀짚모자 눌러쓴 할아버지
단잠을 주무신다.

수박밭에 귀여운 개구쟁이들
몰래 쪼개 놓은 수박 한 덩이에 마냥 신났다.

어느새
귓전에 울리는 할아버지 불호령

깜짝 놀란 아이들 수박껍질 머리에 쓴 체
두 손 번쩍 들어올린다.

"잘 익은 것으로 한 덩이 더 주랴?"
빙그레 웃으시는 할아버지 모습에

아이들은
그제야 발그레 환한 웃음 지어 보이고

아이 볼에 붙은 까만 수박씨도
덩달아 활짝 웃는다.

2005. 06. 21.

권병문: 지금 한창 원두막 손질로 분주할때이죠
쉬원한 바람 맞으며
원두막을 올라 잇노라면
신선이 된듯한 그 기분
한번쯤 세상을 잊어보고픈 마음
간절히 머물다 가옵니다 -[06/23-10:36]-

김옥자/福田: 선생님
옛추억이 그리워 집니다
개구쟁이들 수박밭에서 성장하여 할아버지의
고마운 마음에 힘을 얻어 이나라의 기둥이 되겠지요
여름이 시원한 글 감사드립니다 -[06/23-10:47]-

고재구: 김수미 선생님 안녕하세요.
시골 정겨운 수박 밭의 풍경 실감나게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어릴적 수박 서리 생각이 나는군요. 선생님 덕분에......
좋은 글 속에서 시원한 바람 한아름안고 물러갑니다.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06/23-11:19]-

장해숙: 시골할아버지의 그 넉넉함에 우리 아이들의 꿈은 영글어 가나 봅니다.
어린 시절 수박밭에 얽힌 추억속으로 잠시 여행 다녀왔습니다.
추억을 되새겨준 시인님의 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덥답니다.^*^ -[06/23-12:13]-

김원규: 김수미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후에 고향의 숨결 많이 느끼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심에 빠지니 행복합니다.
언제나 좋은 날 이어가십시요. -[06/23-12:48]-

유병화: 김수미 시인님 오늘 나들이 하셨죠.
지 방에도 고웁게 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도 원두막에 있는 것 같은 미소로
시원한 시골 내음 맏으며 머물러 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고 기쁨 넘치는 문필하세요.

-[06/23-12:59]-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원두막 하니까 예전에 서리한 기억이 새록래록 합니더
말도 마이소...서리를 하도 많이 한 탓에 어느날은 포도서리를 하고 오다가
벼락을 맞고 죽을뻔 했심니더...그뒤로 후휴증으로 지금도 천둥치고
번개치면 밤을 못잡니더...진짜입니더...저는 세상에서 귀신보다
번개가 제일 무섭심니더...이건 실화입니더...ㅎㅎ
시인님 여름철 식중독 조심을 하십시요 -[06/23-16:27]-

박 일 춘: 정겨운 詩에 풍덩 빠져 갑니다 선생님
내얼굴에 수박씨 하나 달고 웃음 지어 본답니다
좋은 詩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소서! -[06/23-17:24]-

이희용: 김수미 시인님 !
어린 시절 서리한 기억은 없지만 시원스런 원두막이 연상됩니다.
도시 아이들은 요이 땅을 했지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잠시 추억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간 지니시기를 - -[06/23-18:13]-

안상인: 첫 인사 올립니다. 김수미 시인님!
먼저 부족한 서재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문협 원년 멤버로 운영위원 되시죠.
여성미에 고운 모습입니다. 뵙지는 않았지만..
수박이 있는 원두막을 동화처럼 그리셨습니다.
그것도 범상치 않게 후덕한 할아버지의 빙그레 웃는
모습이 여운으로 남겨짐은 옛추억 향수를 그릴 수 있게
하신것 같습니다. 고운 시심에 다녀 갑니다
행복하소서 -[06/23-19:16]-

홍은자: 밭떼기로 계약된 집
수박 서리하다 온통 쑤셔 놓고 들켜 벼 섬으로 물어 주었던 기억...
아련하게 그리움 속에 웃고 있네요~
아름다운 글 잠시 향수 속에 잠기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06/23-22:15]-

유현주: 이 글을 낭송을 한다면
매미 울음 소리를 어떻게 낼까...잠시 상상해 봅니다.ㅎㅎㅎ
아주 조용한 매미 소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겨운 그림 오랜만에 그려봅니다.
수박도 먹고 싶고.. -[06/23-23:22]-

윤경순: 원두막에 누워 있는 듯
유년시절의 동심속으로 빠져듭니다
김수미 시인님의 맑고 맑은 시심 느끼며 한참 머물다 갑니다
날마다 이쁘게 사세요~^^
-[06/23-23:57]-

오영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원두막의 추억이 눈 앞에서 어린거립니다
옛날 수박 서리를 친구들과 함께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때엔 인정이 많으신 시골 사람들이 눈 감아 주시곤 했는데
지금은 그랬다간 바로 가죠! 어디냐고요 그건 시인님 상상에 맡기고
잠시 다녀갑니다
또 올께요 건강하세요 -[06/24-12:22]-

장경복: 안녕하셨어요?
선생님 글을 읽으니
더운 날씨에
시원한 수박 한덩이 먹어야 될것 같네요.
아름답고 순수한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선생님..
늘 행복하세요~~ ^^*
-[06/24-21:37]-

서숙자: 김수미시인님! 원두막을 생각하니 어릴적 일이 생각나네요.
그곳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고 공부도하고....
잠시 쉬었다갑니다. 건필하세요. -[06/24-22:11]-

이 태락: 앗~~너무 그립워요
수박서리 원두막....
살살기어서 그나마 여유가 있었던지
들었던 말은 있어서 똑똑 두들겨서 잘익은 놈으로다가
살짝 따서 친구들과 밤늦도록 배터지게 수박 먹던일...
그립다.
-[06/24-23:43]-

김용호: 고향의 여름이 훤히 보이는
아름다운 시심에 심취되어 있다
가는 길에 제 홈피로 복사해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06/25-01:19]-

김은경 : 김수미 시인님의 시를 읽다보니..
더위가 싹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옛날에..원두막에 앉아서 수박먹던 생각이..
그립네요..시인님....사랑합니다..... -[06/27-14:08]-

옥전[유영희]: 언녕하세요?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소박한 시골풍경 아름답습니다
후덕한 인심도 풍요로움을 안겨주고 괜히 기분이 엎 되네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풍요로운 저녁시간 되세요
-[06/28-18:58]-

김수미: 오늘에서야 집에 왔네요. ^^;;
그간에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있었답니다.
이제 집에 오니 살것 같네요 ^^*
다녀가신 시인님들~늘 감사하는 맘입니다.

권병문시인님,김옥자시인님,고재구시인님,장해숙시인님,
김원규시인님,유병화시인님,김지숙시인님,박일춘시인님,
이희용시인님,안상인시인님,홍은자시인님,유현주시인님,
윤경순시인님,장경복시인님,서숙자시인님,이태락시인님,
김용호시인님,김은경시인님,유영희시인님.
늘 정겨움에 가슴이 포근해집니다.
고맙습니다.~^^* -[06/29-10:30]-

여름 냇가

슬퍼지는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