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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11-12 22:56

ㆍIP: 49.xxx.107

가을향기

가을향기
현곡 곽종철

계절이 뒤섞인 청계산 자락에
단풍잎은 떨어질 자리를 보는 듯
나뭇가지에 머물러 있는데
낙엽이 뒹굴고 있는 땅에는
지난밤 언 흔적이 뚜렷하구려.

푸름이 그리운 나목(裸木)처럼
젊은 시절이 그리운 군상(群像)들,
수 없이 오고 가는 계절의 길목을
아주 처음 걸어가 보는 것처럼
오색영롱한 빛 따라 오르는 길
가쁜 숨을 쉬면서도 마다치 않네.

계절의 바람은 쌀쌀하게 불고
가을 향기는 저만치 가고 있지만
허전한 몸과 마음을 보듬어 줄
넓고 포근한 그대의 품은
아직도 소중한 내 벗인 걸
어찌 잊으리오.

유창균 2013-11-12 23:3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순환의 진리를 내려주신 작품 마음으로 받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후배들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한송자 2013-11-13 08:4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만치 가고 있는 가을 향기 이만치 닥아 오는 시 향기 멋집니다 어찌 잊으리오 소중한 내 벗을 감사 드립니다 추위에 건강 유념하시어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임재화 2013-11-13 09:4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싶습니다. 떠나기 싫은 가을의 마지막 향기가 가득 느껴지는 좋은 글에 한 참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곽종철 2013-11-13 07:00	이제는 겨울을 맞이 해야 겠네요. 단풍도 불어오는 산들바람에도 너무 힘겨워 하네요. 늘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송준혁 2013-11-13 10:15	가을의 향기는 멀어져 가고 있지만 아직도 소중한 선배님의 벗은 그대로인걸요 짙은 가을향기에 취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선배님

염규식 2013-11-13 10:59	마지막 가는 가을 끝자락을 잡으시는 시인님의 고운시향에 머무릅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찹니다--건강 유의 하시구요--향필하십시요

주응규 2013-11-13 14:18	좋은 글속에 빠져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이 요란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십시요

김이진 2013-11-13 14:43	넓고 포근한 그대의 품은 아직도 소중한 내 벗인 걸 어찌 잊으리오. /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함께해온 그 시간에 감사하며 오늘도 아름다운 사랑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날마다 행복한 일상이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2013-11-13 19:03	늦가을 남은 끝자락~~ 어젯밤에 시샘을 하던 서리꽃이 모두 잡아가 버렸습니다. 이제 아쉽지만 고운 맘으로 보내줘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요.. 날이 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3-11-13 20:51	《Re》한송자 님 , 멀어져 가는 가을향기 이별이 아쉬워 마냥 주저 앉고 싶다만 푸른 하늘이 손짓을 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11-13 20:53	《Re》임재화 님 , 그렇습니다. 어느듯 성큼 다가온 초겨울 겨울의 맛을 보여주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11-13 20:57	《Re》송준혁 님 , 떠나려는 가을, 가는 길 막을 수도 없고 오려는 초겨울, 오는 길 막을 수도 없으니 가는 길 오는 길 마음대로라 때가 되면 오고가겠지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11-13 20:59	《Re》염규식 님 , 그렇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초겨울 맛을 보이네요. 늘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11-13 21:01	《Re》주응규 님 , 연말 행사준비에 바쁘시지요. 짬을 내어 시향을 함께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11-13 21:10	《Re》김이진 님 ,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많겠지만 자연을 벗삼아 지낸 세월도 만만찮은 것 같습니다. 자연과 함께한 시간만큼은 행복한 순간들인것 같아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11-13 21:13	《Re》안정순 님 , 이제는 모두가 가을의 흔적을 지우고 있습니다. 마지막 잎새가 겨우 소리내어 가을의 뒷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세훈 2013-11-13 21:26	가을속에 가득 담은 시향이 물씬 풍깁니다 시인님.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요.

경대호 2013-11-13 21:35	계절의 변화에도 아랑곳없이 늘 묵묵히 서 있는 저 큰 산 산의 넉넉한 묵중한 품성을 연모합니다.

곽종철 2013-11-13 21:57	《Re》임세훈 님 , 감사합니다. 마지막 가을의 향기, 떨리는 손을 흔듭니다. 다가오는 겨울에 미움을 살 것 같아서~~~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1-13 21:59	《Re》경대호 님 , 더 크게 깊게 보시는구려. 산은 늘 그자리 있어 좋고 나무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움 주고 변하니까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장용순 2013-11-14 09:07	넓고 포근한 산이 있어 가을 향기가 더욱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대복 2013-11-14 15:03	시인님! 빛바랜 가을색에 마음을 추스리고 낙엽지는 거리에 코트 깃 깊이 세워 시인님의 글 향에 편히 쉬어 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김흥님 2013-11-14 23:31	가을의 흔적은 때론 추억으로 때론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쓸쓸함으로 아쉬움으로 눈물 물들임.. 행복 물들임.. 가슴마다에 여러 모양의 단풍 물들임으로 그렇게 남아 있습니다

곽종철 2013-11-14 23:35	《Re》장용순 님 ,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어 더욱 좋습니다.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예봉산, 검단산, 청계산 ~~~~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11-14 23:37	《Re》홍대복 님 , 역시 멋쟁이 신사로군요. 가을 향기가 더 짙게 묻어 날 것같은 분위기 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1-14 23:39	《Re》김흥님 님 , 너무나 감성이 풍부하시어 가을의 향기가 더욱 짙게 피어납니다. 막바지 가을향기에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배태성 2013-11-15 05:26	자연속으로 걷는길은 가을향으로 가득 차 있지요, 산길 오가는 군상들 사이로 자연은 부지런히 가을 정취를 뿜어내고 있습니다,오늘도,,,, 숨 가쁘게 오르는 산이지만 그 속에 신선함이 있어 늘 오르지요,,몸과 마음을 정갈케 해주는 가을향이,,,, 감사 합니다,,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곽종철 2013-11-15 08:52	《Re》배태성 님 , 댓글에도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가을향기에 몸도 마음도 가꾸어 가면 좋겠습니다. 어제 저녁에 비가 온 뒤에 낙엽이 많이 떨어지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

안선희 2013-11-15 14:54	청계산 자락에서 가을의 향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는 시인님 시심이 풍성합니다. 남시인님들이 향유한 가을이 떠나가시니 독자로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곽종철 2013-11-15 15:18	《Re》안선희 님 , 감사합니다. 가는 가을 향기 아쉬움이 큽니다. 아쉬움만큼 가을의 끝자락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김유한 2013-11-15 21:14	가깝고도 좋은 아름다운 청계산에서 시를 읊으셨군요. 이제 그곳도 싸늘한 겨울이 오고 있더군요. 좋은 시심 즐감하며 배독합니다. 건승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곽종철 2013-11-15 22:20	《Re》김유한 님 , 그렇습니다. 과천대공원족에서 올라갔습니다 사실은 둘레길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래도 가을의 맛을 볼수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강승희 2013-11-16 05:18	곽종철 시우님 청계산 자락에서 가을향기 흠뻑 맡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공재룡 2013-11-16 16:25	곽종철 시인님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청계산 자락 떨어진 단풍잎이 서리가 내렸군요 이제 가을도 떠나겠지요. 이미 입동도 지났는 데 또 다릉 계절을 위해 자신의 것 모두 내려놓고 가지만 그래도 청계산 자락은 따스한 시인님의 벗이며 포근한 품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조한직 2013-11-16 16:45	낙엽이 제 떨어질 자리 보고 있을 때 겨울은 한 걸음 다가와서 땅바닥을 얼려놓고 바람은 또 비켜가라 하네요. 가을 짙은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3-11-16 20:12	《Re》강승희 님 , 가을인가 싶더니 초겨울이라니 계절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단풍이 떨어질 겨를이 없으니 말라버린 잎새들이 계절을 원망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11-16 20:17	《Re》공재룡 님 , 오늘은 겨울채비를 한다고 조그만한 덧밭에 심은 배추를 거두었습니다. 제대로 자라지 못해 시원찮지만 유기농이다 생각하고 만족해야지요. 입동이 지났으니 추울 때도 된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11-16 20:21	《Re》조한직 님 , 물러가는 가을이 너무 짧아 아쉽기도 하다만 다가오는 겨울에게 밉보일까 속으로 슬퍼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김영제 2013-11-17 23:15	벌이 없어 향기가 없을거라는 선덕여왕의 일화처럼 꽃은 향기가 생명이듯 글에서도 짙은 향기가 잔잔히 전해집니다. 항상 현곡님의 시는 생동감이 넘치시고 현실적이십니다. 저는 언제쯤 시인님처럼 남들이 공감하는 글을 쓰게 될런지 고민까지 됩니다. 저는 아직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11-19 22:10	《Re》김영제 님 , 과찬이십니다. 저도 아직 성숙되지 못한 시를 쓰고 있습니다. 더 노력을 다짐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같은 길을 가는 문우가 있어 외롭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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