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미영
ㆍ작성일	2011-10-05 10:08

ㆍIP: 121.xxx.84

수채화 같은 하루를(1)

수채화 같은 하루를

권 미영

천변을 걸어오며

나지막이 밀어를 속삭이는

냇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초록 물결 뭉실뭉실

굽이치는 그곳은

이미 내 마음

한 폭의 수채화로 걸렸다

연록과 진초록을 알맞게 섞어

풀의 빛과 그림자에

생명을 불어넣고

물에 투영된 그림자는

청록과 검정을 섞어

투명하게 드리우고

마음에 걸어둔

한 폭의 수채화처럼

오늘 내가 만나고

일어나는 일들이

이 그림 속에서

아름다운 색으로 완성되었으면

현란한 색으로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포스터가 아닌

엷게 채색되어도

잔잔하게 내면의 언어를

속삭여 주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장경복 2011-10-05 18:57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미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이 예쁜 선생님은 아마도 오늘이란 하루가 아름다운 색으로 완성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그림이 헛되지 않으리라 느껴집니다 그리하여 오늘 밤도 행복한 꿈을 꾸리라 기원해 봅니다.

박윤기 2011-10-05 21:48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의 이면을 함축해 놓은듯한 아름다운 수채화의 풍경이 시야에 소슬바람처럼 상큼하게 밀려 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담스런 풍경이 펼쳐진 서재에선 가을 단풍 익어가는 소리도 들리는군요! 아름다운 수채화속 주인공으로 살고 싶다면 나의 욕삼일까 몰라! 권미영시인님! 가을이 물씬 풍기는 한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9일 협회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아름다운 글을 읽으니 오늘밤은 잠이 깊게 올것 같습니다.

박병대 2011-10-05 19:31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미영 시인님!! 한폭의 수채화!! 농축되어 스미는 화두로 생각해 봅니다!! 나를 발견하는 발걸음의 시작을 길에다 맡겨봅니다!!

정병곤 2011-10-05 10:51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채색되는 오늘이 되었으면 바랍니다.. 고운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주응규 2011-10-05 12:13	시인님이 내려 놓으신 수채화 풍경에 마음 쉬어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계절 누리십시요

곽종철 2011-10-05 23:37	한 폭의 수채화 처럼 잔잔하게 투명하게 아름다운 색으로 완성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분수에 맞는 삶은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가르침도 주시는 것 같고요 수채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서현숙 2011-10-06 08:37	권미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수채화 같은 하루를'의 고운 詩心의 마음으로 쓰신 글 많이 읽으며 마음에 담습니다. 오늘도 수채화 처럼 고운 일 마음에 담는 그런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서복길 2011-10-06 13:24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봅니다..마음속에요.. 권미영 시인님의 오늘 하루..아름답게 그려서..꼭 걸어두시길요..

권미영 2011-10-06 20:32	장경복시인님 박윤기시인님 박병대시인님 정병곤시인님 주응규시인님 곽종철시인님 서현숙시인님 서복길시인님 부족한 글 관심있게 봐주시고 좋은 평 내려주심에 김사 드립니다. 고운 햇빛과 가을 하늘이 투영된 냇가에서 잠시 마음에 품어본 소박한 삶에 대한 꿈이었답니다. 늘 제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며 내면의 대화를 나눌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강승희 2011-10-07 08:06	권미영 시우님 연록과 진초록 물감 풀어 하루를 그려놓은 수채화 고이 접어 가슴에 담아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김계자 2011-10-08 16:01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흐릿하지않은 적당히 아름다운 오늘 하루를 그리고 싶어집니다. 권미영시인님 반갑습니다. 건필하세요

장경복 2011-10-10 13:21	권미영 시인님... 어제 만나서 반가웠어요 귀가는 잘 하셨지요?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다음에 뵈면 더욱 반가울 거에요.

김정남 2011-10-10 23:47	권미영 시인님 저도 어제 만나뵙게되어 반가웟어요 여유치않아 먼~발치에서 바라보았지만 ㄱ래도 많이 반가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권미영 2011-10-11 12:52	《Re》강승희 시인님 , 대전행사에서 건강하신 모습 먼 발치에서나마 뵈서 정말 반갑고 좋았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권미영 2011-10-11 12:54	《Re》장경복 시인님 , 이사님 그날 잠깐 뵈었지만 푸근하신 인상이 정말 가슴에 따뜻하게 와 닿았습니다. 우리 대한문인협회 회원님들 정말 다정다감하신 분들의 모임인것 같습니다.

권미영 2011-10-11 12:57	《Re》김정남 시인님 , 네 그러셨군요. 제가 먼저 알아뵈었더라면 달려가 인사라도 드렸을텐데... 이렇게 반겨주시어 더욱 고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그땐 꼭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ㅎㅎ

권미영 2011-10-11 13:04	《Re》김계자 시인님 , 감사합니다. 늘 투명하게 저를 비출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열심히 살겠습니다.

엄도열 2011-10-16 23:43	권미영 시인님 서재 개설하고 처음으로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인생 화려하게 수 놓으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권미영 2011-10-19 13:59	《Re》엄도열시인님 대전에서 처음 뵈었을때 제가 생각해오던 이미지와 너무 달라 깜짝 놀랐어요. 자유로워 뵈는 외모에 더욱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요즘 가을걷이 하느라 바쁘시죠? 농한기에 좋은 시 많이 올려주시면 문지방 닳도록 방문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보람이 뒤따르는 하루일과 되시길 바랍니다.

수채화 같은 하루를(2)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