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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미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미영
ㆍ작성일	2011-12-16 09:32

ㆍIP: 121.xxx.84

겨울

권 미영

잎 여의고 꽃 떠나보내

황량한 마른 가지

웅크린 삶의 의욕이

휘청거리는 다리로

힘겹게 허공을 이고 있다

온기 없는 눈동자

빛 잃은 미아 되어

잉태한 여린 생명마저

유산으로 이별할까

엄한 바람 매운 회초리로

가르치시고

행여 푸른 멍 깊어질세라

겹겹이 솜이불로 감싸 주시네

서복길 2011-12-16 11:27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추운 겨울이라 할지라도 따스함이 가득 넘침을 봅니다 시인님의 마음 가득~행복으로 머무르시길요~

최재순 2011-12-16 11:32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심정으로 교육하시는 선생님들의 심정을 그 진심을 알아줄 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날 교육제도는 너무 자유분방하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교육을 받는 애들에게 있어.. 가르치시는 분의 감사함을 너무 무시하는건 아닌지?... 정말 염려스러워 집니다. 이러다간 어쩌면?... 직업이 교사인걸 후회할 일이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선생님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문 여세요?....

김광식 2011-12-16 15:57	`권미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의 엄한 바람 매운 회초리 이보다 더 추운겨울은 없겠지요 겨울을 따스히 녹일 훈훈한 마음으로 프른멍 깊어지지 않도록 고이 감싸 주세요 즐거운시간 되시고 건강하세요.

전성권 2011-12-16 21:10	이런 이런, 엄동설한에 그 속마저 얼어붙어 눈바람에 가지꺽이어, 휘청거리지도 못하는 그 여린 것을. 엄한 회초리로 가르침 주고 솜이불로 다독여준들 그 아픈 마음 달래지려는지요? ㅎㅎ 귀한 시심에 마음 내려 놓고 갑니다. 시인님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곽종철 2011-12-16 22:02	겨울나무의 모정을 느껴 봅니다. 매운 회초리로 가르치시려고 종아리 때리고 아픈 상처에 약 바르면서 눈물흘리는 모정이라면 추운 겨울이라 겹겹이 솜이불로 감싸 주는 애틋한 정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권미영 2011-12-16 22:06	《Re》서복길시인님 늘 따뜻한 마음 건네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꿈 꾸시는 편안한 밤 보내세요

권미영 2011-12-16 22:09	《Re》최재순 님 , 요즘 교육 체벌 자율화가 되어 선생님들이 학생들 가르치기가 쉽지 만은 않을테지요. 늘 선생님은 채찍과 당근을 고루 나누어 주어야 하는데 그게 차단 되었으니요. 체벌금지 ~ 상벌주기~ 서도 장단점이 있겠지요. 선생님의 그 깊은 마음을 헤아려 주는 세상 ~ 저도 학부모지만 기다려 지네요.

권미영 2011-12-16 22:11	《Re》김광식 시인님 어떤 시련이 와도 참고 이겨내라는 채찍과 보듬음 이겟지요.ㅎ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권미영 2011-12-16 22:15	《Re》전성권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얼러고 달래는것 만이 능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혹독한 추위 견뎌내려면 여린 심성으론 힘이 부족하지요. 시인님의 걱정처럼 매운 채찍의 뜻을 좋은 날엔 아마 추억하지 않을까요?

권미영 2011-12-16 22:18	《Re》곽종철 시인님 대전에서 뵙게되어 더 반가웠습니다. 먼 발치에서 뵈었지만 저는 기억하지요.ㅎ 힘겨운 삶의 여정에 강해지라 매운 채찍을 가하는 부모님의 심정 또한 편하지 만은 않을테지요. 깊은 부모님의 뜻을 나이 들어감으로 하나씩 깨우쳐가는 저 이거든요.

박병대 2011-12-16 23:13	4살 때의 아들 종아리 때리던 생각이 나네요!! 꼬옥 끌어안고 아빠는 네가 미워서 때린게 아니야!! 귀에다 그렇게 이야기 했었죠!! 그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군대 갈 나이가 됐으니...... 암!! 나라에 충성도 해야지!!!!!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유심 2011-12-17 10:21	혹독한 추위가 온다 할지라도 시인님의 시에서 따스한 온돌방을 느낍니다 건강하시길요

한원희 2011-12-17 11:18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사때 뵈어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살을 에이는 듯한 한 겨울을 보내면 아름답고 연약한 줄기가 우리를 맞이하듯 자식과 제자에게 엄한 회초리가 있다하면, 먼~ 훗날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만들기 위함이지요. 시인님 어느덧 한 해가 떠나려 합니다. 새해에는 아름다운 꿈의 날개가 펼쳐지시기를 바랍니다.

권미영 2011-12-17 15:53	《Re》박병대시인님 요즘 시인님 서재에 빨간 불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 하신듯 깜빡이고 있어 정말 기분 좋습니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 두셨던 시를 한꺼번에 다 꺼내 놓으셨나 봅니다. 열심히 작품활동 하시는 모습에 저도 분발 해야 할것 같습니다.

권미영 2011-12-17 15:55	《Re》김유심 시인님 ㅎㅎ 오랫만지요. 집안에 신경써야 할 일이 많으셔 대전 번개에서 못뵈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시인님 뵐 시간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으니 내년을 기약하며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 봅니다.

권미영 2011-12-17 15:56	《Re》한원희 시인님 저도 대전에서 뵙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다정다감하신 첫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뵙게 되면 제가 먼저 달려가 반가이 인사 드릴께요.ㅎ

주응규 2011-12-18 10:08	권미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은 동면의 깊은 잠에 들게 하지만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몸부림이겠지요 좋은 시심에 쉬어 갑니다 행복하세요^^

최재순 2011-12-18 16:41	암만 봐두 우리 애 담임 선생님이랑 똑같으시단 말씀이여요?... 어찌 이리 꼭 닮으셨을까요?....수상해요?.. 암만해두 뒷조사를 좀?.... 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평안한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길상용 2011-12-18 21:47	춥고 황량한 겨울이야기 그러나 그속엔 매서운 회초리뒤에 반드시 따뜻한 솜이불같은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글속에 심오한 뜻을 새겨듣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권미영시인님. 같은 서울지회이면서도 제가 길치에 얼치(얼굴을 잘 기억못하는...)인 관계로 제대로 기억못해 지나쳐버린것 같네요 깊은 이해를 바라오며 각 모임에 자주 뵙고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되길 바랍니다 ^^* 겨울이지만 훈훈한 글속에서 따뜻한 봄향기를 맡게되네요.

조한직 2011-12-18 22:02	권미영 시인님 겨울은 앙상하게 남은것이라곤 멋없는 뼈다귀 같은 가지만 흔들리고 있지요. 그러나 거부하지 못하고 맞이하는 겨울속에서도 생명은 숨죽이고 잉태되어 갑니다. 다시 봄이 오길 숨죽여 기다리고 있는 생명체의 본능이 햇살속에 희망을 품고 나오길 우리도 인내하며 기다려봅니다. 좋은일 가득하세요~~

정병곤 2011-12-19 18:19	한 해를 열심히 살았는 데..올 것 같지 않은 겨울이 어느새 성큼 겨드랑이 속까지 스며들었네요.. 한파주의보도 내리고 이제 점점 하늘의 색깔도 을씨년스러워 지네요.. 좋은 일 가득히, 마음이 늘 따뜻햇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숙 2011-12-19 23:11	권미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의 고운 詩心으로 쓰신 詩 읽으며 곱고 아름다운 글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권미영 시인님 이번 행사에 좋은 상 받으심을 온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밤이네요. 고운밤되시고 행복가득하시길 빕니다.

이재성 2011-12-20 13:27	권미영 시인님, 겨울은 반듯이 봄이된다고 하지요. 시인님의 따듯한 겨울 시어에서 다가오는 봄을 느껴봅니다.

권미영 2011-12-20 14:01	《Re》주응규 시인님 그래서 겨울이 춥지 만은 않은가 봅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꺼내 볼수 있는 희망이 있기에 말입니다.

권미영 2011-12-20 14:03	《Re》최재순 님 , ㅎㅎ 저를 닮은 사람이 있다니 저도 누구신가 궁금하고 뵙고 싶어 지네요. 그 분께 따로 감사드려야 할까 봅니다. 이렇게 제게 관심 갖게 해 주셨으니 말입니다.

권미영 2011-12-20 14:05	《Re》길상용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화답의 말씀이 추운 마음에 온기를 더해 주네요. 저도 길치랍니다. 직업상 거래처 손님의 얼굴을 잘 기억해야 하기에 처음 뵙는분들의 얼굴을 쉬이 기억하는 편이랍니다.

권미영 2011-12-20 14:06	《Re》조한직 시인님 관심어린 격려의 말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권미영 2011-12-20 14:07	《Re》정병곤 시인님 저도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려 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우리들의 가슴과 이웃의 마음이 늘 풍성한 한해가 되길 빌면서요.

권미영 2011-12-20 14:09	《Re》서현숙 시인님 고운 화답글 내려주시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전에서 뵐수 있었더라면 더욱 반갑고 좋았을 것을... 아쉽지만 다음 기회엔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권미영 2011-12-20 14:11	《Re》이재성 시인님 ㅎㅎ 고맙습니다. 시인님과 인연이 이어지고 나서부터 이미 제 마음 속엔 사계절 내내 봄 입니다. 늘 새롭게 돋아나는 새싹의 기운을 잃지않는 시심을 위해 기도 합니다.

동짓날 그 밤에

사랑 학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5	겨울	30	권미영	2011-12-16

24	사랑 학문	27	권미영	2011-12-06

23	겨울단상	17	권미영	2011-12-01

22	어느 흐린 날 오후	20	권미영	2011-11-24

21	장례식	22	권미영	2011-11-22

20	가을을 보내며(1)	16	권미영	2011-11-18

19	콩나물	16	권미영	20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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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너	28	권미영	2011-09-28

10	고향 가는 길	14	권미영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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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돼지저금통	12	권미영	2011-09-21

7	가을의 노래	11	권미영	2011-09-19

6	가을을 낚는 어부	14	권미영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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